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 오락관

 


본래 두시탈출 컬투쇼의 주중 2부에 방송되는 코너였지만 2012년 12월 3일 오픈마이크로 대체되며 폐지되었다. 하지만 2018년부터 명절 특집 형식으로 가끔씩 부활하다가 2019년 12월 11일 다시 깜짝 방송되었고 결국 2020년 1월 3일부터 비정기적이긴 하지만 금요일 2부에 전파를 타고 있다.
방청객들이 힌트를 제시하면 청취자들이 정답을 문자로 보내는 연상퀴즈 형식이 딸려 있지만 실제 이 코너의 본질은 방청객 인터뷰이다. Alice Deejay의 Better off alone이 시그널 뮤직으로 나오고 "컬투~"(정찬우) "오락관~"(김태균) "야아아아아~"(방청객들) 하는 소리와 함께 시작한다. 주의해야 할 점은, 저 환호성은 반드시 "야~" 라고 해야 한다. 그래야 가족오락관 느낌이 난다.
이렇게 힌트를 핑계로 스튜디오를 찾아온 방청객들 한명 한명과 일일이 인터뷰를 하는데, 매일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여러 연령층의 방청객들이 오기 때문에 인터뷰를 들어보는 것도 재미 중 하나. 별별 특이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다 몰려온다.[1] 게다가 경쟁률이 높기 때문에 '''이민/유학 간다'''라는 식의 거짓말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특이한 나라이면 더 당첨되기 쉽다는 매뉴얼까지 떠돌았을 정도. 심지어 어떤 사람은 로비에서 컬투쇼 오신 분들을 부르는 작가의 말에 '''다른 사람의 일행인척 아무렇지도 않게 따라 들어왔다'''고 한다. 이건 종종 써먹을 법한 듯.
사실 처음부터 오락관 형식이였던 것은 아니고, 본래는 그냥 방청객 소개 코너였다가, 파일럿 코너로 나온 컬투 오락관을 여기에 접목시키면 좋겠다는 판단에 의해서 이런 형식이 된것이다. 그리고 초반에는 컬투+방청객 2~3명이 이구동성 퀴즈를 하는 것이였으나, 모든 방청객이 참가하기 힘들다는 구성 때문인지 지금같은 스무고개 비슷한 방식으로 바뀌게 되었다. 더불어 방청객 소개와 컬투오락관이 분리되어 있던 시절에는 1부에서 방청객 인터뷰를 간단히 하고, 2부에서 재미있고 낯 가리지 않는 방청객 2~3명을 데리고 심층 인터뷰를 하며 이구동성 퀴즈를 했는데, 솔직히 듣는 사람 입장에서 재미면으로는 이쪽이 재미있긴 했다. 낯가리거나 무슨 암호같은 말 하면서 시간만 잡아먹는 방청객들이 나오면 괜히 승질이 나기도 하기 때문에(…).
덤으로 그날의 정답 후에는 항상 청취자가 보낸 '''오답'''을 소개하는데 이 오답들 중에 웃기는 것이 많다. 가령 정답이 '우산'이고 힌트가 '빨강 파랑 노랑 찢어진'이면 'T팬티'라는 오답이 나온다거나(…) 하는 식이다. 애초에 이런 목적의 코너이지, 정답 따위는 이미 안중에도 없다.
하지만 DJ나 방청객 중 한 명이 그날 힌트의 답을 무의식중에 말해버리는 경우도 종종 있다.
예시)
정찬우: (인터뷰 마치고) 그럼 힌트 하나 주시죠.
방청객: 일주일 동안 안한 적도 있어요.
정찬우: 아니, 어떻게 이걸 일주일 동안 안해요?
방청객: 밖에 나갈 일이 없어서….
김태균: 아니, 그렇다고 어떻게 일주일동안 '''세수'''를 안하냐고…. 어머.
정찬우: 정답은 세수입니다. 여러분 오답 많이 보내주세요.
[1] 50여명 모두와 하는 것은 아니고, 주로 일행의 리더(?)와 하게 되기 때문에 실제로 인터뷰 하는 인원은 십여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