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콘
1. 개요
'Comic book convention' 혹은 'Comic con'으로 불린다. 이름 그대로 만화와 관련된 책, 캐릭터, 영화 등 모든 예술작품에 대한 소식과 행사를 진행하는 대규모 박람회를 뜻한다. 1930년대 말, SF 팬 사이에서 처음 시작된 것으로 여겨진다. 소규모 출판사에서부터 개인출판물 까지, 만화산업에서 소외된 모든 예술 대중문화가 조명받을 수 있는 집합소가 된다. 전세계에 걸쳐 열리고 있으며, 한국의 코믹월드, 일본의 코미케(코믹마켓)도 코믹콘의 한 종류라고 할 수 있다.
후술하겠지만 행사 명칭에 'Comic-Con'처럼 가운데 하이픈이 껴 있다면 상술한 행사 분류로써의 코믹콘이 아니라 미국 샌디에이고 코믹콘을 의미하는 것이다.
2. 샌디에이고 코믹콘
미국 코믹스 덕후들에게 가장 유명할 코믹콘. 미국 코믹스 관련해서 코믹콘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면 십중팔구는 이 행사를 칭하는 것이다. 상술한 것처럼 코믹콘이라는 단어는 만화 관련 박람회를 뜻하는 행사 분류이기 때문에 샌디에이고 코믹콘과 다른 코믹콘들이 혼동되고는 하는데, 'Comic-Con'처럼 하이픈이 붙은 경우는 상술한 행사 분류로써의 코믹콘이 아니라 샌디에이고 코믹콘 행사의 등록상표로써 San Diego Comic-Con International을 의미한다고 보면 된다.
여타 코믹콘과는 달리 비영리 단체가 운영하는 점이 특징이다. 행사에서 발생한 수익금은 다음 행사에 사용된다. 1960년대 'Golden State Comic Book Convention'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었고, 현재는 'Comic-Con International'로 상호명을 바꾸었다.공식 홈페이지 2015년에는 약 167,000명의 참가자가 이벤트에 모였다.
한국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1970년 3월 21일에 처음 시작되어 긴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 '샌디에이고 코믹콘(SDCC)'의 규모는 코미케의 몇배에 달한다. 물론 단순히 입장객 수로만 따지면 오히려 1/10수준이지만, 경제적 규모는 훨씬 크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게 코미케처럼 동인 행사도 열리지만 서양 서브컬쳐 창작물의 신작 발표가 여기서 이뤄진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SF나 판타지 영화 신작 발표나 트레일러 최초 공개도 여기서 이뤄지고, 유명한 배우도 다수 참가하기 때문에 규모가 무지막지할 수 밖에 없다.
3. 코믹콘 이름이 붙은 다른 행사
아래 행사는 이름만 비슷하거나 같을 뿐, 샌디에이고 코믹콘과는 무관하다. 자세한 것은 코믹콘 서울 문서 참고 바람.
4. 대중매체에서
19곰 테드 2의 후반부 주요 무대로 나온다.
퓨쳐라마에서 3010년의 코믹콘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