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싱턴 락

 


1. 개요
2. 원리
3. 주의사항
4. 관련 항목


1. 개요


Kensington Security Slot.
미국의 Kensington사[1]에서 고안한 도난방지 시스템이다. 켄싱턴 사에서 처음 고안한 것이라서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전세계적으로 켄싱턴 락으로 부르는 경향이 있다.[2] 이로 인해 켄싱턴 락을 위한 구멍에 원래의 사슬 모양 대신 켄싱턴 사의 로고가 있는 경우도 많다. 이것이 1990년에 국제 표준으로 정해져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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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자세히 살펴보면 위의 이미지와 같이 대략 3㎜X7㎜ 크기의 조그만 구멍을 볼 수 있는데, 이 구멍에 체인을 채움으로써 노트북의 도난을 방지한다. 이 조그만 구멍은 현재 출시되는 거의 모든 노트북 및 휴대기기에 사용되고 있는데, 비싼 노트북 뿐만 아니라 도난되기 쉬운 비싼 소형 기기와 가벼운 모니터[3]나 프린터 등에도 사용된다. 심지어 데스크탑, 일체형 PC도 도난 방지를 위해 켄싱턴 락을 쓰곤 한다.

2.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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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리는 구멍을 통과할 수 있는 T자 모양의 바(bar)가 들어간 다음 직각으로 돌아서 구멍에서 빠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T자 모양의 잠금장치와 강철케이블로 구성된 이 잠금장치는 자전거 체인과 비슷하게 책상 다리나 튼튼한 기둥 등에 묶어서 잠금장치를 풀지 않으면 빠지지 않게 되어 있다.
최근에는 숫자 다이얼이나 열쇠를 사용하는 등 더욱 보완된 형태의 잠금 방식이 도입되었지만 구멍만은 그대로다. 고급 제품은 여기에 진동감지 센서를 달아 경보음을 울려주는 것까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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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주의사항


하지만 켄싱턴 락을 사용했더라도 방심은 금물이다. 보통 노트북은 강화플라스틱으로 만들고 잠금장치 부분만 금속을 덧대어 보강했는데, 순간적으로 힘을 가하면 플라스틱 부분이 깨지면서 잠금장치 부분을 분리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4] 최근에는 상당수의 노트북이 하판에 마그네슘 합금을 쓰기 때문에 보완이 되었으나 마그네슘 합금도 매우 강한 금속은 아니라 주의해야 한다. 여기에 상술한 진동감지 센서와 경보장치가 추가된다면 더 좋을 것이다.
노트북의 경량화, 슬림화에 따라 점차 없어지는 추세다. 2012년 맥북에서 시작된 듯.

4. 관련 항목


[1] 각종 도난방지 및 데이터 보안 시스템과 인체공학용 마우스, 키보드, 팜레스트 등을 만든다.[2] 마치 IBMPC를 상징하는 것과 같다.[3] 그냥 흔히 쓰는 컨슈머용 모니터가 아니라 색 재현과 색 교정이 가능한 '비싼' 모니터들[4] 하지만, 이 경우에는 노트북이 고장날 수도 있다. 설령 노트북 고장을 면한다 해도 일부 중요한 기능이 못 쓰게 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