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리스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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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등장인물
2.1. 주역
2.2. 에피소드별 조역
3. 설정


1. 개요


2012년 12월 첫 발매된 대한민국라이트 노벨이다. 출판사는 여성향 메르헨을 전문으로 출판하는 나비노블. 또한 나비노블이 허니앤파이와 제휴해서 허니앤파이에서도 동시연재한다. 작가는 박미정, 일러스트레이터는 김유빈.
문피아에서 오래 전부터 연재되어온 소설이다. 대략 400편까지 비정기적으로 나오다 2012년 나비노블에서 출판이 결정되어 현재는 모든 편이 삭제되었다.

2. 등장인물



'''사신'''인 경우 '''굵은 글씨''' 처리.

2.1. 주역



2.2. 에피소드별 조역


  • 한경은 - 임유진의 대학동기. 이안과는 예전부터 곧잘 시간 계약을 해오던 단골이다. 여러 번 시간 계약을 한 탓에 실제 나이는 스무 살이지만 외관은 거의 서른 살에 가깝다. 본래 술집에서 일하던 여자로, 충격적인 일을 당하고 인생을 바꾸기 위해 시간을 돌려 수능을 여러 번 쳐서 명문대에 들어간다. 대학에 들어가서도 학점 등을 위해 계속해서 시간 계약을 한 끝에 점점 수명이 깎여 결국은 계약기간 도중 수명이 다할 운명이 된다. 유진은 경은의 영혼이 평생동안 방황하는 비극을 막기 위해 시간 결계 밖으로 나와 경은을 노리던 치외사신으로부터 경은을 구해 영혼을 인도한다.
  • 김현식 - 로또 대박을 위해 시간을 돌리러 이안을 찾아온 중년 남자. 시간 계약을 해서 로또 대박엔 성공했지만 대신 가족과의 신뢰를 완전히 잃게 된다.[1] 그러자 이안을 다시 찾아와 차라리 예전이 낫겠다며 다시 계약을 하는데... 알고보니 이 자는 사람을 시켜 아내를 꼬드겨 바람을 피우게 해서 그걸 증거 잡아 간통으로 이혼할 계획을 꾸미고 있었다. 아내 편에 잘못을 짊어지게 해 이혼하면 위자료 한 푼 내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노린 것이다. 가족들을 떼어낸 후에 이미 알고 있는 로또 번호로 다시 한 번 대박을 거머쥘 생각을 한 것. 유진은 이러한 김현식의 실체를 보고 씁쓸함과 분노를 느끼고, 이안은 '앞으로 평생 돈 외에는 그 어떤 곳에서도 행복을 얻지 못하고 헤매다 죽을 인간'이라 말한다.
  • 황지현 - 연인에게 비참하게 차이고 복수를 위해 시간 계약을 하러 이안을 찾아온 젊은 남자. 혜주에게 복수하기 위해 시간을 되돌리지만 자신이 혜주를 위해 살았음에도 정작 자신이 혜주에 대해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깨닫고 그녀에 대해 하나하나 알아보면서 깊은 연민을 느낀다. 혜주에게 잘해주면서 그녀가 자신과 함께 있으면서 행복하다는 말이 진심인지 판단을 못 내리며 방황한다. 마지막에 같이 데이트를 하다 혜주는 또다시 길거리 캐스팅을 받지만 결국엔 지현이 곁에 있다고 말하며 거절하고, 지현은 그녀의 진심을 확인하고 감정이 북받힌다.
  • 문혜주 - 연예인 '아사'로 황지현과는 동거하는 사이였던 소녀. 사실상 지현의 애인이기도 하다. 지현과 처음 만났을 때 그와 자신의 이름이 같다고 거짓말을 했기 때문에 지현과 동거 중일 땐 '문지현'이란 가명을 썼다. 지현은 혜주가 길거리 캐스팅이 된 이후 연예인으로 대성공을 거두자 무참히 차이고 짓밟히는 충격을 받고 그 복수를 하기 위해 이안과 시간 계약을 한 것. 그러나 지현이 혜주의 과거사[2]를 알게 되고 다가가기 시작하면서 진심으로 그와 함께 있는 데 행복을 느낀다. 마지막엔 바뀌기 전의 과거와 마찬가지로 길거리에서 캐스팅 제안을 받지만 자신 곁에 지현이 있다는 이유로 거절한다.
  • 신소연 - 매우 부유한 집안의 외동딸로 미소녀. 아래로 입양된 7살 여동생이 하나 있다. 동생이 어느 날 계모와 운전기사와 함께 의문의 실종을 당하자 동생을 구하기 위해 이안을 찾아가 시간 계약을 한다. 실종되기 전으로 시간을 돌려 동생 옆에 꼭 붙어있었지만 깊게 잠이 든 사이 동생은 또다시 계모와 운전기사와 함께 자취를 감춘다. 얼마 후 계모의 시체가 끔찍하게 훼손된 채로 발견되자[3] 같이 있던 동생도 무슨 일을 당했을지 걱정되어 안절부절 못하다 동생의 연락을 받고 바로 뛰쳐나간다. 그리고...
  • 신주연(소율) - 신소연의 동생. 그러나 입양된 아이라 피가 섞이진 않았다. 소연의 말에 의하면 전혀 7살 같지 않은 언행을 하는, 애늙은이 같은 모습을 자주 보이는 아이라고. 어느 날 갑자기 실종되자 소연은 주연을 찾기 위해 시간을 되돌리지만 수명을 깎은 노력도 무색하게 또다시 실종사건이 벌어진다. 그런데 이 두 살인 모두 살생부에는 전혀 기록되어 있지 않은 '부자연사'였고, 심각함을 눈치챈 이안과 도유가 나서 비슷한 부자연사에 대해 조사해본 결과 이는 사신이 벌인 연쇄살인사건이었다. 그리고 이 부자연사를 당한 인간들의 공통점은 사건이 발생하기 얼마 전 어리고 예쁜 여자아이를 하나 입양했다는 것. 그러니까 알고보니 연쇄살인을 저지른 사신이 바로 신주연.
후에 조사하여 밝혀진 바로는 신주연은 신소연의 집에 입양되며 붙여진 이름이며, 사신으로서의 본래 이름은 소율. 본래 정식사신이었으나 명이 다한 인간을 바로 명부로 데려가지 않고 가지고 놀다가 인도한 일이 여러 번 있었고, 급기야 아직 죽을 때가 되지 않은 인간을 가지고 놀다가 숨지게 한 사건으로 인해 사신으로서의 직위를 박탈당하고 치외사신이 되었다고 한다. 주로 어리고 예쁜 여자아이 모습을 한 채로 고아원에 들어가 누군가 자신을 입양해 가길 기다리고, 입양된 집에서 한동안 살다가 싫증이 나면 그 집 식구들을 죽이는 패턴으로 수많은 인간들을 살해해 왔다. 인간의 호감을 얻기 위함인지 외관은 7~8세 정도의 어린아이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사신의 입장에서 봐도 꽤 나이를 먹은 듯하다. 인간을 살해할 때 장난감을 본뜨는 취미가 있다. 이안이 시간계로 좌천된 사연을 알고 난 후 이안에게 관심을 가진 듯하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적진 캐릭터가 될 듯.
본래 타임리스 타임은 초기 단계에서는 관리사신 소율과 소년 망량의 이야기였으나, 작가가 여성이므로 좀 더 쓰기 쉬운 소녀 캐릭터를 망량으로 삼아 인간의 입장을 대변하자는 생각을 했고 사신 또한 그에 대비되게 20대 중후반 내지 30대 정도의 외관의 청년으로 잡자고 생각하면서 지금의 이안과 유진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소율은 버리기 아까운 캐릭터라 생각해 악역으로 재활용했다고.
  • 이승미 - 입원한 신소윤을 돌보던 젊은 조무사. 소윤에게 '시간을 되돌리는' 이야기를 듣고 이안을 찾아온다. 자신을 사랑하는 척 연기해 임신까지 시킨 병원 원장의 아들을 마음에서 지우지 못해 조금이나마 잊고자 시간을 돌리지만 애초에 나약해 쉽게 추스리지 못한 것을 시간 탓으로 돌린 것에 불과한 거였다. 수면제를 과다 복용하고 자살을 기도하지만 때마침 유진이 위험해지기 전에 막아 목숨은 건진다. 병원에서 유진의 진심어린 따끔한 말을 듣고 정신을 차리고 회복한다.
  • 지신 - 외관은 십대 소년이지만 실체는 미치광이 사신. 본래 시간계 정식사신이었고 평생 본업에 충실해 3급 궤장까지 받을 정도였지만 어느 순간 자신의 정체성과 의무에 회의를 느끼다 돌변하고 만다. 그 뒤론 소년의 몸에 빼앗아 육화하고 집에 수많은 여자들을 불러들여 학대하다 살해하는 끔찍한 짓을 자행하고 어쩌다 찾아오는 사신은 죽이기까지 한다. 이안과 도유가 방문하자 마찬가지로 죽이려 하지만 유진이 지신의 육체가 움직이는 동력을 파악해 저지당하고 그 자리에서 기력을 다해 소멸한다.
  • 박지은- 죽은 엄마를 되살려달라는 부탁을 하러 찾아온 일곱 살짜리 여자아이. 그러나 지은이 계약을 이해하기엔 너무 어린데다 정작 지은의 엄마는 멀쩡히 살아있었던 탓에 결국 계약이 행해지지는 않았다. 얌전하고 순진한 아이지만 보육원에서 자란 탓에 남의 눈치를 많이 보고 움츠러들어 있는 편. 유진의 주선으로 가족을 모두 잃은 신소연에게 맡겨졌고, 후에 신소연의 동생으로 입양될 거라는 언급이 나온다. 아마 전보다는 훨씬 행복하게 살 수 있을 듯.
  • 박은지-지은의 엄마. 지은의 이름은 이 사람의 이름을 뒤집어 지은 것으로 추정된다. 어린시절 어머니가 유부남과 불륜을 저질러 자신을 낳았다는 걸 안 후엔 항상 어머니를 원망하고 살았고 어머니와 끊임없이 갈등하다 결국 집을 나온다. 가출 후에 나름대로 좋아했던 남자아이와 살림을 차렸고 그로 인해 지은을 임신했다. 상대 남자와는 얼마 후 파경을 맞은 것으로 짐작되며 곧 지은을 낳았다. 자신의 성장과정을 떠올리며 여자 혼자서도 애를 잘 키울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자 노력했던 것 같지만 결국 힘겨운 현실 앞에 굴복하고 지은을 보육원에 맡기고, 아이가 있다는 걸 숨긴 채 자신이 다니던 회사 사장과 결혼식을 준비한다. 결과적으로 아이를 버리기는 했으나, 지은에 대해 애정이 없거나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것은 아니어서 자신이 죽었다고 말해 달라고 보육원 측에 부탁했다. 지은이 자기 엄마가 죽었다고 알고 있는 것은 바로 이 때문. 아이를 정말 이대로 버릴 거냐는 유진의 질문에 '아이를 버리고 결혼하면 지금보다는 편히 살겠지만 평생 지은이를 잊지는 못할 것이다. 잊지 못하고 그리워하고 괴로워하고, 그러면서도 차마 찾아볼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사는 것이야말로 자신이 딸을 버린 스스로에게 주는 벌'이라고 대답한다.
  • 은정원 -타로 사이트 '실버 가든'의 주인. 타로 카드로 점을 치고 사람들에게 조언을 해주는 카운셀러. 어린 딸 하나를 둔 이혼녀이다. 이혼 후 미혼인 소아과 의사와 교제하게 되었으나, 이혼을 통해 겪은 결혼생활에 대한 두려움과 아이 딸린 이혼녀와 결혼할 경우 그의 사회적 지위에 미칠 타격 등의 이유 때문에 쉽사리 그의 청혼을 받아주지 못했고 그로 인해 크게 다툰다. 싸운 직후 연인이 신원 미상의 범인에게 난자당해 살해되자 그를 되살리기 위해 이안을 찾아온다. 그러나 한번 죽은 인간은 그 시간에 반드시 다시 죽게 된다는 이안의 말을 듣고 그에게 최소한 덜 잔혹한 죽음을 맞게 해주기 위해 계약에 동의한다. 되살아난 그(실은 그의 생령)에게 청혼을 수락하고 그가 기뻐하는 모습에 흐뭇해한다.
  • 수민 -은정원의 다섯 살배기 어린 딸. 어릴 적 부모가 이혼했기 때문에 아빠에 대한 기억은 거의 없으며 정원의 새 연인인 소아과 의사를 친아빠처럼 따랐다. 그러나 사실 이 소아과 의사는 소아성애자였고 정원이 집을 비운 사이 상습적으로 수민을 성추행 내지 성폭행해왔던 것. 결혼을 재촉했던 것도 정원을 사랑해서가 아니라 수민에게 좀 더 손쉽게 접근하기 위해서였던 것으로 보인다. 수민은 너무 어린 나머지 자신이 어떤 짓을 당하는지도 잘 모른 채로 그저 재미있는 놀이라고만 생각했다.
  • 선규 - 30대 남성. 직업은 기자. 본래는 유명 일간지 기자를 지망했지만 몇 번 떨어진 끝에 삼류신문 가십거리를 취재하는 기자가 되었다. 인턴 시절부터 알고 지냈던 아이돌 세라가 일반인과 연애하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것으로 특종을 낼 수도 있었는데도 세라가 울면서 비밀로 해 달라고 하자 숨겨줄 만큼 의리가 깊다. 그러나 다른 신문사에서 세라의 열애기사를 터뜨리고 그것을 알고도 놓쳤다는 이유로 직장을 잘릴 위기에 처하게 된다. 그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생활이나 개인사가 철저히 숨겨져 있다는 배우 이주를 취재하려 한다. 그러고도 세라의 열애설을 터뜨린 게 자신이 아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거나, 유명 일간지 기자를 준비하던 시절 자신을 뒷바라지하느라 부모가 고생하는 것을 차마 두고볼 수 없어 삼류 신문 기자로 취직할 만큼 착한 사람.

3. 설정


  • 종속망량
사신이 자신의 종자로 쓰기 위해 선택한 망량. 참고로 망량이란 타임리스 타임의 개념 중 하나로, 살생부에 적힌 수명은 다 되었으나 어떠한 이유로 명부로 가지 않고 인간세계에 머물고 있는 자를 일컫는다. 죽어 혼만 남았으나 이승에 있는 경우에는 망령, 살생부에는 죽은 것으로 되어 있으나 몸은 죽지 않아 인간과 다름없는 상태인 경우에는 망량으로 구분해서 부르는 듯.

  • 사이즈
사신의 직무 수행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물건. 이름의 유래는 사신이 들고 다니는 낫(scythe)에서 유래.
외관은 필기구에서 게임기까지, 온갖 형태가 다 있으며 사신이 처음으로 임관할 때 각자의 취향에 따라 자신의 사이즈를 선택할 수 있다. 다만, 시간계 사신은 반드시 시계(그것이 회중시계든 모래시계든 괘종시계든 손목시계든, 어떤 종류의 시계를 고를지는 당사자인 사신의 마음이지만)형태의 사이즈를 사용하도록 정해져 있다.
또, 전투용 사이즈(무기의 형태를 띠고 있는 사이즈)의 경우 작전계 (소위 '전투상황'에 자주 처하는 강력계와 감찰계) 사신들만이 지참할 수 있도록 허락되어 있다.
주로 감찰계의 경우는 도검을 쓰는데, 내사에 문제가 생긴 사신을 수사 후 연행하는 것이 감찰계의 업무이기 때문에 근거리 무기인 도검만으로도 충분하기 때문. 물론 도검류에도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강력계의 경우 주로 총기를 사용하는데, 특히 총기류의 취급은 엄격하다고 한다.

[1] 신뢰가 완전히 깨졌을 뿐 아니라 가족한테 살해당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시달렸다. 그게 괜한 망상은 아니었는지, 몇 차례 의문의 사고로 죽을 고비를 넘겨 뉴스에 '세 번 죽을 위기를 넘긴 남자'로 보도될 정도.[2] 폭력적인 알코올 중독자 아버지를 두어 어머니는 집을 나가고 딸 혜주는 어린 나이부터 술시중을 들어왔다. 아버지에게 툭하면 맞아 몸 곳곳에 흉터가 있을 정도로 시달리다 결국 가출한다. 이때 몸을 팔았다는 암시도 있다. 자살할 마음을 먹고 있을 때 지현을 만나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된 것.[3] 시간을 돌리기 전의 실종 사건 당시엔 운전기사의 시체가 턱이 심하게 함몰된 채 발견되었다. 시간을 돌린 후인 이번의 실종 사건에선 계모가 살해당한 것. 상반신이 절단되고 몸 일부의 장기가 완전히 사라진 처참한 상태였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