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안 노보아
1. 소개
크리스티안 노보아는 에콰도르의 축구선수이다. 에콰도르 축구 국가대표이며 PFC 소치 소속이다.
2. 클럽 경력
2.1. CS 엘메레크
에콰도르의 명문팀인 엘메레크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하였다. 이후 좋은 재능으로 순식간에 선발 라인업에 들고 주전 자리를 차지하였다. 엘메레크에서 통산 89경기 8골의 성적을 기록하였고, 이 과정에서 나이를 믿을 수 없는 기술적인 능력을 보여줬다. 그러면서 유수의 구단들이 그에게 관심을 가졌고, 이 과정에서 루빈 카잔의 스카우트들이 그를 쿠반 베르디예프 감독에게 추천하였다. 원래는 다른 선수를 영입하려 했으나, 스카우터들이 노보아를 추천했다고 한다.
2.2. FC 루빈 카잔
2007년에 150만 유로의 이적료로 루빈 카잔으로 이적하였다. 계약기간은 5년. 러시아로 이적한 뒤에 노보아는 살면서 눈을 처음 보고 맛을 봤다가 폐렴에 걸렸다고 한다. 로스토프를 상대로 한 데뷔전에서 자책골을 기록하였다. 그러면서 러시아 축구 역사상 첫 에콰도르 국적 선수가 되었다. 2007년 8월 25일에는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를 상대로 데뷔골을 넣었고, 이 골이 그의 2007시즌 유일한 골이 되었다.
2008시즌에는 쿠르반 베르디예프 감독의 핵심 멤버가 되었고, 21경기 6골이라는 성적을 기록하게 되었다. 이 시즌에 올가라는 러시아 여성을 만나게 되었고, 본격적으로 러시아어를 배우기 시작하였다. 이 시즌에 좋은 성적을 기록하면서 팀의 사상 첫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 우승에 일조하였다.
2009시즌에는 모든 대회 34경기 2골이라는 성적을 기록하였다. 팀의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6경기를 모두 뛰었다.
2010시즌에는 시즌 시작 전 많은 유럽 구단과의 링크가 있었으나, 그럼에도 루빈 카잔에 잔류하였다. 이후, 팀의 리더가 되었고 헌신적인 수비와 좋은 득점 능력을 보여줬다. 특히, 2010년 9월 29일에는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PK 득점에 성공하면서 팀의 무승부를 도왔다. 시즌 최종 성적은 모든 대회 34경기 10골.
2011년 5월 8일 크라스노다르와의 경기에서 그는 러시아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1경기 2PK 실축이라는 기록을 썼다. 추춘제 전환 첫 시즌인 2011-12시즌의 루빈에서의 성적은 모든 대회 38경기 7골.
2.3. FC 디나모 모스크바
2011-12시즌, 노보아는 디나모 모스크바로 이적하였다. 추정 이적료는 800만 유로. 3월 5일, 안지 마하치칼라와의 경기에서 디나모 소속 데뷔전을 가졌다. 그의 디나모 소속 4번째 경기는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와의 경기였는데, 이 경기에서 자책골을 기록하였고, 이 골이 그대로 결승골이 되어버렸다. 디나모에서의 첫 시즌은 13경기 0골의 성적을 기록하였다.
2012년 8월 25일, 로코모티프 모스크바와의 경기에서 디나모 소속 데뷔골을 기록하였고, 이 골이 결승골이 되면서 팀은 3대2로 승리하였다. 10월에는 디나모의 팬들이 노보아를 비롯한 여러 선수들을 팔아달라고 요구하자, 루빈 카잔이 노보아를 400만 유로에 재영입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는 루머가 나왔다. 이후 쿠반 크라스노다르, CSKA 모스크바를 상대로 골을 기록하였고, 4월 5일 암카르 페름 전에서는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기록하였다. 4월 21일에는 안지 마하치칼라와의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였으며, 팀은 3대3으로 무승부를 거두었다.
2012-13시즌 성적은 31경기 5골.
2013년 8월 5일에는 테레크 그로즈니를 상대로 결승골을 기록하면서 팀이 1대0으로 승리하였다. 이후 2013년 8월 디나모 모스크바 이 달의 선수로 선정되었다. 2013-14시즌 성적은 29경기 6골을 기록하였다.
2014년 여름, 노보아는 디나모 모스크바와 인상된 주급에 계약을 연장하고 싶다고 발표하였지만, 2014년 가을에 그는 블라디미르 그라나트와 함께 2군으로 강등되었고, 14-15시즌에 용병 관련 규정이 변경될 것이라는 소식이 들려옴에 따라 계약 연장에도 의문부호가 붙었다. 이후, 2014년 12월 29일 디나모 모스크바 측에서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고 다른 구단의 제의를 듣겠다고 발표하였고, 12월 31일에는 노보아에게 그 동안 팀에서의 노고에 감사하며 앞으로의 커리어에 행운을 빈다고 하였다. 2014-15시즌 디나모에서의 성적은 19경기 1골.
이후, 계약이 만료되면서 디나모 모스크바를 떠났고, 그 과정에서 '''"나를 더 유명하게 만들 수 있는 구단에서 제의가 와도, 급료를 반으로 깎는다면 가지 않을 것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2.4. PAOK FC
계약이 만료된 노보아에게 트라브존스포르와 세비야가 관심을 보였으나, 2015년 1월 9일, 그리스의 PAOK와 계약하였다. 계약기간은 2017년 6월 30일까지. 이후 에콰도르의 한 라디오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바이아웃이 약 150만 유로라는 것을 밝혔다. 이후 공식적인 관심은 없었으나, '''"멕시코에서 플레이하고 싶다. 무언가 확실한 것이 나타났으면 좋겠다. 그 곳에서 뛸 가능성을 열어놓겠다."'''라고 말하면서 PAOK에서 떠날 수도 있다는 것을 암시하였다. 1월 18일 플라타이나스와의 경기에서 그리스 슈퍼리그에 데뷔하였다. 2월 21일 베리아 전에서는 PAOK소속 첫 골을 넣었다. 이후 팀이 수퍼리그 플레이오프를 진행하던 도중 코파 아메리카 데뷔를 위해 에콰도르로 출국하였다.
PAOK 소속으로는 반시즌 동안 17경기 2골의 성적을 기록하였다.
2.5. FC 로스토프
2015년 7월 29일, 로스토프와 2년 계약을 체결하였다. 추정 이적료는 100만 유로. 본인의 인터뷰에 따르면 러시아 무대로 복귀한 이유는 로스토프의 감독이 노보아가 루빈 카잔 시절에 있었던 쿠르반 베르디예프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8월 28일 암카르 페름과의 경기에서 로스토프 데뷔전을 치렀고 득점을 기록하였다. 2015-16시즌은 24경기 2골, 2016-17시즌은 40경기 7골의 성적을 기록하였다.
2.6. FC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이후 자유계약으로 2017년 6월 4일에 제니트와 계약하였다. 계약기간은 3년이다. 유로파리그 3차예선 2차전에서 제니트 소속 데뷔전을 치렀다. 그러나 17-18시즌 전반기에 단 9경기만 출장해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하였다.
루빈 카잔에 임대되었다가 복귀한 이후인 2018-19시즌에는 12경기 1골의 성적을 기록하였다.
2.6.1. FC 루빈 카잔 2기 (임대)
2018년 2월 18일, 루빈카잔으로 잔여시즌 임대되었다. 성적은 10경기 2골을 기록하였다.
2.7. PFC 소치
2019-20시즌 제니트 소속으로 단 한경기만을 뛰고, 50만 유로의 이적료로 PFC 소치로 이적하였다. 계약기간은 2년이다. 8월 11일 CSKA와의 경기에서 소치 소속 데뷔를 치렀고, 풀타임을 뛰었다. 9월 30일 아흐마트 그로즈니, 11월 2일 탐보프, 3월 11일 오렌부르크, 3월 15일 크라스노다르를 상대로 득점을 해내면서 19-20시즌 최종성적은 19경기 4골이었다.
2020년 8월 9일, 시즌 개막전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와의 경기에서 2011년 5월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 무대에서 페널티킥으로 득점에 성공하였으며, 팀도 2대2로 무승부를 거두었다. 8월 14일에는 승격팀 힘키를 상대로 득점에 성공하면서 팀의 1대1 무승부에 기여하였다. 8월 18일 루빈 카잔과의 경기에서는 86분에 극적인 프리킥 역전골을 기록하면서 팀의 3대2 승리를 도왔다.
8월 25일에는 탐보프와의 경기에서 추가시간에 선제골을 기록하면서 팀의 1대0 승리를 만들어냈다. 이 골로 노보아는 통산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50골을 달성하게 되었고, 이는 역대 50번째 기록이자, 남미 선수로는 역대 5번째이다. 이 기록을 달성하는데 정확하게 13년이 걸렸다. 9월 12일에는 아흐마트를 상대로 이 경기의 유일한 골을 중거리 슈팅으로 만들어냈다. 9월 20일과 26일에는 아르세날과 크라스노다르를 상대로 페널티킥 득점에 성공하였다. 리그의 첫 9경기동안 총 7골을 만들어내었다. 12라운드 종료 현재 리그 득점왕이며, 2010년 이후로 처음으로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에서 6골보다 많은 골을 넣었다.
3. 국가대표 경력
2006년 후반에 스페인 주 대표팀들과의 비공식 친선 경기에서 처음으로 에콰도르 국가대표팀으로 차출되었다. 이후, 러시아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음에도 대표팀에 차출되지 못하였다.
노보아의 공식적인 대표팀 데뷔는 2010년 월드컵 예선 브라질과의 경기였다. 노보아는 이 경기에서 89분에 극적인 데뷔 원더골을 넣었다. 2009년 4월 1일에는 파라과이를 상대로 통산 2호 골을 넣으면서 에콰도르의 본선 진출 희망을 이어나갈 수 있게 했다.
최근에는 에콰도르 대표팀 중원의 희망이자 리더로 부상하였다.
4. 수상 경력
'''FC 루빈 카잔 소속'''
-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 우승 : 2008, 2009
- 러시아 슈퍼컵 우승: 2010
-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 우승: 2018-19
-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 최고의 선수 33인: 2015-16(3위), 2016-17(2위)
5. 여담
- 올가 로마노바라는 러시아인과 2012년에 결혼하였으며, 크리스토퍼와 루카스라는 2명의 아들이 있다. 2016년에 이혼을 했다는 사실이 2018년 8월에 와서야 밝혀졌다.
- 노보아의 아버지인 페르난도 노보아는 매우 높은 계급의 에콰도르 해군이다. 이후에 에콰도르 해군 총사령관 지위에까지도 올라가게 된다.
- 노보아는 어렸을 때를 회상하며 다음과 같은 말을 한 적이 있다. "나는 축구에 전념하기 시작할 때부터 나는 인생에서 많은걸 포기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휴가에서부터, 밤새하는 파티, 술, 담배 등등... 14살때부터 19살때까지 내 인생은 오직 훈련과 계획된 식사와 운동 후 휴식으로만 이루어졌다."
- 노보아의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두명의 형제는 모두 고향인 에콰도르의 과야킬에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