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나카 유키마사
1. 개요
만화 다윈즈 게임의 등장인물. 본래 형사였지만 스도 카나메와 마찬가지로 의도치 않게 다윈즈 게임에 휘말리게 된다.
2. 능력(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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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치 독'''
감각확장계 시길로, 자신이 어렸을 때 길렀던 애완견 타로의 모습을 하고 있다. 타로가 느끼는 것을 타고나카 본인도 느낀다. 작중에선 시야 밖의 위치에 다른 사람이 있는지, 그 사람이 적대적인지 등을 파악해 냈으며, 상대가 시길로 갑자기 사라지자 타로에게 찾을 수 있겠는지 묻는 것으로 보아 시길을 뚫고 탐지하는 것도 가능한 듯하다. 탐지 능력만 보자면 애니판 쿄다의 시길의 압도적 상위호환.
타로는 타고나카 본인에게만 보이며, 타로가 직접 상대를 물어 공격할 수도 있지만 소형견이라 물어도 아픈 정도로 끝난다. 그래도 행동을 약간 제약할 수 있을 정도의 물리력은 발휘할 수 있는 듯하다.[1]
3. 작중 행적
3.1. 초반
첫 등장은 1화로, 혈흔과 함께 남겨진 의문의 인간 아트[2] 를 조사한다. 현장에서 발견된 휴대전화의 주인이 쿄다 히로유키임이 밝혀지자 쿄다(와 카나메)의 학교로 향한다.
학교에서 쿄다가 무단결석 중이라는 사실을 듣고 학교를 나오며, 인간형 기물파손 사건 합동수사본부가 세워졌다는 전화를 받고 시부야의 진구서로 향한다. 그 후 카나메와 반다 군이 벌인 배틀의 흔적을 탐문하고, 살해당한 경찰의 총이 주차장 화장실에서 발견되었다는 말을 듣고 미심쩍어한다. 경찰이 살해당한 서에서 발견된 카나메의 가방을 들고 카나메의 집으로 찾아가 사정을 묻는다. 뭔가를 숨기는 듯한 카나메의 모습을 보고 범인을 알고 있을 수도 있겠다고 한다. 동료 형사에게 사건시각 파출소와 주차장의 카메라가 고장났었다는 말을 듣고, 누군가의 은폐공작이라 볼 수밖에 없다며 일반적인 사건과는 다르다는 것을 직감한다.
3.2. 보물찾기 이벤트
카나메의 학교에서 조사를 진행하며 행방불명된 쿄다 히로유키가 스도 카나메와 친했으며, (역 앞 경찰의 살해사건과 어떤 연관이 있어 보이는) 카나메의 학교에서 무려 쿄다, 카토, 타나카 3명이 행방불명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와 경찰살해사건의 연관성을 의심하는 보고를 [3] 올리는데, 보고하자마자 경감에게 전화가 오자 놀란다.
동료 형사, 경감과 함께 슈카의 집에서 돌아와 집에 들어가는 카나메를 관찰하고, 그에게 주목하는 이유[4] 를 설명한다. 직후 경감에게 '다윈즈 게임'에 대해 들은 적이 있냐 질문받으며, 만약 관련 내용을 들을 경우 자신에게 즉시, 전화가 아니라 직접 말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감식과에 다윈즈 게임에 관해 조사를 의뢰하지만, 일반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게임이 아니기에 허탕친다. 카나메를 미행하던 동료 형사에게 그가 시부야에서 여자애와 만난 것까지는 알아냈지만 그 후로는 놓쳤다는 보고를 받는다. 마침 모뉴먼트와 그 주변에 인간형 기물파손이 발생한 시부야였기에 우연치곤 너무 잘 맞는다고 생각하던 도중 다윈즈 게임 운영으로부터 문자를 받는다.
다윈즈 게임을 설치한 후 뱀에게 물리고, 정신을 차리고는 당황한다. 자신은 5분 전까지만 해도 관할구역에 있었는데, 갑자기 20km 떨어진 시부야의 시내에 서 있었기 때문. 심지어 인근에 마르지도 않은 혈흔과 함께 인간형 기물파손 현장이 나타나자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건지 따라가지 못한다. 그 순간 자신의 것을 포함한 주변의 핸드폰에서 이상한 소리가 터져나오고, 그를 들은 다른 사람들이 넋을 잃고 자리를 뜨자 대체 뭐가 어찌 돌아가는 건지 어이없어한다. 직후 다른 방향에서 총성이 들리자 그쪽으로 달려간다.
하지만 달려간 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건 진짜 총탄이 날아다니는, 사실상 시가전이었고 비무장으로는 개입할 수 없다는 것에 분해한다. 경찰서가 기능마비 상태일까 의심스러워하던 차에 누군가가 보낸 메일을 받는다. 그것이 아야노코지 경감이 보낸 메일이며 내용은 경찰무선 주파수임을 깨닫고, 진구서로 향하던 중 자신이 어린 시절 키우던 애완견인 타로를 보게 된다.
진구서에 도착하여 주파수대로 무선을 걸자, 경감과 연결된다. 경감은 그가 D게임이라는 대규모 조직범죄에 말려들었으며, 1. 내일 정오까지 '링'이라 불리는 아이템을 세 개 모을 것(실패 시 사망), 2. 다른 플레이어로부터 공격받을 경우 반격을 주저하지 말고 사살도 염두에 둘 것, 3. 죽을 수도 있으니 D게임에 대한 정보를 외부(특히 치안당국이나 매스컴)에 밝히지 말 것을 전달한다. 그간의 상식과 윤리관에 정면으로 역행하는 이야기였기에 사고가 따라가지 못하고, 자신에게 '시길'이라 불리는, 초능력이라 불러 마땅한 힘이 생겼을 테니 살아남기 위해 그를 최대한 활용하라는 말을 하던 중 무전이 끊어지자 더욱 혼란에 빠진다. 망상같은 얘기라며 다른 경찰서에 연락하려고 무전을 집어든 순간 자신이 오늘 시부야에서 본 것도 망상이라 해야 할지 의심하며 주저한다.
경감으로부터의 연락이 끊기고 2차 링 배포 공지가 뜨자 무선실에서 죽치고 있어봐야 소용없다고 생각, 이차원 카메라를 연다. 하지만 지도에 자신이 있는 진구서에 링이 있다고 뜨자 당황한다. 옥상으로 올라가 링을 하나 줍고 남은 두 개도 쉽게 찾을 수 있길 바라며 지도를 연다. 위치가 움직이는 링들은 다른 플레이어가 입수한 것임을 파악, 아직 아무도 얻지 못한 링을 모아 3개를 채우겠다는 계획을 세우지만 그 링들이 자신이 있는 진구서를 향해 몰려오자 당황한다. 이는 그가 주운 링이 그냥 링이 아니라 보물찾기의 키 아이템이자 하나밖에 배치되지 않은 '''다이아 링'''이었기 때문.
진구서가 완전히 포위되자 옥상에서 내려와, 도망칠 수도 없는 자신의 상황을 재확인한다. 웬 이상한 게임에 휘말려 여기서 죽는건가 하며 신세를 한탄하지만, 곧이어 자신은 그래도 나라의 치안을 지키는 형사라며 각오를 다진다. 그리고 그 순간 낮에 봤던 타로의 모습을 다시 보게 된다. 무슨 일인가 싶어하지만 타로가 계속 자신의 뒤쪽을 보며 짖어대자 뒤를 돌아보고, 방독면과 검은 쫄쫄이를 입고 칼을 든 암살자가 천장에 메달려있는 것을 본다. 암살자의 공격을 피하고 그를 제압, 수갑으로 계단 손잡이에 묶어 둔다. 그 후 타로를 따라 밖으로 향하던 중, 지도상에 링은 표시되지 않지만 두 명 정도의 인기척을 느낀다. 상대는 자신들은 교섭을 하러 왔으며 공격할 생각은 없다고 말하며 앞으로 나서는데, 다름아닌 스도 카나메였다.
전혀 예상치 못한 재회에 서로 놀라며, 카나메가 자신의 집에 왔을 때부터 (다윈즈 게임에 대해) 알고 있었던 거냐 묻자 자신은 말려든 것뿐이라고 답한다. 비슷한 처지였던 카나메였기에 다행히도 쉽게 믿어 주었고, 이벤트를 살아남을 조언을 해 줄테니 다이아 링을 보여 달라고 하자 꺼내 보여준다. 다이아 링의 안쪽을 촬영한 카나메가 링 하나 갖고 있어 봤자 적을 부를 뿐이라며 버려 버리라고 하자, 경감에게 들었던 '링 3개를 모으지 못하면 죽는다'는 것을 떠올리며 의문스러워한다. 카나메가 그건 아무도 이벤트를 클리어하지 못했을 때의 얘기고, 이 이벤트는 자신들이 클리어할테니 이야기가 다르다며 떠나자 더욱 혼란스러워한다. 결국 다이아 링을 던져버리고, 애초에 형사인 자신이 이런 미친 게임에 참여하는 게 말도 안되는 거지만 수사는 계속하겠다며 마음을 다잡는다.
3.3. 이후
보물찾기 이벤트 종료 1개월 후, 연속기물손괴사건 조사로 돌아갔다. 스도 카나메와 접촉하려 한 듯 하지만 이미 그는 자택에 없었고, 어디에 있을지 궁금해하던 차에 아야노코지 카이토로부터 D게임에 대한 정보 교환을 하고 싶다는 메일을 받는다.
나중에는 경감과 함께 도박장에 참가하여 살핀다던가, 통신이 일절 통하지 않아서 엔카운터 배틀 외에는 자유로운, 즉 24시간 무료 쉘터나 마찬가지인 거주 구역 마련 등 공권력 입장에서 D게임 플레이어들 중 가장 공익을 우선시해주는 집단인 선셋 레이븐즈에게 필요한 지원을 해주는 가교 역할을 맡고 있다.
5년 뒤의 시점에서 경감과 함께 권외 마을의 병력들을 지휘하고 있다.
4. 기타
원작에서는 1화부터 등장해서 은근히 등장 빈도가 높은 인물인데, 공권력 측의 대응상태를 간접적으로 알려주는 역할의 캐릭터이나 작스토리 라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건 거의 없다보니 애니판에서는 이 사람이 처음으로 D게임 플레이어로 참가하는 보물찾기 이벤트마저도 어느새 다이아 링을 찾았다는 식으로 어물쩡 넘겨버려서 이 사람과 경감이 등장하는 장면을 완전히 잘라버렸다. 그렇게 아예 안 나오나 했는데, 시부야 게임이 끝난 후의 상황을 간략하게 설명하는 장면에서 경감과 밥 먹으며 뉴스를 보는 식으로 짤막하게 보여준다. 단, 대사는 없다. 애니메이션이 1쿨, 그마저도 다 채우지 못하고 2회나 잘려나갔기 때문에 메인 스토리 전개상 사족처럼 보이는 공권력 측 파트를 완전히 잘라낼 수 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1] 류지의 트루 오어 라이나 레인의 라플라스, 오지의 서드아이 등 다른 감각확장계 시길은 물리적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는 걸 생각하면 꽤 특이한 케이스다.[2] 다윈즈 게임에서 잔여 포인트가 0이 되었을 때 발생하는 전송 페널티의 여파. 대상을 조각조각내서 없애는데, 깔끔하게 잘라내는 게 아니라 주변 정육면체 범위를 전부 깎아가는 형식이라 보도블럭에 쓰러져 죽은 경우 주변의 보도블럭까지 사람 형태로 깎여나간다. 그것이 여러 건 발생하자 사건성을 띈다고 판단되었는지 경찰에서 수사하는 듯하다.[3] 제목에 '중요'니 '긴급'이니 온갖 수식어들을 붙여놨다. 사소한 개그씬으로, 직후 슈카가 카나메에게 보낸 메일에도 '중요' '긴급'이 붙어 있었다. 두 메일 다 스팸메일 같은 제목과는 달리 효과는 발군이었지만.[4] 1)그의 학교, 그의 주변에서 세 명이 행방불명되었단 것, 2)그 중 한 명은 인간형 기물파손 현장과 관련되어 있으며 카나메와 친했다는 것, 3)경찰관 살해사건의 피해자의 권총이 발견된 곳 근처에 또다른 인간형 기물파손 현장이 있었다는 것, 그리고 4)살해사건이 일어난 파출소에 카나메가 가방을 두고 간 것으로 보아 그 사건과 어떤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것. 인간형 기물파손사건이라는 공통분모가 있기는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경찰 살해사건과 카나메의 연관성은 가방 하나뿐이라, 나머지는 형사의 감이라고 때운다. 진실을 생각하면 굉장히 날카로운 감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