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캐릭터'의 줄임말
2. 유행어 접두사


1. '캐릭터'의 줄임말


흔히 게임 캐릭터들을 부를 때 사용한다. 최근엔 만화, 애니 캐릭터들도 이렇게 부르는 사례가 발견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æ]를 주로 로 옮기기 때문에[1] 'character'[ˈkærəktə(r)]도 キャラクター이고, 줄임말도 キャラ(캬라)로 상당히 다르다.
예: 잡캐, 개캐, 서브캐, 본캐, 부캐[2], 자캐

2. 유행어 접두사


'개-'를 격음화 시켜 어감을 강하게 만든 것. 직접적으로 욕의 의미를 가지는 '개'보다는 간접적인 인상이 있기 대문인지 개보다는 어감상으로 강하지만 의미상으로는 가벼운 모욕의 의미를 지닌다.
시초는 그라나도 에스파다 개발사 사장인 김학규를 놀리기 위해 DC인사이드의 한 유저가 '김하큐 캐병진'이란 캐릭터를 만든 인증을 올렸던 것.# 이 유저는 욕설 단어가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괜찮은 캐릭명 아니냐며 김학규를 놀렸고, 이에 김학규는 '''넌 평생 MCC 1레벨이다.'''[3]란 덧글로 역관광 크리를 날린다. 이 짤방에서 병진이란 유행어도 같이 탄생했다.
위의 링크를 참고하면 대략 2006년 경에 유행했던 듯하다. 당시 유행어와 합쳐져 '캐간지', '캐안습' 등의 말이 나오기도 했다. 2010년대부터는 그다지 자주 쓰이지 않게 되었다.

[1] 전설모음화된 발음을 일본에서는 모음 앞에 [j\]를 붙여 표현하곤 한다. [y\]가 일본에서 (유)가 되는 것도 비슷한 현상이다. 한글로 보면 'ㅏㅣ'가 'ㅣㅏ' 식으로 순서가 바뀌는 것처럼 보인다.[2] 앞의 서술돼 있는 서브캐와 의미가 겹친다.[3] 그라나도 에스파다 참고. 3개 캐릭터를 동시에 조작하는 이 게임에서 캐릭터를 1개밖에 굴릴 수 없도록 조치한다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