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노스의 포획대

 

강식장갑 가이버에 나오는 집단으로 단행본 1권 1화, TVA 1화에 등장해서 모르모트를 쫒던 크로노스 소속 부대,
후카마치 쇼우가 가이버1로 각성해 처음으로 죽인 사람이었던 크로노스그레골 타입 전투원[1]이 소속된 팀이다. 그 그레골이 가이버1에게 당했을 때 대원들은 조아노이드의 전투형태로 변신해 덤벼드는 대신 모두 도망갔다. 특히 아웃오브 컨트롤에서는 도망치다가 가이버 1에게 모두 죽었다. 1화에서 단 한번 등장했는데 크로노스의 다른 전투부대들하고는 다른 면들이 많다.
일단 포획대의 다른 대원들이 그레골 타입의 전투원에게 그냥 그레골이라는 이름으로 부르는데, 대량 양산하는 타입인 그레골의 개체에게 이렇게 불러도 통할 정도이다. 일반적인 경우에선 부대 내에 그레골 타입의 개체들이 한두명이 아니라서 이런 식으로 통할 수가 없다. 또한 그레골이 당했을 때 다른 전투원들이 모두 도망가버린 것도 다른 부대들과 달랐다. 라모치스, 라젤, 마르칼트, 로슈 등 일반적인 조아노이드의 힘으로는 가이버를 도저히 당해낼 수 없기에 얼핏 보면 포획대의 대응이 상식적인 대응처럼 보이나, 다른 전투원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이버에게 덤벼들었다. 포획대는 유닛G에 대한 정보는 전혀 모르고 있었으며 단순히 자신들의 임무가 탈주한 모르모트를 사살하는 것 정도로만 알고 있었지만, 이후의 전투부대들은 유닛G의 탈환이 임무라서 포획대와는 사정이 좀 다르다는 것을 고려할 필요는 있다. 참고로 극중에서 가이버를 보고도 안 덤빈 크로노스 소속 부대는 포획대가 유일하다.
이런 정황상 이 포획대는 크로노스의 정식 전투부대일 가능성은 낮은 편이고, 미조제체 멤버들과 조아노이드 전투원들을 적당히 섞어서 구성한 부대라고 추측하는 것이 좀 더 타당하다.
포획대가 정식 전투부대가 아니라 단지 조직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 탈주하는 실험체들을 사살하는 팀에 불과했다면 굳이 멤버 전원이 조아노이드여야 할 필요는 없었을 것이다. 이 부대만 총기류를 사용하고 있었던만큼 팀 내에 소수만 존재하던 조아노이드들은 단지 실험체를 제압하는데 실패하면 나설 히든카드용이었을지도 모른다. 12화짜리 OVA에서도 그레골이 폭주할 때 다른 멤버들이 전투형태로 변신해 제압하지 않고 총기를 쓰려고 했었다.
1화 빼고는 작중에 '''다시는 나오지 못한 부대였다.''' 그래서인지 제대로 설정 정리하기 전에 잠시동안 대충 때워먹으려고 급조한 부대라는 느낌도 큰 편. 그래도 크로노스의 미조제 조직원들이 한두명이 아니고, 그들 중에선 당연히 말단 조직원도 있을테니 이런 일이라도 하는 사람이 필요했을 것이다. 특이한 점이 하나 더 있다면 포획대는 크로노스 소속 부대들 중에서 총을 소지하고 있는 몇 안 되는 부서이다. 크로노스 소속의 다른 부대들은 지구정복조차도 조아노이드 전용 화기같은건 하나도 안 만들어주고 조아노이드 전투원들의 근접공격만으로 대부분의 상황을 해결하고 있었기 때문.[2]
이런 식의 미조제체 부대는 이후에도 다시 한번 등장하는데, 카브라일 칸이 도쿄 시내의 조제 시민들을 전부 잡아먹어버려 기간틱XD에게 진압당한 사건의 뒷수습과 세부조사를 위해 크로노스에서 임시로 파견한 부대였다. 하지만 이 임시파견부대원들은 포획대와는 다르게 크로노스의 정식 조직원이라기보다는 일종의 용병인 것처럼 묘사되었다. 크로노스에서는 이렇게 미조제 조직원으로 구성된 전투부대가 더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

[1] 소설판의 설정으론 이 개체의 이름은 '나가누마 타츠오'라고 한다.[2] 바모아같은 생체열선포형을 이용한 포격지원은 있었지만 그래도 메인은 역시 근접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