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지느러미오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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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심해에 서식하는 개안목의 대형 오징어. 국명은 없으며 영명을 번역한 큰지느러미오징어, 혹은 학명에서 따온 마그나피나로 불린다.[1] 관측 영상에서 분석된 사항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알려진 것이 없는 미지의 종.
2. 상세
크기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7m까지는 자란다. 이름답게 몸집에 비해 유달리 큰 지느러미를 가졌으며, 오징어 중 유일하게 팔에 꺾인 관절을 가지고 있다.
습성이나 생태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 없으며, 표본 또한 매우 적고 성체의 표본은 포획된 바 없다. 학자들은 꺾인 팔에 주목하여 팔을 수중이나 해저에 넓게 늘어뜨린 채 걸리는 먹이를 포획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아성체는 꺾인 관절이 없이 짧은 팔을 가지며, 성체와 비슷한 수심의 해저에서 몇 미터 떨어진 곳에 활동한다.
로열 더치 쉘의 자회사인 쉘오일에서 소유한 석유 채굴장 펄디도(Perdido)에서 촬영된 큰지느러미오징어. 청록색 조명과 기이하게 정적이면서도 활발히 움직이는 지느러미, 화면을 크게 돌려야 전부 보이는 거대한 크기의 늘어진 다리 덕에 공포 분위기를 자아내며, 일부에서는 러브크래프트 호러를 연상한다.
유영 중인 큰지느러미오징어.
국내에서 Bigfin Squid를 검색하면 흰오징어가 나온다. 이쪽은 영명이 Bigfin Reef Squid.
3. 하위 분류
- Magnapinna atlantica Vecchione & Young, 2006
- Magnapinna pacifica Vecchione & Young, 1998
- Magnapinna talismani (Fischer & Joubin, 1907)
- Magnapinna sp. B
- Magnapinna sp. C
4. 대중 매체
옥토넛에서 등장했다. 여기서는 특유의 괴기스런 모습 때문에 콰지는 아예 바다 유령이라고 부르며 무서워하고 페이소도 처음 보고는 괴물이라며 비명을 지르며 달아난다. 하지만 사실은 촉수가 난파선에 엉켜 고립돼 도움을 청한 것이었고, 페이소의 도움으로 탈출한다.
[1] 마그나피나 또한 큰지느러미를 의미하는 것을 생각하면 둘은 동의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