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지 아케이드/테트리스

 



1. 개요
2. 상세
3. 그 외


1. 개요


2001~2003년 중 서비스했던 크레이지 아케이드 모드. 당시 여타 많은 게임사에서 서비스 했던 테트리스 중 하나였다가 2003년 테트리스 컴퍼니의 저작권 주장[1]으로 인하여 서비스가 종료되었다.

2. 상세


겉으론 별다른 문제가 없었고 조작감은 한게임 테트리스 등 다른 테트리스 게임보다 월등히 뛰어났지만 심각한 문제가 있었으니, 나오는 블럭의 순서가 모두 똑같다는 것. 심지어 이건 일부러 이렇게 만든것이고 블럭이 똑같이 나온다고 광고도 했다. 이로 인해 블럭을 넣는 순서만 외우면 미칠 듯한 콤보 지옥이 되어 그냥 블럭 콤보를 외우기만 하면 어느정도 밥값은 가능했고 못 하면 미칠듯이 올라오는 블럭들에 순식간에 GG치기 일쑤였다. 순간판단력 따위는 필요없었고 실수 없이 최대한 빨리 블럭을 정석대로 쌓고 콤보를 먹이는 것이 관건이었다.
사실 이 정도였다면 정해진 정석과 스피드로 대결하는 게임이라고 볼 수도 있었다. 그런데 곧 깨달음(...)을 얻은 몇몇 악랄한 유저들이 매크로를 들고 오기 시작했다. 패턴이 정해져 있으니 매크로가 가능했던 것이다. 그러자 말 그대로 게임은 '''시작하자마자 끝.''' 이 지경에 이른 크아 테트리스는 더 이상 게임이 아닌 게임의 형상을 한 쓰레기였다(...). 사실 과거 세가 테트리스에서도 전원 패턴이 존재해서 전원을 켜자마자 또는 테스트 모드에 들어갔다 나온 상태에서 바로 시작하면 같은 패턴으로 나왔지만...
넥슨 측에서도 이 점을 의식했는지, 이후 패치가 되어 블럭이 랜덤하게 나오도록 수정되었다.
그리고 모든 온라인 테트리스가 다 그렇듯이 이 게임도 테트리스 컴퍼니의 저작권을 위임한 법무법인 대유의 '''소송드립'''으로 망했고[2] 이후 한게임(정확하게는 모회사인 NHN)에서 독점계약을 체결한 탓에 서비스 재개도 불가능해졌다.
그래도 크레이지 아케이드 내의 게임 중에서 인기는 크아의 첫 번째 게임인 BnB에 버금갔던지라[3], 비슷한 시기에 나왔던 같은 퍼즐 게임이었지만 흥행참패에 인지도가 바닥을 기어서 아는 사람도 손에 꼽는 비즈와는 달리 이쪽은 올드비 유저들 사이에서의 인지도는 상당한 편.

3. 그 외


BnB를 제외한 크레이지 아케이드의 게임 중에 유일하게 래더 시스템이 도입된 게임이기도 했었다. BnB보다 먼저 도입했다. 레벨 제한은 16.
덧붙여 특정행동(강퇴 등)을 지나치게 시도할시 상소리(…)를 했다. ex)방법 좀 작작하시오,이 양심없는 인간아!
비슷하게 접속할 수 없는 채널이나 인원이 초과되어 들어갈 수 없는 채널을 계속해서 클릭하면 반말 + 욕하는 알림창이 뜬다.
또한, 서비스중 '아햏햏'(초보)과 '득햏'(자유)이라는 정체불명의 채널이 존재했는데, 이 채널 한정으로 게임 시작시 "시작하오!", 승리시 "이겼소!", 패배시 "졌소!" 라는 문구가 사극풍의 폰트로 출력되었다.(...)[4] 다행히도(?) 효과음까지 저러지는 않았다.


[1] 사실 말이 저작권 주장이지 넥슨이 테트리스를 통째로 배껴온거다.[2] 테트리스의 서비스 종료 당시 넥슨에서 테트리스 내 상점에서 프리미엄 아이템(한달권/평생권)을 구입하여 해당 아이템을 보유한 크아 유저들에게 해당 아이템의 금액만큼 넥슨캐시로 돌려주는 이벤트도 실시하기도 했었다.[3] 당시 크아 내에서 다른 게임(BnB, 히든캐치)엔 관심이 없었고 테트리스만 줄창했다는 사람도 있었을 정도.[4] 이 채널 한정으로 같은 방의 유저가 레벨 업을 하면 "○○○ 햏자가 득햏하였소!" 라는 시스템 메세지가 뜨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