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르트 타탱

 



1. 개요
2. 유래와 역사
3. 기타

Tarte Tatin

1. 개요


설탕과 버터를 넣고, 사과를 넣어 구우는 프랑스사과 파이. 사과 슬라이스에 버터와 설탕을 뿌리고 반죽을 덧씌워 오븐에 구웠다.
이름은 이 타르트를 처음 만든 것으로 전해지는 타탱 자매(Tartin)를 따라 붙여졌다. 이들 자매를 따서, '타르트 데 드무아젤 타탱(tarte des demoiselles tatin, 타탱 자매의 타르트)’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2. 유래와 역사


1880년대 프랑스 루아르 밸리에 위치한 작은 시골 마을인 라모트뵈브롱에 살던 스테파니, 카롤린 타탱 자매가 처음 만든 것으로 전해지며, 당시 두 자매는 이 지역에서 타탱 호텔(Hotel Tatin)을 운영하고 있었다. 요리가 만들어지게 된 경위는 분명하지 않으나, 여러가지 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첫째로, 손님들 맞이로 바쁜 와중에 언니 스테파니가 애플 파이를 구우려던 참에 사과를 버터와 설탕에 너무 오래 익혀버리자, 망친 요리를 살려내고자 그 위에 페이스트리 반죽을 얹고 오븐에서 구운 것이 뜻밖에 호텔 손님들의 호응을 얻게 되었다는 설이 있다. 둘째로, 스테파니가 오븐에 실수로 반죽을 깔기도 전에 사과를 놓은 채로 타르트를 뒤집어 넣고 말았는데, 위아래가 뒤집힌 애플 타르트를 식힐 새도 없이 손님에게 낸 것이 바로 오늘날 타르트 타탱의 기원이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이후, 타르트 타탱은 타탱 호텔의 간판 요리가 되어서, 만드는 방법이 솔로뉴 지역까지 퍼지게 된다.

3. 기타


사과 대신 파인애플, 배, 퀸스를 넣는 등 여러 가지 변형이 있지만 기본적인 조리 방법은 같다.
사과 파이와 가장 큰 차이점은 사과 파이의 경우 설탕을 적당히 녹인 후 사과를 조려 주지만 타르트 타탱은 먼저 설탕을 적당히 태워 캐러맬화 한 후 거기에 버터를 넣어 녹이고 사과를 조려 주게 된다.
그래서 사과 파이보다 좀 더 쓴 맛이 강조되며 일반적인 레시피에서는 바닐라 아이스크림 또는 생크림 등과 같이 먹을 것을 권장한다.
콘도 후미에의 미스테리 소설 시리즈 첫번째 작품의 표제작으로 "타르트 타탱의 꿈"이 있다. 프랑스 요리 식당의 쉐프가 불가사의한 사건과 수수께끼를 해결하는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