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키가와 마기스텔

 


오나니 마스터 쿠로사와의 등장인물.
이름은 일본의 혼혈인 아나운서 타키가와 크리스텔의 변형으로 추정된다.
3학년이 되면서 쿠로사와 카케루와 같은 반이 되었다. 누구와도 쉽게 어울릴 수 있는 밝은 성격[1]과 참한 외모로 인기가 많은 여학생. 작내 묘사 뿐만 아니라 실제 작품 감상자들 사이에서도 여성 캐릭터 중 인기가 가장 많다.
비가 오는 날이면 늘 도서관에 가는데, 그때 쿠로사와 카케루와 도서관에서 만나게 된 이후 친해졌다. 이후 계속 도서관에서 만나면서 진로에 관한 조언을 해 주거나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으면서 매우 친밀한 관계가 된다. 이후 둘이서 영화보러 가고 식사를 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쿠로사와 카케루는 성격이 밝아져 가면서 '일과'를 그만두는 등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이어 타키가와를 사랑하게 된다. 곧이어 찾아온 여름방학때는 타키가와 마기스텔을 보고 싶다는 일념만으로 종일 거리를 배회하기도 했을 정도.
그러나 정작 타키가와는 여름방학이 끝나고 나가오카 케이지와 연인사이가 되어서[2] 쿠로사와는 완벽하게 절망에 빠져버렸다.(…) 이 때 쿠로사와의 심리 묘사는 가히 충격적. 첫사랑의 아련함이 깨지면 이렇게 되나 싶을 정도. 이후 염장질이 계속된데다 나가오카를 좋아했던 키타하라 아야가 쿠로사와를 회유하는 바람에 결국 '그 짓'을 당한다. 그 후로는 거의 남성공포증 가까이 트라우마를 겪었던 모양[3]
마지막에 쿠로사와가 각성하여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밖으로 나오게 되는 이유도 타기가와의 '그림'때문이었다. 이 그림은 수학여행때 타키가와, 나가오카, 피자헛, 키타하라 아야, 쿠로사와가 같이 있던 모습을 그린 것인데 그림의 설명에 '여태까지 이렇게 재미있었던 적이 없었다.' 라고 되어있었다. 그 그림을 보고 쿠로사와가 진정으로 자신의 행동에 대해 반성하고, 기존의 현실에서 도피하던 것을 벗어나 자신의 잘못을 인정, 현실에 정면으로 맞서게 되었다.
범인이 밝혀진 후에도 가장 먼저 쿠로사와를 용서해주려는 모습이나, 결국 마지막에 도서관에 찾아와 그를 용서해주는 관대함을 보여준다. 게다가 용서받는 조건이라며 쿠로사와의 장래의 목표까지 세워준다.
쿠로사와가 괜히 그녀를 '''여신'''이라고까지 칭송하는게 아니다.
아무튼 만화 전반에 걸쳐 쿠로사와와 깊은 관련이 있고, 누구보다 그를 이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이어지지 않았다. 희한할 정도다(…) 아마도 쿠로사와가 진작에 용기를 가지고 고백했다면, 쿠로사와의 연인이 되었을 것이다.
정황상 나가오카 케이지와 사귀게 된 것도 물론 나가오카 케이지가 좋은 녀석이긴 했지만 같은 학원에 다니는 등 접점이 많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4] [5] [6] 쿠로사와는 이때의 용기없음에 대해서 후회하고, 최소한의 용기를 가지고 스가와에게 다가서고, 스가와에게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다.
덤으로 나가오카와 이어진 후는 오덕인 나가오카의 영향을 받아서 관련 컨텐츠에 심취하고 있다. 무엇보다 소위 '''격식 있는''' 책만 보던 소녀가 라이트 노벨에 심취하는걸 보자면 여러모로 대단하다(…).[7] 물론 이를 본 쿠로사와는 완전 막장으로 치닫는다. 오덕이 남에게 피해를 안 주는 게 아니다(?)
번외편 '애프터 더 주버나일'의 대사를 보면 완전히 오덕화되어 버린 모양(…).
[1] 하지만 본인 말로는 초등학교 때만 해도 키타하라 아야와 거의 비슷한 성격이었던 듯... 물론 쿠로사와도 이 말을 듣고 순간 키타하라를 떠올렸지만 이내 비교 대상이 잘못됐다며 디스.[2] 쿠로사와와 애정 플래그를 다 세워두고 나가오카와 사귀는 모습에 수많은 남성독자가 충격과 공포의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아무 생각없이 만화 보기 시작했다가 얼마간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사람도 부지기수다. 위키에서도 해당 증상이 목격되고 있다(…) 일종의 NTR전개라고 볼 수 있을 듯 하다.[3] 쿠로사와의 추측이라 정확하지는 않지만 타키가와가 그 자리에서 토하고 학교를 며칠 결석하는 등 상태가 심각했다.[4] 특히 여름방학동안 관계가 깊어졌을 것이다. 일본은 고등학교 수험이 있어 중학생도 입시학원에서 늦게까지 공부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나 나가오카와 타키가와는 수학여행때 만나기도 했었고, 이야기를 하기도 했었던 데다가 학원도 같이 다닌다고 했으니 사실 접점이나 복선은 충분했다. 전개상 여름방학이 거의 생략되니 NTR당하는 기분이 드는 것.[5] 복선으로는 여러가지를 들 수 있겠지만, 수학여행에서 기둥의 구멍을 통과하면 행복해진다는 전설이 있는 기둥에, 코바야시에 이어 나가오카와 타키가와가 통과하였다는 점, 그리고 작중 코바야시는 수학여행 도중 니시모토 에리카와 연애를 시작한다. 결국 나가오카와 타키가와도 충분히 연애의 복선이 깔려 있다고 볼 수 있다.[6] 하지만 의문점도 있는데, 여름방학이 끝난 후에 쿠로사와가 타키가와를 만났을 때 '남자랑 이 정도로 이야기 하는거… 태어나서 처음이야' '연애소설에 나오는 사랑의 상대가 나의 앞에 나타나는 것을 쭈욱 기다려왔어' 등 플래그성 발언을 남발하는데, 바로 그 다음날에 나가오카와 사귀게 되었다는것이다. 후자의 경우는 나가오카를 말하는게 아니냐고 할 수도 있지만 바로 전에 '책을 읽는 습관이 없었다면 쿠로사와 군과 이야기 하는일이 없었을지도…' 라고 말한다… 나가오카와 사귀게 된건 이상한 일이 아닐지 몰라도 그렇게 되었으면 적어도 쿠로사와에게 그런 식의 말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작가가 쿠로사와 입장에서 읽는 독자들에게 좀 더 충격을(…) 주기 위해 설정한듯 하다.[7] 보너스 페이지에서도 라이트 노벨 때문에 (S모 라노벨) 머리 모양을 바꿨다고 하거나, 쿠로사와와 얘기하면서 탁자 위에 라이트 노벨을 올려놓거나 가방에서 라이트 노벨을 꺼낸다거나 해서 쿠로사와가 절규하는 장면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