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1. 개요
2. 정의
3. 특징
3.1. 어원
3.2. 생태
3.3. 활용
3.4. 종류
3.5. 기타 이야기거리
3.6. 관련 뉴스
4. 여러 매체에서
5. 관련 문서
6. 인터넷 유행어


1. 개요


'''오징어
Squid
'''
[image]
'''학명'''
''' ''Doryteuthis bleekeri Kefer'' '''
명명자, 명명년도
'''분류'''
'''계'''
동물계
'''문'''
연체동물문
'''강'''
두족강
'''아강'''
초형아강
'''목'''
십완상목
해양동물의 이름. 연체동물이다.

2. 정의


[image]
두족류 십완목에 속하는 해양생물의 총칭으로, 문어와는 사촌 뻘이지만 몸통이 좀 더 길쭉하고 다리가 10개다. 보통 다리 8개에 촉완이라고 부르는 특별한 다리가 2개인데, 이 때문에 오징어의 다리는 8개가 맞는다는 주장도 있지만 촉완을 다리로 보지 않을 이유가 없다. 애초에 바다에서 사는 연체동물에서 다리와 팔을 구분하는 것이 무리다.
혈통으로 따지면 중생대에 번성했던 벨렘나이트의 직계 후손에 해당하며 암모나이트앵무조개와는 먼 친척이다.
기본적으로 가 없는 연체동물이지만 몸 속에 막대기 모양의 뼈가 딱 하나 있으며, 갑오징어는 이 뼈가 몸통 전체를 감쌀 정도로 큰 편이다.[1] 정확히 말하자면 척추동물의 뼈 같은 것이라기보다는 앵무조개 등의 껍데기와 유래가 같다 봐야 한다. 한국동물분류학회의 "동물분류학"에 따르면 이는 외투막에 파묻힌 패각이다. 오징어와 같은 두족류 중에서는 앵무조개암모나이트가 유일하게 완전한 패각을 가진다. 다만, 비슷하게 완전한 패각 비스무리한 것을 만드는 집낙지(Paper Nautilus/Argonauta argo)라는 암모나이트 같이 물속을 떠 다니는 낙지가 있는데. 이 껍데기는 태어나면서 지니고 태어나는 물건은 아니고, 알을 보호하기 위해서 암컷이 임시적으로 만드는 것이다.
이 '뼈'의 주성분은 탄산칼슘이며, 칼슘 성분이 피 응고를 촉진하는 효과를 이용해 옛날에는 칼에 베인 상처에 이 갑오징어 뼈를 깎아서 지혈제로 사용 했다고 한다. 여러 대체제가 많이 나온 지금도 이쪽 지혈제는 구할 수 있다.[2] 갑오징어 뼈는 앵무새의 훌륭한 칼슘 공급원으로도 쓰인다.

3. 특징


오징어는 세모 모양의 몸을 가지고 있으며 머리에는 8개의 다리와 2개의 촉완이 있다.

3.1. 어원


설화에 따르면 오징어는 마치 죽은 시체처럼 수면에 이리저리 떠다니다가, 까마귀가 쪼아 먹으러 오면 바다속으로 끌고들어가 먹는다고 한다. 그래서 오징어의 어원 중 '오적어(烏賊魚)'라는 어원이 있다고.[3] 물론 사실이 아닌 이야기로 오징어의 먹물에 까마귀의 깃털 색이 연상되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오징어같은 연체동물이 새를 잡아먹은 사례가 아예 없는 건 아니다. 어부들의 목격담도 많이 있으며 문어가 물에 빠져 탈진한 흰머리수리[4]와 엉킨 것을[5] 어부들이 구해주는 장면이 촬영된 적도 있다.[6] 다만 새를 잡아먹는 것은 상당히 드문 사례이고 까마귀같이 내륙에 사는 새가 잡힐 일은 거의 없다.
사성통해(1517)에는 '오즈ᇰ어'라고 되어 있다. 옛말에서 '어(魚)'는 초성에 'ㆁ[ŋ]'가 있는 'ᅌᅥ'였으므로[7], '오즉(烏鰂)'과 'ᅌᅥ(魚)'가 합쳐졌을 때 '즉'의 파열음 종성 [ㄱ]가 'ᅌᅥ'의 비음 초성 [ㆁ]을 만나 우선 비음화되어 'ㆁ[ŋ]'가 두 번 들어간 [오즈ᇰᅌᅥ--오증응어--]가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것이 'ㅈ' 뒤 후설 모음의 전설 모음화 등의 음운 변화를 몇 차례 거쳐 '오징어'가 된 것.

3.2. 생태


두족류 연체동물로 자웅이체이므로 암수가 따로 존재한다. 초여름에 교미하는데 길게 뻗은 두 다리가 변형되어 생식세포를 이송한다. 암컷은 체내에 알을 가지며 2~3개월 이후 산란한다. 크기는 한국에서 주로 잡히는 15 ~ 50cm 내외의 작은 종부터 맥시코 연안에서 포획되는 1.5 ~ 2m의 훔볼트 오징어도 존재한다. 국내에서 소비되는 대부분의 오징어 튀김은 이 훔볼트 오징어의 살을 수입한 것이다.
드물게 길이 15m의 대왕오징어 개체도 발견되며 국내에서는 오징어의 종류를 별도로 구분하지는 않는다. 육식동물이며, 작은 물고기새우, 등을 먹는다. 다리 사이에는 앵무새를 연상시키는 부리 모양의 입이 있어서 이걸로 먹이를 먹는다. 뼈같이 단단하지만 질긴 근육이며 옛사람들은 이걸 보고 부리 모양인 것과 까만 먹물을 내뿜는 특성 때문에 까마귀가 물에 가면 오징어가 된다, 또는 오징어가 까마귀를 잡아먹기 때문에 이런 게 있다고 상상하였다고 한다. 마른 오징어에도 이 입이 달려 있는데 이것을 오징어의 눈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다. 먹을 것도 별로 없고 딱딱한 입을 발라내기도 귀찮아서 곧잘 버려지는 부위이다.[8]
낙지와 더불어 심장이 3개 있다; 체순환 심장(systemic heart) 1개와 아가미 심장(branchial heart) 2개. 또한 거의 대부분의 종류가 발광소자를 가지고 있어 자체 발광한다. 감정에 따라 각각 다르게 발산하며 심지어 이것을 통한 각 개체 간의 통신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징어의 뇌는 식도를 축으로 하는 고리 모양이다. 상당히 기묘한 모양인데, 큰 먹이를 먹다가는 식도가 부풀어 뇌가 파열해 죽을 것이기 때문에 작게 잘라먹는 수밖에 없다. 상당히 비효율적인 구조이기 때문에 지적설계 같은 것의 반박 예시로 쓰이기도 한다.
또한 오징어의 눈은 두족류 중에서도 특히 발달했으며, 인간의 그것과 비교해도 매우 효율적인 구조를 띤다. 인간과는 달리 망막세포의 뒤에 혈관과 신경이 연결되어서 망막을 가리지 않으며 맹점도 없다. 이 때문에 눈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그래서 '인간의 눈은 가장 효율적으로 설계되었다'라는 지적설계를 반박할 때 이 오징어의 눈이 대조 대상으로 자주 언급된다.
문어 같은 두족류답게 머리가 상당히 좋은 편이다. 오징어는 기초적인 두뇌학습 연구에 쓰인다. 학습을 통해 획득할 수 있는 것이 많다고. 대략 기초적으로 두뇌 활동은 1~2세 유아와 비슷하다고 한다. 갑오징어의 일부 종은 심지어 '''사기를 치는''' 모습이 관찰되기도 했다. 짝짓기철에는 동물들이 으레 그렇듯이 크고 힘센 수컷이 암컷의 선택을 받게 되는데, 덩치가 작은 수컷들이 짝짓기 경쟁에서 밀려나자, 잠깐 다른 곳에 갔다가 몸 색깔과 행색(?)을 암컷처럼 변장하고 유유히 '''진짜 암컷'''에 접근하여 짝짓기에 성공하는 모습이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방영되었다.
이외에도 행위와 보상, 원인과 결과에 대한 기초적인 인지능력을 가지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좀 불리하다 싶으면 바로 먹물을 쏘고 도망가며, 10개의 다리 중 특히 기다란 2개의 다리가 사냥 도구로 쓰인다. 사실 오징어 먹물도 순전히 훼이크를 위한 것. 문어의 먹물은 연막을 위한 것이지만, 오징어의 먹물은 포식자가 먹물 덩어리를 먹게 만들어 '오징어를 잡았다' 라는 착각을 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그래서 오징어먹물은 문어먹물보다 점성이 강하다. 그런데 오징어를 먹고 사는 포식자들은 먹물을 다 쓰게 한 다음에 유유히 잡아먹곤 한다. 물론 인간들한테는 그런 거 없이 바로 끔살이다. 되레 오징어 먹물을 요리재료로 쓰는 사람들도 적지 않으니... 참고로 먹물 맛은 짭짤하면서 부드러운 맛이 난다. 시판하는 토마토 주스에서 시큼함을 뺀 느낌. 가열하면 특유의 풍미를 내므로 별개의 식재료로도 이용되는데, 특히 이탈리아 요리에서 많이 쓰인다. 다만 먹고 난 후 변이 시꺼멓게 되는 단점이 있다. 혈변으로 착각하기 쉬워서 깜짝 놀라는 사람들도 많다는데, 외국에서는 건강검진 1주일 전부터 먹지 않도록 권장한다고.
오징어가 모두 대형종만 있는 것은 아니며, 엄지손가락만한 크기의 작고 귀여운 짧은 꼬리 오징어(bobtail squid)라는 종도 있다.
기분에 따라서 몸이 번쩍번쩍 빛나며, 성질이 급하기로도 소문이 자자한데 신경질이 심해서 스트레스로 잘 죽는다는 이야기가 있다.
천적으로는 바다사자, 상어, 알바트로스, 가마우지, 갈매기, 향유고래, 범고래, 대형 어류 등이 있다.

3.3. 활용


두족류가 전체적으로 그렇지만, 오징어도 동양에서는 잘 먹지만 서양에서는 잘 안 먹는 종류다. 요리로서의 오징어는 흔히 영어로 캘러마리(calamari)라고 부르며, 스페인이나 그리스, 이탈리아, 크로아티아남유럽에서는 먹지만 영국, 동유럽, 북유럽에서는 악마의 물고기라서 잘 안 먹는다. 미국에서는 요리로는 이탈리아 레스토랑이나 동양계 레스토랑에서 먹을 수 있지만 마트에서 일반적인 오징어는 구하기 힘들고 생선 코너에서 손질된 갑오징어를 판매하는데 이 경우에도 그들 입장에서 징그러운 부위인 다리는 판매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영국, 동유럽, 북유럽 등에서는 예전에는 사먹기도 힘들 정도로 구하기 어려웠다. 개신교의 영향 때문에 금기시한다는 얘기도 있는데 근거는 거의 없는 소리다. 실제로 이슬람이나 유대교와 달리 개신교, 가톨릭, 정교회를 막론하고 교리상의 이유 때문에 못 먹는 음식은 없다. 그리고 개신교 문화권인 호주뉴질랜드는 잘만 먹는다. 오히려 폴란드 같은 가톨릭 국가나 러시아, 불가리아 같은 정교회 국가에서도 오징어와 문어는 잘 안 먹는다. 같은 정교권 국가인 그리스나 카톨릭 문화권인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스페인이 문어, 오징어를 즐겨먹는 것과는 대조적. 최근에는 일본 요리의 세계적인 유행에 따라 웬만큼 큰 마트 해산물 코너에 가면 거의 구비되어 있다.
최근 들어 북유럽권도 중국계 식당과 인구가 들어온 영향으로 점차 오징어를 먹는 주세이다. 영국에서는 현지 테스코슈퍼마켓 해산물 섹션에서 흔하게 취급하는 품목이다. 대합과 오징어를 묶어 담은 조리용 해물세트도 흔히 판다. 다만 현지인들은 한국처럼 직접 생물 오징어를 사서 자르고 조리하는 일이 드물다. 오징어에서 나는 비린 냄새를 시체 냄새와 비슷하다고 굉장히 싫어하기 때문에 슈퍼마켓 등에서 즉석요리 용으로 파는 오징어는 잘 씻겨진 상태로 비린내가 심하지 않게 처리되어 있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영국계가 대다수지만, 남유럽 이민자들 때문에 튀긴 오징어링이 피시 앤드 칩스의 주 메뉴로 자리 잡았다.
다만 희한하게 오징어랑 칼라마리를 따로 파는데, 오징어는 우리가 아는 그 오징어고, 칼리마리는 갑오징어 계열이다. 독일 남부지역 대학교 학교식당에서도 가끔 오징어링 튀김이 나온다. 한국에서 흔히 학교식당 등에서 나오는 튀김가루 발라 대량으로 튀기는 오징어 링 튀김이라 생각하면 딱이다. 다만 튀김옷이 기름에 절여나오는 수준이고 거기에 소스가 생선까스용 타르타르 소스 일종이 나오므로 느끼함은 배 이상. 느끼함을 덜어 줄 레몬즙을 뿌릴 레몬 조각을 주긴하지만 있으나마나.
한편 유대교에서는 아예 교리상 먹지 못하게 되어 있다. 유대교에서는 '''비늘이 없는 생선'''은 먹지 못한다. 때문에 오징어뿐만 아니라 조개도 먹을 수 없다. 레위기에서는 먹지 말라고 규정했지만 그리스도교에서는 구약의 율법이 신약에서 폐기되었다고 보므로 교리상으로는 문제 없다. 다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유럽인들이 보기에는 혐오스럽게 생겼는지 오징어와 문어는 안 먹었지만. 사실 레위기 때문에 오징어를 먹어서는 안 된다면, 지금 당장 그리스도교 신자들은 돼지고기도 먹지 말아야 한다. 돼지고기도 레위기에서는 금지되어있기 때문이다.
이슬람교는 학파마다 의견이 다른데, 기본적으로 바다에서 나온건 다 할랄 푸드로 취급한다는 전제원칙 때문에 지역특성상 이슬람 이전의 옛 전통에 따라 먹지 않는 동네를 빼곤 먹는 것은 문제가 없다. 심지어 죽어서 나온 물고기도 상하지 않은 이상 똑같이 취급한다. 다만 식재료로 쓰는데 익숙하지 않아서 안 먹을 뿐이다. 반면 터키나 튀니지, 모로코는 이슬람화 이전 오랫동안 그리스와 로마의 문화적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지중해, 흑해의 바닷가 지방 한정이지만 꽤 쉽게 구할 수 있다.
그러나 서양인들이라고 모두 오징어를 안 먹는 건 아니고, 그리스인들은 고대부터 이것을 좋아하기로 유명했다. 에게해가 원래 오징어가 많이 사는 바다기도 하거니와 가장 잡기 쉽기 때문이다. 신선한 올리브 오일을 바른 후 숯불에 구워먹는 오징어는 별미이다. 오징어도 좋아하지만, 갑오징어도 좋아하는데 갑오징어 내장을 비운 다음 안에다가 해기스 같은 걸 넣고 양념해서 먹기도 한다. 당연히 그리스의 영향이 강한 동부 지중해에서도 잘만 먹는다. 또한 이탈리아스페인 역시도 중세 페스트 창궐기에 오징어 먹물이 특효약이란 속설이 퍼지며 먹물 채취를 위해 잡게 되었고 이후 몸 전체를 먹게 되었다.
특히 말린 오징어는 사실상 대한민국일본에서만 먹었다. 말린 오징어는 일본어로 스루메(鯣)라고 하는데[9] 날오징어는 이카(烏賊)라고 호칭을 달리한다. 물론 오징어류 중 가장 많이 잡히는 살오징어(鯣烏賊)라는 종이 있긴 하지만, 스루메라 부른다면 말린 한치든 말린 대왕오징어(?)든 스루메라고 총칭한다. 사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먹는 오징어는 대부분 이 종류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
명절 때마다 귀성길 도로에서 이걸 파는 사람들을 가끔 볼 수 있다. 실제로 오징어를 먹으면 멀미를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한자로 건어물 상(鯗)은 원래 말린 오징어를 뜻하는 것이었으나 지금은 사어나 마찬가지. 흔히 백채로 불리는 말린 오징어채는 중국 남부 해안 지방에서 먹던 방식이지만 이렇게 가공하여 취식한 것은 근대 이후라고.
뼈오징어의 먹물은 서양에서 근대까지 잉크 대용으로도 사용되었으며, 물감으로도 많이 쓰였다. 먹물색을 세피아(sepia)라고 하며 이는 갈색계통이다. 다만 이 먹물이 마르면 지린내가 좀 쩔어주는게 문제다. 조지 워싱턴의 생가에 가보면 조지 워싱턴이 먹물로 쓴 편지를 보존하고 있는데, 냄새가 상당하다. 한편 오징어 먹물은 1년 가량 지나면 말라 없어지기 때문에 믿을 수 없거나 지켜지지 않는 약속을 가리켜 '오적어묵계(烏賊魚墨契)'라고도 한다. 즉 오징어 먹물로 쓴 약속.
아무튼 사람들에게는 친숙한 식재료로 요리법도 참으로 많이 퍼져있다. 가장 심플한 에서 시작하여 , 튀김(오징어 튀김), 무침, 볶음, 순대, 오삼불고기, 오징어덮밥, 버터구이등 활용도도 넓다. 말린 오징어는 단백질 변성 때문에 생물 오징어와는 또 다른 맛을 내기에 국거리로 쓰기도 한다. 덜 말린 반건조 오징어(피데기)로도 먹곤 하는데, 기존의 말린 오징어가 딱딱하고 건조한 반면, 상대적으로 수분이 많이 포함되어 부드럽기때문에 이에 보다 약한 부담을 주면서 섭취할 수 있다. 하지만 일반 건조오징어보다는 비싼 편이다.
영양원으로서 오징어는 소화흡수가 좋은 고급 단백질 공급원 중 하나이며 비타민E, 타우린, 아연, DHA, EPA를 풍부하게 함유하여 성장기 아동, 학생이나 두뇌 노동자에게 매우 좋은 음식이다. 오징어는 회를 처음 먹는 사람들에게 권해주기 좋은 요리로, 쫄깃쫄깃하며 초고추장에 무쳐 씹어먹으면 담백한 맛이 난다. 하지만 딱히 어떤 맛이라는 느낌이 없기에 회를 많이 먹어본 사람은 오징어회를 꺼려하기도 한다. 물론 갓 뜬 오징어회는 자기 혼자 꿈틀대고, 입에 넣으면 더욱 더 날뛰는 영향도 상당 부분 있다. 하지만 특유의 쫄깃한 식감과 담백한 맛 덕에 회를 좋아하는 사람 중에도 오징어회를 특별히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다만 오징어회를 잘 못 하는 집의 경우, 회를 뜨면서 내장을 건드려 기생충이 오징어 살에 묻어나오게 되면 엄청난 트라우마를 줄 수 있다. 하얗고 투명한 오징어살 위에 허연 기생충이 꿈틀대는 것을 보면, 오징어회에 대한 나쁜 선입견을 안 가질래야 안 가질 수 없다.
식재료으로서의 장점이라면 뼈가 없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가시 때문에 어류를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대체할 수 있는 바다생물이다. 또한 이러한 오징어의 신체적 특징 덕에 통으로 삶거나 굽거나 해서 뼈 같은 것을 분리하지 않아도 그냥 통짜로 먹을 수 있다는, 오징어고기 특유의 장점을 갖고 있다. 과도하게 먹지 않는다면 근육질 몸매를 만드는 데 매우 좋은데, 닭가슴살보다 더 유리하다. 단백질도 많은 데다가 운동 후 피로한 상태로부터 회복하는 데 좋은 타우린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혈당도 낮아 당뇨병이 있는 사람에게도 좋다.
단점이라면 콜레스테롤 함유량이 높은 편이다. 두족류 생물 모두가 이러한 단점이 있어, 동맥경화 등 혈관질환이 있거나 고혈압인 사람은 과식하는 건 피하는 것이 좋다. 다만 껍질에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는 타우린의 함량의 극히 높으므로 고혈압 환자라면 껍질까지 꼭 먹어두자.
먹을 땐 주로 흰살만 먹지만, 몸통 내부의 내장도 먹을 수 있다. 다만 썩기 쉽기 때문에 생물오징어가 아니면 보통 버린다. 내장은 익히면 색이 영 좋지 않은 색이라 약간 혐오스럽게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 해산물의 내장이 그렇듯, 감칠맛이 농축된 진한 맛과 크리미한 식감을 자랑한다. 예로부터 오징어내장국을 만들거나 젓갈로 만들어 먹었는데 오징어를 생물로 접하기 쉽고 많이 잡히는 울릉도 등지에서 오징어 내장을 이용한 가정 요리가 잘 발달되어 있다. 생물오징어를 접하기 쉬워진 오늘날에는 주로 오징어 통찜으로 접할 수 있다.
하지만 내장은 절대로 생으로 먹으면 안 된다. 오징어 내장에는 기본적으로 기생충이 많은데다가 두족류는 성기가 발달하지 않은 대신, 정포라고 하는 특별한 생식기관을 갖고 있는데, 일단 저장낭에서 나가면 튀어나와서 박히는데, 입 속에 박히면 마치 입 안에 가시가 박히는 것 같은 느낌이고, 생긴것도 정교해서 처음엔 기생충인 줄 알았다고 한다. 먼 이야기가 아닌 게, 한국에도 사례가 있다. 직접 보자.

일본 거리 음식인 "춤 오징어". 오징어 회를 조금 더 디테일하게 장식한 듯한 분위기이며, 한국의 오징어회처럼 꿈틀대는 것도 닮았다.
현재 오징어는 더 이상 예전처럼 저렴한 음식이 아니다. 여러 가지 문제로 제 2의 명태처럼 될 위기에 처했으며 가격도 매우 높아졌다. 이 이유는 하술.

3.4. 종류



3.5. 기타 이야기거리


수족관에서 찾기 힘든 어종이었는데, 사실 너무 싸서 수족관 보관할 정도로 선어로서의 채산성이 없는 생선이기 때문이었다. 그래도 최근에 많이 생긴 오징어 전문 횟집 같은 데선 수족관에서 헤엄치는 오징어를 흔히 볼 수 있다.
서구권, 특히 영미권에선 말린 오징어로 만든 요리는 질색을 하는데, 오징어를 익히면 나는 냄새가 사람 시체 타는 냄새 같아서 그렇다는 '''썰'''도 있다.[10] 다만 위에서도 설명했듯이 스페인이탈리아, 그리스 등 지중해 연안의 남유럽에서는 '''잘만 먹는다.''' 한국 조리법과 거의 흡사한 오징어 튀김은 스페인에서 가장 일반적인 선술집 안주(tapas) 중 하나이다.[11] 이탈리아 요리 중에는 오징어 몸체의 속을 빼고 그 속에 다른 요리를 넣는, 오징어 순대와 비슷한 요리가 있다.
어느 한국인 여성이 유럽에서 유학할 때 치근덕거리는 아랍인 유학생이 있기에 말린 오징어를 눈 앞에서 씹으면서 "나랑 입맞추고 싶니?"라고 비웃듯이 말하자 그는 다시는 다가오지도 않았다는 일화를 여행책자에 적은 적도 있다. 비슷하게도 다른 유학생이 역시 유럽 유학에서 이걸 먹다가 현지인 학생이나 다른 나라 유학생들이 누구도 먹어보잔 말을 안 했다는 일화도 있다. 미군부대에 말린 오징어를 배럭에 반입하는 것은 '''대형사고'''에 속한다.[12] 카투사들끼리만 잘 먹고 잘 살기로 작정하지 않았다면 오징어는 밖에서 먹고 오자. 미국 교포의 일화로, 뒷자리에는 잠자는 아내를 태운 상태로 말린 오징어를 씹으면서 운전하고 가다가 검문에 걸렸는데 미국 경찰이 냄새 때문에 잠자는 아내를 시체로 착각했다고 한다. 그런데 아내가 벌떡 일어나자 경찰이 기절하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
만화가 이우일과 아내 선현경이 신혼여행으로 여러 나라를 여행할 때 이집트에서 지낼 당시, 오징어를 파는 걸 보았다고 한다. 물론 이집트도 이슬람 문화권이기에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한 관광지에서나 팔 뿐 대중적인 음식이 아니라고 한다. 그릴로 구워 파는 오징어가 1마리 큰 게 7500원 정도로 팔았는데 현지 물가로도 상당히 비싼 편이었다고 한다. 그래도 이집트에서 먹던 음식 중에서 둘이 유달리 즐겨 먹었던 음식이었다.
대한민국에서 오징어로 유명한 곳이라면 울릉도를 들 수 있다. 한국인은 오징어=울릉도가 떠오를 만큼 초등학교 사회시간에 배울 것이다. 단, 울릉도에 관광가더라도 싸게 먹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접고 가는 게 좋을 듯. 오징어가 그리 비싼 해산물이 아니지만, 생산지임에도 육지의 도시에서 오징어를 살 때보다 가격이 비슷 혹은 더 비싼 경향이 있다. 단 신선도와 질은 확실히 우월하다. 그러나 2010년대에 들어 안타깝게도 중국 어선이 동해까지 와서 오징어를 잔뜩 잡아가기에[13] 포획량이 예전만큼 많아지지 않았다고 한다. 단 2019년 기준 근 3년간 중국어선들의 수는 70% 감소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줄어드는 어획량을 볼때 이제 더이상 중국 탓을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러한 오징어 개체 수의 감소는 중국 탓만 할 수 없는 것이 현재 명태의 노가리와 같은 상황이 오징어에게도 벌어지고 있다. 방송과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고 현재도 꾸준히 수요가 있는 총알오징어는 외투막이 12 cm 이상이면 불법포획 기준에 걸리지 않는다는 것을 이용하여, 산란기능을 갖추지 못한 새끼 오징어를 쌍끌이 어선으로 긁어올린 것으로 이런 식으로 간다면 오징어도 동해에서는 구경하기 힘든 어종이 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이런 싹쓸이 조업을 하는 중국 어선을 마구잡이로 비난하던 게 우리 네티즌들임을 생각해보면 참으로 아이러니.
해수부에서는 2019년 안에 오징어에 대한 포획금지 기준을 종전 12 cm이하에서 산란 능력을 충분히 갖춘 19 cm 이하로 개정하려고 했다. 추가적으로 4~6월은 살오징어의 금어기로 지정되었다. 하지만 2020년, 어민들이 반대하여 해당 개정안은 실행되고 못했고, 여전히 총알오징어는 잘 팔린다. 그 결과 생물 오징어는 금징어로 불리며 가계이 엄청나게 뛰었다.이젠 정말로 동해에서 오징어의 개체 수가 꾸준히 줄어든다고 봐야 한다.

[image]
오징어철이 되면 동해바다엔 빛을 보면 모이는 성질을 가진 오징어를 끌어들이기 위해 밝은 등을 단 오징어잡이 배들이 출몰한다. 이 불빛은 위성사진에서 보일 정도. 주로 낚시로 잡는데, 오징어 낚시 바늘은 바늘이 온사방으로 박힌 플라스틱 봉으로 독특한 모양을 가지고있다. 사람들이 맨발로 해변가를 거닐다 밟으면 좀 위험한 물건. 여담으로 세월호 사건 당시 야간 작업을 하기 위해 전국에 있는 오징어 배들을 가지고 와서 작업했다고 한다. 세월호 유가족들의 아이디어였다고 한다. 오징어잡이 배들의 집어등이 워낙 밝다 보니, 민간어선 중에선 야간탐색에 가장 적합하다.[14]
국내에선 값이 쌌'''었'''고[15] 요리가 수월해 학교 급식과 군대 급식의 주요 돌림소재가 되기도 했다. 요즘은 오징어 비싸서 짬밥이나 급식에도 보기 힘들다.
살이 딱딱한 편이고 말리면 완전히 굳어져 버리기 때문에 소화가 잘 안 된다. 하지만 실제로 오징어와 쇠고기의 소화율은 거의 같다고 한다. 다만 말린 오징어포를 먹다 체하는 사람이 많은 것은 맞다. 씹다 턱이 먼저 지쳐버려 결과적으로 충분히 저작하지 않고 덩어리째 대충 삼킬 때가 많기 때문.[16]
말린 오징어는 특유의 비린내가 있으며, 일본에서는 여성의 성기 냄새를 여기에 비유하기도 한다. 한국에서도 비슷한 비유를 사용한다. 사실 말린 건어물 냄새는 전체적으로 비슷하다. 여담이지만 아시아인과 유럽권인을 구분하는 쉬운 방법은 이 말린 오징어 냄새를 맡게 하는 것이다. 대체적으로 냄새에 엄청나게 질색한다면 유럽권, 싫어하지 않는다면 아시안이라고 볼 수 있다.
일본에서는 유아의 통통하고 매끄러운 배 모양이 마치 오징어 같다며 '오징어 배(イカ腹)'라 부른다. 아이의 배가 볼록하게 나오는 것은 복근이 발달하지 않아 내부 장기가 단단하게 조이지 않고 퍼지기 때문이다.[17] 간혹 일부 부모들이 이 볼록한 배 때문에 아이가 살이 찐 것으로 오해해서 의사에게 적절한 상담을 받지 않고 다이어트를 시키기도 한다는데, 유아의 신체 특성상 자연적으로 생기는 현상으로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완화된다.
한국이 세계 최빈국이던 시절에는 오징어가 주요 수출품이었다. 당시 한국은 정말로 팔 수 있는 것은 죄다 내다 파는 안습한 나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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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아오오니 같은 오징어도 있다. 주머니귀오징어라고 불리는 종인 듯하다. 링크.

3.6. 관련 뉴스


2017년 11월 12일, 중국 어선 남획 여파로 지난해 기준(3천 원선) 마리당 가격이 1500원이나 올라 4500원이 되었다. 링크
2019년 1월 22일 현재 포획량이 줄어든 오징어를 대신해서 20 cm 이하의 총알 오징어를 남획하여 이대로 가면 명태처럼 동해에서는 씨가 마를 위험이 있다. 이러한 이유로 해수부에서는 포획금지 기준을 기존 12 cm에서 19 cm 이하로 개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링크

4. 여러 매체에서


  • 최영의의 일대기를 그린 바람의 파이터에 언급된 내용에서 그가 산에 들어가 수행을 할 때 단백질 공급을 충분히 하기 위해 말린 오징어를 씹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산의 동물만으론 충분한 섭취가 힘들고, 마른 음식으로 사야 한꺼번에 많이 사서 마을을 자주 안 내려가도 되니까 말이다.
  • 이말년이 그리는 만화에서 와장창 소리와 함께 난장판이 터지면 높은 확률로 오징어가 날아다닌다.
  • 미래 동물 대탐험에서는 2억 년 후에는 '메가스퀴드'라는 거대한 코끼리같은 오징어랑 '스퀴본'이라는 지능이 높고 원숭이와 비슷한 오징어의 후손이 등장한다.
  • 요괴워치의 악당인 이카카모네 의장(오징어회장님)이 오징어 요괴이다.
  • 어째서인지 대부분의 창작물에서는 비인간형 외계 생명체는 거의 오징어 같은 외형으로 나온다.
  • 좀비 랜드 사가에서 타츠미 코타로가 항상 턱시도 조끼 주머니에 꽃고 다니는 거로 나오고[18] 프랑슈슈 0호 멤버인 야마다 타에가 좋아하는 음식이기도 하다.
  • 원조 괴짜가족 에피소드 중 오징어에 얽힌 에피소드가 있다. 오오사와기 긴테츠오오사와기 코테츠에게 마른 오징어를 간식으로 줬다가 코테츠도 좋아하고 코테츠의 친구들 사이에서도 대박을 치자 나중에는 한 술 더 떠서 크고 아름다운 사이즈[19]의 마른 오징어를 줬는데 이 오징어가 어째선지 고무 수준의 고탄력 오징어라 나중에는 간식이 아니라 스카이콩콩처럼 타고 노는 용도로 대박이 나게 된다.

5. 관련 문서



6. 인터넷 유행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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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가 열등한 대상, 쉽게 말해 뭔가 OME틱한 것을 가리키는 인터넷 유행어. 기원은 2009년 여름에 처음 인터넷에 올라온 어떤 글로 추정된다.(출처불명) 이후 두시탈출 컬투쇼에 소개된 인터넷 사연 중 하나에 소개되면서 널리 퍼졌는데, 사연인즉 "어느 날 남자친구와 함께 영화를 보러 가서 무대인사 나온 장동건을 보고는 '에이 장동건도 실물은 별 거 없네' 했는데, 옆을 돌아보니 '''웬 오징어가 팝콘을 먹고 있었다'''"라는것... 거기서 유명세를 타서 널리 퍼지게 되었다. 상세히 설명한 만화, 그림체 때문에 200% 와닿는다. 2000년대 초반 이전의 호박이나 감자와 비슷한 비유적 의미로 쓰인다. 그때도 못생긴 외모를 해산물에 빗대어 표현하기도 했다.
무릇 사람뿐만 아니라 무생물에게도 종종 사용한다. 구형이 된 아이폰4나 갤럭시S2 등을 가진 사람이 신모델인 아이폰6+·갤럭시S6, S5에 비교해 유머스럽게 자학하는 표현으로, 자신의 기기를 오징어라고 부르는 식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이 경우에는 외형뿐 아니라 화면 크기나 성능을 기준으로 하기도.
유행어가 인터넷 게시판에 서서히 알려진 후에 영화 아저씨가 개봉했기 때문에, 어원을 원빈으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도 많다. 하긴 원빈이나 장동건이나 주변인들을 오징어로 만드는 능력이 있으니. 그래서 이런 사람들을 '오징어 공장 사장님'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성에게 과도한 외모지상주의를 강요 또는 강권하면서 정작 자신의 외모에는 관대한 이상한 존재들에게도 주제를 알라고 일침할 때 쓰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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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유머도 있다.[20]
오늘의유머, 클리앙의 회원들은 자신들을 오징어라고 부른다.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스핀오프 컨텐츠 프렌즈스토리 Chapter 5에 나오는 퀘스트 제목 중, <오징어가 되어버렸어>에서 오징어는 여기서 따왔다. 물론 외형은 일반 오징어. 원인은 궁극의 얼굴을 가진 교생 선생님으로, 호크아이는 그 교생을 직접 봤다가 오징어가 된다.[21] 남캐로 플레이하면 주인공도 교생과 대면했다가 오징어가 될 뻔했다. 오징어가 된 남학생들이 결성한 오징어인권협회(약칭 오인협)도 생긴다. 덧붙여 2회차 플레이 때 히든 스토리 제목은 '오징어 아닙니다'.
인스티즈란 사이트에선 EXO 관련 익명 게시판에선 익명 아이디로 '징어'란 단어를 붙여준다. 이렇게
오징어를 만들어주는 앱이 있다. 이렇게
오징어 틀이 있다고 한다. 남자 버전 1 남자 버전 2 동물 버전 여자 버전 1 여자 버전 2 여자 버전3
위험한 신혼부부 91화 제목은 <꼭 오징어처럼 생겼구려>이다. 대서양그룹의 라이벌인 오성그룹 김 회장이 윤하를 자기 손녀사위와 비교하면서 막 까내리자 이 회장이 윤하를 치켜세워주면서 김 회장의 손녀사위를 두고 한 말. 근데 당장 멀리 갈 것도 없이 윤하의 별명 중 하나가 '오징어 제조기'이다.
손발이 오그라들때 쓰는 말이기도 한다.

[1] 특이하게도 뼈의 구조가 굉장히 기괴한 편인데 판이 여러층으로 쌓여있고 판 사이에 커튼처럼 구불구불 휘어진 벽기둥이 지탱하고 있는 구조이다. 이런 구조덕분인지 갑오징어의 뼈로 특유의 줄무늬가 있는 주물작품을 만들기도 한다. ##[2] 다만 상처에 뿌려보면 상당히 따갑다. 물론 지혈의 중요성이 훨씬 크니 유사시에 지혈제가 있다면 적절하게 사용하자.[3] 다른 설화에선 까마귀가 물에 뛰어들어 오징어가 된다고 한다. 어쨌거나 선인들은 오징어의 먹물과 까마귀의 검은색을 서로 연관시켜 생각했던 모양.[4] 흰머리수리가 일부러 물속에서 문어를 끌고나와 잡아먹기도 한다는 걸 감안하면 특이한 사례다.[5] 정황상 흰머리수리가 문어를 잡으려다 너무 무거워서 들고 날아오르지 못하고 문어는 문어대로 당황해서 흰머리수리를 촉수로 휘감았을 가능성이 높다.[6] 당시 뉴스.[7] 부(鮒)+ᅌᅥ(魚)→부ᅌᅥ>붕어, 리(鯉)+ᅌᅥ(魚)→리ᅌᅥ>링어>잉어[8] 최근에는 주로 인터넷쇼핑몰 등지에서 술안주감으로 반건조 오징어입 등을 쉽게 찾을 수 있어지면서, 이전보다 소비가 늘고 있는 편이라고 한다.[9] 어르신들 중에는 간혹 마른 오징어를 일본어 스루메에서 온 '수루매'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10] 점을 빼본 사람은 알겠지만, 피부를 태울 때 오징어 굽는 비슷한 냄새가 난다.[11] 근데 구우면 사람 시체 타는 냄새가 난다고 질색하는 건 사실이다. 과거 이탈리아에서 '옆 집에서 사람 시체를 태우는 냄새가 난다.'고 하여 경찰이 출동했더니 동양인이 오징어를 굽고 있었다 카더라라는 일화가 종종 있었다.[12] 특히 이걸 전자레인지에 굽는 테러를 저질렀다면 더더욱![13] KBS1에서 방영하는 <시사기획 창>에서 2014년 11월 18일 방영분에 따르면 동해에 있는 중국 배가 2004년에 150여 척이었던 것이 2014년에는 그보다 더 많은 1500여 척이나 늘었다한다. 때문에 우리나라 어선들이 잡으려고 유인하는데 중국 어선들이 다가와서 뺏어가는 경우도 있다고. 이런 일이 일어나는 이유는 북한이 어업을 확대시킬 능력은 없고, 돈은 벌고 싶다보니 중국 어선에게 조업권을 무개념으로 마구 넘기면서 관리는 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일은 동해, 서해 모두 마찬가지이다.[14] 오죽하면 오징어잡이 배가 야근의 은어로 무한도전에 소개되기도 했다. 깜깜한 밤에 혼자 불 켜져 있는 사무실을 빗댄 듯.[15] 옛날 이야기다. 2007년에만 해도 1마리당 가격이 1400원 정도였지만, 2020년 기준으로 오징어 1마리당 가격이 만 원 수준으로 차라리 돼지고기소고기를 사먹는 게 저렴할 만큼 폭등했다. 어획량 감소에 이를 악용하는 중간 상인들의 폭리도 화제가 되었다. 이를 취재한 뉴스 취재진에 '직접 잡아 먹으면 싸요.' 하는 오징어 중간 상인의 희대의 명언이 네임드급 짤이 되기도 했다.[16] 또한 마른 오징어는 자체 수분이 거의 없기 때문에 먹을 때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주며 먹지 않으면 뱃속에서 위액의 수분을 흡수해 소화를 더디게 한다. 이 때문에 마른 오징어만 먹으면 소화불량에 걸리거나 하루 종일 더부룩할 수 있다.[17] 특히 성장기에는 영양 흡수를 위해 소화기관이 급격히 발달하므로 이 현상이 더욱 두드러진다.[18] 턱시도 조끼 주머니에 꽃인것은 생오징어 말고 말린 오징어이다.[19] 거의 사람 키만한 사이즈. 긴테츠가 말하기를 홋카이도산 점보 오징어란다.[20] 사실 합성이다. 원본은 바깥은 혼자 돌아다니기엔 위험하단다 링크.[21] 이름 밑에 진짜로 '''당분간 오징어'''가 붙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