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의 지팡이

 



1. 개요
2. 특징
3. 작중 행적


1. 개요


판타지 소설 《SSS급 자살헌터》의 등장인물. 만생의 여섯 기둥 중 하나. 스테이지 70층까지를 전담하는 기둥. 품이 넉넉한 옷을 입고 있으며, 중지, 약지, 소지로 비정상적으로 가느다란 지팡이를 가볍게 쥐고 다룬다. 지팡이의 굵기는 잘못하면 부러질 것 같은 수준. 무표정하며 감정이 담기지 않은 목소리로 말한다. 공자 왈 동물로 비유하면 늙은 사자. 그녀라고 불리는 걸로 봐서 여성.


2. 특징


세상에서 제일 위대한 마법사. 기둥이 되기 전엔 열세 마리의 용제를 홀로 참살했고, 일곱의 용국을 정벌했으며, 세계의 근본이자 출발점인 공허극점 균열에 사상 최초로 도착해 깃발을 꽂았다고.
탑의 저승인 구천의 관리자이며, 탑에서 죽은 영혼들이 어느 천국층으로 갈지를 결정하는 저승의 재판관이다. 절대로 지옥행을 선고하지 않지만 죽은 사람들에게 '이 천국을 고르겠느냐'고 묻지 않으며, 죽은 사람의 기억을 지워버리기 때문에 김공자에게 재판관으로 부적합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3. 작중 행적


김공자가 스킬 [백귀환생]의 대상에 NPC가 포함되는가에 대한 질문을 했을 때 이루어진 만상의 여섯 기둥의 투표에 참여. '시초를 입법한 자'와 함께 반대표를 던졌다. 그리고 [소르므윈 학원 이야기]에서 공자가 규칙의 허점을 찔렀을 때에도 등장했으며, 공자가 기둥들에게 탑을 만들어 주어서 고맙다고 인사하자 공자에게 호감을 표했다.
이후 등장이 없다가, 62층에서 갑자기 등장했다. 태고의 지팡이는 무티아에게 선수 공격 기한에 대한 계약을 지키라 요청했고 무티아는 계약 연장을 요청했지만 거절했다. 그리고 공자를 '야비' 라는 호칭으로 부르며 인사했다. 자신은 공자를 욕해서 좋고 공자는 의외로 귀여운 발음으로 욕 먹어서 좋으니 일거양득이라고.(...) 공자가 기둥들에게 감사 인사를 한 것에 대해 호감을 가진 것과는 별개로 규칙의 허점을 이용한 것에 대해서는 욕하고 싶은 모양.
그리고 지팡이를 가볍게 휘둘러 무티아의 '시간 사슬'과 미궁에 거하는 눈의 '정보 왜곡'을 무효화했다. 공자는 무티아에게 사정 설명을 들은 후 자신이 성좌가 된 사실을 깨닫지 못한 사실이 부당하다고 주장했고, 태고의 지팡이는 이를 합당하게 받아들여 공자의 요구에 따라 미궁에 거하는 눈을 63층 스테이지의 관리자로 지정했다.
이후 63층 스테이지에서 미궁에 거하는 눈이 미로 안에서 이동할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주었다. 그 이유는 모든 궁전에는 옥좌가 있으며 미궁이라는 궁전의 옥좌에서 도망치는 순간 왕은 왕이 아니게 된다고.
히시미트 크리츠가 공자에게 처절하게 박살난 후, 기둥의 권한으로 64층부터 70층까지의 스테이지를 6분간 '자유 매매'가 가능하도록 허락했다. 그러자 스테이지의 성좌들은 공자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희망자에게 스테이지 관리권을 넘겨주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불을 태우는 새가 64층에 입찰하고, 그의 제안에 의해 입찰 방식을 바꾸었다. 공자가 한 층을 클리어하면 그때 다음 층을 경매에 붙이는 것. 불을 태우는 새가 공자에게 순식간에 패배한 후 아무도 경매에 나서지 않았고, 공자의 성좌들이 다음 층을 입찰하자 치사하다며 비난했다. 공자는 자신의 목도리, 팔찌, 칼이 멋대로 한 일이라고 변명했다. (...) 이후 뱀, 여우, 반짝이가 어째서인지 서로 경쟁하며 경매에 참가했으며 수호의 여신이 65층과 66층을 낙찰받아 프리패스로 스테이지를 통과. 가장 붉은 소믈리에가 경매에 참가하자 냉큼 소믈리에에게 67층을 넘겨주고 마음 바뀌기 전에 가라며 공자를 재촉했다.
이후 70층에서 공자에게 클리어 조건을 알려주었다. 그것은 성좌로서 '신도'를 만드는 것. 공자의 전문 분야인 전투가 아닌 '비전문' 분야에 있어 전문가를 신도로 만들어야 하며 71층부터 79층까지 9명의 신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공자의 76층 공략 도중 김공자에게 저승의 재판관으로 부적합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76층의 시험관은 유수하였고, 유수하 또한 탑의 천국보다 자신이 살아가는 세계를 그대로 택했다. 그리고 김공자가 제시한 이 의견은 탑에 정식 의제로 채택되어 다수결 회의가 다시 한 번 열렸다.
태고의 지팡이는 회의에서 망자의 영혼은 이미 의사결정을 할 수 없는 노이즈에 불과하기 때문에 자신의 선택이 최선이라고 했지만 김공자는 회귀자의 태엽시계로 대상의 트라우마를 체험하고 백귀환생으로 노이즈에게 자아를 되찾아줘 가고싶은곳을 물은 뒤 지골룡의 두개골로 그들에게 육체를 주고 혹시 결정을 번복하고 싶다면 받아들이겠다는 여부까지 둔 그보다 나은 해결책을 제시한다. 결국 기둥들의 다수결 투표 결과는 태고의 지팡이 본인을 뺀 5명의 만장일치로 김공자의 방식이 낫다는 판결. 이 결과로 태고의 지팡이는 기둥직에 물러날 예정이다.
80층 등정에서 김공자를 '모시는' 입장으로 재등장했다. 김공자가 100층 등정에 성공하면 기둥직에서 물러나고, 실패하면 기둥직을 유지한다고 하며, 김공자의 율무차(...)를 타오라는 명령에 쌍욕을 내뱉으며 온갖 편법을 써서 율무차를 타온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