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도일
1. 개요
'''2006-07 시즌 레딩 FC 돌풍의 주역.'''
2. 클럽
도일은 아일랜드 리그 소속의 코크 시티에서 3년 동안 76경기에서 25골을 득점하였다. 본래 오른쪽 윙이었지만 스트라이커로 전향한 후 인터토토 컵에서 득점을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2005년 6월 팀 동료 셰인 롱과 함께 챔피언십 소속의 레딩 FC로 이적한다. 백업요원으로 시작했지만 곧 주전 스트라이커가 된 도일은 51경기에서 19골을 득점하며 팀의 챔피언십리그 우승과 창단 최초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끈다.
도일의 활약은 이어진 2006-07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이어진다. 설기현의 이적으로 한국에서도 유명했던 이 때 도일은 리그에서 32경기에 출전해 13골을 득점하여 득점 6위에 올랐고[1] 올해의 영플레이어 상 후보에 오르기도 한다. 소속팀 레딩도 다른 프리미어리그 팀들에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승격팀이 리그 8위를 기록하는 이변을 일으킨다. 하지만 이어진 07-08 시즌 레딩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당한다. 다른 EPL 팀들의 오퍼에도 불구하고 도일은 챔피언십으로 떨어진 팀에 1년 더 남아 승격을 이끌고자 했다.그러나 레딩은 플레이오프에서 번리 FC에게 패했고, 도일은 당시 레딩 이적료 수입 레코드였던 650만 파운드[2] 에 프리미어리그의 울버햄튼 원더러스 FC로 이적한다.
울버햄튼에서 도일은 4-5-1 포메이션의 원톱 스트라이커 역할을 수행하였다. 스티븐 플레처의 합류로 잠시 입지가 흔들린적도 있었지만, 3년간 꾸준히 리그에서 주전으로 출전한다. 하지만 소속팀 울버햄튼은 11-12 시즌에 강등당했고, 12-13 시즌엔 챔피언십에서도 23위를 기록하며 두 시즌만에 3부리그까지 강등을 당하게 된다. 도일은 타팀 이적이 예상되었으나 부상으로 이적에 실패하였고, 이후 울버햄튼의 전력에서는 제외된 채 임대로 퀸즈 파크 레인저스 FC, 크리스탈 팰리스 FC 등으로 갔으나 별 활약은 하지 못한다.
울버햄튼과 계약이 만료될 무렵 도일은 국가대표팀 동료 로비 킨이 뛰고 있던 MLS로 떠났다. MLS의 콜로라도 래피즈에서 3시즌 동안 활약하다가 2017년 9월, 헤딩으로 인한 두통 증상 때문에 은퇴를 선언한다.
3. 국가대표
2006년 성인 국가대표팀에 데뷔한 후 로비 킨의 파트너로 낙점받아 꾸준히 주전 스트라이커로 출전하였다. 하지만 메이저 대회와 인연은 거의 없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예선에서 주전으로 뛰었으나, 팀은 티에리 앙리의 "신의 손" 사건 때문에 탈락했다. 유로 2012는 도일이 참여한 유일한 메이저 대회였는데, 이 때 아일랜드는 스페인, 이탈리아, 크로아티아라는 죽음의 조에 걸리며 3패 탈락했다. 이후 국가대표팀에서 밀려나있던 도일은 유로 2016때 엔트리 합류가 예상되었으나, 대회 직전에 있었던 스위스와의 평가전에서 다리에 큰 부상을 입으며[3] 엔트리에서 탈락했다.
[1] 시즌 초 득점 1위까지 했으나 부상으로 공백기가 생긴 후 페이스가 떨어졌다.[2] 이후 길피 시구르드손에 의해 기록이 깨진다.[3] 상대 스터드에 찍혀 다리뼈가 드러나 보일 정도로 살이 심하게 찢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