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 진구지 사부로 쉐도우 체이서
1. 소개
탐정 진구지 사부로 시리즈의 17번째 모바일판. 첫 발매 연도는 2008년. 보름 간격으로 1, 2장과 3, 4장으로 나뉘어 발매되었다.
이후 그래픽이나 연출 등의 수정을 거쳐 닌텐도 DS(붉은 나비)와 스마트폰 게임인 진구지 사부로 Oldies로 리메이크판이 발매되었다.
닌텐도 DS판의 경우, 본작을 클리어하면 인물 소개의 내용이 클리어까지의 내용으로 변경된다는 특징이 있다.
1,4장은 진구지의 시점으로 진행되고, 2,3장은 쿠마노의 시점으로 진행되며, KIND OF BLUE 이후로 오랜만에 코바야시 형사가 등장한다.
2. 줄거리
심야의 카부키쵸에 울려퍼지는 사이렌.
그것이 진구지와 쿠마노에게 있어서, 긴 밝아오지 않는 밤의 시작이었다.
진구지와 스기사와 아사네라는 여자로부터 행방불명된 오빠의 조사를 의뢰받는다.
엄청 조그마한 상사의 사장인 그의 주위에는, 수상한 외국인의 모습이 있다.
조사를 계속함에 따라, 회사의 이상한 거래와, 무르손이라는 나라가, 떠오르지만...
한편, 쿠마노는 갓 배속된 신참형사 이노시타와 함께 빈집털이범을 쫓는다.
그러던 중에, 심야에 카부키쵸에서 일어난 수상한 사건과 마주치게 되지만,
다른 사건은 이윽고 쿠마노와 진구지를, 경찰과 탐정, 입장이 다른 두사람으로서 마주보게 한다.
복잡하게 이어져있는 사건과, 어지러운 의문.
그 끝에 있는 진상에 진구지와 쿠마노는 다다를 수 있을 것인가?
3. 등장인물
스기사와 아사네라는 여자로부터 오빠 유지를 찾아달라는 의뢰를 받고 동행하게 된다.
2장은 쿠마노의 시점에서 시작되는데, 오프닝에서 진구지와 술마시고 헤어지던 날, 길거리에서 사건이 벌어져 그냥 확인만 해보자고 기웃거리던 게 커져버린 것. 이후 신참 형사 이노시타 쿄야를 데리고 여기저기 조사를 하다가, 음식점 프리야오의 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수색을 하면서 사와니를 불법 송금혐의로 서로 연행하는 과정에서 진구지와 아사네를 마주하게 된다. 후에, 사와니에게서 압수한 휴대폰의 메일을 조사하다가 챠이야 스리얀이 주고받은 메일계정의 주인이라는 것이 밝혀지고, 그를 붙잡아 가방에서 스기사와 유지의 명함을 발견하면서, 유지의 사무실로 향하게 되는데, 스기사와 유지를 찾다가 관리인의 이야기에서 여동생이란 사람이 무슨 야쿠자 같은 남자와 왔었다는 이야기를 듣는데, 이노시타는 그게 친구라던 탐정 아니냐는 이야기에 진구지의 사무실로 이노시타를 데리고 간다. 하지만, 진구지에게 물어봐도 스기사와 상사에 대해 대답하려 해주지 않는데,[1] 그 와중에 이노시타와 진구지는 신경전을 벌이다가 허탕만 치고 나온다. 이후 서로 돌아가면 코바야시에게서 챠이야에 대한 사정청취 결과를 듣게 되면서 직접 취조를 하러 가게 된다. 이후 진구지와 아사네가 요도바시서로 찾아오고 자신들은 유지의 단골 바를 알아보겠다고 이야기하며 떠나는데, 쿠마노는 조사가 잘 되고 있는지, 진구지나 만나보려고 유지의 맨션으로 향한다. 아니나 다를까, 거기서 진구지를 만나게 되며 결국 그곳에서 같이 유지의 맨션을 수색하기로 한다. 이후 북두성이라는 술집이라는 것을 알아내면서, 나크가 나타날때까지 쿠마노, 이노시타, 진구지 셋이서 움직이기로 한다. 후에, 나크를 잡아서 조사하고 유지의 여권사진을 보여주며 다른 사람이 유지의 행세를 했다는 것을 알아내게 되며, 진구지가 유지의 맨션에 있던 차와 트렁크를 조사하는 동안 쿠마노는 노무라의 사진을 구해서 나크와 사와니에게 이 사람이 스기사와였다는 증언을 듣게 된다. 이후 진구지의 부탁으로 트렁크와 차량을 조회해달란 부탁을 받고, 사가미하라로 달려가 결과를 이야기하는데, 미량의 트렁크에서 혈흔이 발견되었다는 사실을 전한다.[2] 결국 진구지 일행과, 쿠마노 일행이서 야산으로 향하게 된다.
- 코바야시 유스케
쿠마노가 절도범 로페스를 체포하고 프리야오의 수색영장을 신청할 거라 하자, 지하은행을 하는 가게말이냐고 이야기하는데, 이미 알고있었다.[3] 쿠마노가 프리야오에서 휴대폰을 압수해와서 사와니가 주고받은 메일의 계정 주인을 알아봐달라고 부탁하는데, 사와니에 대한 취조가 끝나면, 진구지가 처음에 만났던 초록색 자켓을 입은 남자의 사진을 보여주면서 '챠이야 스리얀'이란 사람의 메일주소라며, 집주소까지 친절히 알려준다.[4] 이후, 쿠마노가 유지의 가택수색을 끝내고 돌아와 사와니가 강도사건에 대해 왜 이야기하지 않는지에 대해 추측하다가,[5] 코바야시가 돌아와 스기사와 상사에 대한 조사결과를 이야기해주는데, 스기사와 상사는 2개 금융회사에 채무가 있었으며, 연대보증인이 노무라라는 사람으로 되어 있었다고 이야기해준다.
- 카라스하마 코이치로
쿠마노가 사건이 발생한 가게에서 마주치게 된다. 이노시타가 요도바시로 전근가기 전, 알타 앞 파출소에서 카라스하마 밑에 있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이후, 이노시타와 같이 마주치는데, 이마에 흉터가 있는 남자를 30분 전에 목격했었다고 이야기한다.
- 스기사와 아사네 (杉澤朝音)
본작의 의뢰인. 25세. 진구지에게 오빠를 찾아달라는 의뢰를 하게 된다. 오빠랑 만날 약속을 했는데, 맨션에 가보니 없었고, 맨션 근처에 이상한 사람이 서성거리고 있었다고 한다.[6] 이야기를 듣고 의뢰를 받아들이는데,[7] 이후 진구지는 아사네와 함께 유지의 맨션으로 가게 된다. 이후 나크와 만나고 진구지와 아사네가 나크를 따라 프리야오로 가면, 쿠마노와 이노시타 일행과 마주치게 된다. 이후 쿠마노가 아사네의 입회 하에 유지의 맨션을 가택수색하게 되면서, 수상한 돌이 불법 송금을 위장하기 위한 것임을 알아내고, 쿠마노는 아사네를 추궁하게 되는데, 오빠를 찾는다면서 왜 경찰에 여지껏 신고도 안한 거냐고 추궁한다. 이에 아사네는 일이 커지게 하고 싶지 않았다고는 하지만 쿠마노에게는 저 말이 미리 짜온 말이라는 찝찝함만 남겨준다. 이후, 저녁에 진구지와 함께 요도바시서에 쿠마노를 찾아가는데, 오빠의 수사 상황을 확인하러 왔다면서, 주범격인 사람에게 뭐라고 물어볼거냐는 질문에 쿠마노는 쩔쩔맨다.[8] 그제서야 전날 나크를 만났다고 쿠마노에게 이야기하며, 자신의 오빠가 뭣 때문에 그렇게까지 원망을 들어야하는지 모르겠다고 한다. 그제서야 쿠마노는 강도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며,[9] 아사네는 자기도 가능한 한에서 쿠마노에게 협력하겠다고 이야기한다. 이후, 사와니가 강도사건의 범인은 유지라고 증언하면서, 코바야시가 아사네를 소환해 쿠마노가 직접 취조를 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이노시타가 아사네와 연인관계라는 것이 밝혀지고, 아사네는 쿠마노에게 오빠는 어떻게 되는거냐고 묻자 수배를 할것이라고 대답하며 피해자로부터 증언이 나와서 그렇다며, 아사네는 오빠는 그럴 사람이 아니라며 경찰마저 그런 거짓말을 믿는거냐며 주저앉아 흐느끼게 된다. 4장이 시작되고 진구지와 아사네는 이야기를 나누다가 이노시타의 넥타이도 아사네가 사준것이라 하며,[10] 유지와 만나서 이야기하려고 약속을 잡으려 했던 것도 이노시타에게서 프로포즈를 받아서 오빠와 상의하려고 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한다. 이후, 나크의 취조가 끝나면서 진구지에게 전화로 유지의 수배가 종료되었다는 이야기를 전해듣자마자 만날 수 있는거냐며 기뻐한다.[11] 이후 진구지를 만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가 뭔가 결심을 한듯 사무소를 빠져나갔다는데, 이후 진구지가 노무라에 대한 보고서를 찾다가 요코가 서랍에 넣어놨다가 없어진 사실을 깨닫고는, 그제서야 아사네가 노무라에 대한 보고서를 읽고 나가버렸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에 진구지와 요코도 아사네 혼자 노무라와 만나게 해서는 안된다며, 노무라가 사는 사가미하라로 향하게 된다. 노무라는 진구지 일행에게 발견되고 강하게 추궁하다가 노무라는 도망가고, 그 와중에 아사네가 등장하면서 아사네를 비키라고 밀쳐내지만, 몸이 미끄러져 아사네와 엉켜서 넘어지게 된다. 하지만, 아사네는 처음부터 이야기를 듣고 있었고, 노무라가 떨어뜨린 피켈을 주워 광기와 살의가 가득한 눈빛으로 노무라에게 오빠를 죽인게 사실이냐며 묻고, 어떻게 된거냐며 왜 죽였느냐고 묻는데, 노무라는 유지 탓이라며 자신은 잘못이 없다고 절체절명의 와중에도 발뺌을 시전한다.[12] 이어 아사네가 내려치려는 순간 이노시타가 등 뒤에서 아사네를 붙잡고, 그만하라고 말린다. 오빠가 죽기 직전까지도 생각한게 뭐였는지 생각해보라면서, 결국 아사네는 피켈을 내려놓게 된다. 이후 진구지, 요코, 쿠마노가 이노시타와 아사네의 데이트를 목격하면서, 아직 멘탈 회복이 덜 되긴 했지만, 이노시타의 넥타이가 바뀌었다는 말과 함께 걱정없을거라는 이야기를 하며 본작이 종료된다.
- 스기사와 유지 (杉澤夕司)
33세. 의뢰인인 아사네의 오빠이자, 스기사와 상사의 사장. 식료품을 주로 다루는 1인회사이며, 사무소를 맨션 겸해서 쓰고 있다. 평소 일때문에 바빠도 아사네가 만나자고 약속을 잡아도 계속 거절해왔다는 듯 하다. 연락도 메일로만 주고받았다고 하며, 집으로 처들어가겠다는 말에 겨우 약속을 잡고서 만나기로 했는데, 집으로 가니 없었다고 한다. 반년전쯤 현재 자리로 이전했다고 하는데, 방을 수색하다가 차키와 여권을 찾아내는데, 여권에는 최근 출국기록이 4개월 전이었다. 쓰레기통에서 미카와 금융이라는 곳의 채무 독촉장이나 수상한 돌을 발견할 수 있다. 이후, 쿠마노와 이노시타가 스기사와 상사의 사무실 겸 유지의 맨션에 도착하는데,[13] 아무도 없었고, 관리인에게 외국인과 여동생에 관한 이야기를 듣게 되며, 이후 사건 수사결과에 따라 유지가 강도사건의 주범이나 일본-무르손 공화국 간 불법송금 사건의 주범으로 용의가 좁혀져서, 쿠마노와 이노시타는 가택수사를 허가받게 된다. 여동생인 아사네의 입회하에, 가택수사를 하게 된다. 쿠마노가 조사를 하는 와중에 진구지가 이미 조사했던 수상한 돌에 대해서 그것이 무르손의 회사와 거래한 '영석'이라는 돌임을 알아내고, 장부에도 꽤나 비싼 가격에 거래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한다. 진구지와 쿠마노의 이야기에서 저런 막돌이 비싼 가격으로 들여온 것에 대해서는 사실상 송금을 위장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사실을 알아낸다. 이후, 무르손 현지 경찰에게서도 조사결과가 도착하는데, 프리야오 손님들의 가족에게로 무르손 쪽 회사에서 송금한 기록들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4장이 시작되면서 진구지의 시점으로 돌아오는데, 진구지와 사무실에서 술을 마시다가 사건에 대해 다시한번 곱씹어보다가 진구지는 유지가 1개월 전부터 프리야오가 돈을 보관해놓는 위치를 알게 되었다고는 하지만, 왜 2주 분량만 가져갔는지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다. 분명 송금 일정이나 장부를 다 꿰고 있을 것인데, 근데도 2주치만 강도짓을 한거면 뭔가에 쫓기고 있었을 거라는 결론을 내리게 된다. 꼭 강도를 저지른 그 날 했어야할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한다. 진구지는 이내 아사네와 만날 약속이 잡혀 있어서였을 거라고, 즉, 유지가 아사네를 만나고 싶지 않았다는 결론에 다다르게 된다. 만날 생각이 있었다면, 바로 전날에 강도짓을 할 필요는 없었을 거고, 결국 강도 자체는 미리 계획했던 것이고, 굳이 10일에 감행했다면, 아사네를 만나면 안됐을 거란 이야기로 이어진다. 그리고 최근 만났다는 불법송금에 관여된 사람들은 거의 다가 3개월전부터 처음으로 만나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에 진구지는 유지의 사진을 최근에 만났다는 사람들에게 보여주면서, 나크에게 확인하자고 쿠마노와 이야기한다. 이후, 유지의 사진을 보여주면 이 사람이 누구냐고 하면서 다른 사람이 유지의 행세를 하고 다녔다는 사실을 깨닫고 진구지는 이후 유지의 맨션으로 가 다시 수색을 벌이던 중 검정색 트렁크에서 바퀴에 흙자국과 페인트 껍데기를 발견해낸다. 이후 차키를 가지고 차를 조사해보면 법인차량 트렁크에도 묻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후 차량번호를 적어서 쿠마노에게로 가져가면 그사이에 쿠마노가 노무라의 사진을 보여주며 확인하는데, 나크와 사와니가 노무라의 사진을 보며 그가 스기사와였다고 이야기한다. 이후, 노무라가 잡히고 그 고백에 의해 산속에서 유지의 유해가 발견되었고, 노무라의 고백에 의하면 회사가 잔뜩 빚만 있는 상황에서 불법 송금 비즈니스 건수를 물어왔지만, 유지는 동생을 위해서는 불법적인 일을 할 수 없다며 논쟁이 오가다, 노무라가 유지를 밀치다 잘못 맞는 바람에 죽어버렸다.[14]
- 관리인
스기사와 유지가 사는 맨션의 관리인. 진구지 일행이 가서 물어보면 어제까지는 불이 켜져있었는데 하면서 유지가 없어진 걸 모르는 듯 하다. 동남아 외국인에 대해 물어보면 맨션에서 알짱대길래 주민들 클레임도 들어오고 해서 경찰을 불러서 쫓아냈다고 한다. 이후 쿠마노 일행이 방문해서 스기사와 상사에 대해 물어보면 이제 슬슬 경찰이 움직이기 시작했냐며 혼잣말을 하며, 맨션에 알짱거리던 외국인도 안보이고, 야반도주같다며 채무독촉장도 날라오고, 이틀전에는 여동생하고 무슨 야쿠자같이 생긴 남자가 같이 왔었다고 이야기한다.
- 노무라 타다노부 (野村忠伸)
유지의 회사 설립당시의 동업자. 하지만, 3개월 전 퇴사했다. 유지의 고등학교 동창으로서 15년전 졸업앨범을 찾아내 노무라의 주소를 알아낸다. 요코에게 부탁해 노무라의 행적을 확인해달라고 해서 알아내는데, 딱히 무슨 일을 하고 있진 않아보였으며, 차로 투자회사로 가서 1시간 있다 나온 다음 바오는 날인데도 산으로 올라갔다고 한다. 노무라가 모습을 보인거는 최근 1주일 사이의 일인거같고, 3개월 전에 현재 거주지로 이사를 왔다고 이야기한다. 나크와의 취조에서 유지의 사진을 보여주자 모른다고 대답하면서 진구지는 노무라일 가능성을 추측하는데, 진구지는 스기사와 상사의 연대보증인이 노무라로 되어 있었으며, 3개월 전부터 지금껏 스기사와 상사의 스기사와가 실제로는 노무라라면 누가 됐던 빚은 노무라가 갚아야 하는 노릇이었지만, 투자회사에 갔다는 이야기에 쿠마노는, 자금에 여유가 생겼나?라고 물어보지만 진구지는 최근 강도사건이 수입이었을 지도 모른다고 이야기하자 쿠마노는, 강도질로 얻은 돈이니 스기사와 상사 명의가 아니라 노무라 명의로 빚을 갚기로 한 것일 거라며 추측한다.[15] 이에 진구지는 나크에게 보여주기 위해 쿠마노에게 바로 노무라의 사진을 요청하기로 한다. 이후 진구지가 유지의 차량번호 조회를 위해 요도바시서로 다시 방문했을 때 쿠마노는 나크와 사와니에게 노무라가 스기사와였다는 사실을 확인해준다. 결국 야산에서 진구지와 이노시타가 노무라를 발견해내며, 진구지의 추궁에 노무라는 일체 발뺌을 시전하는데, 진구지는 3개월동안 유지의 맨션에서 있었단 사실을 언급하는데, 그제서야 동요하기 시작한다. 유지는 이 산속 발 아래에 있으며 노무라가 여기 있는 이유는, 전날 산에 연이은 비로 낙석이 발생해서, 지반이 약해져있고, 묻어뒀던 유지의 시체가 드러날까를 우려했기 때문.[16] 노무라는 동요한 나머지 내가 아니라고 읊조리다 도망친다. 진구지는 노무라를 따라잡으려 하지만, 질척거려서 쉽지가 않다. 아사네와 엉켜서 피켈을 놓치는 바람에 그걸 주운 아사네에게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이노시타의 저지로 도망친 노무라는, 진구지에게 다시 쫓기는데, 노무라의 숨이 할딱댈 때, 요코가 나타나 다리를 걸고, 진구지는 그대로 턱에 펀치를 날려 지면 위로 퍼지게 만든다. 뒤이어 등장한 쿠마노에게 블링블링 은팔찌가 채워지고, 서로 연행된다. 이후 자백에 의하면, 사체를 묻고 퇴사 처리를 한 다음, 3개월간 유지의 행세를 했던 거는 노무라로서 유지와 스기사와 상사에 관해 추궁받는 일이 없어야 했기 때문에, 그리고 가능한 한 리스크를 최소화한 상태에서 큰 돈을 얻어서 기왕 도망갈거 한몫 챙겨서 도망가자고 벌인 짓거리가 프리야오 강도 사건이었다. 회사가 진 빚도 연대보증인이라 청산해야 했기 때문에, 노무라는 유지 행세를 하며 나크 일행과 친분을 쌓고 돈을 어디 두는지 알아낸 다음, 배신을 때리고, 노무라는 프리야오가 무르손에 송금하기 직전에 거길 털려고 노렸던 것 같지만, 아사네가 맨션으로 처들어가겠단 말을 하게 되면서 아사네와의 만남은 무조건 피해야 했기에 앞당겼던 것. 후일담에 의하면, 강도 및 살인혐의로 입건될 것이라 한다.
- 챠이야 스리얀 (チャイヤー・スリヤン)
유지의 맨션에서 서성거리다 쫓겨난 남자. 무르손 공화국이라는 동남아 사람이며 초록색 자켓을 입고 있으며 요코의 통역으로, 남자의 친구가 유지와도 친구라고 이야기하며, 부탁받아서 유지의 맨션을 감시하게 되었다고 한다. 진구지는 자신의 명함을 주고 생각 있으면 이쪽으로 연락달라며 남자를 보낸다. 이후, 3장에서 쿠마노가 압수한 사와니의 휴대폰으로 주고받은 메일의 계정 주인이 챠이야라는 것이 밝혀져서 그의 집으로 향하지만, 이미 짐들을 들고 날라버린 뒤였고, 방금 전에 나갔기에 멀리는 못갔을거란 판단에 신주쿠를 뒤져보다 카라스하마가 우연히 검문을 하려다 도망갔다는 얘기에 챠이야의 사진을 보여주는데, 이ㅅㅋ 맞다는 말에, 쿠마노는 끝내 카라스하마와 함께 챠이야를 붙잡는데 성공한다. 쿠마노가 가방을 뒤지다가 외국인등록증과,[17] 명함을 한 장 발견하는데, 그것이 스기사와 유지의 명함이었다. 이에 스기사와 상사에 대해 물어보면, 그냥 주웠다고만 한다.[18] 이후 요도바시서로 연행되는데, 쿠마노가 진구지의 사무실로 다녀와서 허탕만 치고 돌아와 직접 취조를 하기로 한다. 통역을 데리고 취조하는데, 모두에게 힘을 보태고 싶었다거나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일본에 왔다거나, 가족에게 돈을 보내고 싶어하는 마음에 충분히 공감한다거나 이런 말들을 이야기한다. 챠이야는 쿠마노의 취조에서 솔직하게 이야기하는데,[19] 챠이야의 배후에 누군가가 있으며, 그 사람이 스기사와 상사를 자주 드나들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챠이야의 휴대폰도 그 사람에게서 빌렸다는 사실과, 그 남자가 사와니의 협력자란 사실을 알게 된다.[20] 강도사건에 관해 스기사와 유지가 연루되어 있는지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는데, 감싸는 거냐고 묻자 이때 격렬하게 부정한다. 그딴놈이란 말까지 써가면서. 이후 나크를 조사하면 나크도 역시 챠이얀은 휴대폰의 명의만 빌려줬고,[21] 송금에 대해서는 거의 몰랐다고 인정한다.
- 나크 코킨 (ナーク・コーキン)
챠이야 스리얀의 친구. 일본어가 챠이야보다는 유창하며 상당히 젠틀하다. 스기사와 유지의 비즈니스 파트너라고 하며 진구지와 서로 정보를 교환하면서,[22] 놈은 배신자라며 우리를 속이고 도망간거라고 이야기한다. 유지가 배신하고 도망간거냐 묻자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다는데, 이후 전화가 오더니 급한 일이 생겼다면서 사라진다. 이후 진구지와 아사네가 뒤따라가 보면 신주쿠의 프리야오라는 가게에서 멈춰서는데, 거기서 경찰들이 진을 치고 있으며, 뭔가 사고가 일어난듯 하다. 이후, 2장에서 쿠마노하고는 프리야오에서 마주치게 되지만, 금방 사라진다. 노이에게 나크에 관해 물어보면, 프리야오에 자주 나타나는 단골이며 이런저런 집이나 일자리를 구해주는 등 브로커 일을 하고있는듯 하다. 이후, 나크는 유지의 단골 바로 가서 유지의 행방을 찾게 되며, 진구지도 쿠마노 일행과 같이 따라붙어 나크와 접촉하게 된다. 결국 나크는 진구지와 쿠마노 일행의 포위로 붙잡히는데, 강도사건도 유지가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고, 그가 직접 찾으려는 것도 돈은 자신에게 밑고 맡겼던 돈이었기 때문이었다. 사와니와 챠이야가 나크에 대해 입을 열지 않은것에 대해서는, 그들에게 입막음을 제대로 해뒀다고 이야기한다. 이후 서로 연행해 신원조사를 하는데, 4년전에 일본에 들어와 1년전에 체류가 만료되었다고 하며, 나크의 방에서 발견된 통장이 스기사와 상사 명의의 통장이었고, 불법송금에 이용된 통장이었던 것. 이후 진구지가 요도바시서로 가서 쿠마노의 협조 하에 유지의 여권 사진을 보여주며 이 사람 아냐고 묻자 나크는 이런 사람 모른다며 누구냐고 이야기한다. 이후 이야기를 들어보면 4개월 전에 바에서 알게되어 비즈니스가 될거 같다며 친해지기 시작했고, 자신을 스기사와 상사로 소개해서, 이름도 스기사와 상사인줄 알았다고 한다. 이후 결국, 나크에게 프리야오가 다시 오픈하면 잘 지켜봐달라는 부탁을 한다. 무르손 사람들에게는 마음의 고향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후일담은 안나왔지만, 불체자로 경찰에 적발된 상태였기 때문에, 본인도 각오했겠지만 추방되버렸을 듯.
- 우에하라 사와니 (上原サワニー)
식당 '프리야오'의 주인,[23] 사고가 발생하던 날 스턴건으로 당했으며 팔에 화상을 입었다고 이야기한다. 쿠마노가 조사할 때 첫 등장하는데, 피해도 안입었고 도둑맞지도 않았다면서 화상에 대해 물어보면 요리하다 다친거라고[24] 이야기하는 등 뭔가 숨기는 게 있는듯하다. 다음날 좀도둑 사진을 보여주면 손님들 일일이 모른다고 이야기하는데, 일단 쿠마노 일행은 물러간다. 하지만, 다음날 로페스를 잡아 족친다음 수색영장을 발부받아서 사무실을 뒤져보면, 휴대폰의 암호를 풀고서, 메일로 주고받은 계좌 거래내역이 남아 있었다. 이걸 통해서 프리야오는 무르손 불체자들의 계좌송금 중개업무를 하는 곳이었으며, 접수를 받은 다음 그걸 실행하는 협력자가 있고, 프리야오에서 사고가 발생한 건 강도사건이라는 것까지 밝혀진다.[25] 이후 요도바시서에서 취조를 하게 되는데, 취조실에서 이야길 하게 되면 3개월 전부터 송금일을 해왔다고 하며, 사건이 있던 날에 대해 물어보면, 2주동안 맡아놓은 돈을 도둑맞았다고 하며, 범인은 못봤다고 한다. 이외에 누구랑 협력했는지도 묵비권을 행사하는데, 할 수 없이 취조실을 나온다. 쿠마노가 취조를 하는 동안, 이노시타가 사와니에 대해 조사를 하고 오는데, 일본에서 무르손 송금 시스템을 만든 사람이 있지만, 누구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며 강도사건이나 스기사와 상사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을 거부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이러면서 스기사와 유지가 강도사건의 범인이라는 식으로 수사가 좁혀지게 된다.[26] 이후, 무르손 경찰에서 연락이 와서 무르손 현지 회사가 프리야오 손님들의 가족에게 송금한 기록이 있었다는 것을 확인한다.[27] 이후 사건이 해결되고서는 집유 정도만 받고 다시 가게를 오픈하게 된듯하다.
- 이노시타 쿄야 (猪下京也)
요도바시서 형사과에 배속된 신참형사. 파출소에서 5년정도 있다가 배속되었다고 한다.[28] 항상 튀는 넥타이를 하고 있다.[29] 빈집털이 사건이 일어나서 그쪽을 수사하기 위해 쿠마노와 동행하기 시작한다. 다만, 이런 좀도둑 사건은 일어나면 매번 범인이 잡히질 않아서, 이노시타는 파출소 시절의 안좋은 기억을 떠올린다.[30] 이후, 쿠마노가 수색영장을 받고 프리야오로 동행하여 일련의 수색을 끝내고 사와니를 체포하고 나오면, 시선이 어디론가 향하는데, 그 시선의 끝에는 진구지와 아사네 일행이 자리하고 있었고, 그제서야 쿠마노 일행과 진구지 일행이 마주치게 된다. 이후 쿠마노와 스기사와 상사의 사무실을 방문하는데, 여동생이란 사람이 무슨 야쿠자 같은 사람을 데려왔다는 말에, 쿠마노는 그 여동생이란 사람하고 같이 온사람이 누구지??하며 궁금해하는데, 이노시타가 갑자기 그 쿠마노와 친구라고 했던 탐정 아니냐고 묻는데, 쿠마노는 그걸 어떻게 아느냐고 묻자, 그냥 감이라고 둘러댄다.[31] 결국, 쿠마노 역시 진구지에게 물어봐야겠다며 이노시타를 데리고 진구지의 사무실로 향하게 된다. 하지만, 진구지는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자, 이노시타는 진구지와 신경전을 벌인다. 이후 허탕만 치고 쿠마노와 서로 돌아와서 챠이야에 대한 취조준비를 하라는 쿠마노의 명령에 한참 멍때리다 대답을 하게 되고, 어딘지 모르게 진구지의 사무실을 다녀와서는 멍때리기만 하고 있다. 이후, 경찰서로 진구지와 아사네가 찾아오는데, 그들이 돌아간 뒤로 멍떄린 표정만 짓고 있다. 이후 나크의 조사가 끝나고 이노시타는 사와니와 챠이야를 협박했다는 말이 진짜인지를 쿠마노에게 상의하는데, 쿠마노는 그건 같은 무르손 사람을 지키기 위한 거짓말일 거라고 말한다.[32] 하지만, 점점 쿠마노는 이노시타가 어딘지 이상해지고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마침 코바야시가 사와니를 족쳐서 이야기를 듣는데, 강도는 유지였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마침 사정청취를 들으러 아사네를 미리 소환했다는 이야길 듣고 취조를 하러 가자는 쿠마노의 말에 이노시타는 갑자기 못하겠다고 이야기한다. 노력하려고 했지만, 수사를 계속할수록 그 각오가 점점 약해지면서, 지켜주기는 커녕 계속 몰아붙이는 모습만 보인다고 이야기하는데, 쿠마노 역시 그제서야 아사네에게서 뭔가를 눈치채며, 결국 이야길 듣는데, 이노시타와 아사네는 사귀던 사이였던 것. 스기사와 상사에 대해 1인회사임에도 불구하고 알고 있었던 것도, 진구지를 보면 멍때리거나 적대시하던 것도,[33] 그런 연인관계였기 때문이었다.[34] 이후, 4장이 시작되면서 진구지의 시점으로 돌아오는데, 그때 요도바시서 밖에서 기다리던 진구지와 신경전을 다시 벌인다. 하지만, 진구지는 이노시타와 아사네의 관계가 아는 사람이라고 눈치깠고, 이노시타에게 아사네가 자신에게 의뢰한건 형사인 이노시타에게 부담주고 싶지 않아서 그랬을 거라 말하면서 적대감도 나름 누그러진다. 이후 아사네가 취조를 끝내고 나와 이야기 짧게 나누다가 돌아가며, 아사네는 진구지에게 이노시타의 넥타이도 형사과에 배속된 기념으로 축하선물로 사준 것이라 이야기한다. 하지만, 쿠마노가 진구지의 사무소로 처들어가 술마시면서 이번 사건이 이노시타에겐 좀 너무한 구석이 있다며, 일이 꼬여서 공사가 섞이고 직업적 각오가 흔들려서 형사로서의 자신감도 잃어버려서 얼이 빠져서 일도 제대로 못하고 있다고 걱정한다. 이후, 진구지와 나크의 취조를 마치고 유지에 대한 수배가 종료되자, 수사를 할 각오가 되어있느냐느 쿠마노의 말에 망설이다가 아사네가 자신이 형사인 이상 의지하지 않을 거라며, 결국 수사에서 빠지게 된다.[35] 그리고 진구지는 아사네가 걱정된다며, 아사네와의 통화에서 오빠를 만날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데 너무 들떠있다며, 그 기분에서 깨어날 때가 걱정이라고 한다. 감정의 동요가 클 것이라며 이야기하자, 쿠마노는 너님 안색이 안좋아보인다며 오늘은 그냥 조퇴하는 편이 좋겠다고 이야기하면서 아사네를 지켜주라고 보내버린다. 이노시타가 아사네의 집에 도착했을 때 아사네는 없었으며 진구지에게 전화를 해서 아사네의 행방을 묻자, 아사네는 사가미하라에 갔을 거라며 거기서 보자는 약속을 잡는다. 이후 쿠마노는 요코와, 진구지는 이노시타와 함께 나눠서 찾아보기로 하는데, 진구지 조가 수풀에서 무슨 거친 소리가 난다며 자세히 들여다보니 한 남자가 피켈을 들고 서성거리고 있었다. 이후 아사네가 노무라를 붙잡아 피켈로 죽이려던 순간 이노시타의 활약으로 아사네를 제지하는데 성공한다. 노무라가 잡히고, 아사네는 아직 충격에서 벗어나오지는 못했지만, 쿠마노의 언급으로 이노시타의 넥타이가 제대로 된 것으로 바뀌었다는 것으로 보아, 아사네에겐 이노시타가 있을 거라며 안심해한다.[36]
- 노이 혼타이 (ノイ・ホンタイ)
동남아 계열의 편의점 알바생. 쿠마노가 빈집털이 범인이 현금을 인출한 편의점에서 인출한 사진을 보고 알아내어 찾아가는데, 일련의 조사를 하게 되면 무르손 공화국에서 왔다고 하며 일본에 온지는 1년정도 되었다고 이야기한다. 일단 CCTV에 찍힌 현금을 인출한 남자와는 안면이 있는 사이였다는 것이 밝혀진다. 프리야오라는 가게를 물어보면 알고 있으며 그 남자를 봤던 것도 프리야오에서 봤던 것이라는 이야기도 해준다. 인상착의로 이마에 흉터가 있는 남자라고 이야기한다.
- 로페스 (ロペス)
현금을 인출한 범인. 제보를 받고 니시신주쿠의 맨션으로 가면 쿠마노가 그를 붙잡는데, 그의 방으로 들어가보면, 불체자들과 같이 있는 것을 확인한다. 이후 방을 조사하는데, 훔친 체크카드와 신주쿠 주변의 지도[37] 나, 사진 뒤에 쓰인 글자들을 발견해내는데, 쿠마노가 훔친 돈의 행방에 대해 강하게 추궁하면 없다고 이야기하며 사진 뒤에 써진 글자에 대해 물으면, 그곳이 은행계좌라는 이야기를 해주며, 프리야오에 대해 묻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지만, 쿠마노는 노이가 하던 말을 떠올리면서,[38] 그제서야 프리야오가 하는 일이 무르손 인들을 위한 불법 해외송금을 하는 곳이라는 걸 깨닫게 된다.[39]
[1] 의뢰인의 비밀보장 같은 뭐 그런거 때문에.[2] 혈흔의 주인이 누군지는 모르겠는데 아마 아사네의 도움이 필요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3] 큰 사건이 될거라는 소문이 돌긴 했다고 한다.[4] 챠이야 스리얀이라는 이름이 이때 처음으로 밝혀진다.[5] 범인을 잡게되면, 그 돈은 결국 불법적인 일에 관여된 돈이기 때문에 경찰이 압수를 하게 되며, 무르손인들 선에서 처리하려고 했던 것.[6] 서투른 일본어에 동남아 사람처럼 보였다고 하며, 맨션 안에서 나오는 길에 스기사와에게 용무가 있냐고 말을 걸어왔다고.[7] 선택지가 있으며, 받아들이지 않는다를 선택해도 요코가 팔을 붙잡고 '힘이 되어달라는' 눈빛 공격을 받고 받아들인다.[8] 이 때 이노시타가 아사네에게 그만하라며 수사정보는 그리 간단히 말할 수 있는 게 아니라고 이야기한다.[9] 용의자가 확정되지 않았다는 것을 전제로 들어달라는 조건을 건다.[10] 쿠마노가 시종일관 거슬려했던 넥타이다. 오빠인 유지에게 넥타이에 대해 좀 물어보려 했는데, 바쁘다고 거절해서 그냥 아무거나 막 사서 준듯하다.[11] 이에 진구지는 아사네가 좀 불안해보인다며, 못만나게 됐을때는 감정폭이 크기때문에 크게 슬퍼할거라며 쿠마노의 힘을 빌려 이노시타를 조퇴 명목으로 아사네에게 보내버린다.[12] 이 와중에 고백을 하는데, 무르손의 송금 비즈니스를 노무라가 가져왔지만, 유지는 아사네 때문에 불법을 저지를 수는 없다고 이야기했다고 한다. 회사는 빚만 잔뜩 있는 상황에서 유지는 동생 노래만 불러댔다는 모양. 하게 되면 아사네는 이노시타와 헤어져야 할 지도 모른다면서.[13] 도착하면 이노시타는 안절부절한 눈빛과 함께 넥타이를 만지작거린다.[14] 여기까지였으면 걍 과실치사 선이었겠지만, 이후의 행동들이 살해 후 사체은닉에 해당하는 중죄인지라.[15] 쿠마노는 불법 송금과 강도사건을 조사하면서 유지의 실종 이유를 단순 야반도주로 보지 않았고, 그게 노무라의 예상 밖의 일이었던 것. 노무라의 예상에서는 아사네가 나크 일행과 접촉할 가능성이 가장 큰 리스크였겠지만, 나크 일행도 불법 송금때문에 뒤가 구린 처지라서 쉽게 아사네와 협력하지 못할 거라고 판단했을거란 추측을 한다.[16] 진구지가 이때 일체의 과정을 언급하는데 노무라는 3개월 전 유지를 살해하고 법인차량으로 사체를 검은 트렁크에 담아 옮겼는데, 그 장면이 사가미하라로 차를 타고 이동하는 장면이 찍혔던 것.[17] 잡혔을 때는 자신은 챠이야가 아니라고, 프리야오에 대해서도 모른다고 발뺌한 상황이었다.[18] 이 때 이노시타도 깜짝 놀랜다. 쿠마노 역시 이노시타에게서 뭐하는 회사인지 아느냐는 질문에 그냥 식료품 수입하는 회사라고만 들었다고 말한다.[19] 입은 솔직하지 않지만, 몸이 솔직하게 이야기한다. [20] 이 과정에서도 챠이야는 입보다 표정 리액션이나 땀으로 대답하는데, 쿠마노 역시 이런 리액션에 신바람이 났다는 묘사를 한다.[21] 나크가 불체자인 관계로.[22] 아사네는 진구지에게 빚얘기만은 숨겨달라고 한다.[23] 성이 우에하라인건 일본남자와 결혼해서라고.[24] 쿠마노는 금새 그것이 거짓말임을 간파해낸다.[25] 초반 쿠마노의 조사에서 사와니가 아무 일 없었고 아니라고 잡아뗐던건, 돈을 슈킹당했으니 그 것이 무르손 사람들에게 알려지면 큰 일로 번질까를 우려했기 때문. 게다가 불법 송금과 관련된 돈이기에 경찰의 도움으로 돈을 찾아봤자 압수될 게 뻔한 상황이었다.[26] 그만한 동기도 있었다. 거액의 빚에 쪼들려서.[27] 일본 체류 무르손인→프리야오→?→스기사와 상사→무르손 현지 거래처→무르손인들 가족으로 가는 시스템이다.[28] 참고로 형사 쪽 유망주라고.[29] 쿠마노의 시점에서 보기를 누르면, 매번 넥타이가 눈에 띈다는 식으로 언급하는데, 이 넥타이를 매고 다니는 이유가 후에 밝혀진다.[30] 수사권을 갖기 위해서 형사쪽으로 진로를 틀었다고 한다.[31] 이노시타의 정체에 대해 넥타이를 비롯한 어떤 떡밥이다.[32] 나크 자신은 강제출국되더라도, 사와니와 챠이야가 협박당했다면 처벌에 대해서는 정상참작이 이루어질 수도 있으므로 자신이 그들을 협박했다고 그렇게 거짓말했을 거라는 것.[33] 이건 여자친구가 경찰인 자신이 아닌 탐정에게 의뢰를 했기 때문인 것도 있다. 멍때리는 거는 쿠마노가 이노시타는 진구지를 보면 저런거 같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아사네를 보면 멍때리던거였음.[34] 다만 아사네는 이노시타에게 이야기를 하지 않은 이유는 이노시타가 배속된지 얼마 안됐기 때문에, 자리도 아직 못잡았고 한 상태에서 부담을 주기 싫어했기 때문에 탐정에게 의뢰를 한 것이었다.[35] 이에 배속 변경이나 강등도 달게 받겠다고 하지만, 쿠마노는 다른 사건으로 갚으라며 이 사건에 대해서만 예외라고 이야기한다.[36] 이노시타의 안 어울리는 넥타이가, 결과적으로는 아사네의 불안정한 모습을 암시했다고 볼 수 있겠지만, 이들의 관계가 밝혀지는 건 3장 마지막 부분이라서, 물론 작중에서 여러가지로 떡밥은 던지지만서도, 넥타이가 복선으로 작용하기에는 힘이 많이 부족해 보인다.[37] 훔친 곳은 체크해놓기까지 함.[38] 프리야오의 사장인 사와니에게 뭔가를 넘겨주는 것을 자주 목격했다고 한다.[39] 극히 적은돈이 아니고서야 일반적인 금융기관에서는 신분확인이 무조건이기때문에 번거롭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