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프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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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중아프리카, 중부(간)아프리카라고도 하며 아프리카 대륙의 중앙부를 가리키는 말이다. 그러나 지도를 자세히보면 서남부에 걸쳐져 있다(일부는 동부와 가까운 나라들도 포함)[1] . 국가로는 앙골라, 콩고민주공화국, 콩고, 가봉, 적도 기니, 상투메 프린시페, 카메룬,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차드 등이 있다.
2. 역사
지금의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서부 지역의 부아르(Bouar) 시에 기원전 3500년부터 기원전 2700년까지 신석기 시기의 유물들과 유적이 나왔다.
그리고 기원전 1000년부터 기원후 1000년까지 반투족들이 사는 영역의 범위들이 넓어졌는데, 이 무렵, 우방기어족 민족들은 카메룬부터 수단까지 동쪽으로 이동을 했다고 한다.
중앙아프리카 일대에도 고대에 여러 문명들이 있었다고 한다. 본격적으로 7세기부터 알려졌으며, 그 이후 근대시대까지 여러 왕국들이 나타났다. 중서부는 기원전 6세기 또는 기원전 4세기부터 16세기까지 차드 남부와 카메룬 북부에 있었던 사오 문명부터 카넴-보르누 제국, 와다이 술탄국, 바기르미 술탄국이 대표적이며, 차드 호에서 살던 다포우르족들도 주요 세력으로 존재했다. 중동부 지역으로는 지금의 남수단과 수단 동부 사이의 실루크 왕국이 있었다. 남부에는 콩고 왕국이 있었다.
1884년 베를린 회담에서 유럽 열강들이 중앙아프리카를 포함한 아프리카 거의 전 지역을 분할하였는데, 이 회담으로 인해 1919년 베르사유 조약 이전까지는 중앙아프리카는 독일 제국, 벨기에 제국, 프랑스 제국, 스페인 제국 그리고 포르투갈 제국이 지배하게 된다. 독일은 카메룬을 독일령 서아프리카의 일부로, 프랑스는 차드, 중앙아프리카공화국, 가봉과 콩고공화국을 프랑스령 적도 아프리카로, 스페인은 적도 기니를, 포르투갈은 앙골라를, 그리고 벨기에는 오늘날 콩고민주공화국을 벨기에 식민지 콩고로 지배하였다.
1911년 제2차 모로코 위기로 한때는 독일 제국이 가봉과 콩고 공화국, 그리고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일부도 '노이카메룬'이란 이름으로 지배를 하였으나 제1차 세계대전에서 날려먹고 베르사유 조약 이후 독일은 중앙아프리카 뿐만이 아닌 아프리카 전체에서 사실상 손을 떼게 된다. 영국은 영국령 카메룬[2] , 그리고 프랑스는 카메룬을 위임통치령으로서 가져갔기 때문. 하지만 이도 제2차 세계대전과 탈식민화를 거치며 1960년을 전후로 모두 독립하였다.
3. 경제와 정치
주요 산업은 농업, 목축, 어업 등이다. 아프리카 내에서도, 나아가 전세계에서도 가장 가난한 지역으로, 이곳 중에서 그나마 잘사는 곳은 서부의 적도 기니, 가봉, 콩고, 앙골라 정도는 경제적으로 안정되어 있으나 콩고민주공화국, 차드,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등은 정치경제적 혼란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은 취약국가지수에서 소말리아와 남수단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차드와 콩고민주공화국 등은 내전이 현재진행형이다. 또한 해당 지역에는 독재로 신음하는 국가들이 많으며, 그나마 중앙아프리카 서부의 섬나라인 상투메 프린시페가 민주주의에 가깝다. 또한 중앙아프리카로 분류되기도 하는 동아프리카 내륙의 말라위, 잠비아도 나름 민주주의에 가깝다.
4. 언어
이 지역에서 사용되는 언어는 니제르콩고어족이며, 북부에서는 나일사하라어족 언어들도 사용된다. 그리고 민족은 셀 수 없이 많지만 대부분 반투족의 일부다. 카메룬 북부와 중아공 대부분, 차드의 경우는 예외다.
5. 여담
여기에 있는 국가들 중 카메룬,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차드, 가봉, 콩고 공화국 등은 12월 25일이 곧 어린이날이다. 즉, 크리스마스와 어린이날이 같은 날인 셈.
[1] 대부분이 서부 또는 서남부에 가깝다. 그래서 때때로 서아프리카로도 볼 때도 있다. 이름에 '중앙'이 들어가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도 서아프리카 시간대를 쓰며, 역사적 이유로 서아프리카로 언급될 때도 있다. 동쪽 지역이 더 넓지만 서쪽으로 해안이 뻗어 있고 중심지가 서쪽에 있는 콩고민주공화국(나라 자체의 위치는 아프리카 대륙 서부에 가깝지만 지역으로 놓고 보면 아프리카 동부에도 많이 걸쳐있다)은 서쪽으로 중심지, 해안회랑이 있는 곳은 서아프리카 시간대를 쓰고, 동쪽으로는 동아프리카 시간대를 사용한다.[2] 당시에는 영국령 나이지리아의 일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