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주 산타페 고교 총기난사 사건
1. 개요
2018년 5월 18일 미국 텍사스주의 산타페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이다.
플로리다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 총기난사 사건과 대규모 총기규제 시위가 있은지 고작 몇달만에 또다시 일어난 대규모 총기난사 사건이다.
2. 전개
산타페 고등학교의 학생인 17세의 디미트리오스 파구어티스가 현지 시간 오전 7시 45분, 미술 수업이 진행되던 교실에서 파이프 폭탄 여러 개를 투척하며 엽총과 38구경 리볼버를 난사해 학교의 학생 8명과 교사 2명을 사망케 하고 경찰 2명을 포함한 13명의 부상자를 냈다. 범인은 평소에 총기사건과 관련된 이슈를 말하거나 관심을 갖는 등의 특별한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범인은 총기를 난사한 후 경찰에 투항했으며 "사람을 죽이려고 총을 쐈다." 고 진술했다.
이후, 경찰은 현장에서 공범으로 알려진 학생에 대해서 조사하기도 했는데 경찰은 공범이 총격을 가하지는 않았지만 사건과 어느 정도 관련되어 있다고 했다.
사건 현장에 있던 한 학생은 범인이 "내가 다 쏴 죽일 거야" 라고 말했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또 범인이 총을 쏘면서 '우~후' 라는 감탄사를 외쳤다는 증언도 나왔다.#
한편, 피해자 중 사건이 발생한 학교의 야구팀에 소속되어 있던 16세의 롬 슈버트는 뒷머리 쪽에 탄환을 맞았으나 생존했지만#, 파키스탄의 카라치에서 온 17세의 사비카 셰이크는 6월 9일에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사망해 안타까움을 줬다.#
3. 범인
범인 디미트리오스 파구어티스는 사건 이후 현장에서 체포, 구금되었다. 기사에 따르면 범인은 평소 총기나 전쟁 시뮬레이션 게임에 대해 관심이 있었지만 대놓고 살인에 대해 말한 적은 없는 과묵하고 평범한 학생이었다고 했으며 그의 페이스북에 ‘죽이려고 태어났다(Born To Kill)’ 이라고 쓰인 티셔츠 사진과 독일의 국수주의를 상징하는 문양이 올라왔지만 그가 극우 민족주의에 심취하거나 어떤 이념에 관련되어 있다고 추정할 만한 증거는 없었다고 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그가 학교에서 가끔씩 놀림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는 증언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