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펙스

 


'''케이-펙스''' (2003)
''K-PAX''

[image]
'''감독'''
이안 소프틀리
'''각본'''
찰스 리빗
'''원작'''
진 브루너
'''출연'''
케빈 스페이시, 제프 브리지스 등.
'''장르'''
스릴러, 미스테리, SF
1. 개요
2. 줄거리
3. 프롯의 정체는 과연 무엇인가?
4. 기타


1. 개요


케빈 스페이시 주연의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

2. 줄거리


지구에서 1천 광년이나 떨어져 있는 케이-펙스라는 행성에서 왔다고 주장하는 한 남자가 정신병원에 들어온다.
자신이 외계인이라고 생각하는 그의 이름은 '프롯'. 지구의 빛이 너무 밝아 절대로 선글라스를 벗을 수 없다는 그는 유쾌하고 밝은 성격으로 사람들을 매료시킨다. 그 곳에서 '프롯'은 케이-펙스에 대한 신비한 이야기들을 사람들에게 들려준다. 그러던 어느 날, 고향 케이-펙스로 갈 것이라는 '프롯'의 말에 병원 환자들은 모두 그와 함께 가기를 원하며 난동을 부린다. 그러나 '프롯'과 그의 고향 케이-펙스에 갈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명! 병원 환자들은 자신의 마음을 담은 글을 써서 서로 앞다투어 '프롯'에게 건넨다.
늘 바쁜 정신과 전문의 '마크'는 하루 종일 환자들에게 시달려 몹시 지쳐 있다. 그런 그에게 자신을 외계인이라 말하는 한 남자가 상담실로 들어왔다. 그냥 정신병자로 치부하기에는 무언가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다. 그의 문제가 과도한 망상에서 비롯되었다고 진단한 마크는 그의 내면에 숨겨진 것을 밝혀내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그의 노력들은 실패로 돌아가고 마크는 '프롯'의 알 수 없는 매력에 이끌려 간다. 점점 '프롯'에 사로잡히는 그는 삶에서 믿어왔던 모든 것들에 대한 의심이 들기 시작한다. 그 순간 '마크'는 가족과 주위의 모든 것의 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프롯'은 가야할 때라고 말하며 케이-펙스로 떠나겠다고 한다.

마크는 프롯을 상담하면서 그가 일반적인 환자들과는 다른 이상한 느낌을 많이 받았기에 그를 치료하기 위해서 다양한 방법을 시도한다. 천체물리학 박사인 동생 스티브에게 도움을 청하여 프롯이 주장하는 이야기들이 사실은 허구라고 그의 논리에 반박하려 하지만, 오히려 프롯이 이야기 한 K-PAX는 지구의 저명한 2-3명의 천문학자들 밖에 알지 못하는 실존하는 행성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또한 프롯은 천체물리학자들 앞에서 그가 왔다는 항성계의 궤도를 정확히 그려내는 모습을 보이며 사람들을 놀라게 한다.
한편 마크는 프롯과의 상담 녹음을 근거로 그가 지구에 왔다던 4년 9개월 전에 중대한 사건이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진실을 찾아내기 위해 그를 가족 모임에 초대하였다. 하지만 가족들과 문제 없이 어울리던 프롯이 갑자기 물을 두려워 하는 모습을 보이며 패닉을 일으키자 그에게 최면 요법을 사용하자고 이야기 한다.
최면치료를 통해 프롯의 내면을 들여다 보려던 마크, 하지만 마크의 예상과는 다르게 최면에 걸린 그는 여전히 K-PAX에서 온 프롯이라고 주장하였으며 프롯은 자신의 친구 로버트[1]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그의 친구 로버트는 4년 9개월 전 사고로 부인과 딸을 잃고[2] 자살을 하기 위해 강에 몸을 던졌지만 시체는 찾지 못하였다. 마크는 프롯이 사실은 로버트이며 사고로 충격으로 기억을 잃고 본인이 K-PAX에서 온 프롯으로 착각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프롯이 돌아가기로 한 날 마크는 프롯을 불러 로버트의 졸업 사진을 보여주며 사실은 당신이 로버트라고 자신이 밝혀낸 진실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프롯은 본인과 꼭 닮은 로버트의 사진을 보며 사진 속 인물은 '로버트'가 맞지만 자신은 다른 사람이라고 이야기 한다. 송별회를 마치고 병실에 있던 프롯, 돌아갈 시간이 되자 갑자기 비추던 빛과 함께 그의 병실의 씨씨티비가 먹통이 된다. 깜짝 놀라 병실로 달려간 마크는 마치 사라진듯 침대 밑에 있던 프롯을 발견하지만, 다시 깨어난 그는 그가 지금까지 봐왔던 프롯과는 전혀 다른 사람이었으며 마치 혼이 나간듯한 모습이었다. 또한 다른 환자들은 프롯임을 알아보지 못하고 다른 사람으로 생각했으며, 베스라는 환자가 프롯과 떠난다는 편지와 함께 병실에서 사라졌다.

3. 프롯의 정체는 과연 무엇인가?


영화 내내 프롯은 자신이 K-PAX 에서 온 외계인이라고 이야기를 한다. 반면 마크는 프롯은 외계인이 아니며 단지 정신적인 문제를 가진 평범한 인간이라고 주장한다.
이 영화는 실제 현실에서 사람들이 느끼는 상식적인 논리[3]와, SF 사이의 모순[4]을 통한 긴장감을 통해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실제 영화 내용만 봤을 때 프롯이 지구인 로버트인지 아니면 K-PAX 에서 온 외계인인지 명확히 단정할수 없지만, 영화 전체적인 주제나 결말로 봤을 때 프롯은 실제 외계인이며 로버트가 자살로 죽기 직전 지구에 온 프롯이 그의 몸을 빌렸을 거라는 의견들이 더 지배적이다.

4. 기타


  • 진 브루너의 동명의 소설 K-PAX를 영화화 하였다.
  • 원작의 제목이 K-PAX 이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한국에서는 케이-펙스[5][6] 번역이 되었다.
[1] 프롯은 친구의 이름에 대해서 이야기 하지 않았지만 마크가 그의 이야기를 단서로 사건 기사를 찾아낸다.[2] 부인이 강간당한 뒤에 모녀가 살해되었으며 마침 집에 온 로버트는 범인의 목을 비틀어 죽였다.[3] 빛보다 빨리 이동한다던지 하는 프롯이 주장들은 일반적인 과학상식에서 많이 벗어난다.[4] 영화에서 프롯은 외계인으로서의 특별한 능력을 단 한 번도 직접적으로 보여주지 않았지만, 병원에서 갑자기 사라진다던지 다량의 진정제를 맞고도 아무렇지 않은 그의 모습 하나 하나가 평범한 인간과는 다르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줬다.[5] 명칭 자체가 고유명사이기는 하지만 PAX 면 팩스라고 적히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한 원제를 따라 한국어 제목도 '케이'와 '펙스' 사이에 하이픈(-)이 적혀있다.[6] 이 문서는 사람들의 검색의 편의를 위해 좀 더 일반적인 케이펙스로 작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