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타카 유키노부
1. 개요
내일 만났던 소녀의 등장인물.
키타카 네 자매의 부친이며, 주인공 아이사 류는 이 인물을 볼 때마다 이유 모를 거부감을 느끼고 있다. 류에게는 백부가 되는 인물이나, 키타카 미사토와 식사를 갖다주러 가거나 하면 적대적인 눈길로 쏘아보는 등 서로 좋은 감정을 갖고 있지 않다. 키타카 자매들과 식사도 따로 하고, 방에 틀어박혀 별로 나오지도 않는 등 그다지 사교적인 인물이라 보기 힘들다.
2. 작중 행적
류가 마을에 왔을 때 키타카 사나에가 마중을 가겠다는 것을 말리고 자신이 류를 마중나왔다고 한다. 그리고 잠깐 같이 걸으면서 이야기를 했는데, 어느 순간 류가 사라져서 어쩔 수 없이 혼자 집으로 돌아왔다고... 그리고 사나에가 류를 찾으러 나갔을 때 류가 기억을 잃어버리고 혼자 서 있었던 것을 고려하면, 굉장히 수상한 인물.
외과 의사로서 마을에 병원도 지니고 있지만 현재 병원 일은 모두 딸들에게 떠넘긴 상태고, 자신은 작가로서 활동... 한다고는 하지만 작가로서 글을 쓰고 있는지는 의심스럽다. 그래도 일단 일부에는 이름을 날리는 저명한 작가라는 듯.
과거편과 현재편에서 성격이 미묘하게 다른데, 이런 점은 두번째 살인 사건을 목격했을 때 극명하게 나타난다. 과거편에서 밤산책 중이던 류와 사나에가 유키노부를 발견했을 때, 유키노부는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의 냉정한 모습으로 저 수풀에 재밌는 것이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수풀에서 발견된 것은 토막난 시체. 그러나 현재편에서 류와 사나에가 유키노부를 발견했을 때, 유키노부는 수풀 속에 있는 시체를 보고 놀라서 미친듯이 어딘가로 달려가고 있었다.
2.1. 대과거
사실 그는 아이사 류를 괴물로 만든 장본인. 이전에 군에 속해있었으며, 고아들을 거두어 키우고 있었다. 이중에는 아이사 류와 아이사 리카코도 있었다. 그가 고아들을 키우던 것은 자신의 실험에 실험체로 쓰기 위함이었다. 유키노부의 실험은 일종의 뇌수술을 통해 인간을 뛰어넘는 힘을 지닌 병사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었다.
아이사 류의 회상에 따르면 병(丙)종합격한 아이들은 어디론가 사라지곤 했다고 한다.[2][3] 류는 그 실험에서 유일하게 갑(甲)종합격한 성공작이었으며, 호숫가에서 인간을 상대로 한 실험에서 흡족한 성과를 보인다.
그러나 유일한 성공작인 류는 첫 실험에서 사람을 죽인 충격으로 기억과 능력을 잃었고, 유키노부는 류의 능력을 되돌리기 위해 그의 여동생을 연구소에 격리시켜 버리거나 유키노부 자신의 딸들과 류를 어울려 놀게 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한다. 그 노력은 후에 결국 성공하여, 격리된 리카코와 뒤늦게 재회한 류는 기억을 잃고 능력을 각성하고 만다.[4]
2.2. 현재[5]
현재편에서 유키노부가 첫 등장하는 시점에서는 의외로 평범하게 대화했으며 다만 백부에 대한 친밀감은 느끼지 못했다고 독백했다. 또한 이후 간혹 등장하는데, 미사토가 유독 유키노부를 두려워하고 있었으나 유키노부는 미사토에게 식사를 가져다 주고 다 먹은 접시를 가져가라고 했다. 더해 류와 사나에가 유키노부를 발견했을 때, 유키노부는 수풀 속에 있는 시체를 보고 놀라서 미친듯이 어딘가로 달려가고 있었다.
이후 사나에 해피엔딩까지의 시점에서 보면 린을 개울가로 불러냈고 미사토를 자동차로 납치한다. 현재편에서 미사토를 납치한 자동차를 쫓아가보면, 미사토와 미사토를 납치한 사람은 사라져있고 조수석엔 정액이 떨어져 있다. 그리고 후에 쫓아온 사나에와 후유카로 인해 이 차는 백부의 차로 밝혀진다. 차에서는 통장과 인감 등 키타카 가의 동산(動産)이 발견되고, 백부는 도주할 생각이었던 것으로 판명되나 왜 차를 버렸는지는 알 수 없으며, 그 후 백부는 행방불명된다.
사나에는 유키노부가 군 관계자로서 어떤 연구를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내지만(과거편, 현재편 모두), 그의 연구소에서도 마땅한 정보는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후유카 해피엔딩 및 진엔딩으로 가는 과정에서 그는 키타카 가 근처의 풀숲에서 죽은 채로 발견된다. 그런데....
2.3. 과거
첫 등장에서 귀가한 유키노부는 마중을 나와서 같이 이야기하던 류가 별안간 사라졌다고 말하고선 류를 찾으러 다시 외출했다고 했다. 어쨌든 류가 기억을 잃은 채로 돌아왔음에도 한참 뒤에야 귀가했다. 류는 이때 유키노부와 대화하면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불쾌감과 공포감을 느끼게 된다.
과거편에서는 밤산책 중이던 류와 사나에가 유키노부를 발견했을 때, 유키노부는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의 냉정한 모습으로 저 수풀에 재밌는 것이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수풀에서 발견된 것은 토막난 시체.
이후 린이 행방불명되었을 때에도 별일 아니라는 듯 대하는 등, 이래저래 아버지가 맞나 싶은 언행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살인자로서의 인격이 각성한 류가 유키노부를 찾아가 왜 리카코를 감금했는지 묻는 것으로 진엔딩이 시작된다.
사실 이즈음의 유키노부는 정체성에 혼란을 겪고 있었다. 전쟁을 위해 자신의 인생을 연구에 바쳤지만, 막상 자신의 평생을 건 성과물을 전쟁에 투입해보지도 못한 채 전쟁은 끝나고 말았다. 이 충격으로 유키노부는 살아갈 의미를 상실했고, 이는 그가 이후 정신나간 실험들을 진행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다시 말해 '''과거편의 원흉.'''
그의 실험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첫번째는 류에게 실시한 능력 부여나 사람의 기억 조작 등 뇌수술을 통해 인간을 바꾸는 실험이었다. 그리고 두번째는 인간의 사회적 위치, 다시 말해 타인의 시선에 관계된 실험으로서, 이 실험에 동원한 것은 자신의 네 딸과 류의 동생, 그리고 자신의 처가 있다.[6] 그리고 이 정신나간 실험들은....
특히 시선에 대한 실험은 허무해서 죽고 싶었지만 막상 죽음의 공포는 이기지 못했던 유키노부가 자신에게서 죽음의 공포를 제거하기 위한 실험이었으며, 그 시도는 결국 성공으로 끝난다. 과거편에서 류가 유키노부를 죽일 때, 그는 끝까지 웃고 있었다.
'''즉 유키노부는 이미 과거 시점에 죽은 사람인 것이다.'''
3. 진실
현재편의 시나리오가 세워졌을 때, 나이 관계상 유키노부는 클론을 만든다 할 지라도 도저히 현재편의 시간에 맞출 수가 없었다. 결국 대안으로서 유키노부의 대역이 구해졌다. 현대편에 등장하는 키타카 유키노부는 실은 본인이 아니라 대역이었던 것.
후유카도 시인했듯 이 대역은 현대편 시나리오의 가장 큰 허점이었으며, 과거의 진짜 유키노부와는 정 반대로 죽고 싶지 않아한다. 시체에 공포를 느낀 것이나 도주를 시도한 것 모두 그런 이유였으며, 공포에 질려 '죽고 싶지 않다'라는 소리를 중얼거리던 것도 '''현대편 시나리오가 끝까지 가게 되면 자신이 죽게 될 거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
이 때문에 후유카는 키타카 유키노부의 대역이 시나리오를 망치느니 차라리 그냥 떠나주기를 바라고 통장과 인감 등을 건네준 것이지만, 그는 미사토를 검열삭제하는 사고를 치게 된다. 더해 이 대역은 비인륜적인 실험에 관련돼있던 사람이었을 것이다. 실험따위는 말 안할테니 돈을달라고 현재 시점의 후유카 앞에 등장한걸 보면....[7] 결국 후유카는 자신의 과거[8] 를 부정하느니 이 대역의 목에 끈을 감아 죽이고 만다.
[1] 과거와 자리가 바뀐 이유가 있다.[2] 그 많던 아이들은 어디로 갔을까? 추측하자면 언젠가 누군가 호수를 뒤질경우 대량의 인골을 발견할지도 모른다. 류의 말에 따르면 폐기처분됐다고하니 이정도의 추측이 한계다.[3] 사실 이에 대한 약한 떡밥이 하나 있는데, 류가 후유카의 안내를 받아 이 호수에 왔을 때 묘지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독백했다.[4] 그리고 이후 류가 실험실에서 뛰쳐나가 키타카 가 근처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리카코도 탈출한 것으로 보인다.[5] 과거와 자리가 바뀐 이유가 있다.[6] 키타카 후유카를 제외한 나머지 세 자매에게는 특정한 지령을 내려 그들의 인식에 구속을 가했고, 키타카 후유카에게는 나머지 세 자매에게 지령이 내려져 있다는 것을 알려주어 세 자매와는 다른 형태로 인식의 구속을 가했다. 류의 동생인 아이사 리카코는 실험실에 가두어 모든 시선에서 격리시켰다. 키타카 아야메는 문학에 미쳐 있었고 작가가 되고 싶어했으나 의사였던 유키노부보다도 훨씬 못한 재능 때문에 열등감에 빠졌고 후유카에게 문학작가가 될 것을 종용했으나 후유카 또한 아야메와 비슷한 부류였고 재능은 없었다. 결국 키타카 아야메는 이도저도 안 되자 후유카의 눈앞에서 자살했다.[7] 그러나 말할 수도 없었다. 이 충격스런 진실을 안다는것은 공범이나 마찬가지라는 뜻이다.[8] 키타카 후유카 문서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