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오(교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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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대 성 에우티키아노

'''제28대 성 카이오'''

제29대 성 마르첼리노
  • 생몰년: ? ~ 296년 4월 22일
  • 재위기간: 283년 12월 17일 ~ 296년 4월 22일
전임 에우티키아노가 5명의 황제가 바뀌는 극심한 군인 황제 혼란기를 겪었다면 카이오의 재임기간은 로마가 서기 3세기의 위기를 벗어나는 시기였다. 새로이 로마 황제가 된 디오클레티아누스는 기존 공화정 시절 집정관이나 제정 시절의 황제들보다 더욱 강력한 통제권을 갖는 동방식 전제군주의 길을 걸었고, 결과적으로 일단 로마 제국은 안정을 되찾았다.
카이오는 교황으로 선출되고 나서 교회의 위계 질서를 강조하여 주교가 되려면 모두 일곱 단계(수문품, 독서품, 구마품, 시종품, 차부제품, 부제품, 사제품)를 거쳐야 한다고 선언하였다. 또한 로마를 구역별로 나누어 부제들에게 관리하도록 지시했다. 디오클레티아누스의 기독교 박해가 303년에 시작되기 때문에 카이오의 재임 시기에는 기독교 박해가 없었고, 순교하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되나 웬일인지 '로마 순교록'에는 그의 이름이 올라가 있다.[1] 사후 시성되었으며, 축일은 4월 22일이다.
[1] 카타콤바에서 발견된 묘지명에는 디오클레티아누스의 박해를 받지 않고, 선종했다고 적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