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불

 


1. 개요
2. 외모 및 성격
3. 전투력
4. 작중 행적
5. 기타


1. 개요


마녀의 하인과 마왕의 뿔에 등장하는 악역(?). 마왕성의 주인인 마왕이며, 제목부터 알 수 있듯 주인공 일행이 완성시키려 하는 약의 재료 중 하나가 마왕 킹불의 뿔(마왕의 뿔)이라 필연적으로 대립하는 관계이다.

2. 외모 및 성격


성인 남성 무릎보다 클까말까한 수준으로 작고, 달걀형으로 일체화된 얼굴과 몸통에[1] 가로로 누워있는 검은 타원형 눈 한 쌍, 소의 귀 한 쌍[2], 쇠뿔 한 쌍, 짤막하고 가느다란 사지가 달린 형태라 외모는 최종보스란 위치에 걸맞지 않게 귀엽 다.
이렇게 생기다보니 주인공 일행들도 처음 볼때 정말 너 마왕이야? 이러고 멍때렸다. 한심하고 겁이 많다고 공인된 아르세니오조차 킹불을 처음 보고 이길 수 있을 거 같다는 기분이 든다고 내뱉었을 정도.
이러니 오죽하면 마왕성으로 쳐들어온 기사단부터가 킹 불이 마왕이라는 말을 전혀 믿지 않고 "뭐야? 저게 마왕이라고?", "농담하지마!" 라며 그야말로 떨거지 마인으로 봤다.이러니 킹 불 본인도 이를 갈며 "이것들이 보자보자하니까!" 라고 분노하여 진격 및 여러 마법으로 앞에서 이런 말하던 기사단을 싸그리 쓸어버렸다...전작인 큐티클 탐정 이나바의 돈 발렌티노를 계승한 것 같은 캐릭터지만 약간의 차이가 있다. 다만, 귀여운 외모와 달리 상당히 호탕하고 여자를 밝힌다. 첩이 되라는 요구를 거절하면 정실을 요구하는등, 자신의 요구를 거절하면 더한 조건으로 밀어붙이는 막가파적인 성격. 특히나 가슴, 모성애에 대한 변태력이 상당하며 음식도 특제 제작된 젖병으로 먹는다.
하지만 인간과 마물 모두에게 좋은 마왕이기도 한데 본래 인간을 사냥하는 다른 마물들 역시 킹불의 성에 머무는 동안은 생물을 잡아먹지 않아도 우유 마시면 충분해서 그런지 다른 인간들이 사는 곳을 침략하는 묘사도 언급도 없다. 그리고 단순히 묘사를 생략한 게 아니라 실제로도 그런지 이 마왕성에 쳐들어오는 자들은 비비안의 치료를 위해 킹불의 뿔, 흡혈귀의 재 등을 구해야하는 주인공 일행, "악마=신의 것을 훔친 도둑","마녀,마물=악마의 하수인"이란 신앙대로 무조건 마녀,마물을 전멸시키려 드는 에스파냐 기사단 정도.
게다가 일단 되면 좋고 안 되면 말고 정도지만, 뿔만 내달라고 부탁하는 등 주인공 일행은 반드시 죽여야 되는 악은 아니라고 의식했으며, 엄연한 타국인 에스파냐에서 엘리랑드까지 건너온 기사단도 신의 기술인 번개의 마법을 쓴다는 얘기는 했지만 사람을 해친다는 얘기는 안 했고, 이들을 잘 아는 아르세니오도 사람에게 해 끼친 것 때문에 이들이 왔을 거란 얘기는 전혀 안 했다. 심지어는 로이드가 첫 등장한 화에서 아르세뇨가 정중히 부탁하자 기꺼이 태워주는 것도 모자라 이런저런 핑계로 레이에 대한 연심을 부정하는 아르세뇨에게 짜증내면서 솔직해지라고 충고해준 말이나 포식물범, 레이가 만난 맨드레이크 등, 전투력이나 공격성, 적의가 없으면 마왕 휘하의 마물들과도 별로 사이가 나쁘지 않은 걸 볼 수 있다. 애초에 얘네 싸우는 것도 살벌한 공격력이나 전투가 나올 때가 있지만 그런 것치곤 기본적으로 그렇게 살기등등하거나 처절한 관계는 아니다. 서로 장난치거나 마음이 통할 때도 더러 있고, 거의 뭐 하나 떼어 먹을 수 있을까(?) 하고 틈만 나면 찾아가는 귀찮은 이웃 정도의 관계에 가깝다. 오히려 떴다 하면 마왕보다도 더 살벌하게 사생결단 직전까지 가는 브렌다 같은 경우가 작중에선 더 드물다.
부하인 포식물범의 유언을 보면 작가의 전작의 돈 발렌티노처럼 의외로 자기 편에 대해서는 인덕도 있는 것 같다. 다만, 위에도 언급되었듯이 막가파적인 성격이기 때문에 그 어마무시한 전투능력을 견뎌낼 실력이 없는 입장에서는 충분히 공포스러운 존재. 그리고, 레이가 뭐든지 하겠다고 말할 때, 아기용 턱받이(...)를 걸치고, '불짱은 걸음마 처음이니 레이 엄마는 거기서 이리 온 이리 온 해주째요~' 하고 깨는 말(...)을 하는 등 유아적인 취향을 가진 변태기도 하다. 비서격의 포식물범이 레이가 원래 남자였다지 않냐고 묻자 자신은 그런 건 신경쓰지 않는다며 가슴만 있으면 아무래도 좋다는 말을 하며 남자로 돌아가지 못하게만 하면 된다는 막나가는 가치관을 보여주기도 했다. 비슷한 컨셉의 큐티클 탐정 이나바에 나온 돈 발렌티노의 경우 성우가 무려 강철의 연금술사의 로이 머스탱을 맡았던 사람이라서 당시 놀란 사람들이 있었다. 만약 이 만화가 애니화 된다면, 어떤 성우가 배역을 맡게 될지는 모르지만, 같은 성우라고 상상해보자. 머스탱 목소리로 상술한 골때리는 대사들이 튀어나올 것이다(...).
하지만 나중에 가면 엄청 얌전해지고 저런 성추행같은 짓도 드물어지며 레이의 생일을 얌전히 축하해주면서 선물을 주었다. 그것도 무려 자신의 뿔을 잘라줬으며, 그밖에 약에 필요한 재료가 뭔지도 물어봐서 다른 마물들의 동의를 받아 모두 모아줬다. 여담으로 여기서 그동안 필요했던 약재가 정확히 뭐였는지 대부분 밝혀지는데, 킹불의 뿔, 흡혈귀의 재, 만드라고라 잎의 정유, 크라켄의 먹물, 바질리스크의 알, 사이클롭스의 눈물, 히드라의 혈청, 여러 가지 약초, 마법으로 연성하거나 변신으로 형성되는 환상의 깃털. 그리고 이것들을 섞은 걸 정령 샐러맨더의 불로 끓여야 한다. 아르세니오에게 깨달음을 얻었다는데, 결론이 대지의 산도 가슴이고? 대지도 어머니다...라는 미묘하고 왜곡된 것이라 킹 불 답긴 하다만 확실히 뭔가 성장하긴 했다. 뿔을 주고, 내적으로도 성장한데는 특히나 킹 불의 마왕성을 수리해주거나, 분명 기생충에게 감염되고 기절했을 때 억지로 뿔을 땔려면 땔 수 있음에도 킹 불이 싫어할 게 분명하다며 때지 않은 아르세니오 일행이나 말로 들은 비비안의 대한 호기심등 각종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3. 전투력


매우 강력하다. 신만이 쓸 수 있는 번개 능력이라 한다. 거기다, 육해공 모든 범위의 적을 공격가능한데다 막강한 파괴력과 엄청난 속도를 겸비한 번개의 마법, 굉장한 맷집[3]을 갖춘데다 마물의 원초적인 약점도[* 도구를 통해 주변의 마력을 빌려서 마법을 쓰는 마녀, 마법사와 달리, 마물은 무언가를 먹어 체내에 축적해온 마력으로 쓰니까 마법 사용 횟수가 유한하다는 것으로 번개 마법의 위력을 아는 비비안도 마물인 이상 이런 약점이 있을테니 마법을 남발시키면 이길 거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실전에 들어가니 선천적인 마물이라 우수한 마법 숙련도+빵빵한 마력 보급 수단을 지닌 킹 불이 후천적인 마물+독학이라 떨어지는 마법 숙련도란 약점을 가진 아르세니오를 비비안이 제시한 공략법대로 농락하는 어이없는 전개가 되었다.][4] 마력 소진 직후, 자신의 첩들[5]이 만든 우유를 마셔서 바로 회복하니까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
거기다 명성과 달리 마왕성을 세운 지는 얼마 안 되었지만[6] 어지간한 불에는 안 녹는 강철 장미인 퀸 로즈, 박쥐 떼로 분열하는 능력과 재생 능력을 지녀 불과 바람으로 상대하기 벅찬 흡혈귀 에밀, 강력한 독을 지닌 전갈 마인 브렌다, 용, 스켈레톤, 페가수스 등등 다양한 마물들[7]이 따르기에[8] 상성 공략도 가능하니 최종보스 급 무력은 충분히 갖췄다.
다만, 어디까지나 타고난 한계를 성에 비축한 아이템빨로 극복하는 것이라 우유를 보급 못하는 환경에서 싸운다면 상술한 전법은 매우 유효하다. 실제로 5화에서 마왕이 성 밖에서 싸울 때, 로이드가 지쳐서 놓아주긴 했으나 실질적으로 혼자서 싸워서 부상도 없이 이겼다. 이 싸움을 자세히 분석할수록 우유 보급 자체가 마왕의 전투력에 기여하는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는데, 로이드는 번개 자체를 난생 처음 보는데다가 지상에 있는 레이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방어막에 의존한 채로 공중전을 고집했으며[9][10], 마왕은 흰 페가수스를 타고 나는 상태였다.거기다 이 때, 로이드는 레이에게 마왕의 뿔이 필요한 걸 몰라서, 마왕을 레이에게 흑심을 갖고 치근덕거리는 수컷 겸 흥미로운 사냥감 정도로 보고 적당히 이겨서 쫓아내려고 싸웠다. 즉, 장기로 치자면 마왕 쪽이 끼니 거르는 대신 4수는 먼저 둔 것인데도 졌으며, 여기서 로이드가 장군(뿔 잘라내기)을 부르려 했거나 아르세니오, 레이가 끼어들어 어부지리를 노렸다면 이 만화는 바로 끝났다. 물론, 강한 부하들도 많고 성 안에서 뒹굴거리기 좋아하는 마왕을 성 밖까지 혼자 나오게 유인하는 건 쉽지도 않고, 상술한대로 성 밖으로 유인해서 싸운다해도 한낮부터 한밤중까지 싸워서 겨우 지치게 만든 걸 보면 마력의 무진장 수급을 막고 장기전을 벌여도 웬만해선 못 이긴다는 소리다. 다만, 로이드와 싸웠을 때 보여주거나 말한 걸 보면 어느정도 수준의 실력자와 장기간 싸우는 건 마왕도 힘들어 보이며,사우로라면 처음부터 얘가 마왕이란 걸 알고 제대로 검 갖춰 싸운다면 마왕이 성에 틀어박히든 나오든 거의 필승이라고 볼 수 있다.
마왕성 소탕전에서, 마왕의 부하들+아르세니오 일행 상대로 힘 낭비하고 진짜 마왕은 그저 아르세니오 들러리 취급하고 상대했을 때도, 종극의 불꽃(에스파다) 한 방으로[11] 마왕성을 단숨에 불태워 무너뜨려 기절시키고도, 레이에게 기습당한 상황에서 거의 대등하게 맞서싸울 여력이 남은 게 사우로다. 그 사우로라면 킹 불이 우유를 아무리 쌓아놔도, 근처 숲에 숨어서 종국의 불꽃을 날려 우유 뿐만 아니라 성을 통째로 증발시키면서 마왕에게도 큰 대미지를 주고 접근해서 싸우면 그만이다. 물론 우유는 날려버렸는데 킹 불은 마침 성 밖에 있어서 멀쩡한 상태로 싸우는, 사우로에게 정말 허탈한 전개가 된다면, 사우로도 위태롭겠지만, 달리 말하면 마왕이 성 밖에 있는지 아닌지만 정찰로 확인하면 싸우기도 전에 이겨놓고 들어갈 수 있다는 소리다. 마법 주문은 소고기 요리 이름으로부터 따왔다.

4. 작중 행적


기사단의 기습으로 비서 격인 포식물범이 눈 앞에서 죽고, 성도 무너졌으며 자신도 한쪽 뿔이 금이 가는 부상을 입었다. 많은 마물들이 죽거나 성을 떠나는데 킹 불 자신도 넋이 나가서 마음대로 하라고 하고 멍하게 앉아있다. 브렌다가 성을 다시 만들어야지? 라고 하자 '놔둬, 어차피 또 부숴질텐데. 뭐'라는 힘없는 말을 하여 브렌다가 마왕이 기운을 차리게 하고자 에밀에게 질문한다...에밀은 피를 가득 마시게 해야 한다고 하는데...그리고 실제로 마왕성이 무너진 뒤, 마물들이 마을에 나타나 사람들을 잡아먹으려 들거나[12] 베티의 정원을 서리하려 드는 등 벌집을 쑤신 꼴이 되었다. 다행히도 굶주린 마물들은 베티가 재워놓고 다시는 못 들어오게 몰아내버렸고, 54화에서 죽은 줄 알았던 포식물범과 재회하며 주인공 일행으로부터 마왕성 재건하는데 협조해주겠다는 제안도 받으며, 인간, 마물, 남녀의 마음이 다 별개라고 믿었는데 그 모두가 되어보니 그 경계는 불분명했다고 말하는 아르세니오와 화해한다. 훈훈한 통성명이 끝난 직후, 아까 아르세니오가 여자도 되어봤다 하지 않았냐며 물어봐서 산통을 깬다. 이후, 아르세니오 일행이 마왕성 농장 계획을 이야기하자, 식물계 마물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상상하고 긍정하며, 그 계획으로 얻을 수 있는 새로운 식량 약초주스를 시음시키자 먹여주고 싶은 동료가 있다며 그들과 함께 브렌다를 찾아간다.
이후 레이 일행 및 사람들과 친해지고 마족에게도 사람을 해치지 말라는 명령을 내리며 친하게 지낸다. 79화에서 자신의 뿔을 잘라 16번째 선물을 주면서 남자가 되던 원래대로 돌아가던 마음대로 하라면서 축하해준다. 그러다 마녀 중에 비비안이 가장 거유란 말에 진작 말하지 그랬냐고 눈이 뒤집혀 혹시 부족할까봐 나머지 뿔까지 잘라주려 들어 분위기를 살짝 깨지만.

5. 기타


참고로 소과라서 사슴과와는 다르게 잘린 뿔이 다시 자라나지는 않으며 신경이 이어져 있어 뿌리부터 잘리면 무척 아프다고 한다. 레이와 사우로도 그런 사정이 있는 걸 몰랐는지 그 말을 듣고 쓰다듬어 준다. 레이는 추운 극지방에는 소가 안 사니까, 사우로는 마물을 무작정 죽여댔기에 몰랐던 것으로 추측된다.
작가의 트위터 홈페이지 배경화면을 돈 발렌티노와 이 킹불이 장식하고 있는 걸 보면 반쯤은 작가의 오너캐라는 느낌을 주는 녀석이기도 하다. 단행본 1권과 2권 뒤의 요약 글에서 맨 상단의 첫 대사도 바로 이 킹불의 대사다. 다만, 이 요약 글과 만화 내에서 킹불이 레이를 성희롱하는 내용 때문에 남녀노소에 따라 독자의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단행본 1권 요약 글의 '가슴타령'이라는 문구만 봐도 알겠지만, 러브코메디의 클리셰스러워서 싫어할 수 있기 때문이다. BL요소가 전작보다 상대적으로 줄어들어서 남성독자의 진입장벽은 낮아졌지만, 이런 점이 여성독자의 진입장벽을 높이는데, 문제는 모치작가의 팬은 여성팬이 더 많은지라...
[1] 가느다란 복대로 얼굴과 몸통이 구분되며 하반신은 타이즈 입은듯 온통 시꺼멓다.[2] 진짜 소과 뿔이라고 나온다. 보통 마왕은 양뿔 같은 악마적 이미지를 달고 옴을 생각하면... 다만, 기독교에서도 악마의 상징물로서 소를 묘사한 구절이 있긴 하다.[3] 완전히 방심한 상태로 빈틈을 제대로 노린 로이드의 마법에 맞아 등짝이 깊게 썰리고, 정수리에 사냥용 칼이 쑥 박혔는데도 살짝 아플 뿐이고, 불 마법 저항력이 강한 마도구들도 단숨에 태우고 성 자체를 통째로 박살내는 마법을 제일 가까운 거리에서 맞았는데 살아남았다.[4] 이것만 보고 자기 제자의 부하 약점도 제대로 모르고 전략전술 짰냐고 비비안을 비웃는 이들이 꽤 있을텐데, 아르세니오는 첫 마왕성 공략전에서 총을 갖고 간데다, 성을 파괴하는 일격조차 자신보다 몇 배는 작은 킹 불을 방패 삼아 버틸 만큼 튼튼하고, 피할 자신 없다는 번개 마법을 웬만하면 피할 만큼 민첩하고, 마법도 그 위력 만큼은 강하다. 애초에 비비안은 마물이 가지는 태생적 한계점을 언급하며 시간을 끌라는 전법을 권했다. 강한 마법을 쓰는 마물은 그만큼 많은 마력을 소모하기 때문. 즉, 원래 아르세니오는 전신에 떡칠한 마도구의 힘도 있으니 웬만한 마왕이라면 잘만 잡았을 것이다. 문제는 킹불이 마왕답게 엄청나게 강력했고, 마물인 아르세니오도 경악할 정도의 맷집+마력의 무진장 수급 능력을 갖춰서 그런 전법이 무의미했고, 아르세니오가 킹불의 외모만 보고 방심해서 첫 공격 실패에 당황하다 총을 잃는 실수까지 저지른 거다.[5] 킹불의 아이를 낳는 여자(젖소)는 고농도의 마력이 들어있는 모유를 낸다고 한다.[6] 1화에서 마왕성 오픈기념으로 선착순 10명은 본인이 직접 손봐주겠다고 했는데 레이가 1호, 아르세니오가 2호, 로이드가 3호다.[7] 다만, 그 마왕에 그 부하 아니랄까봐 외모는 마왕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귀엽다. 그러나 "인간이라도 사냥할까?", "마물을 기운차리게 하는 방법이야 간단하지. 피를 잔뜩 먹으면 돼" 등의 발언을 보면 역시 마물은 마물[8] 이런 마물들이 따르는 이유는 마왕 본인의 막강한 무력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자신의 첩들이 만든 고농도 마력 우유를 마물들의 강약을 불문하고 베푸는 마왕의 선정 때문이다. 마왕성이 부서져 우유가 죄다 쏟아지자 우유가 없으면 마왕성에 있을 필요 없다면서 대부분 흩어진 걸 보면[9] 나중에 브렌다와의 근접전에서, 방어막을 펼친 상태에서는 바람으로 참격을 날리지 못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5화에서는 거기다 비행마법까지 싸우는 내내 유지했으니 공격할 때 걸리는 제약도 더 컸을 것이다. 실제로 그런 건지 마왕과의 공중전 내내 로이드가 공격마법을 쓰는 묘사가 안 나온다.[10] 레이는 마왕vs로이드의 대결이 시작되자마자 튀었으니 무의미한 걱정이었으나 싸움이 끝난 뒤에야 레이가 튀었다는 걸 알았다.[11] 정확히는 맷집은 세계관 최강자인 킹 불+불 마법 내성을 갖춘 마도구들로 완전무장한 아르세니오를 방패 삼아 막은 여파만으로도 말이다.[12] 마왕성에서 보아왔던 것과 격이 다르게 흉폭해져서 여기저기서 피가 솟구치고 허공에서 사람을 낚아채거나, 쓰러진 민간인 등에 올라탄 채로 식칼로 쑤시려들거나 하며, 코카트리스, 공룡형 마물, 오우거 등 에스파냐 병사들이 여러 명 들러붙어도 고전하는 마물들도 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