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마 바바카르
1. 개요
세네갈 국적의 US 레체의 축구선수. 포지션은 스트라이커이다.
2. 클럽 경력
피오렌티나 유스출신이다. 체격조건인 워낙 좋은 선수인지라 일찍이 부터 1군으로 콜업 되었다. 물론 16살이라는 너무 어린 나이 인지라 2009-2010 시즌 콜업 된 이후 2011-2012 시즌 까지 23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기록은 23경기 1골. 라싱 산탄데르로 임대를 가며 경험을 쌓았고, 파도바, 모데나 등을 거쳐 성장세를 끌어올리는데, 모데나에서 41경기 20골(!!!)을 터뜨리는 미친 활약상을 보여주면서 발끝의 예열을 마쳤고, 유망주에서 어엿한 프로로 성장했음을 소속팀에 당당히 밝혔다.
2017-18시즌 겨울 이적시장 막바지에 사수올로와의 계약을 체결했다. 상호간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듯 하다. 피렌체는 성장세가 더디고 결함이 보이는 공격수를 팔았고, 사수올로는 스트라이커가 갈급했는데 사올 수 있었다.[1]
3. 플레이 스타일
191cm 라는 몸에서 나오는 묵직함에서 비롯된 황소드리블은 수비수들을 그대로 묻어버리는 스타일을 고수한다. 발재간도 나쁜편이 아니라서 황소드리블 중에 추가 옵션이 되는 듯한 느낌이다.
주력자체도 굉장히 빠른 편이라서 역습 상황 시 가장 믿고 쓰는 경우의 선수 중 하나이다. 임대다니던 클럽들의
역습전술과 달랐던 피렌체식 역습 전술에 잘 녹아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2] 주력이 어느정도냐면 역습상황시 공보다 뒤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뚜벅뚜벅 가서 기어이 피니시를 해낸다. 수비수들이 못따라가는 주력.
이게 또 흉기인게 거구의 선수가 무섭게 뛰어온다고 생각해보자. 바윗덩어리가 굴러오는 느낌이지 않겠는가? 몸싸움에서도 전혀, 조금도 밀리지 않기에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수 두어명이 견제를 해도 씹고 자기 할 일을 한다(...)
위의 장점은 세트피스 상황에 확연히 느껴진다. 사실 이 선수, 임대생 시절엔 세트피스의 중심이 아니었다(!!!) 당시 신장이 185cm 였긴 했어도, 세트피스 상황에는 세컨볼을 노리는 다소 세트피스의 차선택 역할이었다.[3][4] 여하튼, 피렌체로 복귀한 이후 신체적으로 완성되니 세트피스에서 역시 탑급 옵션으로 자리했다. 보통의 세트피스 전술인 눈속임용 헤더로 어그로를 끈다.->진짜 헤더가 등장해서 넣는다.[5] 의 전술적 개념을 홀로 타파해버렸다. 눈속임용 헤더인줄 알았더니 진짜 헤더(...) 설령 상대가 그 점을 알고 두어명씩 붙어도 넣을건 넣는다. 사실 세트피스에 대해서는 훈련을 많이 하는 것이 티가 나는게, 머리로 피니시를 할지, 발로 해야할지를 정말 잘 안다.
슈팅파워가 굉장히 강하다. 중거리슛을 때리는 원동력 중 하나로, 아웃사이드로 때릴때도 공이 흔들림이 없다. 오른발잡이 답게 좌측에서 때리는 걸 좋아하는데, 우측&중앙에서 쏘게 될 경우 이 무지막지한 슛을 때려버린다.
마크맨이 안붙어 있을 때 좋아하는 코스는 직선으로 차는 것. 마크맨이 붙어있을 땐 양쪽 골대 하단 구석진 곳.[6]
연계 역시 좋은편으로 꼽는다. 임대생 시절 배운 스킬인듯. 힐킥을 즐겨한다. 공간패스도 꽤나 잘 주는 편이고, 횡방향 연계보다는 종방향 연계를 좋아한다. 바꿔말하면 전방이 막히면 거의 무조건적으로 뒤로 돌린다.
활동량에서 우위를 가져오는 공격수로, 미드진에서 볼탈취를 하는 모습은 물론이고, 같은 팀 수비진에서 수비 도움을 주어 볼을 탈취하는 모습까지 보여준다!
그래도 여느 공격수가 그렇듯이 기복이 있는 편이고, 슛 스킬 역시 한정된 편이라 끈덕지게 붙어있다면 버로우를 태울 수 있다.
기복에 대해서 첨언하자면 새가슴 논란을 빼놓을 수가 없다. 빅 찬스가 아닌 득점상황은 해결하는 반면, 꼭 필요한 상황에서는 놓치는 경우가 왕왕 있다. 대표적으로 17-18시즌 리그 6R, 아탈란타 전에서 1대1 찬스도 놓쳐버리고, 전체적인 움직임도 좋지 않는데다가 아탈란타 선수들과의 마찰에서 그 어떤 역할도 하지 않았다. 경기는 결국 비겼고,[7] 감독의 눈밖에 나버렸다는 말이 도는 중. 아직까지 유망주이긴 하지만, 그에 따라 새가슴(...)이 아니냐는 말이 돌정도.
전체적인 스타일이 '''로멜루 루카쿠'''가 떠오르며, 가끔씩 야야 투레의 공격수화(...)로 표현할 수 있을 듯.
4. 같이 보기
[1] 마트리가 있긴 하지만 사수올로는 스코어러를 원했다.[2] 역습의 링크였던 과거의 바바카르는 피렌체에서 피니셔로 자리매김했다.[3] 물론 작은 키는 아니지만, 나이가 어릴 때인지라 완성되지 않은 골격과 근육에 비해 큰 키로 바디밸런스가 무너진 상태라서 큰 옵션이 되진 않았다.[4] 달리 생각한다면, 임대생의 어린 바바카르의 신체를 위한 당시 감독들의 현명함도 박수쳐줄만 하다.[5] 16-17 레알 마드리드의 세르히오 라모스가 위의 방법으로 정말 미친듯이 넣었다.[6] 이 코스의 쏘는 슛이 힘없게 느껴지는건 사실이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상대적인 것으로, 클리어링하기 어려운 파워다.[7] 비길 경기가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