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다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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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幸田柾近'''

1. 소개


만화 3월의 라이온의 등장인물로 키리야마 레이의 장기 스승이자 의부.[1] 정확한 이름은 '''코다 마사치카'''로 쿄코아유무의 친아버지다.
직업은 프로 쇼기기사로 단수는 八단. 현재 명인전 순위리그 B급 2조에 속해있다. 성우는 오오카와 토오루(#1) → 야마노이 진(#2). 영화판 배우는 토요카와 에츠시

2. 작중 행적


레이의 친부와는 장려회 시절 함께한 친구로 레이의 친부가 장기의 세계를 떠난 것과는 대조적으로 계속 프로기사활동을 하고 있다. 코다가 레이의 친부를 만나기 위해 찾아올 때마다 레이와 함께 장기를 두게 되면서 인연이 싹텄다. 이때 레이에게 코다는 가족외에 유일하게 마음이 편안해지는 사람이었는 듯.
레이의 가족이 사고로 인해 모두 죽자 장례식에서 레이를 거두어 자신의 집에서 기른다. 이 때 레이에게 "너는 장기가 좋니?" 묻는데 레이는 고아원에 끌려가기 싫어서 좋아한다고 거짓말을 했다. 성이 다르므로 정식 입양은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장기의 아버지(스승) 역할에 그치지 않고 레이를 친아들처럼 보살폈다. 레이가 독립하자 매우 상심했으며 지금도 수시로 레이에게 전화하여 안부를 묻는다. 레이도 코다를 아버지라고 부르며 잘 따랐고 독립한 후 약간 어색한 사이가 된 후에도 여전히 코다를 아버지라고 부르며 생활비를 제외한 수입 전부를 보내는 듯 하다. 코다는 이 돈을 거절하려 했지만 회장의 조언대로 레이의 장래를 대비해 잠시 맡아두는 형태로 받아들이고 있다.
사실상 3월의 라이온의 모든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 정확히 말하면 이 사람이 키리야마 레이를 입양하면서 모든게 시작됐다. 입양되지 않았다면 레이는 고아원 시설로 끌려갔을 것이고 카와모토가의 자매와 니카이도를 만날 수도 없었을 것이다. 레이에겐 은인이지만 모든 갈등의 원인이기도 한 사람이다.
작품 시작하고 서두까지는 아슬아슬하게 B급 1조였지만, 이후 2조으로 강단되었다.[2] B급 기사도 충분히 강한 위치지만, 시작부터 주인공에게 지는 모습이 나오고 레이의 회상신에서도 좀처럼 A급에 올라가지 못해 고뇌하는 모습 등이 부각되어 다소 안습한 이미지로 통한다.[3]
레이가 2학년인 해의 연말에 B2급으로 승급할 예정인 레이에게 찾아와서 마지막 순위전에서 이겨서 겨우겨우 B2에 남아있을 수 있게 되었다며 내년에 B2에서 만나 또 대국을 할 수 있겠다고 말하러 온다. 레이를 장기 양자로 들인 후 자식과의 관계가 상당이 틀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레이와 코다의 관계는 매우 훈훈하다.

3. 실패한 자식농사


상기한대로 레이를 내제자로 받아들인 후 사실상 아들로 키워 코다의 친자식들과 레이도 서로를 형제처럼 대하지만 서로 사이는 매우 좋지 않다. 코다의 친자식들은 아버지에게 인정 받기 위해 필사적으로 장기에 매달렸지만, 압도적인 재능과 실력을 가진 레이가 코다의 관심을 독차지하게 되면서 코다의 가정은 불화를 겪는다. 코다는 장기의 길이 얼마나 고통스럽고 성공하기 힘든 길인지 경험을 통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엄하게 자식들을 교육시키고 빠르게 단념시켰던 것이지만, 자식들은 그의 냉정한 방식을 견디지 못하고 상처 받아 삐딱선을 타버렸다.
다만 자식들의 엇나간것이 100% 이사람의 잘못이라고보기는 애매하다. 작중 묘사는 거의 레이의 시점이라 객관적이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코다 아버지가 딱히 장기를 잘한다고 레이만 편애한듯한 묘사는 없었다. 유년시절 장기대회에서 진 아유무를 괜찮다는듯 웃으며 위로한후 친자식들과 손을 잡고 귀가하는 코다의 뒤를 먼발치에서 우승트로피를 탄 레이가 뒤따르는 장면도 있었고, 크리스마스때도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선물을 준비하거나, 딸이 모르는 남자(!)와 동거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도 '딸이 신세를 졌다면 보답을 해야한다.'라며 쿄코에게 누구냐고 물은 것[4] 등등 을 보면 친자식들을 홀대했다고 보기 힘들다.
애초에 자신이 프로 장기 기사라고해서 아이들에게도 같은 길을 걸어야한다고 억지로 찍어눌렀다가 안될것 같으니 포기해버린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좋아서 시작하기에 지켜보다가 자신이 겪어온 고난을 아이들이 헤쳐나가지 못할것이라는 걱정어린 판단으로 포기시킨것에 가깝다. 물론 아이들이 '''좋아서''' 시작한 이유가 "프로 기사인 아버지에게 인정받고 싶어서"였기에 그의 포기는 아이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었고, 설상가상 레이의 존재가 아이들의 자격지심에 더 큰 불을 지펴 서로의 관계가 파탄나버린것. 신동이라는 소리를 듣던 레이도 잠깐 노력을 포기하니까 C급 1조에서 허우적거리는 묘사를 보면 친자식들을 포기시킨 코다의 판단은 자체는 매우 정확했다. 아유무는 재능은 둘째치고 노력해보려는 열정조차 보이지 않았으니 당연한거고, 그나마 성실하게 했던 쿄코보고 포기하라고 한 것은 여성 장기기사가 매우 힘든 일이기 때문. 항목을 참조하면 나오지만 레이만큼 재능이 있어도 살아남기 힘든데 그게 아니라면 다른 일을 찾는것이 낫다. 엄청난 재능이 있는것도 아닌데다 레이에게 졌다고 따귀를 날린적도있는 쿄코의 불같은 성격을 고려하면 헤쳐나가지 못할것이라 판단한것도 무리가 아닐듯하다.[5]

[1] 정확히 말하면, 의부에 제일 가까운 존재. 성이 바뀌지 않은 점에서 드러나듯이, 레이는 어디까지나 내제자로서 코다 가에 들어간거지 정식적인 입양 절차를 받지는 않았다.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은 한지붕 아래에 살면서 스승님이라고 불리는 것이 불편했던 코다가 레이에게 부탁해서 그렇게 된 것. 뭐, 레이로서는 그 상황에서는 제일 아버지로서 와닿았던 사람이었으니 자연스럽게 승낙했지만.[2] 작품 초반에서 레이와의 대국에서 졌지만, 이시점에서 코다-B급 1조, 레이-C급 1조로 두사람의 급이 달랐다는걸 감안하면 이 대국은 강등과 관련된 순위전은 아니었다.[3] A급은 딱 10명밖에 없는 초엘리트 집단이다. 그러니까 A급이 너무 괴물인거지 B급이라고 약한 게 아니다. 4권에서 시마다가 고향인 야마가타 사람들의 장기와 타이틀에 대한 열의에 대해 말하면서, '야마가타 출신중 B급 이상은 자신밖에 없으니 자기가 해내야 한다'고 말하는데, 바꿔말하면 B급 정도면 충분히 타이틀을 노릴만하다는 말이다. 실제로 젊은 타이틀 보유자 가운데에는 B급, 심지어는 C급 소속 기사도 더러 있다. 레이를 상대한 B급 기사 이리에도 승률 6할 이상이란 높은 명성을 지닌 사람이다.[4] 하지만 상대가 상대인만큼 쿄코는 절대 말하지 못했지만.[5] 아유무는 노력도 재능이라는 핑계를 대었고 이에 아버지쪽에서 어이가 나간 나머지 장기기사로 키울 것을 포기했다. 쿄코는 노력은 어느정도 하지만 체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여성이라는 입장이 안그래도 불리한데 성격까지 장기기사에 맞지 않았기 때문에 포기시킨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