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미오(마계왕자)
1. 소개
마계왕자의 등장인물로 성우는 카키하라 테츠야. 모티브는 솔로몬의 72 악마중 53위의 악마 카임. 카미오는 카임의 또다른 이름이다. 모티브에 알맞게 모든 동물들의 말을 알아듣고 심지어 물의 말까지도 알아듣는다. 벨제뷔트를 후견인으로 삼는 대리왕 세번째 후보이자 마계 총대장이다. 인간과 악마 사이에서 태어난 반마로 루시퍼의 사생아라고 한다. 그러나 정작 아버지와는 별로 대면한 적이 없다고. 예술에 심취한 벨제뷔트와 비슷한지 함께 연극을 관람하거나 그에게 피아노를 연주해주기도 한다. 참고로 그의 피아노 실력은 모차르트에 비견할 수준인 듯.
네이선 캐스톤이라는 이름으로 윌리엄 트와이닝의 학교에서 총대표를 맡고 있는 인물. 처음에 인간으로 위장한 모습부터 등장했기 때문인지 인간일 때의 모습과 악마일 때의 모습의 갭이 가장 크다. 인간일 땐 안경을 쓰고, 총대표라는 이름에 걸맞게 굉장히 뛰어난 수재로 그려진다. 하기사 학교에서 500년을 썩었으니 당연하다. 덕분에 노련하고 영리하며 도움이 되는 인물이라 본래 총대표 네이선을 존경하던 윌리엄은 네이선이 사실 카미오라는 악마라는 걸 안 후에도 그에게 상담을 요청하기도 한다. 사실 나머지 악마인 단탈리온과 시트리가 영 도움이 안되니...
예전에 미스 모린즈와 서로 사랑했던 사이. 그녀를 너무 자신의 세계로 끌고 들어가게 될 것이 두려워 그녀를 떠났다. 하지만 시한부 선고를 받고 카미오를 만나고 싶다는 마음에 학교로 돌아와 악마를 소환하여 네피림이 되려 한 모린즈를 보고 마음이 흔들려 그녀를 네피림으로 만들어 평생 함께할까 생각했지만 네피림 출신의 단탈리온이 그녀를 위한다면 네피림만은 안된다라고 충고하고 결국 그 충고를 받아들여 시한부 인생동안의 사랑을 하기로 한다. 지금도 종종 미스 모린즈를 찾아가 그녀와 대화를 나누며 닭살을 떨곤 한다.
그 또한 솔로몬에게 호의를 갖고 있는 듯 하다. 악마와 인간의 경계 사이에서 혼란스러워 할 때 솔로몬이 다독여주었기 때문. 모린즈가 죽고나서 곁에 있어줄 사람이 있냐고 하자 그 솔로몬조차 죽어버려 아무도 없다는 답을 하기도 했다.
2. 작중 행적
평소 네이선 캐스톤이라는 똑바른 모범생으로 활동하다가 대리왕 세번째 후보라는 것이 밝혀진다.
잔 다르크가 양동 작전을 펼칠 때 마계 총대장으로서 부관 시트리와 단탈리온 등 다른 악마들을 이끌고 잔의 공격에 맞서 싸웠다.
장미 전쟁에서는 500년 먹은 짬밥이 어디 가지 않았는지 총대표는 15실링을 모아야 하는데도 레포트 대행 등으로 가뿐하게 15실링을 모은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카미오에게 복흑 속성 같은 것이 가미되어 군자금 모으기 1위를 하고 도대체 무슨 일을 했던 것이냐! 식으로 두루뭉술하게 넘어갔다. 참고로 원작에서 1위는 시트리, 2위는 윌리엄.
마술을 배우기로 했다는 윌리엄에게 마술에 좋다는 허브티를 내주고 조언을 해준다. 윌리엄이 타인의 뜻에 휘둘려 사는 것은 바라지 않으니 그가 자신의 뜻을 펼칠 수 있도록 마술을 배우는 것은 좋게 생각한다고 한다. 악마들 중에 인간이랑 가장 비슷하고 가장 상식인이라서 그런지 윌리엄도 은근히 카미오를 의지하는 모습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