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 반리
[image]
多田万里
라이트 노벨이자 애니메이션 골든 타임의 주인공. 성우는 후루카와 마코토[1] /마이크 하이모트(Mike Haimot)
재수를 해서 시즈오카에서 도쿄에 있는 후쿠라이 대학으로 진학한 평범한 대학생으로 보이지만, 실은 누군가를 다리에서 기다리다 교통사고를 겪고 죽을 고비를 넘긴 뒤, 기억 상실증에 걸려 언어나 지식등의 전반적인 기억을 제외한 고등학교 이전의 일상에 대한 기억이 없다. 심지어 친한 친구는 물론, 부모에 대한 기억도 존재하지 않는다. 부모님 앞에서는 애써 최대한 평범한 아들처럼 행동하지만, 본인은 물론 부모님도 애써 내색하지 못할 뿐 답답해하는 상황.
대학 입학식부터 지각하는 바람에 야나기사와 미츠오와 인연이 생겨 친구가 되고 미츠오의 친구라는 이유로 카가 코코와 얽히기 시작하여 여러가지 일을 겪기 시작한다.
기억상실을 겪은 것 치고는 꽤나 느긋한 성격이며, 평소에는 주위에 자상한 편이지만 필요할 때는 확실하게 할 말을 하는 은근히 화끈한 모습을 보여줄 때가 많다. 또한 적당히 익살스러운 맛도 있어서 전체적으로 보기보다 다양한 매력의 소유자라고 평가 받는듯. 이로 인해 본인이 알려줄 때까지는 다들 눈치 못챌 정도로 지극히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다만 애써 숨기고 있을 뿐 그의 속마음은 모두가 사고 이전의 타다 반리를 그리워하고 있을것이라며 종종 자괴감에 빠지며, 이로 인해 정체성에 혼란을 겪으며 상당히 정신적으로 고통받고 있는 상태다.
한 살 어린 같은 학번 여친 코코에게 주머니에 넣고 다니다가 먹어버리고 싶을 정도라는 말을 듣기도 하고 클럽에서 여장을 하고 알바할 때도 손님들에게 아주 귀엽다는 말을 들을 정도면 미츠오처럼 조각 미남은 아니라도긴샤무, 이데가미 바쿠 같은 미소년 스타일이긴 한 듯.
첫 만남부터 강렬하게 끌린 상대. 처음에는 미츠오가 코코를 피하는 이유가 단지 조금 지쳤기 때문이라는 것 정도로 판단했고, 코코가 미츠오를 약혼 상대라고 주장했기 때문에 애정의 상대로 놓을 엄두도 못냈다.
하지만 학교 생활을 많이 겉돌고, 미츠오에게도 냉대를 당하는 코코에게 연민을 느꼈고, 코코도 마침 미츠오와 반리가 친하다는 것을 이용하여, 미츠오의 행적을 추적하기 위해 접근했기 때문에 자주 접하게 된다. 코코의 교내 생활에 도움을 주기위해 여러가지로 도움을 주며, 코코와 미츠오와의 관계를 개선시키기 위한 작업도 많이 도와주게 된다.[2] 물론 이로 인한 뒤치다꺼리는 반리 본인의 몫이 되었지만(...)[3]
하지만 점점 자주 만나게 되면서, 친구 미츠오의 여자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코코에게 강한 끌림을 느끼게 된다.
결국 코코가 미츠오에게 차인 날. 코코와 클럽에서 진탕 술을 마시고 코코에게 고백하게 된다. 하지만 코코는 일단은 거절. 결국 친구 사이로 지내게 되었으나, 여전히 코코는 반리에게 많은 것을 의지하며, 동시에 코코의 기행 역시 더 심해지자 이를 항상 받아주려고 애쓰던 반리는 지쳐가고 본인이 '친한 친구'라고 이름 붙여진 쓰레기통이 아닐까라는 자괴감마저 빠질 정도로 흔들리게 된다. 결국 린다와 자신이 기억을 잃기전에 알았다는 증거를 보고 난 후 생긴 정체성 혼란으로 인해 정신적으로 지쳐가던 와중에 코코마저 그의 신경을 건드리자 아예 코코에게 절교 선언을 하고, 술자리에서 뛰쳐나가 자살 충동까지 느끼게 되지만[4] 코코가 그를 쫓아와, 뜯어말리며 반리에게 끌리는 것을 고백하여 카가 코코와 사귀게 된다.
이런 식으로 꽤 우여곡절 끝에 이뤄진 연인 관계라 그런지, 말 그대로 '''서로가 없으면 견디질 못하는 관계'''가 형성됐다. 이 시너지로 인해 야나사를 비롯한 작중 다른 인물들에게도, 독자들에게도 엄청난 염장을 선사한다(...). 코코의 애정은 말할 것도 없고, 반리도 "다른 건 다 버텨도 코코의 눈물만큼은 도저히 견딜 수 없다."고 진지하게 독백할 정도로 진하게 사랑하게 되었다.
3권에서 잠시 타다 반리의 유령이 몸 속에 들어왔다가 빠져나갔을 때 갑자기 미친듯이 린다에게 가고 싶다는 충동을 받게 되고 후에도 린다를 조금씩이나마 의식하는 자신을 보며 자신의 마음 한켠에는 코코가 아닌 린다를 원하는 자신이 있음을 자각하고 코코에 대한 자신의 사랑이 진정한 의미의 사랑일까 이 사실을 코코에게 말해도 될까 이런 결함있는 내가 코코같은 완벽한 사람의 남자친구여도 되는걸까 하는 고민들을 차츰 하기 시작한다. 때문에 기억 상실증이 걸리기 전 린다와 아는 사이였음을 코코에게 끝내 솔직하게 말하지 않고 숨기게 되고 이는 코코가 자기들의 관계가 계속될 수 있을까 하는 불안한 마음을 키우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언제 한번은 그런 자기의 불안한 마음을 코코가 반리에게 눈물을 흘리며 고백한 적이 있는데[5] 그때도 다 괜찮을거라고 위로할 뿐 코코가 왜 그리 불안해 하는지 쉽사리 감을 잡지 못했다.
그러다 결국 4권에서 코코를 바다에 데려가기 위해 코코 몰래 아르바이트를 하다가[6] 하필이면 코코에게 린다와 같은 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이 발각되어 그대로 관계가 파탄날 뻔 하지만 반리가 솔직한 심정으로 자신이 왜 지금까지 사실을 숨겼는지 고백하고 과거에 린다와 있었던 관계를 청산할 것을 약속하며 다행히 화해하게 된다.
하지만 결국 불안정하고 부자연스럽게 이어지던 둘의 관계는 정체모를 혼란으로 망가지던 반리를 코코가 반리의 프로포즈를 거절하면서 원래 이런 시나리오였다는 선언을 함으로서 7권에서 파탄이 나고 버림받게 된다.
그러나 8권에서 반리와 친하던 여러 친구들의 도움으로 결국 카가 코코와 이어지게 된다.
타다 반리와 마찬가지로 똑같이 입학식 날 지각했다가 길을 잃는 바람에 우연히 친해지게 된다. 반리의 자취방에도 자주 놀러오며, 그외에도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자취를 하느라 돈이 없어 굶고다니는 미츠오에게 고향 시즈오카에서 오는 식료품들을 얻으러 오는 듯. 여러가지로 죽이 맞는 면이 있어, 사이도 매우 좋다.
다만 거의 유일하게 마찰이 생기는 부분은 '카가 코코'에 대한 평론. 처음에는 반리의 코코 찬양과 미츠오의 스트레스가 가득 담긴 불평같은 것을 적당히 서로 주고 받는 정도이나, 카가 코코의 외로운 학교 생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상당히 진지하게 신경전과 말싸움을 벌이기도 하였다.
결국 코코가 미츠오에게 차이고 난뒤 반리와 사귀게 되자, 의외로 그럴 줄 알았다는 태도를 보이며 "반리는 나와 달리 코코 같은 여자를 받아줄 그릇"이란 평을 내린 바 있다.
그럭저럭 사이가 좋은 친구 관계. 카가 코코와의 사이를 반리가 나서 친해지게 만들어 주기도 하였다. 무참히 차버린 후 사이가 멀어진 미츠오와의 관계도 절교 직전에 해결해 준것도 (코코와) 반리였다. 여러모로 반리의 도움을 많이 받는 중이다.
동아리권유회에서의 인상깊은 첫 만남 뒤에 사이비종교탈출을 린다가 도와준 것을 계기로 좋은 선후배관계가 되지만 반리가 코코에게 고백한 뒤에 고향집에 내려갔을 때 과거의 자신과 그녀가 매우 친하게 찍힌 사진을 보게 되면서 그녀가 과거의 자신과 친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부도 육상부로 동일했다고 한다. 때문에 린다 선배가 지금의 자신이 아닌 과거의 자신을 원하지는 않을까 하는 불안한 마음을 품기 시작하게 된다.
그 뒤에 속으로는 매우 고민하면서도 겉으로는 친밀하게 대했지만 결국 축제동아리 술자리에서 폭발하게 되고 그녀에게 그렇게 아무것도 모르는 척 하면서 자신에게 다가오면 과거의 자신이 불쌍하지 않냐는 식으로 다그치게 되고 그녀의 사과도 받아주지 않은채 그 뒤로 당분간 서먹서먹하게 지내게 된다.[7] 그러나 나중에 NANA 선배의 도움으로 자신은 반리가 살아있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기쁘다는 진심을 듣고 나서 자신의 불안감이 잘못된 것이었단걸 깨닫고 화해하게 된다.
이후 타다 반리의 유령이 잠시 몸에 들어왔다 나갔을 때 코코가 아닌 린다를 강하게 원하는 자신을 보고 자신의 마음 한켠에는 린다와 함께 있고 싶다는 마음이 있단걸 깨달았다. 그래서 린다에게 자신은 과거에 린다를 좋아했던 것 같다고 혹시 린다 선배는 과거에 저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느냐고 질문하자 본심은 제대로 안나오지만[8] 일단은 친구로서만 여겼다고 말해주었다. 이후 코코가 자신과 반리가 과거에 알고 지냈던 사실 때문에 자기들의 관계가 흔들릴 것을 두려워하는걸 보고 린다에게 부탁해 과거의 자신은 잊어달라고 부탁하고 린다는 이를 받아들인다. 이래도 되는걸까 하면서 살짝 동요하는 반리 대신, 자기가 직접 과거에 반리와 찍었던 그 사진을 손수 갈기갈기 찢어주었다.
참고로 그의 왼쪽 무릎 부분에 있는 흉터는 고2 당시 부활동 중에 생긴 것이라고한다.
기억상실 이전의 타다 반리의 기억이 영체화 된 것으로 추정되는 유령. 본체 곁에서 떨어지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어 본체 옆에 항상 붙어 다니지만 사람들에겐 보이지 않는 모양. 언급되는 말로 봐선 영적 능력이 뛰어난 사람에겐 보일 수도 있는 것 같다. 일단 골든 타임의 주(?) 내용은 유령 반리와 현재의 반리의 주인격 다툼이라 봐도 될 정도. 소설 초반에는 왜 나오는지 모를 정도로 애매한 위치지만 코코와 사귀기 시작하면서 점차적으로 존재감이 커진다.
여름을 기점으로 보통 사고 후 타다 반리의 생활을 구경하고 소외감을 느끼는 관찰자적 입장에서 자신은 이렇게 외롭고 처참하게 유령처럼 떠돌고 있는 것에 대해 분노를 느끼기 시작했다. 때문에 행복해 하는 '사고 후 타다 반리'에 대해 일방적인 원망과 질투를 느끼고 있으며, 아에 그가 외로워졌으면 좋겠다라고 원한을 품는 원령처럼 변했다. 그렇다고 딱히 위협을 가하거나 그런 것은 아니지만 (또한 그럴 형편도 되지 않는다.), 그러나 간혹 타다 반리가 반리의 유령의 목소리를 듣거나, 뭔가 이상한 낌새를 느끼는 정도의 영향력은 가지고 있는 듯 하다. 하지만 코코가 졸음 운전으로 사고를 내기 직전 이렇게까지 하려고 했던 건 아니라며 고통스럽게 후회한다. 하지만 뭔가 반리에게 강한 자극을 주었는지, 유령 반리의 절규에 놀라 반리가 졸음에서 깬 덕분에 브레이크를 밟음으로서 절벽으로의 차량 추락을 간신히 면하게 된다.
작중의 화자로 자주 나온다. 본편의 주화자이지만 작품 중반부터는 인물 시점이 자주 바뀌는 편이다. 반리가 코코와 사귀게 된 이후부터는 삐쳐서 원령이 될 뻔했다. 얘는 여전히 린다를 너무나도 좋아하는 게 갈등요소. 일단 사고 이후로 딱 한번 잠깐이지만 신체를 되찾았다. 반리가 집안에서 굴러 넘어져 다쳤을 때. 이때 곧바로 린다에게 달려가려고 했지만, 다시 몸에서 빠져나오는 바람에 실패했다. 이때 몸에 한번 들어갔다 나온 것 때문에 그날 아침에 일어났을 때 부터 반리는 온통 린다에 관한 것 밖에 생각할 수 없었던 지경에 빠진 걸 보면 이 유령의 집념이 꽤나 상당한 듯 하다.
현재와 과거의 반리가 좀 다른 점이 있다면, 기억을 잃기 전 성격은 현재와는 다르게 매우 소심하다는 것이다. 기억을 잃기 전에는 반 티셔츠에 자기 것이 빠져있단 이유로, 자기가 왕따당하고 있다고 판단내리고 눈물을 흘리는 일도 있었고, 나나가 자신과 사귀냐는 여 후배들의 말을 부끄러워 하며 부정하는 것을 자기를 싫어한다로(...) 판단하고 울면서 집에 달려가[9] , 열흘동안 아는 척도 안하기도 했다.
사실 초기 골든타임의 전체적인 저평가의 원인 중 하나이기도 한데, 나올 때마다 지나치게 린다에게 집착하며, 대체 왜 있는지 등장하는 이유를 알기 힘들 정도로 존재감도 없고, 스토리를 질질 끄는 부분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6권의 마지막에 이은 7권의 대반전에 의해 평가가 그야말로 대역전, 이 전개를 끌어내기 위해서 필요한 설정이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5화부터 등장. 9화 후반부에서는 그 분리되었을 것으로 생각되었던 영혼이 강한 충격의 원인으로 다시 원상복귀되어버리는 바람에 기억이 돌아올 가능성이 생기며 갈등의 심화를 예고한다...고 생각되었으나 그 효과는 일시적이었을 뿐이었다.
그러나 아와오도리 축제 때 타다 반리의 유령인 고등학교 때의 기억이 되찾는데, 예전의 기억상실 전의 인격으로 분리돼서 돌아오는 이중인격이다. 이 때문에 타다 반리의 유령이었던 고등학생 때의 인격을 돌아올 경우는 대학생인 현 상황에 대한 기억을 알지 못하고 자주 패닉을 일으키며, 대학생 때의 인격으로 돌아올 경우에는 고등학교의 기억을 알지 못한다.
결국 이중인격이 나타나면서 코코와는 연인이 아닌 친구 사이로 돌아가고 이 때문에 갈등을 겪는다.
多田万里
라이트 노벨이자 애니메이션 골든 타임의 주인공. 성우는 후루카와 마코토[1] /마이크 하이모트(Mike Haimot)
1. 소개
재수를 해서 시즈오카에서 도쿄에 있는 후쿠라이 대학으로 진학한 평범한 대학생으로 보이지만, 실은 누군가를 다리에서 기다리다 교통사고를 겪고 죽을 고비를 넘긴 뒤, 기억 상실증에 걸려 언어나 지식등의 전반적인 기억을 제외한 고등학교 이전의 일상에 대한 기억이 없다. 심지어 친한 친구는 물론, 부모에 대한 기억도 존재하지 않는다. 부모님 앞에서는 애써 최대한 평범한 아들처럼 행동하지만, 본인은 물론 부모님도 애써 내색하지 못할 뿐 답답해하는 상황.
대학 입학식부터 지각하는 바람에 야나기사와 미츠오와 인연이 생겨 친구가 되고 미츠오의 친구라는 이유로 카가 코코와 얽히기 시작하여 여러가지 일을 겪기 시작한다.
기억상실을 겪은 것 치고는 꽤나 느긋한 성격이며, 평소에는 주위에 자상한 편이지만 필요할 때는 확실하게 할 말을 하는 은근히 화끈한 모습을 보여줄 때가 많다. 또한 적당히 익살스러운 맛도 있어서 전체적으로 보기보다 다양한 매력의 소유자라고 평가 받는듯. 이로 인해 본인이 알려줄 때까지는 다들 눈치 못챌 정도로 지극히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다만 애써 숨기고 있을 뿐 그의 속마음은 모두가 사고 이전의 타다 반리를 그리워하고 있을것이라며 종종 자괴감에 빠지며, 이로 인해 정체성에 혼란을 겪으며 상당히 정신적으로 고통받고 있는 상태다.
한 살 어린 같은 학번 여친 코코에게 주머니에 넣고 다니다가 먹어버리고 싶을 정도라는 말을 듣기도 하고 클럽에서 여장을 하고 알바할 때도 손님들에게 아주 귀엽다는 말을 들을 정도면 미츠오처럼 조각 미남은 아니라도긴샤무, 이데가미 바쿠 같은 미소년 스타일이긴 한 듯.
2. 인간 관계
2.1. 카가 코코
첫 만남부터 강렬하게 끌린 상대. 처음에는 미츠오가 코코를 피하는 이유가 단지 조금 지쳤기 때문이라는 것 정도로 판단했고, 코코가 미츠오를 약혼 상대라고 주장했기 때문에 애정의 상대로 놓을 엄두도 못냈다.
하지만 학교 생활을 많이 겉돌고, 미츠오에게도 냉대를 당하는 코코에게 연민을 느꼈고, 코코도 마침 미츠오와 반리가 친하다는 것을 이용하여, 미츠오의 행적을 추적하기 위해 접근했기 때문에 자주 접하게 된다. 코코의 교내 생활에 도움을 주기위해 여러가지로 도움을 주며, 코코와 미츠오와의 관계를 개선시키기 위한 작업도 많이 도와주게 된다.[2] 물론 이로 인한 뒤치다꺼리는 반리 본인의 몫이 되었지만(...)[3]
하지만 점점 자주 만나게 되면서, 친구 미츠오의 여자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코코에게 강한 끌림을 느끼게 된다.
결국 코코가 미츠오에게 차인 날. 코코와 클럽에서 진탕 술을 마시고 코코에게 고백하게 된다. 하지만 코코는 일단은 거절. 결국 친구 사이로 지내게 되었으나, 여전히 코코는 반리에게 많은 것을 의지하며, 동시에 코코의 기행 역시 더 심해지자 이를 항상 받아주려고 애쓰던 반리는 지쳐가고 본인이 '친한 친구'라고 이름 붙여진 쓰레기통이 아닐까라는 자괴감마저 빠질 정도로 흔들리게 된다. 결국 린다와 자신이 기억을 잃기전에 알았다는 증거를 보고 난 후 생긴 정체성 혼란으로 인해 정신적으로 지쳐가던 와중에 코코마저 그의 신경을 건드리자 아예 코코에게 절교 선언을 하고, 술자리에서 뛰쳐나가 자살 충동까지 느끼게 되지만[4] 코코가 그를 쫓아와, 뜯어말리며 반리에게 끌리는 것을 고백하여 카가 코코와 사귀게 된다.
이런 식으로 꽤 우여곡절 끝에 이뤄진 연인 관계라 그런지, 말 그대로 '''서로가 없으면 견디질 못하는 관계'''가 형성됐다. 이 시너지로 인해 야나사를 비롯한 작중 다른 인물들에게도, 독자들에게도 엄청난 염장을 선사한다(...). 코코의 애정은 말할 것도 없고, 반리도 "다른 건 다 버텨도 코코의 눈물만큼은 도저히 견딜 수 없다."고 진지하게 독백할 정도로 진하게 사랑하게 되었다.
3권에서 잠시 타다 반리의 유령이 몸 속에 들어왔다가 빠져나갔을 때 갑자기 미친듯이 린다에게 가고 싶다는 충동을 받게 되고 후에도 린다를 조금씩이나마 의식하는 자신을 보며 자신의 마음 한켠에는 코코가 아닌 린다를 원하는 자신이 있음을 자각하고 코코에 대한 자신의 사랑이 진정한 의미의 사랑일까 이 사실을 코코에게 말해도 될까 이런 결함있는 내가 코코같은 완벽한 사람의 남자친구여도 되는걸까 하는 고민들을 차츰 하기 시작한다. 때문에 기억 상실증이 걸리기 전 린다와 아는 사이였음을 코코에게 끝내 솔직하게 말하지 않고 숨기게 되고 이는 코코가 자기들의 관계가 계속될 수 있을까 하는 불안한 마음을 키우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언제 한번은 그런 자기의 불안한 마음을 코코가 반리에게 눈물을 흘리며 고백한 적이 있는데[5] 그때도 다 괜찮을거라고 위로할 뿐 코코가 왜 그리 불안해 하는지 쉽사리 감을 잡지 못했다.
그러다 결국 4권에서 코코를 바다에 데려가기 위해 코코 몰래 아르바이트를 하다가[6] 하필이면 코코에게 린다와 같은 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이 발각되어 그대로 관계가 파탄날 뻔 하지만 반리가 솔직한 심정으로 자신이 왜 지금까지 사실을 숨겼는지 고백하고 과거에 린다와 있었던 관계를 청산할 것을 약속하며 다행히 화해하게 된다.
하지만 결국 불안정하고 부자연스럽게 이어지던 둘의 관계는 정체모를 혼란으로 망가지던 반리를 코코가 반리의 프로포즈를 거절하면서 원래 이런 시나리오였다는 선언을 함으로서 7권에서 파탄이 나고 버림받게 된다.
그러나 8권에서 반리와 친하던 여러 친구들의 도움으로 결국 카가 코코와 이어지게 된다.
2.2. 야나기사와 미츠오
타다 반리와 마찬가지로 똑같이 입학식 날 지각했다가 길을 잃는 바람에 우연히 친해지게 된다. 반리의 자취방에도 자주 놀러오며, 그외에도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자취를 하느라 돈이 없어 굶고다니는 미츠오에게 고향 시즈오카에서 오는 식료품들을 얻으러 오는 듯. 여러가지로 죽이 맞는 면이 있어, 사이도 매우 좋다.
다만 거의 유일하게 마찰이 생기는 부분은 '카가 코코'에 대한 평론. 처음에는 반리의 코코 찬양과 미츠오의 스트레스가 가득 담긴 불평같은 것을 적당히 서로 주고 받는 정도이나, 카가 코코의 외로운 학교 생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상당히 진지하게 신경전과 말싸움을 벌이기도 하였다.
결국 코코가 미츠오에게 차이고 난뒤 반리와 사귀게 되자, 의외로 그럴 줄 알았다는 태도를 보이며 "반리는 나와 달리 코코 같은 여자를 받아줄 그릇"이란 평을 내린 바 있다.
2.3. 오카 치나미
그럭저럭 사이가 좋은 친구 관계. 카가 코코와의 사이를 반리가 나서 친해지게 만들어 주기도 하였다. 무참히 차버린 후 사이가 멀어진 미츠오와의 관계도 절교 직전에 해결해 준것도 (코코와) 반리였다. 여러모로 반리의 도움을 많이 받는 중이다.
2.4. 하야시다 나나
동아리권유회에서의 인상깊은 첫 만남 뒤에 사이비종교탈출을 린다가 도와준 것을 계기로 좋은 선후배관계가 되지만 반리가 코코에게 고백한 뒤에 고향집에 내려갔을 때 과거의 자신과 그녀가 매우 친하게 찍힌 사진을 보게 되면서 그녀가 과거의 자신과 친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부도 육상부로 동일했다고 한다. 때문에 린다 선배가 지금의 자신이 아닌 과거의 자신을 원하지는 않을까 하는 불안한 마음을 품기 시작하게 된다.
그 뒤에 속으로는 매우 고민하면서도 겉으로는 친밀하게 대했지만 결국 축제동아리 술자리에서 폭발하게 되고 그녀에게 그렇게 아무것도 모르는 척 하면서 자신에게 다가오면 과거의 자신이 불쌍하지 않냐는 식으로 다그치게 되고 그녀의 사과도 받아주지 않은채 그 뒤로 당분간 서먹서먹하게 지내게 된다.[7] 그러나 나중에 NANA 선배의 도움으로 자신은 반리가 살아있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기쁘다는 진심을 듣고 나서 자신의 불안감이 잘못된 것이었단걸 깨닫고 화해하게 된다.
이후 타다 반리의 유령이 잠시 몸에 들어왔다 나갔을 때 코코가 아닌 린다를 강하게 원하는 자신을 보고 자신의 마음 한켠에는 린다와 함께 있고 싶다는 마음이 있단걸 깨달았다. 그래서 린다에게 자신은 과거에 린다를 좋아했던 것 같다고 혹시 린다 선배는 과거에 저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느냐고 질문하자 본심은 제대로 안나오지만[8] 일단은 친구로서만 여겼다고 말해주었다. 이후 코코가 자신과 반리가 과거에 알고 지냈던 사실 때문에 자기들의 관계가 흔들릴 것을 두려워하는걸 보고 린다에게 부탁해 과거의 자신은 잊어달라고 부탁하고 린다는 이를 받아들인다. 이래도 되는걸까 하면서 살짝 동요하는 반리 대신, 자기가 직접 과거에 반리와 찍었던 그 사진을 손수 갈기갈기 찢어주었다.
참고로 그의 왼쪽 무릎 부분에 있는 흉터는 고2 당시 부활동 중에 생긴 것이라고한다.
3. 타다 반리의 유령
기억상실 이전의 타다 반리의 기억이 영체화 된 것으로 추정되는 유령. 본체 곁에서 떨어지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어 본체 옆에 항상 붙어 다니지만 사람들에겐 보이지 않는 모양. 언급되는 말로 봐선 영적 능력이 뛰어난 사람에겐 보일 수도 있는 것 같다. 일단 골든 타임의 주(?) 내용은 유령 반리와 현재의 반리의 주인격 다툼이라 봐도 될 정도. 소설 초반에는 왜 나오는지 모를 정도로 애매한 위치지만 코코와 사귀기 시작하면서 점차적으로 존재감이 커진다.
여름을 기점으로 보통 사고 후 타다 반리의 생활을 구경하고 소외감을 느끼는 관찰자적 입장에서 자신은 이렇게 외롭고 처참하게 유령처럼 떠돌고 있는 것에 대해 분노를 느끼기 시작했다. 때문에 행복해 하는 '사고 후 타다 반리'에 대해 일방적인 원망과 질투를 느끼고 있으며, 아에 그가 외로워졌으면 좋겠다라고 원한을 품는 원령처럼 변했다. 그렇다고 딱히 위협을 가하거나 그런 것은 아니지만 (또한 그럴 형편도 되지 않는다.), 그러나 간혹 타다 반리가 반리의 유령의 목소리를 듣거나, 뭔가 이상한 낌새를 느끼는 정도의 영향력은 가지고 있는 듯 하다. 하지만 코코가 졸음 운전으로 사고를 내기 직전 이렇게까지 하려고 했던 건 아니라며 고통스럽게 후회한다. 하지만 뭔가 반리에게 강한 자극을 주었는지, 유령 반리의 절규에 놀라 반리가 졸음에서 깬 덕분에 브레이크를 밟음으로서 절벽으로의 차량 추락을 간신히 면하게 된다.
작중의 화자로 자주 나온다. 본편의 주화자이지만 작품 중반부터는 인물 시점이 자주 바뀌는 편이다. 반리가 코코와 사귀게 된 이후부터는 삐쳐서 원령이 될 뻔했다. 얘는 여전히 린다를 너무나도 좋아하는 게 갈등요소. 일단 사고 이후로 딱 한번 잠깐이지만 신체를 되찾았다. 반리가 집안에서 굴러 넘어져 다쳤을 때. 이때 곧바로 린다에게 달려가려고 했지만, 다시 몸에서 빠져나오는 바람에 실패했다. 이때 몸에 한번 들어갔다 나온 것 때문에 그날 아침에 일어났을 때 부터 반리는 온통 린다에 관한 것 밖에 생각할 수 없었던 지경에 빠진 걸 보면 이 유령의 집념이 꽤나 상당한 듯 하다.
현재와 과거의 반리가 좀 다른 점이 있다면, 기억을 잃기 전 성격은 현재와는 다르게 매우 소심하다는 것이다. 기억을 잃기 전에는 반 티셔츠에 자기 것이 빠져있단 이유로, 자기가 왕따당하고 있다고 판단내리고 눈물을 흘리는 일도 있었고, 나나가 자신과 사귀냐는 여 후배들의 말을 부끄러워 하며 부정하는 것을 자기를 싫어한다로(...) 판단하고 울면서 집에 달려가[9] , 열흘동안 아는 척도 안하기도 했다.
사실 초기 골든타임의 전체적인 저평가의 원인 중 하나이기도 한데, 나올 때마다 지나치게 린다에게 집착하며, 대체 왜 있는지 등장하는 이유를 알기 힘들 정도로 존재감도 없고, 스토리를 질질 끄는 부분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6권의 마지막에 이은 7권의 대반전에 의해 평가가 그야말로 대역전, 이 전개를 끌어내기 위해서 필요한 설정이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5화부터 등장. 9화 후반부에서는 그 분리되었을 것으로 생각되었던 영혼이 강한 충격의 원인으로 다시 원상복귀되어버리는 바람에 기억이 돌아올 가능성이 생기며 갈등의 심화를 예고한다...고 생각되었으나 그 효과는 일시적이었을 뿐이었다.
그러나 아와오도리 축제 때 타다 반리의 유령인 고등학교 때의 기억이 되찾는데, 예전의 기억상실 전의 인격으로 분리돼서 돌아오는 이중인격이다. 이 때문에 타다 반리의 유령이었던 고등학생 때의 인격을 돌아올 경우는 대학생인 현 상황에 대한 기억을 알지 못하고 자주 패닉을 일으키며, 대학생 때의 인격으로 돌아올 경우에는 고등학교의 기억을 알지 못한다.
결국 이중인격이 나타나면서 코코와는 연인이 아닌 친구 사이로 돌아가고 이 때문에 갈등을 겪는다.
4. 기타
- 어렴풋이 언급되지만 반리의 사고에 대해서 알고 있는 이들은 대부분 반리가 뺑소니를 당한 게 아니라 자살을 시도했다고 생각하는 듯하다.[10][11] 사실 그 당시 반리는 입시에도 실패했고, 고백했던 사람은 시간이 되었는데도 오지 않고, 평소 성격은 소심했으니 충분히 이렇게 생각할 만하다. 더불어 린다의 죄책감이 유달리 깊었던 이유도 약속 시간에 못 맞춘 자신 때문에 반리가 자살을 시도했을지 모른다는 걱정을 했기 때문이라고 예상이 가능하다.
- 국내에서는 왠지 모르지만 애인 코코처럼 요망한 남자 반리라는 별명이라 불리는 듯 하다. 사실 반리도 코코 못지않게 기행을 좀 저지른 편인데 애니 8화에서 코코를 따라해서 미츠오에게 달라붙는 여자를 떼내기 위해 게이 연기를 한다거나[12] 11화에서는 여장을 하고 알바를 뛰었는데 메이드복을 입고도 전혀 거부감을 가지지 않고, 15화에서는 바닷가에 갔는데 비가 억수로 내려 차 안에 있던 중 코코가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하자 갑자기 야외 주차장에서 삼각수영복[13] 입고 뛰어나갔다. 코코랑 같이 뛰쳐나가 빗속에서 댄스타임을 벌이다 다 영 좋지 않은 곳이 비친다고 2차원 군과 미츠오가 가려준다.
[1] 성우 본인의 첫 주인공 역할[2] 물론 미츠오가 코코에게 자신의 스케줄을 들키고 싶지 않아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스케줄을 누설하거나 하지는 않았다.[3] 사이비 종교 단체에 끌려간다든지, 코코의 기행을 에스코트 한다든지 말이다.[4] 사실 반쯤 시도했다.[5] 정황상 반리와 린다가 같이 찍은 사진을 발견한 직후인듯[6] 코코는 아르바이트를 하면 반리와 만나는 시간이 준다며 아르바이트 하는걸 싫어했다.[7] 표면적으로는 이러하나 반리는 린다가 자신이 아닌 과거의 자신이 돌아오길 원하는 걸 아닐까 하는 불안한 마음을 갖고 있었기에 이런식으로라도 거리를 벌리려고 한 것[8] 아마 린다도 반리를 좋아했을 것이다. 코코와 사귀고 있는 반리를 위해 일부러 이렇게 말해준 듯.[9] 애니메이션에서는 린다의 이야기를 부실 앞에서 듣게 된 반리가 완전히 빡돌아서(...) 린다를 아는 척 안하는 것으로 바뀌어서 그나마 좀 덜 안습해졌다.[10] 다만 실족 추락 사고로 최종 병명으로 기록된 이유는 반리의 부모님이 절대적으로 자살시도라고는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 결국 뺑소니 사실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타다 반리의 유령과 뺑소니 사고를 낸 당사자만 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11] 더불어 린다의 오빠 약혼녀가 불륜을 저질렀을 때, 불륜 상대가 방에서 반리를 수상하게 응시하고 있었다는 묘사 때문에 사실 뺑소니가 아닌 '살인미수'일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다만 왜 린다도 아닌 반리를 살해하려 했는지 당위성이 부족하기에 크게 다루어지지는 않는듯. 어쩌면 린다야 아는 사이니까 그 성격에 꼰지르지도 못할 애 같으니 일단 넘어가고 급한불인 반리를 어떻게 해보려는 게 아니었냐는 추정이 있긴 하다만...[12] 미츠오도 이에 맞장구를 치자 그 여자는 질려서 떠나버린다.[13] 미츠오랑 아르바이트를 할 때 오더에게 받은 것. 소설에서는 중요 부위를 겨우 가리는 수준이라고 묘사되었고, 애니에서도 엉덩이골이 그대로 비치는 수준. 만화판에서는 말풍선으로 중요부분을 절묘하게 가려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