컨시어지

 

1. 호텔의 종합서비스를 담당하는 사람
1.1. 컨시어지 서비스 업체
1.2. 대중매체에서의 등장
2. 동명의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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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호텔의 종합서비스를 담당하는 사람


"컨시어지는 만화 속 집사같은 우아한 존재가 아니라 '''시중 들어주는 심부름꾼'''이다."

- 어느 익명의 컨시어지

Concierge
중세시대 성(城)의 초를 관리한 촛불관리자를 의미하는 프랑스어 comte des cierges에서 유래했다. 19세기 유럽 호텔산업이 발달하면서 고객을 맞고 객실 열쇠를 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한 컨시어지는 이제 호텔의 고급 고객 서비스를 담당하는 일종의 집사이자 매니저와도 같은 역할을 한다.

컨시어지 업무는 "호텔 투숙객이 필요로 하는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요약된다. 우리나라에는 특1급 호텔에는 모두 있고, 외국의 경우 별 다섯 개 호텔 정도면 특급 서비스를 제공한다. 투숙객들에게 만능해결사에 가까운 서비스를 하는 역할이다.
  • 기본 업무 : 고객 우선 서비스, 신문 제공.
  • 관광, 레스토랑, 항공권, 렌터카, 리무진, 문화공연 행사, 꽃 배달, 선물 구매 등을 안내해주거나 직접 예약 대행
  • 관광, 문화공연 행사 등의 계획을 직접 세워주기도 한다.
  • 호텔 차량 무료 서비스.
  • 백화점에서 산 물건이 불량품이어서 교환하고 싶다고 했을 때 그런 것도 대신 처리해준다
참고로 짐 옮겨주는 서비스는 "벨맨" 이란 같은 부서이지만 짐 보관 및 객실/차량 으로 이동 해드리는 서비스다.
최고급 숙박시설이자 최고 서비스를 요구하는 호텔이다보니 손님이 법적, 도의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요구를 해오는 경우가 아니라면 '절대 아니라고 말하지 않는다'를 원칙으로 한다. 간혹 법적/도의적으로 문제가 되는 요구도 있을 수 있는데, 그런 경우에도 최대한 완곡표현으로 전달해서 조율한다. 서로 문화, 법규, 예절이 다른 외국인이 드나드는 곳이기 때문에 그 나라에서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이라도 호텔이 있는 나라에서 불법인 경우가 있어서 이것을 조율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이다. 상대하는 사람들이 사람들이다 보니, 인맥이 압도적인 경우가 많다. Les Clef D'or라는 국제 컨시어지 연맹도 있는데, 어중간한 능력이나 인맥으로는 가입조차 어렵다.

1.1. 컨시어지 서비스 업체


호텔을 벗어나서 서비스만 해 주는 업체. 호텔과 관련없는 서비스라도 해준다.
  • 구인 : 배관공, 수리공 등을 구해준다. 어떤 기업에서는 사내 강사를 고용하는 데 컨시어지 업체에 의뢰하기도 했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 부인과의 데이트 코스 짜주기

남성 고객이 아내와의 데이트 코스를 짜달라고 의뢰했다. 3일 뒤 답장이 왔다. 유명 음식점에서 브런치를 먹고, 로맨스 영화를 보고, 하이힐을 쇼핑하고, 마사지를 받고, 연예인들이 간다는 유명 헤어샵에 가서 머리를 하고 메이크업을 받고, 유명 프렌치 레스토랑에서 샴페인과 함께 저녁을 먹으라는 것이다. 이 때 외제차를 렌트하라는 조언도 있다. 지도, 동선, 시간 등이 간략하게 계산되어 있다. 단순히 조언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일일이 예약을 해서 남편이 시간을 쓸 필요가 없게 만든다. 고객인 남편 입장에서는 여성 취향의 영화/레스토랑/신발가게/헤어샵/레스토랑에 대해 전혀 아는 것이 없으므로 이런 것을 모두 자기 힘으로 조사하긴 어려우므로 이러한 업체를 통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1.2. 대중매체에서의 등장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주인공과 주인공의 직속상관이 컨시어지다. 물론 웨스 앤더슨의 작품 특성상 현실과는 상당한 괴리가 있다.
호텔 바빌론에서의 컨시어지의 역할은 손님의 놀거리와 그에 관련된 좌석 예약 등을 척척 해내는 만능 해결사로 나오고 스스로도 컨시어지 라는 호칭에 만족스러워 한다. 그리고 그에 따른 팁은 현물(...)로 받는 경우가 많으며, 주로 고가의 악세사리나 다량의 고액화폐를 받는 것으로 묘사된다.
유비트 시리즈에서 추천 곡을 찾아 주는 기능으로 등장한다. 프랑스어식 발음인 '''콘세르쥬''' 라는 이름으로 등장하며, 유비트 니트때 처음 도입되었다 삭제되었지만 유비트 큐벨에서 콘세르쥬 기능이 부활하였다.
나홀로 집에 2의 헥터(팀 커리)는 뉴욕의 초특급호텔 플라자 호텔의 컨시어지로 나온다. 번역상으론 그냥 지배인으로 퉁치긴 했지만 컨시어지이며, 대사에서도 케빈이 틀어놓은 비디오에서 '''Hold it right there!(거기 서!)'''는 물음에 '''This is the consierge, Sir(지배인입니다)''' 라고 받아친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메스커레이드 나이트에 주인공인 야마기시 나오미가 소설 속 호텔의 컨시어지 역할을 맡고 있다.

2. 동명의 만화


コンシェルジュ
정발판 제목은 호텔 퀸시. 해당 항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