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레바야시 토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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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다다의 만화 혼약협정의 히로인.
주인공 카네다 와타루의 옆집[1]에 살고 있는 소녀로 어릴 때부터 알고 지낸 소꿉친구. 정확히는 토모의 엄마인 코토와 와타루의 엄마인 나미가 절친이었는데 이혼한 나미가 성질이 뻗쳐 죄다 내팽개치고 홀몸으로 와타루와 함께 토모네 집에서 잠깐 머무르면서[2] 자연히 토모와 와타루도 친해진 것. 토모는 와타루를 처음 본 그 날 이후로 계속 좋아하고 있는데, 첫 화를 보면 와타루를 깨우기 위해 창문을 타고 넘어와서는 정작 안 일어나자 몰래 키스하려는 등의 행동을 보일 정도.
그런데 웬 낯선 전학생 3인방이 혼약협정을 내세워 와타루 쟁탈전의 판을 벌리게 되면서 이를 견제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3인방의 공세를 어찌어찌 견제하나 싶더니만 어느 날 전격적으로 혼약협정에 새로 가입하게 되는데, 애초에 혼약협정에 가입하지도 않은 토모가 계속 와타루를 노리는 것을 놓고 강력하게 질투하는 나머지 히로인 3인방이 '''토모도 혼약협정에 가입해서 우리와 정정당당히 경쟁하든가 아니면 우리들의 연애를 방해하지 말든가 양자택일을 해달라고''' 항의한 것에 못이겨 결국 가입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의 반응은 영 좋지 않다. 일단 친구들의 의견을 종합하자면 '''토모가 스스로 메리트를 걷어찼다는 평.''' 혼약협정이라는게 3인방에겐 고교 3년간만 유지되고 이후로는 어떤 효력도 없는 시한부 약속인데 반해 토모는 10년간의 친분으로 와타루를 누구보다도 잘 아는지라 본인이 맘만 먹으면 연인관계로 접어들 수 있다는 어마어마한 메리트를 갖고 있었음에도 괜히 협정에 들어가서 핸디캡만 쌓았다는 논리다. 결국 소꿉친구로서 와타루에게 적극적으로 대시하여 섹스까지 하게 되는 창과, 시간을 끌 수 있는 방패 둘 다 완전히 빼앗겼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은 토모는 좌절하게 되고 설상가상으로 와타루 역시 혼약협정이라는 (?)된 족쇄가 마음에 안 들어서인지 상당히 싸늘한 눈빛으로 토모를 째려봤다.[3]
다만 이후의 상황을 보면 토모가 마냥 강제로 3인방에 밀려서 기존보다 불리해진 것만은 아니다. 일단 토모가 혼약협정에 들어가게 된 것도 나름대로의 개연성이 있는데, 10년간 소꿉친구로서 부대끼고 지낸 와타루와는 분명 친구보다는 높은 관계였기 에 주변에서 사실상의 연인으로 쳐주는 분위기였고 토모 자신은 이런 상황에 만족하면서 그 어떠한 애정공세 없이 여유롭게 지내고 있었다. 그런데 갑툭튀한 3인방이 적극적인 애정공세를 퍼붓고 이게 와타루 특유의 친절+우유부단함과 결부되어 와타루가 자신의 품에서 완전히 벗어날거라는 불길한 생각과, 그렇게 되면 진작에 와타루에게 대쉬해 연인으로 만들지 못한 것을 크게 후회하게 되리라는 예감이 들었던 것. 거기에 와타루가 3인방중 한 명과 맺어지는 것을 상상하고는 질투심에 휩싸여 엄청나게 흥분한다.
뿐만 아니라 토모의 와타루에 대한 마음은 3인방에 결코 뒤지지 않는데다 10년간 알고 지낸 와타루를 그 누구보다도 잘 안다는 점은 오히려 3인방을 압도하는 가장 큰 장점이기에, 협정에 들어가 3인방을 제압해버린다는 계산도 깔려있었던 것.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게 바로 혼약협정 문서에 추가된 토모의 사진. 다른 3인방의 경우 모두 모여서 찍은 10년 전의 사진만이 와타루와의 유일한 접점인데 반해 토모는 초등학교 입학식 때 단둘이 찍은 사진에다가 그 이후로도 중학교를 거쳐 고등학교까지도 함께 다니는 중이다. '''혼약협정이라는 똑같은 틀 안에서도 토모가 알게 모르게 메리트를 갖고 있음을 상징하는 대목.'''
아니나다를까, 혼약협정 추가 가입때부터 토모 - 타마요 - 리카의 3자 난투극이 벌어졌다. 토모가 혼약협정의 증표인 반지를 왼손 새끼 손가락이 아닌 '''넷째 손가락'''에 끼고는 저신이 와타루의 신부라고 선언하자 질투심에 불타는 타마요와 리카가 달려들어 격투전을 벌인것. 넷째 손가락에 반지를 끼는것은 '''정식 부부'''라는 징표이므로 두 사람을 자극한건데 타마요와 리카는 반지를 똑바로 끼라고 따지면서 '''혼약협정에 토모를 가입시킨건 와타루를 빼앗기는걸 보며 울상짓게 하려는 목적이라고 소리친다.''' 물론 토모 역시 와타루를 포기할 생각이 전혀 없어서 '''"상관없어! 어차피 미래에 내가 와타루의 신부가 될거니까!"'''라고 말하며 치열하게 싸웠으나 옆에서 지켜보던 사나에가 다다미 판을 뜯어내 통째로 들고 내리쳐서 나머지 3명을 한꺼번에 동시에 제압해 버렸다.
아무튼 이후 본격적으로 와타루 쟁탈전에 가세하면서 명실상부한 진 히로인 후보가 되었다. 실제 타이틀 표지를 봐도 그렇고 이 작품을 보는 팬들에겐 타마요와 함께 히로인 후보들 중 2강으로 꼽히고 있다.
여름방학 에피소드에서는 3인방 & 와타루와 함께 바다에 놀러가서 이런저런 일이 있었는데, 리카의 부채질(...)을 받은 와타루로부터 '''현 시점에서 마음에 두고 있는 건 토모'''라는 말을 면전에서 듣는 최고의 성과를 올린다. 이로 인해 와타루와 토모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졌고 이를 알게 된 타마요는 머리 끝까지 열받았다.
리카가 쿨한 타입, 사나에가 조용한 돌격형, 타마요가 얀데레라면 토모는 츤데레. 그래서 와타루가 웬 낯선 여자와 함께 있는 것을 목격했을 때 리카는 쿨하게 와타루에게 냉소섞인 칭찬을, 사나에는 침묵, 타마요는 얀데레 눈빛으로 그 여자가 누구냐고 혼잣말을 한 반면 토모는 엄청 빡친 얼굴로 와타루를 죽일듯이 노려보며 해명을 요구했다.
사실 성깔은 어릴 적부터 있었는데, 어린 시절 와타루가 토모 엄마인 코토의 가슴을 빤히 쳐다보며 정신줄 놓을 때마다 그 옆에는 엄청 열받은 표정을 한 토모가 있었다. 거기에 그치지 않고 이걸 여지껏 기억하다가 바다 여행 에피소드 때는 와타루의 첫사랑이 바로 자기 엄마라고 까발려버릴 정도. (...) [4]
또한 타마요만큼은 아니지만 이 처자 역시 좀 치녀끼가 있어보인다. 와타루가 토모네 집에서 목욕을 할 때 슬쩍 욕실앞까지 가서 와타루의 속옷을 만지작거리고 있었으니.....
게임을 많이 좋아한다. 사나에가 매 컷마다 깨알같이 먹방을 보여주는 것처럼, 토모는 틈만 나면 게임을 하는 모습을 작중에서 많이 보여준다. 3인방과 함께 있을 때는 물론이고, 13화에서는 와타루와 놀이동산으로 데이트를 갔을 때도 줄을 서서 기다리는 동안 휴대용 게임기를 꺼내서 몬스터 헌터를 플레이했을 정도. [5] 육상부에 스카우트될 만한 달리기 실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활동을 하지 않는 이유 역시 게임 때문. 게임할 시간이 없어져서라고(...). 본인의 언급으로는 격투게임이나 슈팅게임을 즐겨 한다고 했지만, 딱히 장르를 가리지는 않는 듯.
26화에서는 와타루가 타마요와 단둘이 있게 되자 다른 히로인들과 함께 노심초사하다가 와타루로부터 전화가 오자 '''타마요에 필적할만한 표정을 하고 엄청 무서운 말투로 받았다.''' 와타루에 대한 감정이 이따금씩 얀데레로 승화하기 시작한 듯.
28화에서는 뜬금없이 와타루의 엉덩이에 있는 하트 모양 무늬가 화제거리로 떠오르고(...)[6] 이에 혼약협정 5인방의 관심은 와타루의 엉덩이로 향한다. 리카가 츠네츠구와 작당하여 남탕과 여탕을 바꿔치기해서 와타루를 여탕으로 유인한 후 혼약협정 5인방이 와타루를 덮치려고 하는데, 와타루가 얼마나 곤혹스러운지를 누구보다 잘 아는 토모가 흑기사로 나서게 된다.
처음에는 토모 역시 다른 멤버들과 함께 와타루를 덮치려는듯했으나 사실은 몰래 자기 옆으로 도망치라는 신호를 보내고 그대로 와타루가 도망치려 하지만 민폐의 달인 소녀가 와타루의 발을 잡아채 넘어뜨리면서 '''그만 토모의 가슴에 와타루의 손이 얹어졌고(!) 한편으로는 와타루의 그 곳이 토모의 시야에 정면으로 들어왔다. (!!)''' 물론 와타루와 토모는 엄청난 충격을 받았고..... 이후 정신을 차린 와타루가 츠네츠구 및 혼약협정 5인방에게 딱밤을 먹이지만 마지막 차례였던 토모에게는 시늉만 하고 가버리면서, '''토모가 점점 더 진 히로인에 가까워지고 있다.'''
29화에서는 리카가 스키를 못 타는 걸 이용해 와타루를 유혹하자 당장 와타루에게서 떨어지라며 강력하게 질투한다.
54화에서 드디어 와타루에게 선택되면서 진 히로인임이 확정된다. 하지만 완결인 55화에서 타마요가 또 와타루에게 키스하고 리트라이를 선언하자 기겁하며 끝난다(...).

1. 관련 문서



[1] 사실 현재 와타루가 살고 있는 맨션이 토모네 할아버지 소유다.[2] 이 때는 아직 맨션이 다 지어지지 않아서 임시로 머무른 것. 그 이후부터 현재까지는 쭉 맨션에 살면서 종종 와타루와 토모가 서로 오가고 있다.[3] 토모가 와타루에게 혼약협정에 가입했다는 사실을 알리기 직전에 와타루는 자신이 오랜 기간 토모를 친구 이상인 이성으로 보고 있었다는 것을 자각하고 타마요와 그 일행들에게 자신은 혼약협정 3인방에게 관심없다는 것을 말하려는 찰나였다.[4] 사실 이런 점 때문에 타마요와 함께 강력한 진히로인 후보이기도 하다. 정작 와타루는 토모가 소꿉친구라서 그런지 타마요나 코유키한테만큼 헤롱헤롱거리지 않아서.....[5] 주변의 엑스트라(?)들은 윤곽만 그려넣고 채색이 없는데, 머릿결 채색에 맨 위만 잠근 특유의 옷차림은 물론 머리핀 두 개까지 정확하게 묘사해놔서 못 알아보기가 어렵다![6] 와타루와 타마요가 처음 만난 그 날 젖은 몸을 닦던 와타루를 몰래 엿본 것을 타마요가 회상하면서부터 시작된 거였다(...). 물론 그 당시 와타루를 엿보던 타마요는 얀데레 눈이 되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