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 진구지 사부로 붉은 눈의 호랑이
1. 소개
탐정 진구지 사부로 시리즈의 5번째 모바일판.
기존 모바일판은 패미컴으로 출시된 진구지 시리즈를 이식한 작품이었으나, 이 작품을 기점으로 신규 오리지널 에피소드가 전개된다.
이후 그래픽이나 연출 등의 수정을 거쳐 닌텐도 DS(과거의 기억)로 리메이크판이 발매되었다.
참고로 본작에서는 드물게도 요도바시서에서 접수대 여경의 일러스트가 등장한다.
2. 줄거리
전 여친으로부터 의뢰를 받게 되는 진구지. 별로 어렵지 않게 의뢰를 해결했지만, 갑자기 사무소에 진구지를 아빠라고 부르는 여자아이가 찾아온다.
3. 등장인물
대학졸업 이후 한번도 본 적 없던 전 여친을 바에서 만난 후, 의뢰를 받는다.
관동메이지파 넘버 2에 해당하는 와카가시라. 진구지가 도난사건에 대한 정보를 얻으러 소네다구미[1] 가 경영하는 카지노 '제로'에 2인조 강도가 침입했다고 이야기한다.
- 오오누키 케이코 (大貫恵子)
진구지의 대학시절 1년 후배인 전 여친. 현재는 클럽에서 일하고 있다. 탐정이 된 진구지에게 의뢰할 것이 있어서 진구지를 찾아온다. 어느 강도사건의 조사인데, 의뢰시점 1주일 전, '제로'라는 지하 카지노에서 매상금액을 강탈당하는 사건이 일어났다며 피해성황과 범인에 대해서 조사를 의뢰하는데,[2] 진구지의 보고를 받으면 다음날 부탁할 것이 있다고 사무소를 찾아가겠다고 한다......지만, 대신 딸인 와카를 사무소로 보내고 와카를 통해 전달한 편지에는 진구지에게 '파파라고 불려서 놀랬어? 괜찮아, 사부로[3] 의 아이는 아니니까.'라며 며칠 맡아달라는 이야기의 편지를 보낸다. 케이코가 일하는 클럽[4] 을 조사하면, 단골손님 토도에 의해 언급되는데 케이코와 카지노 강도사건에 대해 얘기한건 사실이지만 조사를 부탁한 적은 없다고 하며, 후에 케이코의 것으로 추정되는 혈흔이 발견되었다고 하는데, 총성이 들려왔단 제보를 받았고, 그 현장에 경찰관이 도착해보니, 혈흔이 있었다고 한다.[5] 후에 진구지가 하시다 폐공장의 위치를 알아내어 찾아갔을 때, 폐공장에서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었으며, 카미야를 찾아달라는 부탁과 진구지에게 편지를 넘겨주고 쓰러진다. 후에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게 되고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나지만 의식불명 사태에 빠지게 된다. 병원에 옮겨질 때 '사쿠라'라고 중얼거린 걸 들은 간호사가 요코를 거쳐 진구지가 전해 들으면서 카미야의 위치를 알아낸다. 이후 모든 상황이 정리되고 의식을 되찾게 되며, 건강이 호전되어 1개월 후 퇴원하게 된다.
- 오오누키 와카 (大貫和香)
케이코의 의뢰를 끝내고 난 후 찾아온 여자아이. 묘사로는 붉은 눈동자를 가진 인형을 안고있는 5,6살쯤 되보이는 아이라고 이야기한다. 첫 만남에 진구지를 파파라고 부르는데[6] , 엄마의 이름을 물어보니 케이코라고 대답하며,[7] 진구지와 같이 지내게 된다. 케이코가 어디있는지 물어보는 진구지에게 '라이온의 가게'라고 대답해준다.[8] 클럽의 조사를 끝낸 다음날 진구지, 요코 셋이서 사쿠라 유원지로 놀러갔다 오는 길에, 진구지가 다칠 뻔한 와카를 구해주는데 진구지의 팔의 상처가 없는 것을 보고 다 나은거라고 착각한다. 와카가 어릴 때 아빠가 구해주다가 상처가 났다고 하며,[9] , 화상 자국이었다고 이야기한다. 그 순간 미행을 감지한 진구지는, 요코와 함께 와카를 피신시킨다. 이후 케이코가 병원에 입원하고서는 쭉 병원에 있는데, 잠시 간호사가 한눈을 판 사이 누군가에게 납치당한다. 이후 카미야가 있는 철거중인 건물로 카타야마와 소네다구미 조직원과 함께 끌려가지만 카미야가 구해낸다.
- 요코야마 (横山)
카지노 '제로'의 단골손님. 도난사건 당시 카지노에 있었던 인물로 사건을 조사하러 온 진구지에게 돈을 받고 정보를 준다. 그의 말에 따르면 피해금액은 3천만엔이었다고 한다. 범인 둘 중 한명은 팔에 큰 화상 흉터자국이 있었다고 이야기하며, 소네다구미의 돈을 노리다니 멍청하다고 비아냥거린다. 이후 진구지가 단데라이온 클럽을 방문했을 때, 클럽의 종업원임이 밝혀진다.[10] 그 과정에서 클럽의 사장과 소네다구미의 사이가 험악하다는 이야기를 한다. 진구지가 조사를 하면 섣부르게 넘겨짚는 버릇이 있다. 처음엔 돈을 받고 정보를 흘리는 속물적인 면이 강한 인물로 보이지만 진구지의 도움 요청에 비교적 잘 도와주는 편이며 동료인 케이코(미츠키)가 위험하다 사실을 알자 진심으로 도움을 주려고 하는 등 나름 괜찮은 인간성을 지니고 있다.
- 토도 (藤堂)
케이코가 일하는 클럽 단데라이온의 단골손님. 카지노를 경영하고 있다. 케이코에게 최초 카지노에 대해 조사를 부탁한것도 이 사람인데, 진구지의 소문을 들어서 알고 있다. 클럽에서 진구지가 이 사람을 직접 조사하면, 케이코와 카지노 강도사건에 관해 이야기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조사를 부탁한 적은 없다고 이야기한다. 후에, 진구지의 협력 요청에 케이코를 위해서 도와주는데 소네다구미가 타 조직과 거래할 때 자주 쓰던 '하시다(橋田)'라는 이름의 폐공장이 있다는 것을 귀띔해준다.
- 카타야마 (片山)
카나가와 현의 경찰. 현재 카미야 타다시의 행방을 쫓고 있다. 형사로서의 집착이 굉장히 강하며, 탐정을 굉장히 일반인 취급하며 무시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와카를 미행하다가 진구지가 눈치를 채고 요코와 와카를 보낸 다음, 골목길에서 대면하는 것이 첫 대면. 케이코의 것으로 추정되는 혈흔이 발견되었다는 전화를 받고 진구지 일행의 미행을 그만두고 자리를 뜬다. 단순히 돈때문에 카미야가 타무라를 총으로 쏴서 죽였다고 하며, 케이코도 카미야가 같은 방법으로 총을 쐈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었다. 이후 끈질기게 카미야를 쫓아서 철거중인 건물로 들어오지만, 그 옆에는 소네다구미 조직원과 그가 납치한 와카와 함께였고, 소네다구미의 프락치였고, 더불어 타무라를 살해한 진범도 이쪽. 누가 뭐래도 신경안쓰니 돈만 손에 넣으면 상관없다고 이야기한다. 이윽고 와카를 총으로 겨누며 고객 데이터를 내놓으라고 윽박지르는데 진구지가 기지를 발휘해 안주머니에서 다이어리를 던질 때 카미야가 몸을 날려 와카를 빼돌리고, 그 순간 총을 겨눠 카미야의 팔을 맞힌다. 이후 쿠마노와 경찰들이 출동하고 멘탈이 나가있는 사이 진구지에게 신나게 후드러맞고 소네다구미 조직원과 함께 은팔찌행. 나중에는 소네다구미로부터 뇌물수수혐의와 타무라 살인로 경찰에 체포되었다.
- 카미야 타다시 (神谷忠志)
오오누키 케이코의 전남편이자 와카의 친부. 이전에 일했던 회사의 동료 타무라 마사시(田村雅)에 대한 살인용의가 걸려 있으며 카타야마 형사에게 쫓기고 있다. 카타야마 형사의 조사에 따르면 타무라에게 채무가 있었다고 하며, 강도사건을 일으키고 돈을 지하철역 코인로커에 숨겨둔 다음, 키를 케이코에게 보낸듯 하다. 이후에는 사쿠라 유원지 주변에 케이코와 함께 살던 동네의 철거공사중인 건물 안으로 숨어들고, 건물안으로 찾아온 진구지에게 얻어맞는다. 이후 진구지에게 이야기하길 케이코와 이혼하고 꽤 오랫동안 연락없이 지내다 우연히 사건발생 반년전쯤 케이코를 신주쿠에서 우연히 목격했는데, 옆에는 어느 정도 자란 와카가 있었고, 그냥 뭐라도 해주고싶었다고 한다. 이어서 카타야마가 철거건물 안으로 들어오고, 자수를 표명하지만 필요없다고 하는데, 소네다구미가 피해신고를 하지 않으면 강도사건자체가 일어난 것이 아니게 된다고 거절당한다. 와카를 납치한 채 건물로 쳐들어온 소네다구미 조직원과 카타야마가 데이터를 내놓으라고 와카를 총으로 겨누며 윽박지르자 진구지가 다이어리를 던지는 동안 몸을 날려 와카를 구출해내는데 카타야마의 총격으로 팔에 부상을 입는다. 상황이 정리되고 쿠마노가 은팔찌를 채우며 체포된다.[11] 하지만, 후일담을 들어보면 역시 강도혐의로 기소되거나 하진 않았다는듯 하다.
- 타무라 마사시 (田村雅)
카미야 타다시와 같이 일했던 동료. 카미야에게 살해당했다고 한다. 카미야의 채권자였다. 요코야마에 의하면 타무라 역시 카지노 '제로'의 단골손님이었다고 하며, 카미야와 카지노에 자주 드나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조사를 진행하다 보면 진구지 역시 카미야가 아니라 소네다구미가 타무라를 죽였을 거라고 추측하며, 카미야와 대면할 때도 자신이 죽이지 않았다고 이야기한다.[12]
- 소네다구미
신흥 야쿠자조직. 카지노 '제로'를 운영하다 강도를 당한뒤, 그 범인인 카미야를 쫓고 있다. 돈을 숨겨놓은 코인로커의 키를 되찾기 위해 그 과정에서 타무라를 죽여서 카미야가 꾸민 것으로 뒤집어 씌우고 전처인 케이코를 습격했지만 찾지 못했으며, 그 결과 케이코를 납치 및 감금했다. 이후 케이코가 병원에 실려가고 나서는 카지노를 싹 다 정리하고 도주했다. 후에 이마이즈미를 진구지가 조사하면, 카지노가 강도당할 당시 고객리스트가 담긴 데이터[13] 를 도둑맞았다고 한다. 후반부에 가면 이들의 목적이 보다 정확하게 드러나는데 본래 목적은 돈보다는 고객 데이터가 담긴 MO를 되찾기 위해 이들을 쫓은 것이었다.[14] 상황이 정리되고 이후 지하카지노의 존재도 밝혀지고 고객 데이터가 담긴 MO의 위치도 발견되어[15] , 소네다구미는 파멸에 이르게 된다.
[1] 이 소네다구미의 조직원이었던 키노시타가 본 게임시점 이후 진구지를 상당히 경계하는데, 우연히 마주친 뒤로 완벽주의로 인한 불안감을 느낀 나머지 진구지를 총기소지죄로 보내려고 하는 이야기가 닌텐도 DS판 '과거의 기억' 본편의 스토리가 된다.[2] 케이코를 나무라자, 카지노를 경영하는 단골손님의 의뢰로 찾아온 것이라고 한다.[3] 정확히 사부로라고 적혀있다.[4] 이때 미츠키라는 가명을 쓰는 것이 밝혀진다.[5] 그 자리에서 케이코의 면허증이 발견되어서 혈흔이 케이코의 것이라 추측한것과 혈액형이 일치했던 것.[6] 이 때문에 잠깐 난리가 난다. 요코는 진구지에게 아이가 있었냐며 멘탈이 나간다.[7] 확인을 위해 성까지 붙여 오오누키 케이코냐고 다시 묻는데 바로 '응'이라고 대답한다. 그리고 와카의 엄마 이름을 단번에 맞춘 진구지에게 요코는 역시나 짚이는(?) 데가 있었냐며 더더욱 멘탈이 나간다. 이때 진구지는 요코에게 케이코가 전 여친이라는 사실을 밝히기도 애매하고 말 안하면 오해가 기정사실이 되니 당황해서 말을 더듬기까지 한다.[8] 진구지가 이마이즈미를 찾아가서 조사해보면 정확히는 ダンデライオン(와카는 전화로 가게에 민들레 그림이 있다고 하며, 그것이 영어로 Dandelion이라서)이라는 이름의 클럽이라는 것을 알아낸다.[9] 엄마가 이야기해주었다고 한다.[10] 진구지와 마주쳤을 때 자신을 조사하러 찾아온 줄 알고 경계했다. 소네다구미가 운영하는 카지노 '제로'에 간 것까지 가게에 들켜서 여러모로 귀찮았다고.[11] 소네다구미가 피해신고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강도사건 자체는 일어나지 않은 일이 되어버려서 체포하지 않아도 되지만, 본인이 지금이라도 아버지다운 모습을 보이고 싶다며 죄값을 치룰 수 있게 쿠마노에게 체포해달라고 요청한다.[12] 다만 카미야는 자신이 죽인것으로 되어있는 것은 알고 있었다.[13] 모든 출입객에 대한 이름, 직업, 나이, 교우관계....에 이르는 모든 데이터[14] 거기에는 정, 재계 고객들도 담겨있었기 때문에 그것이 유출되면 조직의 신뢰도도 떨어질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15] 와카가 늘 가지고있던 붉은 눈의 호랑이 인형의 안에서 발견되었는데, 이는 타무라가 넣은 것이었고, 카미야에게서 딸의 이야기를 들은 타무라가 일단 안전한 장소에 넣어놓고 나중에 찾자고 인형에 넣은 다음 타무라가 딸에게 선물하고 싶다며 카미야에게 넘겨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