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리쿠와 마녀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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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어) Kirikou et la Sorcière
(영어) Kirikou and the Sorceress
(국내개봉명) 키리쿠와 마녀
키리쿠 시리즈의 첫번째 애니메이션
1998년 벨기에, 프랑스, 룩셈부르크 합작 애니메이션 영화.
연출 : 미셸 오슬로(Michel Ocelot)
음악 : 유슈 은두르 (Youssou N'Dour)
장르 : 판타지
상영시간 : 75분
2. 줄거리
아프리카의 어느 부족 마을[1] , 만삭인 한 여인의 뱃 속에서 기운찬 아기 목소리가 들려온다.'''"엄마! 저를 세상에 내보내 주세요!"'''
'''"엄마 뱃속에서 말하는 아이는 혼자 세상에도 나올 수 있어."'''
엄마 뱃속에서부터 말하는 아이는 혼자 세상에 나올 수 있다는 엄마의 대답이 있자 아기는 힘을 내어 스스로 어머니의 태에서 기어 나온다.
이래 저래 범상치 않은 출생을 하고 나서, 탯줄도 알아서 자른 후 사내아이는 자기 이름을 직접 지어 말한다. '''내 이름은 키리쿠'''.
키리쿠는 갓난아이의 체격에 체형이지만, 엄마 뱃속에서부터 말을 하고, 나자마자 두 다리로 설 수 있고 누구보다도 재빠르다.
키리쿠가 엄마에게 아빠는 어디 있느냐고 묻자, 엄마는 마녀 카라바가 마을의 식수원인 샘을 말리고 사람들의 귀한 재물들을 모두 갈취하여, 마을이 몹시 곤궁한 상황에 빠졌고 그 때문에 항의하러 간 마을의 성인남성들이 모조리 카라바에게 잡혀 죽임을 당했음을 알려 준다.[2][스포일러]
마을에 남은 단 한명의 남자라고는 키리쿠의 막내삼촌 뿐인데 그마저도 카라바를 무찌르기 위해 방금 길을 나섰다고 알려 준다. 그 말을 듣자마자 키리쿠는 총알같은 속도로 쫒아 막내삼촌을 따라 잡는다.
어찌어찌해서 수원을 되찾는데 성공한 키리쿠.(수원 되찾기 이후 이야기, 즉 이 스토리 중간 이야기는 속편 키리쿠 키리쿠에서 밝혀진다.)
이후 키리쿠는 카라바가 왜 사악해 졌는지, 왜 마을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리지는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할아버지가 계시다는 금지된 산을 향해 길을 떠난다.
키리쿠는 산에 도착하여 현자인 할아버지에게서 카라바의 진실을 듣게 되고 카라바를 구하기 위해 그녀의 등에 박힌 독가시를 빼기로 한다.
카라바가 보물을 찾는 순간을 틈타 가시를 빼는데 성공한 키리쿠. 그 순간 카라바의 마법이 풀림과 동시에 카라바도 선한 마음을 되찾는다.
카라바는 자신을 구해준 키리쿠에게 고마워하며 키리쿠와 입맞춤을 하였고 그 순간, 키리쿠가 멋있는 청년으로 변신하였다.
착하고 아름다운 처녀 카라바와 따뜻한 마음을 가진 멋있고 현명한 청년 키리쿠는 서로 반해 운명적인 사랑에 빠졌고 마법이 풀린 마을 남성들과 현자와 함께 마을로 돌아간다.
그러나 카라바에 대한 오해와 편견에 눈이 멀어있는 마을 사람들은 카라바를 죽이려 했고 키리쿠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카라바를 죽이려 달려드는 순간 현자가 마을 남성들과 같이 나타나서 카라바는 그 누구도 죽이지 않았다는 진실을 밝힌다.
마을 사람들은 남편들과 기쁨속에 재회를 하고 젊은 연인 키리쿠와 카라바는 현자와 모든 이들의 축하와 축복 속에서 행복한 결혼식을 올리며 행복한 부부가 된다.
3. 등장인물
3.1. 키리쿠
3.2. 현자
키리쿠의 할아버지. 산에 살고 있는 현자로 카라바의 진실을 알고 있다.
키리쿠가 힘들어 할 때 조언해주고 카라바가 선한 마음을 되찾고 멋있는 청년이 된 키리쿠와 저주가 풀린 마을 남성들과 함께 마을로 가서 카라바를 죽이려는 마을 사람들의 오해를 풀어준다. 마지막에 키리쿠와 카라바의 결혼을 축복해준다.
3.3. 키리쿠의 어머니
키리쿠의 어머니. 인자하고 강인한 여성으로 키리쿠가 뱃속에서 말을 할 때 키리쿠가 스스로 나오도록 조언한다.
아들 키리쿠에게 마을에 일어난 일들을 얘기해주고 현자에 대해 얘기를 하여 키리쿠가 슬기롭게 마을을 구하게 하는 조력자이다.
3.4. 카라바
이 이야기의 최종보스. 강한 마력을 지닌 마녀로 외진 곳에 살고 있다. 키리쿠가 사는 마을을 핍박하고 수원지까지 차지하고 있는 상황.
본래는 마을 출신의 선량한 여인이였지만 남자들의 집단괴롭힘과 모욕을 들은 것도 모자라서 등에 독가시까지 박혀 악해졌다.[3]
현자에게 사연을 듣게 된 키리쿠가 보물을 찾고 있는 그녀의 등에 깊숙이 박힌 독가시를 이로 물어서 빼주자 마력을 잃고 본래의 선한 마음을 되찾고는 키리쿠에게 고마워하며 입맞춤을 해준다. 그리고 남자들의 저주를 풀어준 후 성인이 된 키리쿠와 저주가 풀린 마을 남성들과 같이 현자를 모시고 마을로 돌아간다.
마지막에는 모두의 축복을 받으며 청년 키리쿠와 결혼한다.
4. 평가
백인이 만든 아프리카 이야기인데 오류나 왜곡 없이, 명작에 반열에 올려도 손색이 없는 작품이다.미셸 오슬로는 프랑스계 백인이지만 아프리카에서 어린시절을 보내며 자라났고 키리쿠와 마녀를 제작할 당시, 일부러 아프리카계[4] 프랑스인 배우들을 성우로 기용했다.
프랑스에서만 500만이 넘는 관객이 보며 흥행 대박에 작품성도 좋아 전세계적으로 수출해 2도 나왔지만 전편에 미치질 못했다.
마녀라든지 등장인물들에 여자들이 가슴을 그냥 드러내고 나옴에도 한국에서는 12세 이상가 등급을 받았다. 사실, 그걸 야하다고 할 수 없다는 게 많은 평이다. 사실 원래 원주민이라고 한다면 좀 벌거벗은 사람들의 이미지가 정상적인 이미지이기 때문에 완전히 벗은 몸이라도 실제로는 야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오히려 야하게 느끼는 사람이 비정상으로 보인다.
2005년도에 프랑스에서 자체적으로 키리쿠,키리쿠라는 속편을 발표했는데 대체로 전작보다 완성도가 높고 브금도 인상적이면서 매력적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참고로 프랑스 내의 백인들 뿐만 아니라 흑인들도 이 작품을 많이 감상했다.
[1]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가 배경으로, 구체적 나라가 언급되진 않았지만 환경, 문화 등의 배경으로 볼 때 중•서아프리카 또는 남아프리카 일부로 추정된다. 게다가 서아프리카와 중앙아프리카는 프랑스의 지배를 받기도 했었다(프랑스령 적도 아프리카 등).[2] 마을사람들은 마녀 카라바에게 대적하러 간 남성들이 카라바에게 잡아먹혔다고 생각한다.[스포일러] 사실은 잡아먹은 게 아니라 형상만 바꾸어서 하인으로 부려먹고 있었다.[3] 정확한 사연은 나오지 않는다. 키리쿠가 질문하자 현자의 답은 "질문을 자꾸 하면 점점 더 과거로 가게 돼. 그러다 천지창조 얘기까지 하게 되지."[4] 정확히는 세네갈 출신. 음악감독인 유슈 은두르도 세네갈 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