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런
- 관련항목 : 어스 파이널컨플릭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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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Taelons'''
SF 드라마 어스 파이널컨플릭트에 등장하는 외계 종족.
메루바 은하 출신으로, 어느날 거대한 모선을 이끌고 갑작스럽게 나타나 인류에게 접촉해왔으며, 파이널컨플릭트 세계관에서 인류가 최초로 조우한 외계인이 되었다. 외계인이라도 보통 우리 은하 출신인데 비해 이쪽은 아예 다른 은하에서 온, 대단히 먼걸음 한 외계인.
2. 행적
이들은 메루바 은하계의 키울바라고 하는 행성에서 왔다.[1]
신체적으로 매우 긴 세월을 살아가는 초장수인데다 정신적 수준과 기술력까지 최고조로 발전하였기에 더할 나위 바랄 수 없는 종족이었지만 생로병사의 근원적인 고통에서 벗어난 테일런들에게도 남 모르는 고통이 있었으니.바로 너무나 앞서간 정신의 진화로 치우친 나머지, 종족을 유지해나갈 육체의 생식능력을 대부분 상실하였다.[2]
급격한 종족의 감소로 위기감을 가진 테일런들은 급기야 아타부스를 종족의 뿌리로 하며 이후 자신들과 갈라진 존재인 자라디안과 통합하여 이 문제를 해결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아득한 고대부터 갈등을 겪고 이후 테일런과 결별하여 갈라진 자라디안 입장에서 이를 들어줄 리가 없었다.
하지만 종족의 맥이 끊기는 대 위기인데다 이러한 자라디안의 반응에 뛰어난 기술력과 긍지를 가진 테일런들은 자리디안을 무력을 써서라도 통합을 할 수밖에 없다고 결심하고 이에 전쟁을 벌이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자라디안들 또한 비록 테일런에 비해선 매우 뒤떨어진다고 해도 나름대로의 기술력을 보유한데다 무엇보다도 생식이 가능했기에 결국 테일런들이 밀리기 시작한다.
그러던 와중 지구에 최초로 도착하여 조사를 벌였던 테일런 과학자 마엘의 보고서에서 지구의 주인인 인간들이 자신들이 처한 문제점들을 해결해 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판단하여 지구를 방문한 것이다.
3. 특징
3.1. 신체적 특징
기본적으로 인간형이지만 눈동자에 얼룩무늬 같은 것이 있고 두개골 모양이 인간과 좀 다르다. 그리고 귀도 더 크고 뾰족한 편. 사실 이것도 지구인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등장한 모습이고 실제 모습은 투명한 몸에 보라색 파란색 광섬유같은 것들이 비쳐 보이는 형태다. 신체가 에너지로 이루어진 종족이라 본모습이 이런 것. 이런 종특덕에 에너지 및 통신 분야에 굉장히 능하다.
수명은 (지구 기준으로) 대략 2500~3000년 가량. 다른 생물로부터 생명 에너지를 흡수하는 능력이 있으며, 이 덕분에 엄청나게 오랫동안 생명을 연장할 수 있었다.
사실 이들은 아타부스와 뿌리가 같은 종족으로, 아타부스가 테일런의 조상이다. 이 때문에 shaqarava 기관을 통한 에너지 흡수같은 능력을 공유한다. 다만 지적인 테일런들은 야만 종족인 아타부스가 선조라는 사실 자체를 굉장히 수치스러워 하기 때문에, 이 사실을 어떻게든 숨기려고 애쓴다.
참고로 성별도 없고 생식도 전혀 못한다.[3] 고향 행성에서는 자리디안이라는 전투종족과 전쟁을 벌이고 있었는데 이 때문에 점점 더 수가 줄어들자 테일런은 밀리기 시작, 본성에서 도망쳐 지구에 도착하여 지구인들을 납치, 개조하면서 자리디안에 대항하기 위한 병사로 만드는 실험을 벌이고 있었던 것이다. 사실 처음부터 지구인을 테일런군으로 모병하기 위해 온 것이나 다름없었다. . 덤으로 수를 불리기 위해 테일런/지구인의 혼혈을 제조하는 실험도 했던 모양으로, 3시즌 주인공 리암 킨케이드가 이 실험으로 탄생한 혼혈이다.[4]
3.1.1. shaqarava
earth final conflict에서 등장하는 주요 지성을 가진 외계종적들인 아타부스, 키메라, 자라디안들 처럼 테일런들도 똑같이 shaqarava라고 하는 신체 기관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특징은 다른데 테일런, 아타부스, 키메라, 자라디안의 shaqarava들은 각각 독자적으로 다르게 진화하였다.
테일런들의 shaqarava는 상당히 금기시 되고 있다.[5] 실제로 shaqarava를 활용해 인간들을 공격하고 생명을 흡수한 로하라는 테일런[6] 은 이후 구금된 직후 테일런 의회인 의장인 조올에 의해 소멸당하는 처분을 받고 소멸하였다. 다만 자라디안들도 shaqarava를 가지고 있지만 테일런들과 마찬가지로 이를 쓰기보다 자신들의 기술력으로 제작한 무기를 주로 사용한다.
테일런들이 사용하는 shaqarava는 생명체의 생명 에너지를 흡수하고 이를 양식으로 삼는다는 설정과 언급이 나왔다.
3.2. 언어
모든 테일런들은 정신 링크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도 특징. 유노이아(Eunoia)라는 종족 고유의 언어가 있지만 당연히 보통 영어로 말한다(...).
3.3. 기술력
당연하지만 과학기술은 이미 21세기 인류를 한없이 초월했다. 발전한 생물학, 유전공학, 초공간 항해나 반중력, 대기권 돌입, 자연 정화기술 같은 걸 보유하고 있어서 지구 궤도에 정박하며 이걸 이용해 지구에 만연한 수많은 문제들을 해결해 줌으로써 인류의 지지를 얻는데 성공한다. 실제로 테일런들이 구축해준 유전공학과 생물학으로 지구는 수많은 문제를 해결했으며 차원 이동 기술을 통해 인간들은 별다른 어려움 없이 세계 각지를 이동해 다니는 기술의 해택을 받게 된다. 그럼로 인해 지구에 친 테일런 파가 많긴 해도 소수의 레지스탕스 반 테일런 파도 존재하긴 한다. 실제로도 테일런들은 뒤에서 몰래 지구인들을 납치해 일련의 실험을 벌이고 있었다.
하지만 이들의 기술력도 전지전능하진 않아서 지구의 모든 문제를 전부 해결해주는 만능적인 존재는 아니다. 하지만 테일런은 인류에게 자신들이 만능임을 보여주어 신뢰와 지지를 얻어야 했으므로 자신들이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도 임시변통 기술로 수작을 부려 당장에 문제가 해결된 것처럼 보이게하는 얄팍한 수작을 부리기도 한다.(...) 가령 어떤 에피소드에서는 양손을 잃은 소녀에게 수술을 해 완벽한 손을 재구성하는데 성공해서 테일런에 대한 인류의 지지가 한순간 치솟게 만들었는데, 인류측 비밀요원들이 사건을 파고들어본 결과 실은 재구성됐다고 생각하던 소녀의 손은 단기간만 기능을 할 수 있는 임시변통 기술에 불과해서 테일런측 지지세력이 소녀의 손이 점점 '''썩어가고 있는 걸''' 숨기고 있는 상태였다. 이후 이 소녀는 요원들에게 구출돼서 다시 인류의 기술로 만든 로봇손을 달게 된다.[7] 이런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테일런들의 본성은 인간과 다를 바 없이 교활해서 그런 점이 작중 내적인 위협요소로 부각된다.
3.4. 철학
평소 모습은 온화하고 지적인 대화를 중시하며 '정신의 완벽함'을 추구하여 명상을 즐기는 등 구도자적인 모습이 많이 부각되는데, 이들의 이런 흔들림 없어보이는 모습이 인류에게 신뢰감을 준다고 작중에서도 언급된 적이 있다. 확실히 작중 테일런이 감정을 격렬하게 드러내는 모습은 손에 꼽을 정도.
테일런들이 정신적 지적으로 인간보다 월등히 발전하고 철학적 수준 또한 매우 높긴 하지만 그렇다고 테일런들이 결코 평화로운 종족이라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테일런들은 kimera를 위시한 수많은 우주의 종족들을 절멸시켜왔으며 어스 파이널 컨플릭트에서도 인간들을 이용해 자신들의 문제점을 해결하겠다는 교활한 행보를 줄곧 벌인다.
3.5. 현황
작중 자리디안 탐사선과 인류가 조우하는 에피소드에서 테일런과 자리디안의 대략적인 성계지도가 인류측에 입수되었는데, 아직 완전히 털린 건 아니지만 딱봐도 밀리고 있다는 게 확실히 느껴질 정도로 테일런이 밀리고 있었다. 또한 테일런 본성은 본래 온갖 식물들로 가득한 열대우림 행성이었는데, 자리디안의 공격으로 식물쪼가리 하나 안 남고 완전히 황폐화 된지 오래였다.
테일런들의 무기는 모두 에너지 계열인데, 테일런이 양성하고 있는 인류군대가 테일런제 에너지총으로 무장했기 때문에 실탄총기로 무장한 지구인 레지스탕스들이 열세에 놓여있다. 전면전으로 붙으면 백이면 백 레지스탕스가 속절없이 털리는 수준.(...) 다만 테일런 본인들은 총을 안 쓰고 그냥 자신들의 신체만으로 에너지 방어막도 만들고 에너지파도 날릴 수 있다. 테일런들도 본격적인 전쟁터에 나갈 때 총을 드는지는 불명.
반면 이들의 에너지 무기체계는 자리디안에게 있어 그렇게 큰 위협이 되지 못하는데, 전투용도 아니고 통신용 '''탐사선'''[8] 이 테일런 에너지 무기에도 면역이고, 직접 때려잡아보자고 날린 RPG-7도 통하지 않아 전술 핵무기를 동원해야 파괴가능한 수준이다.
테일런이 그나마 버티는 것은 자리디안보다 우월한 기술력과 함께 현재 자리디안 종족도 신진대사의 이상으로 인하여 스스로 자멸해 가는 것이 그 원인이다.[9] 자리디안 종족이 테일런을 공격하는 주된 이유도 자신들의 문제를 테일런의 기술력을 통해 해결하고자 하는 것이 그 원인.
문제는, 시즌3까지만 해도 자리디안에게 밀려서 간당간당하던 테일런이 시즌4가 되면서부터 갑자기 자리디안과 에너지 교류를 하다 극적인 화해 이후 합병을 하게된다.(...) 이후 통합된 테일런의 주적은 아타부스로 변경. 테일런이 시즌4에서부터 흑막속성을 버리고 정의의 아군으로 변하는 이유는 굳이 먼 은하에서 지구인 모병 안해도 될 정도로 살만해져서일지도 모른다(...)
4. 등장인물들
- 작중 등장하는 네임드급 테일런들
- 다안(Da'an) - 북아메리카 지부 총괄. 온건파이며 지구인에게 우호적이다. 리암, 조올과 혈연관계.
- 마엘(Ma'el) - 테일런 과학자. 지구에 처음으로 상륙한 테일런
- 쿠온(Quo'on) - 테일런 의회 전 의장. 자리디안에게 암살 당한다
- 라젤(Ra'jel) - 최초이자 최후의 테일런
- 트산(T'than) - 테일런 국방 장관
- 조오르(Zo'or) - 테일런 의회 의장. 전 UN 장관. 강경파이며 지구인을 이용수단으로 보는 경향이 강하다. 다안의 아들이다.
이들 중 다안과 조오르가 거의 매화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테일런 주인공들이며, 실질적인 테일런의 리더들이다. 지구인들의 도움을 받아 풍전등화의 조국을 구해내는 것이 둘의 공통적인 목적이지만 방법에는 큰 차이를 보이는데, 온건파인 다안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지구인들과 신뢰를 쌓고 동맹관계를 맺어 같이 자리디안에 대항하는 혈맹으로 만들고 싶어하고, 강경파인 조오르는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지구인들이 테일런을 따르게 만들어 하루빨리 자리디안과의 전선에 투입하고 싶어한다. 즉 이 둘은 자주 충돌할 수밖에 없는데, 외계인 관점에서 이들이 나누는 철학적인 설전들을 보는 것이 의외로 재미있다.
5. 기술력/무기/함선
- 모선 : 테일런들이 지구로 도착할 때 이용하였던 모선. 테일런 종족의 기술의 결정체이며 실제로도 압도적인 위력을 가지고 있다. 이후 여러 번 주인이 바뀌었으며 이 모선을 장악하기 위한 함선내 전투가 줄곧 발생한다.
- skrill : 에너지 무기로서 지구상에 존재하는 테일런 컴패니온과 여기에 파견나온 테일런들을 보호하고 보좌하는 인간들이 주로 사용하는 무기 특이하게 생체무기로서 해당 생물체를 팔에 장착시키는 형태로 사용한다. 강력한 위력을 가진데다 무엇보다도 skrill과 이를 장착한 생명체의 생체적 연결 이후 skrill은 이를 장착한 사람으로부터 영양분/에너지등을 공급받아 작동하기 때문에 탄약 보급[10] 전혀 필요없는 만능무기.
한 에피소드에선 저항군이 훔쳤지만 결국 과로사로 사망.
[1] 생태계가 존재하는 위성이 4개나 되는 행성이었다.[2] 유일하게 테일런 종족에서 생식능력을 가진 것은 다안 뿐이다.[3] 작중 목소리는 남자와 여자의 중간 쯤 되는 톤의 목소리. 그렇다고 인간 목소리처럼 안 들리는 건 아니고 확실히 '지적인' 목소리라고 생각하면 적당하다.[4] 하지만 후에 시즌이 진행되면서 리암은 키메라라는 독자적인 종족과 인간의 혼혈이라는 걸로 설정이 변경된다. 정확히는 3종족의 혼혈이다. 키메라/테일런/인간 이 때문인지 리암의 유전자는 3중나선으로 되어 있으며 가지고 있는 신분 또한 3개 등 3이라는 숫자와 리암을 연계시키는 일이 있다.[5] 한때 가지고 있었다는 것으로 보아서 지금의 테일런들은 shaqarava 기관이 퇴화한 것으로 보인다.[6] 테일런들의 신체적 능력(생식 등)을 살리는, 테일런들이 처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일환에서 시도한 인간의 DNA를 결합하는 실험을 스스로 받았다.[7] 진짜처럼 보이지만 가짜인 테일런의 생체손과 가짜지만 진짜보다 튼튼한 인류의 로봇손이 절묘한 대조를 이룬 에피소드.[8] 고작 인간 사이즈이다![9] 작중 자리디안들이 스스로 소멸해버리는 모습도 간간히 등장하는 중이다.[10] 졸장은 전투에 신경쓰고 명장은 보급에 신경쓴다고 할 정도로 보급은 중요한데다 현대전의 주력인 총기는 탄약보급이 끊기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그런데 skrill은 이러한 문제점을 완벽하게 해결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