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셀 케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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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악마에 입문했습니다! 이루마 군의 등장인물.
* 모티브는 솔로몬의 72 악마 중 수온을 조절하는 악마 '''크로셀#s-1'''
명문 크로셀 가의 장녀이자,[1] 악마돌로서의 예명은 쿠로무이며 이명은 '''오만의 가희'''.[2]
'''자타공인 귀엽고 아름다운 여자 악마'''다. 평범한 마력에 요령 없는 실력으로 형제들에게 밀리기 일쑤였는데, 어느날 자신을 지나치는 악마들의 반응들을 보고 자신의 귀여움을 자각하게 된다. 수온을 조절하여 냉각하는 가계 마술인 '''빙면'''에 걸맞게 크로셀 가문[3] 은 얼음장 같은 표정과 웃지 않는 일족으로도 유명하지만, 케로리는 어렸을 때 할머니가 살짝 보여준 악마돌을 보고난 이후로 웃음에 대해서 자각하게 된다. 그렇게 악마들에게 웃음을 주고, 마침 자신의 마력은 시원찮지만 대신 뛰어난 귀여움으로 웃지않는 가족들에게도 인정받고 싶어서 악마돌을 시작하게 된다.[4][5] 악마의 악성(스트레스)를 방출시키는 악마돌로서의 인지도와 카리스마는 일류이며, 평상시에 학교에서는 정체를 들키지 않기 위해 특수 제작한 인식저해 안경을 쓰고 조용한 교내생활을 하고 있다.
1차 인기투표에 6위를 기록했다.
2. 작중 행적
바비루스의 연례행사인 바토라 파티에서 본인의 라이브 공지와 신곡까지 발표했음에도 이루마가 자신을 누르고 화제 1위가 된데에 자존심이 상해있던 참이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당일 콘서트에 이루마가 VIP 관중 속에 섞여있었고, VIP에게만 제공되는 1대 1 면담에서 이루마에게 본인의 정체가 탄로난데다[6] '''당신처럼 존재감 없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말까지 들어버린 탓에 한순간에 열등감이 폭발하여 혈압이 올라 쓰러진다.[7] 쿠로무의 순서가 예정된 와중에 벌어진 사건이기에 본인의 무대가 취소될 위기에 놓이지만, 이루마가 주목받기 싫음에도 불구하고 쓰러진 자신을 대신해 '''여장까지 해가며''' 무대로 나선 것을 보고 이루마가 '누군가를 위해 움직이고 앞에 나서는' 악마라는 걸 깨닫고 마음을 열게 된다. 그렇게 본인도 이루마 일행의 무대로 합류하면서 콘서트는 성황리에 마무리된다.
2.1. 이루마의 악주기 편
문제아 반이 왕의 교실 이용권한을 두고 고군분투 할때, 주도자인 이루마의 배려를 받아 서류 작업을 담당하고 있었다. 그래도 쿠로무로 활약한다면 일부 선생님의 동의를 받을 수 있지 않겠느냐고도 자원하지만, 케로리의 특수한 사정을 이해하고 있었던 이루마는 그대로 서류 작업을 맡을 것을 요청한다.
2.2. 종말일(방학) 편
문제아반 전원이 참석하는 유원지 에피소드에서 여학우들과 함께 조를 편성한다. 하지만 갑작스런 마수들의 출연으로 유원지는 혼란에 빠지고 비전투원이었던 엘리자베타와 함께 임시피난소로 이동한다. 재난으로 인해 패닉에 빠진 악마들과 어린 악마들을 진정시키시 위해[8] 몸소 쿠로무로 등장하여 즉석 콘서트를 진행한다. 덕분에 마수가 처치될때까지 대피한 악마들을 문제 없이 통제할 여건을 제공할 수 있었다.
2.3. 수확제 편
수확제 에티소드에서 카무이와 함께 Mr. Hat의 특훈 팀으로 배정된다.[9] 소환사로써 마수와 교류하기 위한 특훈으로, 마수들과 함께 생활하며 잠자리에 들때도 마수와 같은 우리를 사용한다. 처음에는 냄새나고 더러운 마수들의 특성에 질려서 적응하지 못하고 고생하다가, 본인의 강점인 귀여움을 자제하면 남을 굴복시키는 아름다움만이 남는다는 것을 터득하면서 여러 상급 마수들을 사역마로 삼는다. 추가로 터득한 자신의 여왕님 기질과 카무이의 번역능력을 이용한 중개를 통해 숲에 있는 다종다양한 마수들을 길들이는데 성공하여, 길들인 마수들을 부려서 광범위하게 식재를 한창 모으고 있을 때, 리드와 이루마가 레전드 리프의 단서를 마수로부터 얻기 위해 찾아온다.[10] 이에 케로리는 이루마 일행에게 조공으로써 클라라 팀의 정보와 여장한 체로 춤출 것을 요구하는데, 단순히 골탕먹이려는 의도보다는 본인의 사심과 스트레스 해소가 목적이기 때문이었다. 요구 조건의 조공을 받고서 레전드 리프의 단서를 제공하는 동시에 다음에는 진짜 무대에서 춤을 춰줘야 된다는 약조까지 받아낸다.
그렇게 얻은 정보를 토대로 클라라 팀과 접촉하는데, 피로를 풀기위한 온천의 정보를 알려주는 대가로 아가레스의 성을 협공할 팀을 조직하게 된다. 성에 쌓여있는 식재료의 포인트를 노렸으나 생각보다 굳건한 수성에 지채되다가 결국 시간초과로 뜷지 못했다. 그래도 이때까지 모은게 많아서 나름 고득점을 획득한다.[11]
한편 클라라를 구출하러 가려던 이루마 일행을 또 한번 도와줌으로써 이전에 본인이 약조했던 것을 빠르게 회수하여 후일에 받아낼 빚을 기약한다.
2.4. 음악제 편
문제아 반이 발표물로 마땅한 주제를 못찾고 있을때 덩달아서 방황고 있었는데, 로노웨의 조언[12] 과 이루마의 의견[13] 에서 영감을 받는다. 이로 하여금 문제아 반에게 '지옥 밟기', 6인조의 악마돌이 팀을 짜서 칼군무를 추는 춤인 악마돌계의 금단의 춤을 제안한다.[14][15] 원래라면 6명이서도 실패하는 지옥 밟기를 13명의 인원으로 기획한다는 것 자체가 미친 짓이지만, 현재로써 선택지가 이것밖에 없기도 하고 좌절했던 본인의 꿈을 다시 떠올린 덕분에, 야심차게 댄스 팀 쪽 맴버들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는다.[16] 마도구를 이용한 자세교정과 맞춤형 교습을 병행하고, 푸르손과 엘리자베타를 주역으로 돋보이기 위해 눈에 띄는 이루마를 음악팀 서포트 피아노로 배치하고, 피아노에 미숙한 이루마의 음악지도를 위해 카르에고를 섭외하고, 긴장하는 학우들을 진정시키고, 그 외에 필요한 무대설비와 소도구들과 메이크업 프로들을 의뢰하는 등 현역 인기 악마돌에 걸맞는 지도력을 선보인다.
그렇게 준비된 무대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어 음악제에서 우승하는 쾌거를 달성한다. 무대의 아이디어와 총괄, 교정까지 댄스팀의 모든 부분에 손을 본 장본인이니만큼 우승의 숨은 주역이라 할만하다. 그렇게 본인 사무소의 사장이자 심사의원으로 참가한 큐파의 축하인사와 암두스 키아스의 축포를 받으며 문제아 반의 일원으로써 랭크 4를 부여받는다.
2.5. 대무투회 편
수확제때의 약조를 받아내고자, 이루마와 리드 듀오에게 자신의 팀과 함께 13월에 개최될 대무투회에 참가할 것을 요구한다. 하지만 예정된 축제 당일날, 라이벌이자 불화설의 주인공인 갸리에게 팀원 한 명을 빼앗기면서 팀원 한 자리가 비는 등 처음부터 대회 준비에 차질을 빚는다.[17] 그런데 마침 경비 자원봉사자로 왔던 아메리를 만나고 그대로 영입함으로써 팀 쿠로무를 결성하게 된다.[18] 아메리 입장에선 뛰쳐나가도 이상하지 않을 황당한 상황이었지만, 자신의 야망을 건 악마돌로써 대무투회를 이기고 싶다는 쿠로무의 진심어린 부탁으로 아메리를 설득해내면서 도움을 받아내게 된다.[19]
그렇게 축제가 순조롭게 진행되는 가운데, 팀 쿠로무를 집중적으로 도발하던 갸리가 관중들을 향해 이번 대무투회에서 우승하면 '''쿠로무와 결혼하겠다!'''는 공개적인 폭탄선언을 하면서 좌중일대에 소란을 야기한다.[20] 이에 쿠로무도 확실하게 답변하기 위해 갸리와 이루마가 대면한 무대위로 올라가는데, 도리어 자신은 갸리가 아닌 '''이루마와 결혼하겠다!'''는 폭탄선언으로 되돌려 줌으로써 갸리와 관중 일대에 더 큰 충격을 선사한다. 무대에 내려오고나서 혼란스러워 하는 이루마에게 해명하기를, 해당 발언은 자신을 갈망하는 갸리를 굴려주기 위한 도발성 발언이었다고 한다. 갸리는 자신과 대비되게 강욕의 대부호로써 원하는 것을 반드시 손에 넣는데, 갸리가 원하는 동경의 대상인 자신마저 갸리와 함께 한다면 갸리 본인이 빛을 잃고 말것이며 본인은 그 빛이 꺼지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어서 되려 도발한 것이라는 속사정을 밝힌다. 그리고 그녀 본인이 빛날 수록 갸리도 더욱 빛날 것이고, 그렇게 빛나는 갸리를 볼 수 있는 특등석을 빼앗기고 싶지 않기에, 이 도발은 쿠로무 본인의 사심과 오만함에 의한 것이었음을 밝힌다. 이 사실을 알게된 이루마는 그녀가 틀림없이 본인의 이명과 어울리는 오만의 악마라는 사실을 인정하게 된다.[21]
3. 기타
일단 본인이 악마돌이기도 하지만 악마돌 매니아이기도 한지라 자신 외의 다른 악마돌이 공연하는 걸 보는 것도 좋아한다. 수확제 에피소드에서 레전드 리프를 얻기 위해 도움을 요청하는 이루마&샤크스 듀오에게 특훈 기간동안 쌓인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두 사람에게 여자 옷을 입히고 악마돌 댄스를 추게 하면서 흥분하기도. 음악제 에피소드 때도 지옥 밟기를 제안한 이유는 '''그룹으로 춤추고 노래하는 귀여운 악마돌이 보고 싶다'''는 과거 회상이 나온 것으로 보아 나름 사심이 들어간 선택이었던 모양.
[1] 동기로 일단 여동생이 있으며 다른 남자 동기가 오빠인지 남동생인지는 불명. 어머니, 할머니와 같이 살고 있다.[2] 186화에서 진행자의 소개로 처음 밝혀졌다.[3] 어머니의 성우는 마이하라 유카.[4] 이런 환경에서 세운 계획이, 바비루스에서 랭크 5까지 올리고 졸업 후에 활동 폭을 넓혀서 어머니의 랭크 7보다 높은 랭크 8을 달성한다는 것이었다.[5] 이후 밝혀진 진실에 의하면, 가족들은 표정이 차가울 뿐 사실 가족애는 넘치나 표현할 줄을 모르는 게 문제인 일종의 커뮤장애였던 걸로 나온다. 케로리가 악마돌을 하는 걸 알면서도 그녀에게 아무 말을 안 한 건 그런 일을 천해서라고 생각한 게 아니라 '''공연을 보러갔다가 자기 딸/남매가 너무 귀여워서 공연장에서 혼절할까봐'''였다. 그래서 가족들이 몰래 집에서 모여서 TV로나마 공연을 보며 야광봉을 흔들고 응원한다고 한다.[6] 케로리가 이루마를 상대로 기죽지 않으려고 자신을 과시하다가 본인에 대한 단서를 흘리기도 했지만, 결정적으로는 이루마가 케로리 본인의 손 버릇을 눈여겨봤던 탓에 쿠로무의 정채를 눈치챌 수 있었다.[7] 이루마가 케로리 더러 약오르라고 한 말은 당연히 아니고(...), 인간인 자신이 악마들의 불필요한 주목을 받는것에 위태롭다 여겼기에 진심으로 부러워서 한 말이었다. 하지만 케로리가 그런 속사정을 알리가 없었고, 그저 자신보다 주목받는 상대가 주목받으려고 노력하는 자신을 기만한다고 여겨버렸다. 물론 이루마 본인도 그런 속사정을 알리가 없었다.[8] 특히 어린 악마들의 트라우마는 장래의 악 주기에도 영향을 끼쳐서 범죄를 일으키거나 원조회귀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한다.[9] 개인적인 사정을 고려해서 본인의 스튜디오에서 특훈을 진행했다.[10] 같은 학급의 리드와 이루마도 이 때의 케로리에게서 위화감을 느낄 정도로 고압적인 여왕의 포스를 내뿜는다.[11] 마수 하나하나가 꽤 높은 포인트라 이들을 전부 식재로써 신고했으면 1위를 노릴 수도 있었을 거고 마수들도 이를 자청했으나 그래도 이끄는 자로서 부하들을 희생시키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포기했다.[12] 음악제 대대로 환호받자고 우승한 반은 없었으며, 오직 진심으로 즐기는 악마만이 축제의 승리와 어울린다,는 조언이었다.[13] 힘들게 모인 13명 전체가 할 수 있는걸 하고 싶다는 의견을 냈고, 이에 로노웨는 '음악제에서 모이는 것은 희귀하다'고 귀띔한다.[14] 그런데 악마는 애초에 집중하기 어려운 존재이기에, 여럿이 서로의 호흡에 맞춰서 칼군무를 춘다는 것 자체가 어렵다고 한다. 과거에 케로리가 6인조로 팀을 꾸린 악마돌 그룹으로 활동 할때 '지옥밟기'를 준비했었지만, 자신을 포함한 2명을 재외하고 나머지 모두가 공연 도중 쓰러지는 사건이 있을 정도로 상상이상의 고통을 수반한다고 한다.[15] 라이벌인 갸리에 대한 묘사가 이때 처음 등장한다.[16] 이 때 남자 악마들에게 시범을 보이기 위해 잠깐 안경을 벗고 악마돌 댄스를 선보이는데, 귀엽고 아름다운 이미지를 차례대로 선보이다가 순간적으로 잘생긴 미남으로 보이는 착시가 보일 정도로 멋있게 춤을 춰 남녀 불문하고 댄스 팀 맴버 전원의 환호를 산다.[17] 빼앗긴 악마돌은 끝을 모르는 체력으로 유명하여 이와 관련된 종목을 전담할 예정이였다. 그렇기에 왠만한 악마로는 대채할 수 없는 자리였다.[18] 팀원의 랭크만 따져도 '''4 - 4 - 5 - 6'''의 최고 랭크 팀이다. 대무투회 중에 언급되었던 악마돌의 높은 랭크로 3을 언급한 것을 보면 파격적인 수치라고 할 수 있다.[19] 아메리가 야망에 높은 가치를 두는 악마이기도 하고, 바비루스의 학생회장으로써 바비루스의 학생인 쿠로무의 야망에 답하고자 전력으로 돕기로 결정한다.[20] 사실 이 문제는 표면적으로 안 알려졌을 뿐이지, 예전부터 갸리가 쿠로무에게 지속적으로 악마돌을 그만두고 본인과 결혼하자는 구애를 해왔다고 한다. '''애초에 악마들 사이에서 결혼 대상의 성별 문제는 넌센스라는 듯 하다.'''[21] 이전까지 단순히 본연의 일에 자부심과 책임감이 있고 어리광으로 일류인 악마돌 이라고만 생각했던 쿠로무에게서 이루마는 '오만의 가희'라는 이명이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 일로 이명에 어울리는 악마임을 깨닫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