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로키 아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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黒木 旭(くろき あきら)
키라링☆레볼루션의 조연 중 한 명. 한국판의 이름은 '아라곤 카이'[1]. 이렇게 된 이유는 Akira Kuroki의 약자인 AK를 맞추기 위해 일부 등장인물처럼 무국적화로 현지화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국판에서는 뭔가 본명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딱히 본명에 관한 내용이 나온 적은 없다. 성우는 일본판은 키리이 다이스케, 한국판은 사성웅.[2]
초반에 무라니시 사무소(한스 기획)를 괴롭혔던 오피스 히가시야마(이스턴 컴퍼니)를 잇는 악덕 기업 블랙 우드의 사장. 블랙 우드의 창설 이전에는 패션디자이너를 하고 있었으며 그가 손을 댄 모든 것은 패션계의 혁명을 일으킨다는 전설을 지니고 있다. 이후 연예계의 눈독을 들이며 연예계에 손을 들이대지만 키라☆피카를 끈질기게 괴롭히는 등 그 과정이 비뚤어져있는 인물이다. 실제로 키라리(라라)와 히카루(은찬)가 이 사람에게 피해를 여러 번 받아 울기까지 한 적이 있다.
블랙 우드의 창설과 함께 후부키(리나), 겐구로(원빈) 등을 섭외하면서 그들의 이미지를 180도로 바꿈과 동시에 독점체제 방식으로 운영하는 등 일시적으로 혁명을 일으키기는 하였으나 너무 독설적인 방식에다가 인물의 원래의 장점을 묻어버리고 경쟁자를 없앰으로서 경쟁을 통한 성장을 막는 등의 단점이 드러나면서 이 개혁은 실패로 끝나버리고 블랙 우드를 해산하게 된다.[3] 이후에는 다시 패션사업으로 되돌아간 듯 하다.
요즘의 악역 중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쓰라린 과거가 있는 캐릭터로 과거에 패션사업에 대한 수련을 받을 때 자신을 돌보아 주었던 사람(스승)에게서 자신의 디자인을 빼앗기고 쫓겨난 게 원인이다. 한 마디로 세상의 쓴맛을 보고 삐뚤어진 인물이다. 그런데 현 시점에서 패션계의 최고가 된 시점에서는 아마 사실상 복수는 성공한 모양이다. 그 다음에 블랙 우드를 만들었지만…. 뭐 다른건 다 몰라도 스승이 전의 제자였던 자에게 "('''자신에게 대든 대가로''') 너는 이 바닥(패션계)에서 못 살 것이다."[4]라고 했는데도 패션계의 최고가 된 걸 보면 재능은 대단했던 모양이다. 작중에서 직접 묘사되지는 않았지만 쫒아낸 제자가 저 정도로 커진데다 삐뚤어지기까지 했으니 스승이라는 인간 말종은 파산했을 것이다. 물론 당시 그를 외면한 동료들도 아키라의 성격상 아마도...
키라리의 대한 인식은 '햇병아리 주제에... → 끈질긴 소녀로군. → 이 녀석이 비장의 도구다! → 거역하는 놈은 필요없다! → 이 녀석... 어쩌면... → 내가 졌다, 키라리.'순으로 꽤나 복잡하다. 처음에는 햇병아리 취급을 하지만 시간이 지나자 인정은 하고 자신의 카드로 쓰려하나 거역하는 탓에 버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열심히 하는 키라리와 동료들의 활약에 의해 감화되는 등 꼬인 인생답게 인물에 대한 평가의 변화도 꼬여있다.

[1] 헌데 한국어 방영판 일부 에피소드 대사에선 정작 '''아르곤 카이'''라고 되어 있다.[2] 이후 같은 한일합작 아이돌애니인 꿈의 라이브 프리즘 스톤에서 마성진을 맡게 된다. 그런데 '''마성진은 성우가 같은 것에 대해 카이의 입장을 들어봐야 할 정도로 악질 중의 악질이자 아이돌 애니의 악당들중 최악의 악당이다.'''[3] 공연 자체는 대성공이었지만 자신의 손을 떠나서야 대성공을 거두었기 때문에 키라리의 공으로 보고 있다.[4] 아이러니하게도 작중에선 아키라가 상대를 협박할 때 잘 써먹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