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로사와 카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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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나니 마스터 쿠로사와의 주인공.
학교에서는 평범의 극치로, 자신을 겉으로 드러내지도 않고, 그렇게 눈에 띄는 행동을 하지 않아서 그림자도 옅었던 소년이었으나, 학교 여자화장실에서 자기반 여학생을 범하는(!) 망상을 하면서 자위를 하는 고약한 버릇이 있었다.

어느날 그것을 마침 화장실에 왔던 키타하라 아야에게 딱 걸려서는 그녀에게 이러저러 협박과 회유를 당하면서 반 여학생들의 물건에 몰래 자기 정액을 뿌리는 짓으로 이지메를 당하던 그녀의 복수를 대신 한다. 그러나 좋아하던 타키가와 마기스텔나가오카 케이시와 사귀는걸 알고 홧김에 타키가와에게도 같은 짓을 한 후 심한 죄책감을 느끼고는 자신이 잘못되었다는 걸 깨닫고, 자신이 한 잘못을 전부 고백하게 된다.[1]
그후에는 키타하라 아야와 함께 더블로 이지메를 당하게 되었으나, 그것을 달게 받고 견디면서 소원해졌던 친구들과의 우정도 되찾아 가며, 점점 대인배로 성장하게 된다. 아니, 고백한 시점에서 이미 대인배라고 부를 수 있지 않을까.
게다가 그 과정에서 여자화장실에서의 '''일과'''도 관두고 그야말로 성실한 청년으로 거듭나서, 학업에 열중하여 좋은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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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한 얼굴에서 순둥이가 되었다
물론 '''일과''' 자체를 그만둔 건 아니고, 집으로 장소를 옮겨서 계속하고 있다.(…)[2]
고등학교에 진학한 뒤에는 계속 이지메에 시달려 결국 등교를 거부하고 방구석폐인이 되어 버린 키타하라 아야를 갱생시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사건 이후 스가와 마이코와 가까워지며, 고등학교 진학 후에는 사귀게 된다.
참고로 여동생이 있으며(이름은 쿠로사와 아비루), 사건 이후 혐오받고 있는 듯하다.(…)
어떤 상대를 좋아하게 되면 똘똘이 경화 현상이 일어나는 것 같다. 타키가와 마기스텔과 노래방을 나가고 같이 논 뒤에 헤어질 때 묘사는 가히 압권.
주인공의 이름인 '카케루'는 (사정한다는 뜻으로 쓰이는) '뿌린다'는 뜻의 동사와 발음이 같으며, 여동생의 이름인 '아비루'는 액체 따위를 뒤집어쓰다는 동사와 발음이 같은 걸로 보아…당연한 걸지도 모르겠다.
여담이지만 그림이 초반, 중반, 후반으로 가면서 라이토, 를르슈, 으로 변화했다.
현실과 픽션은 구분하자. 쿠로사와의 훈훈한 마무리를 기대하고 현실에서 저런 행동을 했다가는...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래도 무엇인가 잘못했을 때, 그것을 밝히고 용서를 구할줄 아는 행동은 배워 마땅하다.
[1] 아마 우리나라였으면 신문 1면에 실리면서 소년원에 갔을지도 모르겠다. 뭐, 실제 상황이었다면 일본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만화적 상상력으로 넘어가야 하는 부분. 단, 그렇다 하더라도 자신의 잘못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사과했다는 점에서는 대단하다. [2] 본래 '''일과'''는 작중 묘사에 따르면 현실도피에 가까웠으나, 자신의 죄를 뉘우친 뒤 하는 '''일과'''에는 그런건 없는 듯 하다. 뭐 한창 성욕이 왕성한 시기기도 하고...그냥 평범한 청소년이나 다름 없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