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제임스 성경/출판사별 판본
1. 케임브리지 대학교 출판사
'''영국 왕실 지정 공식 출판사'''(Queen's Printer) 중 하나로 양질의 성경책을 출판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KJV에 관하여 사실상의 오리지널 출판사인 셈. 정통성이 있는 만큼 퀄리티도 상당하다. 염소가죽, 송아지가죽과 같은 고급가죽을 쓴 KJV 성경책을 구하고 싶으면 케임브리지 대학교 출판사판을 찾아보자. 이 중에는 외경이 포함된 판본도 있다. 그러나 값이 좀 많이 비싸다. 콤팩트 판본 중에서는 Pitt Minion(현재는 2nd edition으로 출간)과 Cameo 에디션이 유명하다. 송아지 가죽을 쓴 외경 포함 판본 기준으로 15만 원 수준. 그래도 소장 가치는 있는 편. Pocket Reference는 사실상 Pitt Minion 1st edition의 사이즈 축소판이다. 고급가죽 커버판이 비싸서 부담스럽다면 한화로 2만 5천 원 안팎에 팔리는 Emerald text edition 하드커버판을 생각해볼 수 있다. 그 하드커버판은 떡(접착제)제본이 아닌 실제본이다. 출판사 측 답변에 따르면, 중국산은 없으며, 전량 유럽 인쇄.
2017년도 성경 카탈로그
국내 인터넷 서점을 통해 케임브리지판 KJV 성경책을 주문하고자 한다면 알라딘 서점을 추천한다. 교보문고, Yes24 등 타 서점에 비해 리스트가 가장 많고 또한 가격이 가장 저렴하며[1] , 적립 포인트도 짭짤하기 때문. 알라딘은 해외도서를 5만 원 이상 주문하면 포인트가 2천 원이 추가로 적립되며 때에 따라서 추가할인 쿠폰도 동시에 사용가능하다.
현대의 KJV 성경책에는 대개 빠져 있는 외경(가톨릭 제2경전+정교회 외경 일부)이 포함된 판본도 있으며, 외경만을 따로 모은 판본도 존재한다. 대개 하드커버로 판매한다. 현재 발매되는 물건 기준으로(과거에는 오리지널 영국산이 있었으므로), 좀 값이 많이 나가는 판본은 네덜란드산이고, 좀 더 저렴한 판본(French Morocco 가죽 판본[2] 도 여기에 해당)은 벨라루스산이다. Pitt Minion, Cameo는 네덜란드산이고, Pocket Reference, Emerald 등은 벨라루스산. New Cambridge Paragraph Edition은 이탈리아산.
2. 옥스퍼드 대학교 출판사
케임브리지 대학교 출판사에 비해서는 품질 퀄리티는 떨어지는 편. 케임브리지 대학교 출판사는 고급 가죽커버를 사용한 성경을 마케팅 전략으로 내세운다면, 옥스퍼드 대학교 출판사는 존더반, 토마스 넬슨과 같이 대중적인 퀄리티(물리적 품질)의 성경 출판을 추구하기 때문.
옥스퍼드판 KJV의 태반이 스코필드[3] 주석 성경이다. 물론 저가형 표준 하드커버판도 있다. 스코필드 KJV 본문의 레위기 14장 36절에서 'that all that'가 'and all that'으로 되어 있는 등 스코필드 KJV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킹제임스 성경 영어 본문과 약간의 차이를 보인다.
1909년에 처음으로 출판되었지만 8년 뒤에 나온 증보판 곧 1917년판이 오리지널로 자리잡고 있다. 스코필드 사후에 옥스퍼드 대학 출판사를 통해서 1967년 New 스코필드 성경, 2003년에는 스코필드 스터디바이블3로 개정해서 출판하기는 했지만 은근슬쩍 킹제임스 성경 본문이 다른 단어와 바꿔치기되어 각주에 수록되어 있거나, 창세기 1장 2절의 간극 관련 주석 내용 설명 이전에 반대 의견을 수록하기도 했다. 스코필드가 오리지널판에서 언급한 각주들이 일부 삭제되어 있는 것도 볼 수 있다.
페이퍼백으로 발간되는 옥스퍼드 고전(classics) 시리즈 중에 성경(The Holy Bible)이 있는데, 이 판본은 외경도 포함되어 있다.
3. Thomas Nelson
미국에서는 KJV 출판사로 NKJV 편찬, 발행사이기도 한 Thomas Nelson이 잘 알려져 있다. 고급 성경보다는 대중적인 성경을 지향하며, 가성비는 좋은 편이다. 특히 특수 제작한 폰트를 사용하여 2017년에 새롭게 내놓은 판본 중 천으로 덮여진 하드커버(cloth over board)판은 콤팩트 판본 기준으로 2만 원 정도로 가성비가 아주 좋다.
이 출판사에서 편찬한 The KJV study bible은 리버티 대학교의 설립자와 몇 교수들이 주석을 달았기 때문에 보수적인 신학적 배경이 많이 나타난다. 컬러나 퀄리티 면에서도 Zondervan 출판사의 NIV study bible 못지 않다.
그 외에도 단어들의 정의와 의미를 신학적으로 풀어놓은 Word study bible이라든지, 묵상이 주된 Apply the Word study bible이라든지, 꽤나 유용하게 쓸 만한 스터디 바이블들이 많다.
4. Zondervan
토마스넬슨판에 비해서는 덜 다채로운 편. 애초에 존더반은 NIV 위주의 출판사이기 때문. 역시 고급성경이 아닌 대중적인 품질의 성경을 지향하는 출판사다. KJV study bible 이 이 출판사에서 판매되기는 하나 이미 본문이 일반적인 킹제임스 성경 본문(1769년 옥스퍼드 판본)이 아닌 1873년 스크리브너의 판본을 인용했다.
5. HarperCollins
잉글랜드 지역에서 케임브리지대 출판사와 옥스퍼드대 출판사가 KJV 출판을 담당한다면 스코틀랜드 지역에서는 콜린스 출판사가 담당한다. 교보문고에도 콜린스판 KJV 성경책이 몇몇 수입되어 있다. 콜린스 출판사는 ESV 성경의 영국판 출판을 맡고 있다. 영국판 ESV 성경책 역시 교보문고에 수입되어 있다.
6. Holman
홀맨 출판사는 대중성과 고퀄 성경책이 개별적으로 존재한다. 홀맨 스터디 바이블(KJV, NKJV, HCSB) 외에도 다양한 사이즈로 구성된 게 많기에 의외로 토마스넬슨 못지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Holman KJV Study Bible은 Bible Protector에 따르면 pure cambridge edition을 따르고 있다고 한다.
다른 스터디 바이블로는 스펄전 스터디 바이블이 있는데, 처음엔 해당 출판사에서 출판한 CSB(전 HCSB)로만 출판했다가 어느새 KJV로도 출판하여 상당히 괜찮은 가격으로 판매 중이다.
7. Hendrickson
일반적인 KJV 판본들과 1611년 복각판본을 각각 발매하고 있다. 1611년 복각판본은 외경 포함 버전도 있으며, 초판 서문과 난해주가 그대로 실려있다.
그 외에도 매튜 헨리 스터디 성경이나 A.W Tozer 성경도 킹제임스 성경 본문을 가지고 출간 및 판매하고 있다..
8. Trinitarian Bible Society
KJV 성경의 본고장 영국에서 KJV 성경을 출판하고 있는 민간 단체이다. 유니테리언주의로 기울어지는 영국성서공회의 교리적 문제점을 이유로 삼위일체라는 중요한 교리 및 보수적인 교리들을 고수하는 입장에 선 성서공회로서 1831년에 설립되어 지금까지 좋은 평판을 가지고 있다.
옛날에는 아니었으나, 현재는 확실하게 케임브리지 판본의 킹제임스 성경 본문을 사용해서 우수한 제본과 가죽을 가지고 다른 명품 출판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성경을 판매한다. 특히 이 단체가 출판하는 Westminster Reference Bible은 Thompson Chain 성경을 능가하는 수십만 개의 관주로 유명하다. 청교도 신학자인 해딩턴의 존 브라운의 스터디 성경에서 가져온 관주와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관주를 합해 총 20만 개가 넘는 관주가 있다는 점에서 관주 성경으로는 최상급에 속한다.
이외에도 이 성서공회는 공인본문에 기반한 타국어 성경도 출판하고, 공인본문 원문성경도 판매하고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9. Local Church Bible Publishers
KJV성경을 만들어 판매하는 미국의 선교 단체로서 명품 성경을 출판하기로 유명한 케임브리지나 Allan이나 Schulyer등에 버금가는 수제 품질의 우수한 성경들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여 미국의 근본주의 성경 신자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는 유명한 곳이다. 최근에 이 단체에서 독립한 사람들이 설립한 Church Bible Publishers-이름에서 Local이 빠졌다-란 곳에서 더 공격적으로 KJV 성경을 제작하고 있고 급속히 판매량이 늘고 있다. 이 단체들이 출판하는 성경들은 캠브리지에서 출판하는 수백달러 성경에 비해 품질은 동등하거나 오히려 앞서는 면이 있지만 가격은 3분의1 정도에 불과하다.(명품 성경만 판매하는 R.L.Allan이나 Schulyer에는 약간 못 미치지만 가성비는 월등하다.)
10. R.L.Allan, Schuyler Bibles 등
성경책을 읽기보다 수집하는 사람들을 위한 비싼 명품 성경을 제조, 판매한다. 이 곳에서 판매하는 성경들은 가격이 수백달러에 육박한다.
Allan KJV의 경우 옥스퍼드 판본의 킹제임스 성경 본문을 사용하고 있고, Schuyler의 경우, Trinitarian Bible Society에서 낸 Westminster Reference Bible을 가지고 질 매우 좋은 성경으로 출판하고 있다.
11. 대한성서공회
400주년 기념판으로 8,000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에 판다. 그러나 인조가죽의 질이 심히 안 좋아서 자주 쓰다보면 가죽이 부스러진다. 한국의 지퍼형 인조가죽 성경책에 비해서도 가죽 부스러기 현상이 매우 심하다. 비싼 천연가죽으로 리폼하면 모를까, 소장용으로 삼기에는 인조가죽 품질이 너무 형편없다. KJV 성경책은 대한성서공회판은 전 세계적으로는 듣보잡에 가깝고, 오히려 케임브리지판이나 토마스넬슨판 등을 더 쳐준다.
12. 한글번역판
한글 번역은 말씀보존학회에서 먼저 시작한 것이 맞다. 그러나 신학 사상의 충돌로 인해 분열해서 나온 박만수가 안티오크라는 단체를 만들어 여러 사람들과 같이 별도로 번역을 재개했다. 그러나 이 단체 내에서도 신학 사상의 충돌(세대주의냐 언약주의냐 혹 환난 전/후 휴거냐)이 지속되는 중에 번역을 주도하는 영향력이 박만수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로 넘어가게 되었는데, 그 사람이 바로 정동수 교수이다. 후에 정동수 교수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라는 출판사를 만들어 킹제임스 흠정역 성경역본을 출판했다. 출판 전 번역 작업 중에 말씀보존학회에서 탈퇴한 이들이 흠정역 번역에 동참하여 긍정적인 시너지를 주어서 번역에 큰 도움이 되었다. 단, 목사 안수를 받았던 교회의 신학에 의해 간극을 포함한 사소한 이견에 관해서는 의견을 달리하긴 했으나, 여러 배려 끝에 번역, 교정이 이루어졌다고 전해진다.
2017년,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총회에서 정동수 목사를 두고 1년 예의주시 판정을 내렸고, 2018년에는 결국 참여금지 조치를 받고 말았다. 이후 2019년 가을에. (백석) 총회에서 정동수 목사를 이단으로 결의를 했으나, 총회에서 채택된 적이 없다는 사실이 확인되고 11월 말에 사과하는 일이 벌어졌다.
- 한글 킹 제임스 성경(이송오) - 말씀보존학회 1994~2019 사용 본문: Oxford KJV edition >>>> Cambridge Standard edition
사실 번역의 시작은 공인본문에서 시작해서 '새성경' 이라는 이름으로 출판을 해왔으나, 후에 킹 제임스 성경으로 전환하고서 당시의 멤버들이 구약도 번역하자고 요청한 일이 있자, 각 번역자들이 할당받은 부분을 번역해서 1994년, 한글킹제임스 성경이 출판되었다. 그러나 이때는 조잡한 부분이 많이 드러났다. 그리고 번역 상 킹 제임스 성경이 아닌 NIV 성경에 나오는 단어들을 사용하기도 했고, 본디 공인본문에서 번역을 시도했었던 이유로 인해 몇 단어들은 헬라어에서 말하는 의미대로 번역을 해버렸기 때문에 순수한(pure) 번역본은 아니다. 그래서 harmonized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럭크만 박사가 이 사실을 알게 되었다면 큰일났을 지도 모른다. 2004년으로 번역이 마무리 된 듯하지만 표기상이지, 은근히 교정이 진행 중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다행히 요즘은 컨트리한 스타일 말고는 교정이 잘 된 편이다. 그렇지만 인쇄, 출판 작업에서 문제가 계속 드러났는데, 스코필드 주석성경 판본은 활자 오류 때문에 하도 많이 판을 냈고, KJV를 비평하는 스코필드의 각주들과 자기네들이 믿는 교리와 상반되는 내용에 대해서는 특별히 변경했다는 언급이 없이 바꾸고 삭제하기도 했다. 또한 럭크만 박사의 가르침에 중점을 둔다면서 정작 영어성경의 최종 권위를 가르친 럭크만 박사의 가르침과는 다르게, 자기네 역본이 최종 권위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다는 점은 문제가 있다. 킹제임스 성경을 알리는 좋은 취지는 나름대로 칭찬해 줄 만하지만, 오히려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줌으로써 한국 교회에 안좋은 영향을 조장한 부분에 있어서는 심각한 오점을 남겼다. 더군다나 구매자가 될 수 있었던 장로교인들 면전에서 칼빈주의를 극도로 비판했으니 스스로 구매자를 향해 문전박대를 하는 어리석음을 보인 것은 덤. 고로 중축이 되었던 사람들이 떠나가 킹제임스 흠정역 성경의 번역과 교열 및 교정을 도와주는 데 이르렀다.
2019년 3-4월 즈음에 출판된 본문에서는 여러 변화가 있었다. 가죽 재질도 바뀌었지만 특히 본문의 변화가 눈에 띈다. 그동안은 옥스퍼드 판을 사용해 번역하다가 케임브리지 판으로 바꿈으로써 나훔 3장 16절의 '도망간다' 가 케임브리지 본문대로 '날아간다'로 바뀌었다. 이렇게 번역의 수정 및 교정이 드러나나, 공식적으로 공지되지는 않는다.
- 킹제임스 흠정역(정동수) - 그리스도예수안에 2000~2011 사용 본문: Oxford KJV edition (초기) >>>> Pure Cambridge KJV edition (4,5판이 그랬고, 6판도 그럴 것이다.)
정동수 교수의 경우, 미국에서 반가톨릭으로 유명했던 고 구영재 선교사를 통해 동기부여를 얻고 1992년에 한국으로 돌아와서 킹제임스 성경 번역을 작업하게 되었다. 흠정역 번역본의 서론에서 말한 바와 같이 다양한 직업의 사람들이 번역에 동참했는데, 영어전문, 국어전문, 의사, 변호사, 엔지니어 등, 이들이 연합해서 번역한지라 검토 자체는 철저하다. 번역 방식에 대한 확고한 기준이 있었기 때문에 한킹과는 분명한 차이를 드러낸다. 초기에는 번역의 정확성에 초점을 두었고, 지금은 국어적인 교정에 초점을 두고 있다. 2020년에 마제스티 판을 낼 계획이라고 전해지지만 아직 확실하지는 않다.
그간 시비가 많이 붙었었다. 그리고 '지금도' 그렇다. 초기에는 말보회로부터 흠정역 성경을 두고 비난받는 일이 있었다. 그러나 그 비난은 킹제임스 흠정역 성경의 판매율을 높이는데 큰 공헌을 하게 되었다. 이후 킹 제임스 성경 연구원의 권동우 대표가 수 차례 비판과 비난을 했었으나 사실관계가 분명하지 않은 발언으로 법적인 처분을 받기도 했었다. 현재 소강상태로 공적인 논쟁은 없지만 개개인적으로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확실한 것은, 킹제임스 성경을 한글로 읽고 싶은 사람들이 킹제임스 흠정역을 많이 추천한다. 생명의 말씀사에서는 이 성경이 계속해서 발주되고 있다고 하며 잘 팔리는 성경으로도 정평이 나 있다. 여담으로, 정동수 목사의 노골적인 우파적인 정치 발언과 주일 설교의 부재로 인해 일부 다른 독립침례교회 목사들이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게 된 것도 있지만, 그럼에도 흠정역이 현재 나온 한글 역본 중에서는 우수하다고 평가되어진다. 6판 곧 마제스티 판이 2020년에 나온다고는 했으나 아직 자세한 소식이 없다.
확실한 것은, 킹제임스 성경을 한글로 읽고 싶은 사람들이 킹제임스 흠정역을 많이 추천한다. 생명의 말씀사에서는 이 성경이 계속해서 발주되고 있다고 하며 잘 팔리는 성경으로도 정평이 나 있다. 여담으로, 정동수 목사의 노골적인 우파적인 정치 발언과 주일 설교의 부재로 인해 일부 다른 독립침례교회 목사들이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게 된 것도 있지만, 그럼에도 흠정역이 현재 나온 한글 역본 중에서는 우수하다고 평가되어진다. 6판 곧 마제스티 판이 2020년에 나온다고는 했으나 아직 자세한 소식이 없다.
- 권위역 성경(박만수) - 안티오크 1996~2000 사용 본문: 1886 Oxford KJV edition
말보회와 사상 문제로 분리해서 나온 단체이다. 처음으로 저작권으로 영리 추구를 하지 않았던 본문이다. 정동수 교수와의 의견 충돌로 영향력을 잃은 뒤로, 현재는 강원도에서 소믈리에로 활동하고 있는 중이다.....
- KJV 완역한글판 성경전서(서달석) - 한국킹제임스성서협회 2004 사용 본문:1655 KJV edition
이 단체도 역시 번역은 잘 한 듯 싶은데 1655년판 KJV를 사용했다는 점에서 좀 갸우뚱한 부분이 있다. 본문이 일반적이지 않아서 식자 교정이 잘 되지 않은 부분에 대한 번역은 흠정역과 한킹과 같이 대조해보면 차이를 볼 수 있다. 또한 1655년판을 고수한다는 점이 다른 진영과의 큰 차이이기도 하겠다. 그러나 흠정역 주변역자들 중 한 목사의 연구와 분석으로 1655년 판이라는 것은 애초에 존재하지 않은 판본이며, 인위로 서달석에 의해 위조된 성경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 공인역(이일배) - 말씀지기 1994-2009
직역에 중점을 둔 성경, 그러나 매장 판매를 안 해서인지 인지도는 떨어진다. 몇몇 부분의 단어를 빼고 번역했다는 단점이 있지만 직역을 했기 때문에 본문이 나타내고 있는 의도 파악이 흠정역에 비해 쉽다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바른 구문론에 근거해서 번역한 것도 아니고 음역 처리도 미국식이었기 때문에 여러모로 괴리감이 심한 본문임은 틀림없다.
- 한국어 권위역 킹제임스 성경(강희종) 2017 사용 본문: Cambridge standard text.
흠정역 성경에서 드러나게 되는 번역의 부정확성이나 애매모호함을 잘 짚어내기도 했으며, '하나님의 의지' 와 시편에 나오는 '주님게 드리는 기도' 와 관련된 문장들에 대해서 대상과 문체를 정확하게 번역하고자 한 취지가 반영된 성경이다. 번역자로서 연세가 많이 든 편에 속하며, 킹제임스 영어 성경 번역에 있어서 다양한 이들의 코멘트를 받고 섬세히 수정 작업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하니 킹제임스 성경을 연구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면 참고하기에 좋은 본문이다. 다만 앱으로만 존재하다는 점과 번역 방식의 기준의 부재가 치명적이다.
[1] 예를 들어, 2018년 1월 16일 기준으로 Pocket Reference Bible with thumb index 판본(ISBN 9781107032729)은 교보문고에서는 60,860원, Yes24에서는 63,170원이지만, 알라딘에서는 50,280원이다.[2] 일종의 천연내피가죽이다.[3] 세대주의적 근본주의 신학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