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셉트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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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제토 주지아로가 디자인한 람보르기니 칼라
2011 현대 블루2 콘셉트 카
1. 개요
2. 상세
3. 관련 문서

Concept Car

1. 개요


자동차 업체가 향후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자사의 차기제품에 적용될 디자인 코드나 신기술들을 선보이는 일종의 선전용 차량(show car). 대부분 모터쇼에 출품하는 것을 전제로 제작되며 해당 업체의 향후 계획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 디자이너들이 그린 콘셉트 이미지의 실체화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업체는 이 콘셉트 카를 모터쇼나 언론에 공개한 뒤 소비자들의 반응을 보고 프로젝트의 진행여부나 개선해야 할 점을 가늠한다.

2. 상세


2000년대에만 해도 실현 불가능 할 정도로 미래틱한 디자인의 콘셉트카가 주를 이루었으나, 2010년대에 들어서는 거의 양산차에 가까울 정도의 완성도를 가진 것이 많다.[1] 현재 판매되고 있는 메인스트림급 차량의 후속제품인 경우가 특히 그런데 이런 경우에는 적극적인 피드백 보단 시장의 반응을 미리 체크한다는 목적에 더 가깝다고 볼 수 있다.
모터쇼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콘셉트 카는 그 자체가 새로운 상품으로 출시되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그러한 경우는 '''굉장히 드문 편'''이다. 대개는 기술력 홍보[2]나 새로운 차량의 디자인, 기술 응용 차원에서 제작되기 때문에 생산효율이나 기술적 제약은 무시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생산성이나 안전성을 이유로 양산차에는 적용하기 힘든 기술이나 디자인을 적용한 차량들로 많다.[3]
이런 문제점들 때문에 순전히 비전만 제시하고 양산계획이 없는 컨셉카 제작은 전세계 자동차 회사에서 줄어들고 있다. 만든다 해도 한 세대를 아우를 비전 모델 한 두대이거나 영화 촬영용 차량인 경우가 있다. 대당 목업 제작 단가도 대당 최소10 - 15억 정도이고 실제 이동을 위한 전기모터 혹은 내연기관 + 테스트용 전장을 장착한 워킹목업의 경우 가격(약 30억 이상)이 안드로메다로 간다. 이런 경우 내부적으로 제작 단가가 맞지 않으면 취소되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렇기 때문에 몇몇 제조사들은 최근 이미 완성된 양산 모델을 컨셉화 해서 내놓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 모든 프로세스를 끝내놓고 이미 만들어진 차에 스타일링 터치[4]를 더해 컨셉모델로 나오는 경우이다. 이 경우 양산 모델과 99% 일치하기 때문에 소비자의 반응을 보기도 매우 편하고 완전 컨셉카 대비 활용도가 높기 때문에 최근 몇 년 선호하는 방식이 되었다.
간혹 도로를 주행하는 위장막을 씌운 자동차를 콘셉트 카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컨셉카와 전혀 관계가 없는 곧 출시 예정이 있는 신차 또는 기존 차량의 페이스리프트 차량들이다. 애초에 콘셉트 카는 공개 성능 시험을 할 필요가 없이 전시장에서 전시를 하기 위한 목적의 차량이기에 위장막을 씌우면서 도로에서 굴릴 이유가 전혀 없다.
컨셉트카는 모터쇼에 공개된 이후 대개 박물관이나 본사 등에 전시되지만 대부분 구석에 버려지고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심하면 아예 폐차되기까지 할 정도.[5][6]

3. 관련 문서



[1] 물론 도로교통법상 정식으로 등록된 차량이 아니기 때문에 실제로 도로주행을 할 수는 없다. 실제 주행테스트는 각 업체의 테스트 트랙에서 이루어진다.[2] 차체 설계 능력, 파워트레인, 친환경 등 홍보의 컨셉은 차이가 있다.[3] 예를 들어 통유리로된 루프라던가 아낌없는 신소재 사용등.[4] 휠하우스를 꽉 채운 휠 양산에 적용할수 없는 각종 램프류 디스플레이 및 전장[5] 예를들어 현대자동차의 컨셉트카인 FGV-ll는 뜬금없이 대만 타이난의 중고차 시장에 방치되어 있었다고 한다(...).[6] 대우자동차의 No.1 컨셉트카는 한 대학교에서 해체 실습용으로 사용되어 외관이 심하게 손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