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스 크라이스

 



라이트노벨 원고지 위의 마왕의 등장인물.
차분하고 공정한 심사를 하여 에리스 슈라이엔트는 물론 비평가를 별로 좋지 않게 보는 아리아 유스까지 존경하는 비평가이다. 일명 크라이스 궁중백.
단 것을 좋아하는지 홍차에 설탕을 듬뿍 넣는 것은 물론, 파이를 먹을 때 속을 모조리 파내고 설탕으로 꽉꽉 채워넣는다.
조금 부끄러운(...) 작명 센스를 가지고 있다. 에리스에겐 '백색의 악마' 아리아에겐 '흑색의 타천사'라는 별명을 붙여준 장본인이다.[1] 실제 성격도 꽤 감성적인 편이다.
지금은 비평가지만 한때는 그도 소설가였다. '연옥낙원'이라는 소설을 펴냈는데, 그가 소설을 내놓자 처음엔 절찬을 받았으나, 이윽고 온갖 별의별 비판이 쏟아졌다.[2] 비판이 뚝 끊긴 지금은 명작 소리를 듣는 작품이나 당시 크라이스는 엄청난 충격을 받고 더 이상 소설가로서 활동을 하지 못하게 되었다. 비평가가 된 건 조금이라도 소설과 이어지고 싶다는 마음에 시작한 거라고... 일찍이 문단의 극심한 비판과 견제에 작가를 접게 된 불쌍한 사람이기도 하다.
왠지 츤데레 속성을 보유한 듯 하다(?!). 그리고 가인 레비나스와 좀 닮았다. 일러스트 상으로도 그렇고 실제로도 좀 닮은 것 같다는 서술이 많다.
[1] 아리아의 경우 이 별명을 부르면 대단히 부끄러워한다. 에리스와 달리 정착되지 않아 다행이라나.[2] 이에 대해 젊은 작가에 대한 문단의 일부 파벌의 견제라는 의견도 있다.


'''"타인의 악의에 짓눌려 펜을 꺾은 작가가 그렇게 선량한 마음을 갖고 있을 리 없지 않나"'''
사실은 진리의 세계의 일원이자 '''세계를 다시 쓰는 소설의 작가'''. 서열은 2위. 주변인들은 물론이요, 진리의 세계의 거의 모든 사람들조차 몰랐던 사실. 자신의 소설 연옥낙원이 대차게 비판을 받자 낙담만 한 것이 아니라 제대로 비뚤어졌다. 작중 보여준 자상한 모습은 전부 거짓.
마왕이 된 에리스가 진리의 세계를 위해 육성될 수 있도록 '각본'을 짠 인물. 소설 1권부터 6권까지, 아니 그전에 에리스가 1학년때 세실 애스톤에 의해 마왕이란 것을 간파당한 이후부터 에리스가 경험한 모든 일들, 즉, 그녀가 작가가 된 것부터 아리아 유스와 대결하게 된 것과 그녀의 정신적 성장까지 모두 그가 짠 각본에 의한 것이었다.[3]
그야말로 작중 최대의 흑막. 공모전 결과발표가 끝난 뒤 에리스가 성장한 모습을 보인 직후에 밝혀져서 세실 애스톤과 함께 제대로 뒤통수를 후려친다. 덧붙여 소드마스터 속성도 있다. 시대적 문제 때문에 쓰지 못하는 검기를 빼면 '''아스트레인'''급 검사. 가지고 있던 직위인 궁중백은 바로 검술 교사. 루시엥도 미즈하스트도 그에게 검술을 사사받았으며 명실공히 대륙 최강의 검사이다.
7권에서는 에리스가 그를 설득하나 생각보다도 더 깊은 감정의 골을 가진 탓에 무산된다. 이후 자신의 제자인 루시엥과 싸우나 퇴각하고, 그 과정에서 완전히 절망하여 아인 미즈하스트의 계략대로 마물을 불러내는 제물가 되어버린다.
[3] 단, 가인과 만나게 될 줄은 예상하지 못했던 모양. 하긴 800년만에 흑색의 마왕이 다시 부활할지 누가 알았겠는가. 그래도 그에 따라 그때 그때 수정해 나가 결국 목적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