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우야
更夜
1. 십이국기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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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국기 '동의 해신 서의 창해'편에서 나오는 인물. 담당 성우는 이시다 아키라. 국내판은 '바람의 바다, 미궁의 기슭'편에선 전광주,[1] '동의 해신, 서의 창해' 편에선 김승준(…).[2][3]
엔키의 지인으로, 황해를 싸돌아다니던 엔키와 우연히 마주치면서 아는 사이가 된다. 왕을 잃고 나라가 황폐해지자 어른들에 의해 바다에 버려졌으나 어찌된 일인지 사람을 잡아먹는 요마인 천견이 먹지 않고 주워다 길렀다. 이름이 없다고 하니까 엔키가 코우야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1.1. 동의 해신 서의 창해
자신을 돌봐주는 요마에게 로쿠타라는 이름을 붙이고[4] 사람을 잡아먹지 않도록 달래며 사냥을 하고 힘들게 살다가, 원주후의 아들 아츠유에게 거두어진다. 아츠유의 은혜에 감복하여 그 밑에서 관리로 일하게 되었으나….
실제 아츠유는 겉은 멀쩡한 놈이지만 속은 찌질이라서, 자신이 권력을 쥐기 위해 아버지인 원주후를 유폐하고 자신의 통치에 반발하는 사람들을 처리하는 수단으로 요마를 부리는 코우야를 써먹는 인물이었다. 코우야는 그 모순을 느끼면서도 아츠유를 위해 엔키를 원주로 납치해가고, 아츠유는 못 미더운 연왕을 대신해서 자신이 연국을 다스리겠다며 엔키를 협상 카드로 써먹으려고 한다.
결국 사람 보는 눈은 탁월한 쇼류의 인맥과 수완으로 원주의 반란은 수습된다. 그러나 아츠유가 죽고 갈 곳을 잃은 코우야에게는 절망 뿐. 그러자 쇼류는 '나라가 평화로워지면 요마도 희귀한 요수의 하나일 뿐, 너와 로쿠타가 살아갈 수 있는 나라로 만들어주겠다'라고 호언장담. 코우야는 그 말에 의지하는 대신 황해에서 그런 나라가 만들어지길 기다리겠다고 대답한다.
1.2. 도남의 날개
이후 무슨 일을 겪었는지 천제가 다스린다는 옥경에 발탁되어 견랑진군(犬狼眞君)이라는 이름의 천선으로 황해를 가호하는 신이 된다. 황주들 사이에서 전해지는 전설에 따르면 그가 황해에다 황주들을 위한 리목을 내려줬다고 한다.[5]
도남의 날개 편에서 뜻밖에도 직접 등장해 간큐과 슈쇼우, 간큐의 기수를 구해줬다. 이 때 말하는 걸 보면 평소에 황해를 자주 방랑하는 듯. 이 설정을 반영한 건지 애니메이션에선 원작과 달리 '바람의 바다, 미궁의 기슭' 편에서 2번 정도 등장했다.
슈쇼우가 이름을 물어봤을 때는 퉁명스럽게 반응했으나, 그녀가 간큐의 기수에게 그의 이름을 붙이고 싶다고 하니까 가르쳐줬다.
2. 밤이 온다!의 등장인물
코우야(밤이 온다!) 문서를 참조.
[1] 이시다 아키라와 전광주 둘 다 수권전대 게키레인저에서 바에 역을 맡았다.[2] 물론 원래 담당하던 성우가 피치못할 사정으로 인해 녹음에 참여못할 경우 교체될수 있는 일이지만 참고로 전광주는 '''다른 배역으로 이미 나오고 있었다.''' 이러한 무성의한 연출과 중복 캐스팅 덕분에 국내판 십이국기는 국내 성우팬들에게도 평가가 매우 안 좋다.[3] 여담이지만 이시다 아키라와 김승준 둘 다 최유기의 저팔계를 연기했다.[4] 처음으로 사귀게 된 친구를 잊지 않으려고 헤어질 때 엔키가 밝힌 그의 이름 '로쿠타'를 붙인 거였기에, 나중에 로쿠타가 엔키의 이름이라는 걸 알고 놀랐다고 한다. 원래 기린의 이름을 쓰는 건 안 되는 일인 듯.[5] 말을 바꾸면 황주민들은 리목도 없이 그 유구한 세월을 버텨왔다는 의미다. 괜히 스스로 '왕도, 기린도 없이 살아갈 수 있는 민족.'이라고 자부심을 가지는게 아니다. 다른 십이국 기준으로는 황해의 환경이 보통 왕의 치세 말기에 암운이 끼었을때임을 생각하면 아주 틀린 소리도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