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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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𒆳𒌷𒈪𒋫𒀭𒉌 / Mitanni'''
기원전 1500년경 키르타에 의해 건국되고 기원전 1270년경 히타이트아시리아에 의해 멸망한 국가.
수도는 하부르 강 상류 근처에 위치했던 와슈칸니였고, 북부 유프라테스-티그리스강 유역을 다스렸다. 근처에 위치한 셈어족이나 인도유럽어족과 확연히 다른 후르리우라르투어족의 후르리어를 사용했다는 게 주목할 점이다. 현재 사멸한 이 어족에 속한 언어로 후르리어와 우라르투어가 있었고, 우라르투어는 현재의 아르메니아에 위치했던 우라르투에서 사용되었다.
지배층 중 인도유럽계도 상당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히타이트 제국의 서아시아 석권 이전에 시리아(레반트)와 아나톨리아(터키) 동남부, 이라크 북부(북메소포타미아)를 지배한 세력. 당시 팔레스타인과 시리아 진출을 노리던 투트모세 3세의 이집트 신왕국 군대와 자주 격돌하였다. 그렇지만 강력해진 히타이트를 견제하기 위해 양국은 동맹을 맺기도 하였다.
이집트와 미탄니 양측이 서로에 대한 견제로 지쳐있을 때 아나톨리아 고원 중부에서 힘을 기른 히타이트의 왕 수필룰리우마 1세가 공격하여 미탄니는 수도 와슈칸니를 약탈당했고, 이후 아시리아의 왕 아다드-니라리 1세가 수도를 침공, 약탈했다. 연이은 침략으로 인해 미탄니는 기원전 1270년경 멸망하였다. 이후 그들의 영토는 하니갈바트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아시리아 제국이 지배하였다. 미탄니를 구성하던 후르리인들이 남하하여 아람인과 융화되어 고대 아시리아인이 되었다.[1]
이라크 북부 쿠르드족 자치구에 있는 한 저수지가 가뭄으로 마르자 이 시절의 왕성 유적이 드러났다고 한다. #
[1] 현대 시리아인은 아시리아인에 그리스계와 다량의 아랍계, 그리고 일부의 튀르크계가 섞인 혈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