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스노다르
1. 크라스노다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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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남부 연방관구 크라스노다르 지방의 수도. 2008년에만 해도 인구가 70만명 남짓이었으나 최근 인구가 급증해서 93만명을 마크했다. 2003년엔 아예 인구가 60만명 대였다!
이곳은 예전부터 드넓은 곡창지대를 가지고 있어 농업 생산량이 뛰어난 지역이었다. 일찍이 농경 문화가 정착했다. 또한 남쪽에는 캅카스 산맥, 서쪽에는 흑해와 아조프 해가 있어서 교통의 요지이기도 했다. 18세기에 이 지역의 중요성을 알아차린 러시아는 1794년에 예카테리나 2세가 러시아의 흑해 지방의 전초기지로 건설하였다. 이 때문에 1920년까지는 이름이 도시를 설립한 예카테리나 2세의 이름을 딴 예카테리노다르였으나, 1920년에 크라스노다르로 개명한 이후, 현재까지 이 이름을 유지하고 있다.
이전에는 이와 같은 배경 때문에 군사도시였으나, 역사가 오래됨에 따라 관광지로서의 가치도 올라가는 중이다. 무엇보다도 일단 기후가 따뜻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휴가를 많이 온다. 공항의 이용객 숫자를 봤을 때 5등을 마크한 소치의 소치공항보다는 아래지만 그래도 9위의 예카테리나 2세 공항을 보유하고 있다.
이 지역을 연고로 하는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팀에 속한 FC 크라스노다르가 유명하다.
2. 크라스노다르 시가 있는 크라스노다르 지방
러시아의 지방. 비록 이 지역 이름이 크라스노다르이고 주도도 크라스노다르지만, 한국에서는 2014 소치 올림픽의 영향으로 소치가 훨씬 유명하다. 아디게야 공화국을 감싸고 있으며 서쪽으로는 새로 개통한 크림 대교를 통해 크림 반도와 육로로 이어진다. 아조프 해와 흑해에 걸쳐 있다. 러시아에서 크림 공화국과 더불어서 흑해와 접해 있는 단 둘뿐인 지방이기도 하다. 타만 반도가 크라스노다르 지방 서쪽에 위치해 있다.
인구는 약 550만명으로, 러시아의 광역행정구역 중 수도권인 모스크바와 모스크바 주에 이어서 3번째로 인구가 많다. 수도와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제외하고 꾸준하게 인구가 증가하는 몇 안되는 곳 중의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