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쇼

 

1. 개요
2. 주요 모터쇼
2.1. 대한민국
2.1.1. 모터쇼? 모델쇼?
2.1.2. 종류
2.1.2.1. 폐지된 국내 모터쇼
2.1.2.2. 부품/기술 관련
2.2. 도쿄 모터쇼
2.3. 오토 차이나, 오토 상하이
2.4. 베이징 모터쇼
2.5. 대만 국제 오토쇼
2.6. 북미 국제 오토쇼
2.7. 뉴욕 국제 오토쇼
2.8. 세마 쇼
2.10. 파리 오토살롱
2.11. 제네바 모터쇼
2.12. 두바이 국제 모터쇼


1. 개요


자동차 업체들이 자사의 차량을 전시하고, 홍보하는 행사. 대부분 2년 간격으로 열린다. 모터쇼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되는 신차라든지 차후 개발 방향을 추정해볼 수 있는 콘셉트 카가 나오며 거기에 각 회사별로 연구중인 신기술 등도 공개된다.
회사 입장에서는 자사에서 판매중인 차량들을 전시해 광고를 하고, 컨셉트 카 공개등을 통해 기술력을 자랑할 수 있어서 고객에게 자사의 인상을 남길수 있는 행사이다. 그리고 모터쇼의 위상을 알 수 있는 한가지 지표가 해당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되는 신차의 수'라고 할 정도이다. 흔히 신차가 모터쇼에서 발표되는 것으로 월드 프리미어, 컨티넨탈 프리미어(해당 대륙에서 최초공개), 국가 프리미어로 나뉘는데 역시 가장 좋은 것은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이다.
자동차계의 패션쇼라고 볼 수 있다. 옛날에는 컨셉트카라고 하면 미래지향적이고 멋지지만 생산성이나 실생활과는 유리된 형태의 디자인, 즉 말하자면 오트쿠튀르에 가까웠지만, 시간이 지나며 대다수 모터쇼의 주도권이 현실적이고 지금 당장 도로에 나와도 될 것 같은 형태, 즉 말하자면 프레타포르테에 해당하는 콘셉트 카에게 넘어가고 있다.
2018년 현재, 모터쇼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 # 관계자들 말로는 시대가 점점 IT쪽으로 기울고 있고 모터쇼 순서가 섞여있어서 왔다 갔다 하는 비용과 준비 자금이 천문학적으로 들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2020년 코로나 19 판데믹 때문에 전 세계 모터쇼들이 전부 취소되고 말았다. 2020년 4월 13일 뉴욕 타임스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미국 의료 전문가들이 사람이 많이 모이는 올림픽 등 스포츠 행사, 축제와 콘서트 등의 개최는 현실적으로 빨라도 '''2021년 가을'''쯤이 되어서야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1 #2 #3 이미 '''코로나 이전의 세상으로 영영 돌아갈 수 없다.'''라는 석학들의 전망이 내려지고 있는 현실에서# 최악의 경우 모터쇼라는 행사 자체가 영영 없어지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그러나 현재 대한민국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2021 서울모터쇼가 성공적으로 개최한다면, '''모터쇼 행사는 죽지 않았다는 걸 전 세계에 확실히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2. 주요 모터쇼



2.1. 대한민국


국내에서 열리는 모터쇼 로 서울모터쇼는 홀수해에, 부산국제모터쇼는 짝수해에 개최된다. 한국 업체를 제외하면 신차 최초 공개가 아직까지 드물며, 드물게 벤츠랜드로버, 렉서스등이 월드프리미어를 발표한다 두 모터쇼 모두 다 나름 세계구급 모터쇼로 나아가기 위해 발버둥을 치고 있다. 도쿄모터쇼의 위상에는 미치지도 못하며 상하이모터쇼에도 밀리는 상태다. [1][2] 그래도 2012년 부산모터쇼에서 국내 모터쇼도 국제적 위상을 가진 모터쇼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 주었으며, 2020년에는 BMW가 신형 5, 6시리즈 월드 프리미어와 캐딜락 리릭등을 부산모터쇼에서 하겠다고 하여 세계구급 모터쇼로 한 걸음 더 도약하려는 찰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2020 부산모터쇼가 돌연 취소되면서 이는 물거품이 되었다. 다행히도 5월에 영종도 드라이빙 센터에서 6시리즈와 5시리즈가 세계최초공개되었다. 그리고 미니 컨트리맨도 한국에서 세계최초 공개되는 것으로 보아 컨트리맨도 부산에서 BMW와 함께 데뷔전을 치뤘을 수도 있다. 2021 서울모터쇼에서는 세안이라는 중소기업 전기차업계가 최초로 4륜 소형 전기세단을 발표할 것이라고도 한다.
서울모터쇼는 1995년에 첫 개최되어 코엑스에서 했었지만 2005년부터는 일산 킨텍스에서 하고 있으며[3], 부산모터쇼는 처음부터 당연히 벡스코에서 했다. 그리고 서울모터쇼에 비해 부산모터쇼가 상용차(버스, 트럭 등)의 비중이 높았지만 요즘은 비슷하다.[4]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2004년부터 2008년까지 3회에 걸친 군산모터쇼[5]도 존재했었다.
2017년부터는 코리아 트럭쇼부산광역시BEXCO에서 개최되었다.

2.1.1. 모터쇼? 모델쇼?


두 모터쇼 모두 차량을 통해 기술을 자랑해 사람들의 눈을 끌기 보다는 레이싱 모델에 의존해 관객을 끌려는 식으로 주객전도된 상황이기 때문에 "모터쇼가 아니라 모델쇼"라는 비아냥도 듣고 있다.
다만, 이 점은 기레기같은 언론도 한 몫 하는데 기자들조차 '''신차나 신기술보다 모델 사진 찍기 더 바쁘다.''' 그래놓고는 "신기술은 없고, 모델밖에 없음"이라는 기사를 내보낸다; 신차 관련 기사나 신기술 관련 기사를 쓰려면 해당 분야에 대해 공부를 해야되는데 그러기는 귀찮아하는 듯하다.
물론, 정말 모델에만 관심 갖는 사람들도 있지만, 언론이 처음부터 자동차나 기술에 관심을 안 가지면 차덕후나 기술 덕후가 아닌바에야 기사만 본 일반 관람객들은 "모터쇼에는 모델 밖에 볼거리가 없구나"라고 인식하게 된다. 그 의상 또한 선정적이기 때문에 아이를 동반한 가족단위의 관람객은 점점 줄어들고 있으며, 거기다가 DSLR에 대포렌즈 들고 온 인간들의 진상[6] 때문에 차도 제대로 구경을 못하게 되면 관람객들의 발길은 자연스레 끊기게 된다.
결국, 모델빨에 의존해 부스 홍보 - (차나 기술 기사는 안쓰면서) "모터쇼가 아니라 모델쇼"라는 기사 나옴 - 사람들이 모델 보러옴 -(홍보위해) 모델빨에 의존 - 무한 뺑뺑이.
사실 이건 국내 게임쇼도 마찬가지 고민을 하고 있는 문제다.
여기서 더 문제는 여성모델들을 찍는다는 핑계로 이상한 짓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7] 모델들이 말을 안할 뿐이지, 다 알고 있다.


2.1.2. 종류


  • 서울모터쇼 - 대한민국의 유일한 OICA 인증 모터쇼
  • 부산국제모터쇼
  • 서울오토살롱
  • EV 트렌드 코리아 - 2015년부터 'EV 서울'이라는 주제로 진행했던 행사이며,2018년의 현재의 이름으로 바꾸었다.최근에는 국제그린카전시회와 날짜가 겹쳐서 대한민국 환경부가 후원을 철회할 정도로 상황이 좋지는 않다.
  • 코리아 트럭쇼 - 2017년에 처음으로 진행된 행사로,2018년부터는 인천광역시 송도컨벤시아에서 이루어진다.
  • 판교자율주행모터쇼 - 2017년부터 판교 지역에서 이루어지는 자율주행차 관련 모터쇼이다.
  • 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
  •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 2014년부터 현재까지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진행되고 있는 전기차 관련 모터쇼이다.
  • 국제그린카전시회 - 국내 최초의 친환경차 전시회로,광주광역시에서 개최된다.
  • 오토(모티브) 위크 - 킨텍스에서 하반기에 개최되는 모터쇼이다.[8]

2.1.2.1. 폐지된 국내 모터쇼

  • - GAEX라고도 불리는 행사였으며, 2004년부터 짝수해마다 열리다가 새만금 관련 예산 충당과 더불어 대침체의 여파로 해외 모터쇼들도 타격을 입자 2008년을 끝으로 더 이상 진행이 되지 않고 있다.

2.1.2.2. 부품/기술 관련

  • 오토모티브 테크놀로지 엑스포 - COEX에서 열리는 자동차 관련 부품 행사였다가,양재동 aT 센터 등으로 옮겨 다녔고,2019년에는 수원에서 진행된다.
  • 한국 자동차 산업 전시회 - 과거에는 킨텍스에서 진행하다가 현재는 송도컨벤시아로 이전해서 하고 있는 전시회이다.--부품 빼곤 그리 볼 게 없으니,차라리 코리아 트럭쇼를 보는 것을 추천한다.

2.2. 도쿄 모터쇼


아시아 지역에서 열리는 모터쇼 중 세계 5대 모터쇼에 포함되는 유일의 모터쇼. 처음에는 도쿄 히비야 공원에서 열다가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로 옮기고 현재는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고 있다. 자동차 산업 강국인 일본답게 특히 토요타, 닛산자동차 등 자국 회사들이 다양한 컨셉 모델과 신차를 발표한다.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일본 브랜드들이 가지는 밸류 탓에 그 파급력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다만 2011년에는 지진, 엔고, 태국 홍수등의 악재가 몰려와서 참가업체와 규모가 줄었으며 이 이후 계속 입지가 축소되고 있다. 일본 버블경제 시절과 그 이후로도 1990년대까지는 세계구급 규모를 자랑했지만 현재는 그저 과거의 영광이 되어 버린 상황. 일본 자동차 시장이 경차 위주로 재편되면서 해외업체들이 속속 철수하였고, 그 여파로 모터쇼 참가업체도 매년 줄어들고 있다.[9] 결국 2019년에는 메르세데스-벤츠, 르노를 제외한 모든 외국 업체들이 불참하면서 사실상 동네잔치로 전락했다.[10]

2.3. 오토 차이나, 오토 상하이


국내처럼 격년제로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개최된다. 대륙의 인구를 노리는 업체들이 대거 몰려들고 있으며 대륙의 기상답게 매우 큰 전시장을 확보하는등 도쿄모터쇼의 아성을 노리는 행사로 급성장중이다. 실제 근년 도쿄모터쇼와 중국 대륙 모터쇼들을 비교해 보면 전시 규모뿐만 아니라 질 역시 중국이 낫다고 느껴질 정도.

2.4. 베이징 모터쇼



2.5. 대만 국제 오토쇼


대만에서 매년 연초에 개최되는 대만 유일의 국제모터쇼. 중국의 모터쇼들과는 비교가 안될정도로 압도적으로 밀리지만 대만의 자동차문화를 엿볼수 있는, 나름 재미있는 행사이다. 대만의 유일한 자체 브랜드인 럭스젠(Luxgen)이 월드 프리미어를 발표하며, 그 외 일본 회사들이나 중국 회사들의 다양한 타이완 전략 모델들을 볼 수 있다. 다소 독특한 점이라면 대만 자동차 딜러 연합회에서 주최를 한다. 그로인해 타국의 모터쇼와 달리 전시장 내에서 차량의 계약과 판매가 이뤄진다.

2.6. 북미 국제 오토쇼


약어로는 NAIAS(North American International Auto Show). 아메리카 대륙 최대, 최고의 모터쇼. 매년 1월 경 디트로이트 TCF 센터 전시장에서 개최하기 때문에 디트로이트 모터쇼라고도 불린다. 헨리 포드의 생산 혁명 이후 줄곧 자동차의 도시로 자리매김해 온 디트로이트이기에 비록 이제 쇠락의 길을 걷는 도시라고는 하나 여전히 미국 최대의 모터쇼를 개최하고 있다. 반쯤 유령 도시가 된곳이지만 행사 덕택에 1월 경에는 관광객들로 북적북적한다고. 미국의 자동차산업이 예전만큼 세계 시장에서 강한 힘을 발휘하지는 못하지만 여전히 압도적인 경제력과 인구에서 오는 소비를 보여 주는 국가이기에 북미국제오토쇼는 세계 시장을 노리는 메이커들이 필수적으로 참가하는 행사로 손꼽힌다.
이 행사에서 북미 올해의 차가 선정된다.

2.7. 뉴욕 국제 오토쇼



2.8. 세마 쇼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행사로 완성된 시판차 위주의 다른 모터쇼와 달리 튜닝쪽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행사다. 각종 애프터마켓 제품과 튜너들의 화려한 퍼포먼스 카를 만날수 있다. 우리나라의 서울오토살롱같은 행사와 취지가 비슷하지만 세마 쇼는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공신력 있는 행사로써 완성차 메이커 단위의 참여도 활발하다는 것이 주된 차이점이다. 유명 메이커들의 정품 드레스업 제품이나 자체 튜닝을 통해 내놓은 공식 고성능 버전들이 이곳에서 데뷔하는 경우가 많다.

2.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독일 자동차 공업협회 주관으로 유구한 '''기술 덕후'''의 역사를 가진 덕국답게 독일 자동차 회사들이 외계인 고문의 결과물을 많이 보여준다.
약어로는 IAA, 원래는 베를린모터쇼였다가 2차대전 이후 프랑크푸르트로 옮겨왔고 현재는 홀수해에는 메세 프랑크푸르트에서, 짝수해에는 하노버 박람회장에서 열린다. 짝수해에는 주로 버스나 트럭 같은 상용차를 위주로 전시한다고 한다.

2.10. 파리 오토살롱


짝수년해마다 파리 외곽의 포르트 드 베르사유(Porte De Versailes) 전시장에서 개최되는 모터쇼. 역시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지니고 있다. 대체로 전시 차량의 숫자로는 세계 제일의 모터쇼라고 한다. 단, 독일 모터쇼와 달리 이쪽은 시판 차량을 위주로 하는 행사라고 한다. 자국 메이커인 푸조시트로엥, 르노의 부스 규모가 압도적으로 큰 편이다.

2.11. '''제네바 모터쇼'''


매년 3월 경 제네바에서 개최되며 대부분의 모터쇼가 격년제인데 비해 이쪽은 매년 개최된다. 자동차 제조사가 없고, 중립국인 스위스의 특성상 자국 메이커의 부스 텃세가 존재하지 않고, 세계 각국의 회사들이 대부분 참여하는 공신력 높은 모터쇼. 주로 신기술과 새로운 컨셉을 선보이는 장으로 여겨지며 그로 인해 최신의 기술력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토타입과 컨셉트 카들이 공개되는 장소이다.

2.12. 두바이 국제 모터쇼


중동의 대표적인 부자 도시의 모터쇼답게 중동의 부호들을 위한 럭셔리에디션이나 현지 고급화전략에 맞춘 모델들을 주로 선보인다.

[1] 사실 상하이모터쇼가 4월에 열린게 좀 결정타였다. 서울모터쇼도 4월 무렵이라 시기적으로 겹쳤고, 그렇다면 조금 더 큰 시장에 투자를 하는 게 맞는 것이다.[2] 아무리 밀린다해도 그 나라의 자동차 문화를 알려고 오는 사람들도 있다.[3] 아마도 킨텍스의 규모가 코엑스보다 더 크기 때문에 변경한 듯 하다.[4] 이는 현대자동차가 2017년부터 자체적으로 상용차 메가페어를 개최하다보니 모터쇼에 출품하는 상용차가 많이 줄어든 까닭이다.[5] 정식명칭은 군산국제자동차엑스포[6] 사진 찍어야 된다고 구경하는 사람들에게 폭언/밀어내기 등. 모터쇼가 싼 입장료로 인물사진 연습하기 좋기 때문에 찍덕들이 많이 온다.[7] 여기서 이상한 짓은 모델에게 여러가지 선정적인 포즈를 요구한다는 것.[8] 2019년 10월 서울오토살롱과의 통합으로 열리고 있다.[9] 2010년대 이후 일본 자동차 시장은 경차와 대형외제차(대부분 벤츠)로 뚜렷하게 양극화되고 있고, 이게 일본자동차업체들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지고 있다.[10] 부품업체는 독일의 보쉬, 콘티넨탈 AG 등 몇군데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