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스탄티누스 2세
콘스탄티누스 1세의 차남. 원래 콘스탄티누스 1세의 장남이었던 크리스푸스[1] 가 날조된 음모로 처형당한 이후 콘스탄티누스 1세의 뒤를 이어 황제가 된 시점에서는 실질적인 장남이었다.
콘스탄티누스 1세 사후 콘스탄티누스 1세가 후계를 정리하지 못함에 따라 다른 두 동생과 함께 황제에 올랐으나 그는 장남의 지위를 통해 지도하는 선임 황제를 주장했다. 그러나 동생들인 콘스탄스와 콘스탄티우스 2세는 이런 생각에 그다지 동의하지 않았고, 콘스탄스에게 북아프리카 영토의 분할을 요구했으나 콘스탄스는 거부했다. 이에 화를 내고 340년 이탈리아를 침공했으나 일리리쿰군에서 급파된 정예 부대에게 역공당해 향년 만 24세로 어이없이 죽었다.
그러나 알려진 바와는 달리 통치자로서의 장점은 두 동생보다 많았던 젊은이였다. 콘스탄스처럼 사치스럽다거나 개인 취미를 심하게 즐기는 성향은 없었고, 콘스탄티우스 2세처럼 음험하고 질투심 많은 성격 또한 아니었다. 그러나 순간의 판단을 잘못하고 주변에 쓸만한 조언자가 없었던 나머지[2] 어이없이 일찍 리타이어당해, 그보다 딱히 군사적인 자질은 뛰어나지 않은데다 개인적 자질은 약간 못하다 볼 수 있는 콘스탄스가 제국 2/3를 차지하는 황당한 결과를 빚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