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티넨탈 익스프레스 2574편 추락 사고
[image]
[clearfix]
1. 사고 과정
기업 내의 잘못된 조직문화가 부른 비행기 추락사고.
1991년 9월 11일, 텍사스 주 라레도 국제공항에서 이륙한 컨티넨탈 익스프레서 2574편은 휴스턴으로 가는 2번째 비행을 하던 중이었다. 비행기 기종은 엠브라에르 EMB 120RT 브라질리아였다. 29세의 기장 브래드 패트리지와 43세의 부기장 클린틀 로도소비치가 조종하는 가운데 고도 6,000 ~ 8,000피트를 지나가던 도중 갑자기 비행기가 하강하고 왼쪽 날개가 부러지면서 폭발음이 들리더니 '''시속 500km가 넘는 속도(마하0.4)로 추락'''해 지상과 충돌한후 폭발했다. 탑승자 14명 전원 사망, 생존자는 없었다.
2. 사고 조사
당시 마약 관련 재판에서 증언할 연방정부의 보호증인이 2574편을 예약했으나 재판이 늦어서 타지 못했는데 이 때문에 테러로 인한 사고일 가능성이 제기되었으나 폭발과 관련된 증거물이 하나도 발견되지 않아서 테러 가설은 폐기되었다.
왼쪽날개가 부러지고 비행기의 수평안전기는 추락현장으로부터 200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되었다. 사고 당시 꼬리날개가 제일 먼저 떨어진것이었다. 금속피로를 의심했으나 녹이 발견되지 않았고, 절단면이 깨끗하지가 않아서 금속피로로 인한 사고는 아니었다. 이 와중에 수평안전기의 앞전[1] 이 사라졌단 사실을 알게됐다. 수평안전기에서 앞전이 떨어져 나가면서 조종사들이 손도 못쓰고 비행기가 추락했던 것이다.[2]
이후 앞전을 찾기위해 부품의 크기와 당시 날씨, 비행기 위치등을 계산해가며 비행기 부품의 위치를 추측해냈고, 자원 봉사자와 ATV, 헬기까지 동원해간 끝에 앞전을 겨우 발견했다. 앞전과 비슷하게 생긴 울타리 밑에 있어서 쉽게 찾지 못했다. 꼬리날개의 남서쪽 1km 방향에서 발견되었고, 비행기로부터 제일 먼저 떨어졌다. 찾아낸 앞전을 살펴본 결과 상단의 나사구멍은 멀쩡했으나 바닥의 구멍은 늘어나고 갈라져 있었다. 상단에 나사가 아예 없었을 가능성이 있었고, 사고 전날 휴스턴 인터콘티넨탈 공항에서 2574편을 정비했단 사실을 알아냈고[3]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내기위해 휴스턴으로 향했다.
당시 10시간 안에 제빙장치를 교체해야 했는데, 제빙장치의 교체를 위해 나사를 풀고 앞전을 떼어냈었다. 심야근무조가 진행할 예정이었는데 야간근무조에게 여유시간이 생기자 정비를 빨리 끝내고 여객기를 빨리 내보내도록 작업을 도와주기로 했다. 밤 10시, 심야 근무조가 근무교대를 했는데 양쪽 모두 교체하기엔 힘들다 생각해 오른쪽만 교체한 상태였다. 이후 왼쪽 앞전의 나사를 제거했는데 '''이후 다시 체결하지 않았다.''' 더군다나 검사원이 나사를 제거했단 사실이 밝혀졌는데 원래 검사원은 검사만 하고 정비에 손을 대서는 안됐다. 거기다가 오래걸린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작업기록도 작성하지 않았단 사실이 밝혀졌다.
이때 2574편이 두번째 비행때 사고를 당했는데 첫번째 비행때는 왜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는가 의문이 제기되었는데, 비행기가 2번째 비행때는 이전 하강보다 80km/h 빠르게 하강하면서 항력이 증가되어 사고가 난것으로 밝혀졌다.
3. 여담
이 사고는 기업의 조직문화가 사고 보고서에 처음 보고된 사고였다.
항공 사고 수사대에서 한번 다루었다. 사고장면만 나온 영상 국내 방영명은 (미궁속의 추락), 미국과 캐나다서 방영할때는 (Break up in Texas)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