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치미 나오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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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立見 七百人'''
1. 소개
1.1. 이름의 유래
2. 작중 모습
2.1. 현재
2.2. 반 년 전의 사건
2.3. 사건 당일의 행적


1.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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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 발견 당시 모습.
역전재판 시리즈의 등장인물. TVA의 성우는 사사 켄타 / 박태호. 역전재판 2 제3화 <역전 서커스>에서 등장했다.

1.1. 이름의 유래


유래는 '서서 보는 사람 700명(立ち見七百人, 타치미나오토). 서커스가 끝난 후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의미하는 듯. 또한 타치미(立ち見)는 일본어로 공연장의 스탠딩 석을 가리키는 별칭이기도 하다. 타쿠미 슈 친구의 아버지가 이오토(五百人)라는 특이한 이름을 가진 걸 보고 떠올렸다고 한다.
영어판 이름은 러셀 베리(Russell Berry)인데, 미국의 유명 서커스단인 러셀 형제 서커스단(Russell Brother's Circus)에서 딴 것으로 보인다.

2. 작중 모습



2.1. 현재


타치미 리카의 친아버지이자 해당 사건의 피해자. 타치미 서커스를 이끄는 단장이었으며, 숙소 앞 마당에서 큰 상자를 끌어안은 채로 사망했다. 미리카 왈 "경찰이 와서 가봤더니 아빠가 죽어 있더라고."
독특한 수염이 인상적인 풍채 좋은 단장님으로,[1] 단원 토미와 함께 20여년 전부터 타치미 서커스를 이끌어왔다. 생전 서커스 내 역할은 딸 미리카와 같은 맹수 조련사. 인심 좋고 인자한 사람이었으며, 서커스 단원들은 누구나 그를 존경하는 인격자. 심지어 모든 사람을 안하무인으로 대하는 맥스라도 단장만큼은 좋게 평가했을 정도. 토미의 말에 의하면 서커스가 재정난에 시달려 직원들 월급을 줄 수 없을 때는 사비를 털어서 월급을 주었다고 한다. 그가 죽은 뒤에도 단원들은 누구 하나 서커스를 떠나지 않았다. 애초에 캐릭터 모티브가 '누구보다도 성실한 사람'이었다고 하니 작중 '''대인배 랭킹 공인 1위'''인 셈.
키노시타 와는 조카 관계이며, 어려서 고아가 된 형제를 당시 서커스에 파리 날릴 때도 기꺼이 맡아 친자식처럼 키웠다. 그러나...

2.2. 반 년 전의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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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년 전, 그의 딸 미리카는 형제 외줄타기 곡예사 중 동생인 바트와 친하게 지내던 사이였다. 그래서 미리카는 바트와 이런저런 장난을 치다 후추를 뿌린 스카프를 바트의 목에 감아줬는데, 그걸 모르고 사자 레온의 입 속에 머리를 집어넣은 바트가 재채기를 한 사자에게 깨물려 혼수상태에 빠져버린다. 사고의 확대를 막기 위해 아크로가 사자에게 덤비지만, 그도 하반신이 마비되는 사고를 당한다. 결국 나오토가 총을 들고 와서 레온을 사살한 뒤에야 참사가 마무리된다.
하지만 나오토는 사건을 수습하기는커녕 어린 딸의 잘못을 간파하고는 그걸 사자에 의해 일어난 우연한 사고인 것마냥 덮어 마무리한다.[2] 사건의 피해자이자 혼수상태에 빠진 바트의 형 아크로는 이를 참지 못했고, 만악의 근원이 미리카의 장난이라는 것도 알아내어 큰 원한을 갖게 된다. 물론 자신들을 거둬 키워준 타치미 단장에게 화가 난 것은 아니었지만[3], 그런 자신의 복잡한 심경도 자신의 장난이 엄청난 참극을 불러왔다는 것도 모르고 천진난만하게 행동하는 미리카의 태도 때문에 미리카에게 살의를 품게 된다.

2.3. 사건 당일의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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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장: "미안한데 맥스. 잠시 급한 일이 있어. 여기서 기다려주겠나?"

맥스: "날씨가 많이 쌀쌀한데요?"

단장: "바로 오겠네. 10분도 걸리지 않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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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미리카를 살해할 마음을 굳힌 아크로가 미리카 몰래 '살인자에게 고한다'라는 내용의 쪽지를 주머니에 넣어둔다. 그러나 자신의 잘못이 무엇인지 아직도 모르고 있었던 미리카는 자신의 주머니에서 발견한 쪽지를 그저 누가 잘못 준 것이라고 생각해 식당 게시판에 그대로 붙여둔다. 그러다 아침 식사를 하러 온 단장이 이 쪽지를 발견하고 자신 밖에 모를 것이라 생각했던 사건의 진상이 사실은 누군가가 알고 있고 또한 이것이 폭로될 수 있다는 생각에 두려웠던 단장은 쪽지에 적힌 대로 해당 시간에 아크로가 언급한 장소로 찾아간다. 쪽지에서 언급한 대로 그 곳에는 사건의 범인을 폭로하는 증거품이 담긴 상자가 있었고 그대로 단장은 그 상자를 챙기다 흉상에 가격당해 사망한다. 마침내 아크로가 계획했던 대로 복수에 성공한 듯 싶었으나 그 자리에 나온 것은 미리카가 아닌 바로 단장이었다. 더구나 수많은 우연이 겹치게 되면서[4] 맥스가 그대로 용의자로 지목되고 만다.
어쨌든 많은 서커스 단원에게는 훌륭한 인격자였을지는 모르지만 그도 결국 한 아이의 아버지일 수 밖에 없었다. 딸의 과오를 인정하기보다는 온실 속 화초마냥 자란 딸을 어떻게든 지켜주고 싶은 마음에 사건을 얼렁뚱땅 덮을 생각만 했고 이로 인해서 모든 사건의 단초를 제공하고 말았다.[5]

[1] 그런데 단장실 화장대에 노란 수염이 놓여있다. 즉 달고 있는 수염은 가짜라는 것.[2] 다만 이는 어쩔 수 없었던 것이 이 사건이 공표되면 관리 부실의 책임을 물게 될 타치미 서커스의 명성이 땅에 떨어져 회생불능이 될 수도 있다. 역시 명성이 깎이긴 하겠지만 우연히 벌어진 사고로 위장하는 것이 단장으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이었던 것.[3] 분하지 않을 수는 없었겠지만 서커스와 단원들을 지키기 위한 행위임을 알고 있었다. 어쩔 수는 없었다고 받아들였을 것이다.[4] 원숭이 루사가 우연히 식당에서 가져와 범행도구로 사용한 맥스의 흉상,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싶어했던 단장이 마침 키즈미 벤과 사고를 벌여 단장실을 찾아와 있던 맥스의 복장을 몰래 빌린 점 등등.[5] 미리카는 학교의 개념조차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초등학교에 입학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이는 취학의무에 어긋나는 행동으로, 한국 법으로 따지면 초중등교육법을 위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