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타타

 


1. 악곡형식
2. 여담


1. 악곡형식


칸타타는 이탈리아 말로 ‘노래하다’(cantare)에서 유래한 장르로 바로크 초기에는 변주된 유절형식(strophic variations)의 모노디 아리아를 지칭하였다. 17세기 중엽에 이르러 칸타타는 다악장 형태의 성악곡이 되었고, 오페라나 오라토리오와 함께 바로크의 3대 성악 장르를 형성하게 되었다. 가사는 대개 사랑의 내용을 극적으로 서술하는 양식이었으며, 때로는 교훈적이기도 하였다. 음악은 가사에 맞추어 레치타티보와 아리아 그리고 아리오조로 구성되었고, 주로 독창과 계속 저음으로 연주되었다.
칸타타의 아리아는 단순한 유절형식, 변주된 유절형식, 반복 베이스 형태, 2부분 형식, 3부분 형식, 다카포형식 등 다양해졌다. 오페라와 달리 전체 연주 시간이 비교적 짧으며, 무대장치나 의상 없이 실내에서 소수의 청중을 대상으로 연주하였다.

2. 여담


한자어로는 교성곡(交聲曲)이라고도 한다. 소리를 주고 받는다는 뜻이니 신음과 일치시키지 말 것.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칸타타 중 'Schweigt stille, plaudert nicht'(작품 번호는 BWV211)를 일명 '커피 칸타타'(Kaffeekantate)라고 한다. 바흐가 작곡한 칸타타 중에 오페라에 근접해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줄거리는, 커피광인 딸에게 아버지가 '커피 좀 작작 마시지 않으면 시집을 안 보내겠다'라고 위협하자, 딸이 '그러면 시집 가서 남편을 설득해서 커피를 마시겠어요'라고 하는 내용이다(...). 우스꽝스러운 줄거리와 달리 곡 자체는 그다지 웃기지는 않는 편이다.
한국에서 그나마 잘 알려진 칸타타는 《친절한 금자씨》의 테마곡으로 어레인지 된 RV. 684, 2nd mov.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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