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 진구지 사부로 시리즈
探偵 神宮寺三郎シリーズ (Jake Hunter Series).
하드보일드 마초 탐정 진구지 사부로의 이야기를 그리는 데이터 이스트의 추리 어드벤처 게임 시리즈이다.
1987년 탐정 진구지 사부로 신주쿠 중앙공원 살인사건을 시작으로 다양한 콘솔 플랫폼[1] 으로 출시되어 팬들의 사랑을 받는 작품. 현재는 닌텐도의 휴대용 콘솔을 주력으로 아크 시스템 웍스에서 개발을 맡는다. 신규 유저에 대한 배려도 뛰어난 편이어서, 과거 피처폰으로 출시된 탓에 현재는 즐길 수가 없게 된 작품들을 현대 감각에 맞게 리메이크하여 꾸준히 출시하기도 한다.[2]
이 게임의 특장점은 '''챈들러풍 사립탐정이 사건과 부대끼며 피워올리는 하드보일드풍 분위기와 높은 몰입도의 시나리오'''라고 할 수 있다. 추리 게임이기는 하지만 전반적인 추리 난이도 자체는 낮은 편이고 트릭도 단순한 경우가 많아 추리물이라기보다는 서스펜스 수사물에 가까운 작품으로, 트릭보다는 인물들 간의 관계와 범행 동기에 중점을 두어 드라마성을 강조하는 시나리오가 펼쳐지는 탐정물이다. 추리 요소는 빈약하기에 추리물로서는 좀 미묘하지만 탐정 수사물로서는 수준급의 작품으로 괜히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20개 가량의 작품이 발매된 역사를 가진 게임이 아니다. 퓨전 재즈풍의 OST 또한 훌륭하며, 아예 재즈를 주요 소재로 삼은 KIND OF BLUE 같은 작품도 있다. 물론 마일스 데이비스의 오마주. 이러한 OST 또한 게임의 분위기와 어우러져 게임의 몰입도를 증가시켜준다.
작품마다 시나리오 라이터가 자주 바뀌는데 그로 인해 작품마다 시나리오 퀄리티와 스토리텔링 스타일이 변하지만 하드보일드한 작품의 분위기 자체는 대체로 비슷한 편이다.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로 유명한 노지마 카즈시게와 단간론파 시리즈로 유명한 코다카 카즈타카도 진구지의 시나리오를 쓴 적이 있다. 팬들에게서는 여러 시나리오 라이터 중 시리즈 최고 명작이라는 평을 받는 꿈의 끝에서를 집필한 이나바 히로타카가 가장 평이 좋았으나 이후 집필한 다이달로스는 반대로 시리즈 역대 최악의 망작이라는 평가를 받아서 현재는 옛말이 되었다.
테라다 카츠야의 선이 굵고 몽환적인 느낌의 컨셉 일러스트와 캐릭터 디자인도 특징 중 하나였으나, 데이터 이스트가 망하고 워크잼이 개발하면서부터 테라다 카츠야는 표지 일러스트레이션만 담당한다.[3]
시스템적 특징은 플레이어의 선택이 게임에 개입하는 부분이 거의 없다는 것. 멀티 엔딩이나 배드 엔딩이 없고 오답을 골라도 게임 오버가 안 된다. 또한 개그, 성, 연애처럼 게임 진행에 중요하지 않은 서비스 요소들은 극히 절제되어 있다. 중요한 질문의 답을 틀리거나 엉뚱한 선택지를 골라도 "이런, 실수했군",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정도의 심심한 반응으로 끝날 정도. 이런 요소를 파고들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쉬울 수도 있는 점이지만 작품의 진지한 분위기를 유지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나는 담배에 불을 붙였다"'''라는 명대사로 유명하다. 이 대사로 인해 진구지 사부로 시리즈가 국내에 정식발매될 당시엔 한정판 마케팅에 흡연 도구(재떨이, 라이터, 담배갑) 등을 내세울 정도였다. 본디 시리즈의 초기엔 여러 가지 키워드를 얻어낸 뒤 추리하기 곤란하여 진행이 막혔을 때 종합적인 힌트를 주기 위한 커맨드였지만, 시대가 흐르고 시스템이 변경되어 한 챕터의 마무리를 상징하는 대사로 바뀌었다. 진행이 막힌 플레이어의 심정도 잘 대변해주는 입체적인 대사. 플레이스테이션 이전 시리즈에서는 담배를 줄창 피워도 왠지 바닥나지 않았으나, 이후에서는 떨어진다. 다 피우면 충전하는 방식이 상황에 따라 다른데 길거리에 홀로 있는 경우에는 인근 자동판매기에서 담배를 구입하고, 바 카스미나 관동 메이지파 사무실에서 담배가 다 떨어지면 주변인물들이 담배를 갖다준다. 사무소 안에서는 요코가 담배를 갖다주며 요코가 없을 때는 진구지가 담배를 쌓아둔 서랍에서(…) 찾아 피운다. 가끔 진구지 대신 요코나 쿠마노 시점으로 진행되는 이야기들도 있는데, 두 캐릭터는 담배를 피는 대신 다른 행동을 한다. 요코는 머리를 만지며, 쿠마노는 수염을 쓰다듬는다.
게임문화의 정태룡 기자가 광팬이다. PS2로 한글판이 정발된 이노센트 블랙과 카인드 오브 블루도 게임문화에서 한글화했다. 스토리나 분위기는 상당히 좋았으나 방 탐색 모드 시의 악명 높은 불편한 조작감 때문에 욕을 먹기도 했다.
이후 오랜 기간 동안 한글화가 끊겼지만 안드로이드/iOS 게임인 진구지 사부로 Oldies가 한국어화되었고, 콘솔판도 개발사인 아크 시스템 웍스가 2016년 아시아 지부가 설립된 이후부터 한글화에 적극적이라 프리즘 오브 아이즈부터 한국어화가 재개되었다.
한국에 발매된 작품은 제목 앞에 ★로, 유저 한글화된 작품은 ●로 표시합니다.
콘솔판의 리메이크는 제목 앞에 ☆ 표시, 한국에 발매된 작품은 제목 앞에 ★로 표시합니다.
1. 개요
하드보일드 마초 탐정 진구지 사부로의 이야기를 그리는 데이터 이스트의 추리 어드벤처 게임 시리즈이다.
1987년 탐정 진구지 사부로 신주쿠 중앙공원 살인사건을 시작으로 다양한 콘솔 플랫폼[1] 으로 출시되어 팬들의 사랑을 받는 작품. 현재는 닌텐도의 휴대용 콘솔을 주력으로 아크 시스템 웍스에서 개발을 맡는다. 신규 유저에 대한 배려도 뛰어난 편이어서, 과거 피처폰으로 출시된 탓에 현재는 즐길 수가 없게 된 작품들을 현대 감각에 맞게 리메이크하여 꾸준히 출시하기도 한다.[2]
이 게임의 특장점은 '''챈들러풍 사립탐정이 사건과 부대끼며 피워올리는 하드보일드풍 분위기와 높은 몰입도의 시나리오'''라고 할 수 있다. 추리 게임이기는 하지만 전반적인 추리 난이도 자체는 낮은 편이고 트릭도 단순한 경우가 많아 추리물이라기보다는 서스펜스 수사물에 가까운 작품으로, 트릭보다는 인물들 간의 관계와 범행 동기에 중점을 두어 드라마성을 강조하는 시나리오가 펼쳐지는 탐정물이다. 추리 요소는 빈약하기에 추리물로서는 좀 미묘하지만 탐정 수사물로서는 수준급의 작품으로 괜히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20개 가량의 작품이 발매된 역사를 가진 게임이 아니다. 퓨전 재즈풍의 OST 또한 훌륭하며, 아예 재즈를 주요 소재로 삼은 KIND OF BLUE 같은 작품도 있다. 물론 마일스 데이비스의 오마주. 이러한 OST 또한 게임의 분위기와 어우러져 게임의 몰입도를 증가시켜준다.
작품마다 시나리오 라이터가 자주 바뀌는데 그로 인해 작품마다 시나리오 퀄리티와 스토리텔링 스타일이 변하지만 하드보일드한 작품의 분위기 자체는 대체로 비슷한 편이다.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로 유명한 노지마 카즈시게와 단간론파 시리즈로 유명한 코다카 카즈타카도 진구지의 시나리오를 쓴 적이 있다. 팬들에게서는 여러 시나리오 라이터 중 시리즈 최고 명작이라는 평을 받는 꿈의 끝에서를 집필한 이나바 히로타카가 가장 평이 좋았으나 이후 집필한 다이달로스는 반대로 시리즈 역대 최악의 망작이라는 평가를 받아서 현재는 옛말이 되었다.
테라다 카츠야의 선이 굵고 몽환적인 느낌의 컨셉 일러스트와 캐릭터 디자인도 특징 중 하나였으나, 데이터 이스트가 망하고 워크잼이 개발하면서부터 테라다 카츠야는 표지 일러스트레이션만 담당한다.[3]
시스템적 특징은 플레이어의 선택이 게임에 개입하는 부분이 거의 없다는 것. 멀티 엔딩이나 배드 엔딩이 없고 오답을 골라도 게임 오버가 안 된다. 또한 개그, 성, 연애처럼 게임 진행에 중요하지 않은 서비스 요소들은 극히 절제되어 있다. 중요한 질문의 답을 틀리거나 엉뚱한 선택지를 골라도 "이런, 실수했군",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정도의 심심한 반응으로 끝날 정도. 이런 요소를 파고들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쉬울 수도 있는 점이지만 작품의 진지한 분위기를 유지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나는 담배에 불을 붙였다"'''라는 명대사로 유명하다. 이 대사로 인해 진구지 사부로 시리즈가 국내에 정식발매될 당시엔 한정판 마케팅에 흡연 도구(재떨이, 라이터, 담배갑) 등을 내세울 정도였다. 본디 시리즈의 초기엔 여러 가지 키워드를 얻어낸 뒤 추리하기 곤란하여 진행이 막혔을 때 종합적인 힌트를 주기 위한 커맨드였지만, 시대가 흐르고 시스템이 변경되어 한 챕터의 마무리를 상징하는 대사로 바뀌었다. 진행이 막힌 플레이어의 심정도 잘 대변해주는 입체적인 대사. 플레이스테이션 이전 시리즈에서는 담배를 줄창 피워도 왠지 바닥나지 않았으나, 이후에서는 떨어진다. 다 피우면 충전하는 방식이 상황에 따라 다른데 길거리에 홀로 있는 경우에는 인근 자동판매기에서 담배를 구입하고, 바 카스미나 관동 메이지파 사무실에서 담배가 다 떨어지면 주변인물들이 담배를 갖다준다. 사무소 안에서는 요코가 담배를 갖다주며 요코가 없을 때는 진구지가 담배를 쌓아둔 서랍에서(…) 찾아 피운다. 가끔 진구지 대신 요코나 쿠마노 시점으로 진행되는 이야기들도 있는데, 두 캐릭터는 담배를 피는 대신 다른 행동을 한다. 요코는 머리를 만지며, 쿠마노는 수염을 쓰다듬는다.
게임문화의 정태룡 기자가 광팬이다. PS2로 한글판이 정발된 이노센트 블랙과 카인드 오브 블루도 게임문화에서 한글화했다. 스토리나 분위기는 상당히 좋았으나 방 탐색 모드 시의 악명 높은 불편한 조작감 때문에 욕을 먹기도 했다.
이후 오랜 기간 동안 한글화가 끊겼지만 안드로이드/iOS 게임인 진구지 사부로 Oldies가 한국어화되었고, 콘솔판도 개발사인 아크 시스템 웍스가 2016년 아시아 지부가 설립된 이후부터 한글화에 적극적이라 프리즘 오브 아이즈부터 한국어화가 재개되었다.
2. 진구지 사부로 시리즈 발매 일람
2.1. 콘솔 게임기 발매 시리즈
한국에 발매된 작품은 제목 앞에 ★로, 유저 한글화된 작품은 ●로 표시합니다.
2.2. 모바일 시리즈
콘솔판의 리메이크는 제목 앞에 ☆ 표시, 한국에 발매된 작품은 제목 앞에 ★로 표시합니다.
3. 역대 성우 일람
3.1. 진구지 사부로
- 미완의 르포 : 키시노 유키마사 (岸野 幸正)
- 꿈의 끝에서 : 키시노 유키마사 (岸野 幸正)
- 등불이 꺼지지 않는 사이에 : 오오츠카 아키오 (大塚 明夫)
- Innocent Black : 코스기 쥬로타 (小杉 十郎太)
- KIND OF BLUE : 코스기 쥬로타 (小杉 十郎太)
- 재와 다이아몬드 : 카토 카오루 (かとう かおる)
- 복수의 윤무 : 코스기 쥬로타 (小杉 十郎太)
- GHOST OF THE DUSK : 코스기 쥬로타 (小杉 十郎太)
- PRISM OF EYES : 코스기 쥬로타 (小杉 十郎太)
- DAEDALUS: The Awakening of Golden Jazz : 와카야마 아키히사(小) 나카무라 유이치(靑)
3.2. 미소노 요코
- 미완의 르포 : 오사와 츠무기 (大沢 つむぎ)
- 꿈의 끝에서 : 오사와 츠무기 (大沢 つむぎ)
- 등불이 꺼지지 않는 사이에 : 사이토 요코 (斎藤 陽子)
- Innocent Black : 오리카사 후미코 (折笠 富美子)
- KIND OF BLUE : 오리카사 후미코 (折笠 富美子)
- 재와 다이아몬드 : 나카모토 카즈에 (仲本 一絵)
- 복수의 윤무 : 요시다 세이코 (吉田 聖子)
- GHOST OF THE DUSK : 노토 마미코 (能登 麻美子)
- PRISM OF EYES : 노토 마미코 (能登 麻美子)
- DAEDALUS: The Awakening of Golden Jazz : 후지무라 아유미 (藤村 歩)
3.3. 쿠마노 산조
- 미완의 르포 : 타치키 후미히코 (立木 文彦)
- 꿈의 끝에서 : 타치키 후미히코 (立木 文彦)
- 등불이 꺼지지 않는 사이에 : 이시이 코지 (石井 康嗣)
- Innocent Black : 성우 없음
- KIND OF BLUE : 츠카다 마사아키 (塚田 正昭)
- 재와 다이아몬드 : 성우 없음
- 복수의 윤무 : 쿠스미 나오미 (楠見 尚己)
- GHOST OF THE DUSK : 타치키 후미히코 (立木 文彦)
- PRISM OF EYES : 타치키 후미히코 (立木 文彦)
4. 등장 인물
- 진구지 사부로
- 미소노 요코
- 쿠마노 산조
- 아마누마 카스미: 진구지가 자주 찾는 카스미 바의 주인.
- 아마누마 마나미: 언니 카스미와 함께 카스미 바를 운영하고 있다.
- 이마이즈미 나오히사: 관동 메이지파의 부보스로 2인자.
- 후린 고조: 진구지와 친분이 있는 관동 메이지파의 보스.
- 코바야시 유스케: 쿠마노 산조와 같이 일하는 경찰.
- 카라스하마 코이치로: 요도바시서의 순경. 본인 직업에 매우 충실한 인물이다.
- 미요시 시호: 요도바시서의 감식관.
- 마에다 아키히로: 신주쿠 일대 노숙자들의 대장. 원래는 대학교 조교수까지 지내던 사람이었다고 한다.
[1] 4탄과 5탄의 발매 간격이 상당히 길었던 탓에 슈퍼패미콤이나 메가드라이브를 비롯한 4세대 게임기로는 발매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팬들이 만든 진지한 내용의 동인 작품이 하나 있을 뿐.[2] 다만 이에 관해서는 만족스러운 볼륨의 신작 에피소드는 거의 나오질 않아 지나치게 리메이크에만 치중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 과거의 명성에 기대고만 있는 것 같다는 평으로, 이러한 불평은 이미 리메이크가 이루어진 작품을 다시 리메이크한 프리즘 오브 아이즈에서 극에 달하였다.[3] 사실 테라다 카츠야 본인이 게임 내의 모든 작화를 담당한 게임은 시리즈 6번째 작품인 '꿈의 끝에서'와 7번째 작품인 '등불이 꺼지기 전에' 두 작품이 전부다.[4] FC로 출시되었던 1~4편의 합본 이식작[5] 휴대용 시장으로 진입하면서 연령층이 낮아지는 것을 의식했는지 우중충했던 배경이 밝아졌고 도시전설을 다루는 미스터리성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주요 인물에 초등학생 패거리가 등장하는 등 굉장히 마일드해졌다. 저연령층 및 무거운 분위기를 싫어하는 플레이어들에게 어필하기 좋은 편이다. 아마추어팀에서 제작한 비공식 한글패치가 있다.[6] 본 게임 외에 모바일판의 1~5번 에피소드도 추가 수록되었다. 아크 시스템 웍스와 워크잼이 개발. 메인 에피소드인 과거의 기억은 당연히 완전 신규 에피소드이고, 여기에 모바일로 출시되었던 초기 5개의 에피소드가 추가 수록되었다. 물론 수수께끼의 사건부, 데이터베이스도 있다. 참고로 모바일판의 1~4번 에피소드는 FC로 출시되었던 콘솔판의 1~4번 에피소드와 동일한 내용이다. 단, 단순 이식은 아니고 리메이크에 가까워서 연출과 각본이 상당히 수정되었다.[7] 본 게임 외에 모바일판의 6~10번 에피소드도 추가 수록[8] 본 게임 외에 모바일판의 11~15번 에피소드도 추가 수록[9] 안제이 바이다의 영화 제목에서 따왔다.[10] 본 게임 외에 모바일판의 16~20번 에피소드도 추가 수록[11] 본 게임 외에 모바일판의 21~24번 에피소드도 추가 수록[12] 본 게임 외에 모바일판의 4, 6, 7, 8, 11, 12, 14, 16, 18, 19번 에피소드도 추가 수록[13] 본래는 2004년 방영된 쿠사나기 츠요시 주연의 동명의 드라마에서 따온 듯하다.[14] 밝아오지 않는 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