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키아

 


'''Cilicia'''
1. 개요
2. 역사
2.1. 상고대
2.2. 중세 이후


1. 개요


아나톨리아 반도 남부의 타르수스 산맥과 누르 산맥 사이에 위치한 평야 지대로, 현재 터키의 Çukurova 지역 (주도 : 아다나)에 속한다.
과거 시리아와 소아시아 간의 교통로 상에 놓인 지리적 이점을 통해 번영하였으며, 사도 바오로의 도시로 유명한 타르수스가 그 중심지 역할을 하였다. 시리아와 아나톨리아를 잇는 고갯길을 킬리키아 관문 (Cilician gate)라고 부른다.

2. 역사



2.1. 상고대


호메로스의 서사시에서 킬리키아 평원은 알레이아 평야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히타이트미탄니 간의 각축을 틈타 킬리키아에는 독자적인 국가가 형성되어 번영하였다. 하지만 히타이트가 미탄니를 마침내 정복하자 킬리키아도 다시 히타이트에게 다시 복속되었다.
기원전 13세기, 레반트 일대는 정체불명의 바다 민족들에게 습격을 받아 혼란에 빠졌고 킬리키아도 그 예외는 아니었다. 인구가 급감한 킬리키아에 시리아 인의 기원이자 미탄니를 이루었던 후르리 인들이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카파도키아로 재차 이주했다고도 한다.)
여러 도시 국가들로 분열되어 있던 킬리키아 일대는 기원전 9세기 경에 현재 아다나를 중심으로 한 몹소스[1] 라는 국가 하에 통합되었다. 그는 다민족 국가로서, 인도-유럽어계 문자와 페니키아-셈계 문자를 병용하였다. 하지만 이 역시 다음 세기에 아시리아 제국에게 포함되며 멸망하였다.아시리아가 멸망한이후 킬리키아[2]왕국이 세워졌다가 페르시아 지배를 받는다.

2.2. 중세 이후


이후 로마 제국의 지배를 받게 되고 7세기경 이슬람 세력의 침공을 받아 10세기까지 이슬람 지배하에 있다가 다시 동로마 제국이 탈환한다. 만지케르트 전투 이후 동로마는 이 지역의 통제권을 상실하고 킬리키아 지역에는 소 아르메니아 왕국(킬리키아 아르메니아)이 세워진다. 킬리키아 왕국은 맘루크에 의해 멸망하고, 라마잔 토후국이 들어섰다가 16세기경 오스만에 의해 복속된다. 터키 독립전쟁 때 프랑스군이 쳐들어오기도 했으나 국민군이 격퇴한 뒤 지금까지 터키 땅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1] Μοψουεστία [2] 현지어로는 힐락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