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구(EVE 온라인)
- Defensive - Amplification Node
- Electronics - Dissolution Sequencer
- Offensive - Accelerated Ejection Bay
- Propulsion - Fuel Catalyst
- Engineering - Augmented Capacitor Reservoir
舊 섬네일. 아래 서브시스템을 장착한 모습이다.
- Defensive - Amplification Node
- Electronics - Dissolution Sequencer
- Offensive - Covert Reconfiguration
- Propulsion - Intercalated Nanofibers
- Engineering - Power Core Multiplier
드레이크와 더불어 현재 칼다리 종족의 서브 캐피탈(중소형) 함급을 책임지고 있다.
이름의 유래는 일본 요괴인 텐구이나, 흔히 '''탱구'''라고 부른다.
Tech 3 전략 순양함은 배를 이루는 부품(서브시스템) 5가지를 종류별로 갈아끼워 이론적으로 1024(=4^5)가지의 형태로 조합할 수 있고, 형태마다 제각기 다른 역할과 능력을 지니도록 설계되어 있다. 하지만 텐구의 경우에는 이 다른 부품 사이의 밸런스를 맞추는 데 실패하였고, 결과적으로 미사일 특화형 서브시스템을 사용한 형태만이 살아남는 기형적인 현상을 불러왔다. A-10이 GAU-8을 장착하는 껍질인 것 처럼 텐구의 몸체도 미사일 서브(Accelerated Ejection Bay)를 장착하기 위한 껍질인 셈. 따라서 아래는 편의상 미사일 텐구를 위주로 서술한다.
전함급 화력을 내지만 무기가 작아 사거리 제한을 크게 받는 여타 Tech 3 함선과 달리[1] 텐구의 주력 미사일인 헤비 미사일은 사거리가 최대 스킬시 120km이고 (Retribution 패치 후 감소), 거리에 따른 대미지 페널티가 존재하지 않는다. 게다가 미사일이란 특성상 고위력탄, 정밀탄으로 탄종만 나눠 쓴다면 드론 없이도 몹 사이즈에 관계없이 대미지도 일정하게 박히는 편인데, 이처럼 사거리와 함께 화력의 집중도 가능해진다. 몸집이 작은 순양함급이라 기동성도 좋고, Tech 3 보너스로 맷집까지 크게 증가한다. 따라서 다른 종족의 Tech 2 / Tech 3 함선을 NPC 사냥 분야에서 압도하고, 심지어 고급형 팩션 전함과도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기 때문에 사기 배라는 평가를 받는다. 2008년까지만 해도 NPC 사냥의 1인자로 평가받던 레이븐 계열 전함들을 혼자서 전부 대체시키고, 유저 아우터 지역에서 쓰이는 NPC 사냥 함선으로 발에 채이게 돌아다니는 것을 보면 그 여파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그러나 Retribution 패치 이후 헤비 미사일의 사거리 및 데미지 하향으로 그 위세가 좀 줄어들었다.
그러나 텐구도 전략순양함 공통의 두 가지 단점이 존재한다. 터뜨리면 다시 사기 부담스러운 몸체 가격, 그리고 터뜨렸을 때 받는 스킬 페널티이다. 함선을 잃었을 때 파일럿의 서브시스템 스킬 5종 중 무작위로 하나의 레벨이 낮아지며, 스킬 레벨에 따라 최대 4일치 정도의 스킬이 까일 수 있다.[2] 이러한 페널티로 인해 텐구를 비롯한 전략순양함들은 다른 서브캐피탈급과 밸런스를 맞출 수 있었다.
2011년 중순 현재는 Thundercat 이라는 이름의 PvP 세팅을 통해 유저간 싸움에서도 모습을 보이고 있다. Tech 3 함선 특유의 맷집을 살리고, 텡구와 비슷한 숫자의 로지스틱(원격 수리 함선)을 붙임과 동시에 커맨드 쉽으로 함대 버프를 빵빵하게 돌리는 세팅. 이 세팅을 거친 텐구는 웬만한 전함 2대 맷집으로 적 함대의 한방 데미지를 견뎌내고, 거의 텐구 1~2대당 로지스틱 1대씩을 붙이기 때문에 수리해달라는 요청을 할 필요도 없이 즉시 수리가 들어가 좀비처럼 죽지도 않는 상황이 벌어진다. 배 값이 비싼 것도 초기 투자일 뿐, 그 이후는 손실이 거의 없다시피 하기 때문에 의미가 없다고 한다.
2012년엔 재미있게도, 텐구 플릿의 AAA 얼라이언스와 TEST 얼라이언스의 델브 전쟁에서 쓰레기 취급받던 레일건 전함 로크 플릿이 텐구 플릿에 맞서며 싸웠다. TEST에선 레일건의 좋은 트래킹을 활용해 수백의 로크가 탱구 하나 하나에 집중해 쏘아뜨리며, 때론 패하기도 하고 비기기도 하고 이기기도 하면서 상당한 전과를 이루어냈다.[3] 그리고 PL(판데믹 리전)의 지원하에 TEST에선 로크보다 훨씬 비싼 아포칼립스 네이비 이슈 수백대의 플릿이 출항, 텐구 플릿을 박살내고 전쟁을 끝냈다.
그래도 텐구의 사기성은 여전했고 텐구 하향론도 한참 떠올라 있었으나, 일단 미사일 텐구가 하향되면 칼다리 유저들은 탈만한 칼다리 배가 드레이크(값싼 미사일 배 겸 탱커)와 팔콘(ECM 특화 함선), 오닉스(탱커, 광역 워프잼)밖에 없기 때문에 무작정 하향을 해버리기도 곤란한 상황이었다. 배의 능력치 수정을 극단적으로 미루는 CCP의 방침상[4] 이러한 분위기는 최소 6개월~1년 이상 지속되다가, 결국 2013년 레트리뷰션 확장팩에서 헤비 미사일이 하향 당하면서 조정되었다. 그래도 여전히 아주 좋은 배이다.
텐구가 재조명 된점중 하나가 루비콘 확장팩에서 함선 전체의 워프속도가 재조절 되면서 워프 속도 관련 서브시스템이 있는 텐구가 엄청난 기동성을 얻게 되었다. 대규모의 기동작전시에 주요한 카드중 하나로 떠올랐다.
2017년 6월 테크3 크루저의 전체적인 리밸런싱을 통해 성능이 변했는데, 서브시스템이 5개에서 4개로, Engineering과 Electronics쪽 시스템의 효과가 적절하게 뽑혀서 코어 서브시스템으로 바뀌었고, 피팅치 관련 효과들이 Offensive쪽의 무기 피팅치 감소로 바뀌고 코버트 옵스 관련 능력치가 디펜시브쪽으로 가는 등의 소소한 변화가 있었다. 크게 너프된 부분을 보자면 시그니쳐 크기가 동급 크루저에 비해 1.5배로 커진 것과 PVE세팅에서 로우 슬롯을 4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Propulsion에서 애프터버너 보너스 관련 서브시스템이 아닌 함선 속도, 민첩 관련 서브시스템이 강제된 것. 일단 다른 미사일 T3크루저인 로키와 비교해 보면 로키쪽은 폭속 보너스가 붙고 연사력 보너스가 더 높게 붙은 데 반해 텐구는 키네틱 미사일에 대한 데미지 보너스만 붙어서 미사일 런처 로키의 미디움 드론 네 마리의 딜까지 감안하면 키네틱 속성에 대해서는 거의 동등한 데미지, 다른 속성에 대해서는 로키 쪽이 약 15~20%정도 높아 폭속 보너스와 함께 딜 범용성에서 많이 떨어진 모습을 보인다. 다만 사거리 보너스가 건재해 미사일 로키, 레기온이 30 ~ 50km에서 놀 때 단거리 고위력탄의 사거리가 80km, 헤비 어썰트 미사일이 50km[5] 대가 뜨는 것은 여전하고, 전속성 고른 저항력을 가진 로키에 비해 키네틱, 써멀에 대해 특히 높은 저항력을 가져서 널섹 구리스타쪽 데드사이트를 터는 데는 역시나 최고의 성능을 보여주는 것 또한 여전하다. 그리고 소소한 너프가 있었다곤 하지만 코어 서브시스템에 캐퍼시티량 25%보너스가 건재하고, 실드 저항 보너스가 없어졌다곤 해도 어차피 로지 관련 시스템이였는데다가 실드 부스터 효율 보너스를 쓸 수 있는 건 마찬가지다. 결국 피팅을 끝내면 다른 크루저들과의 비교를 거부하는 성능 자체는 여전하다(...)[6]
'''서브시스템 일람'''
[1] 아마르 종족 레기온과 민마타의 로키는 5~30km, 갈란테 프로테우스는 약 5km 거리에서 제 화력을 낸다.[2] 과거에는 함선이 터지기 직전에 탈출함으로써 페널티를 회피할 수 있었으나, 현재는 패치되어 전투 중에 포드를 사출할 수 없게 되었다. 그나마 스킬 가중치가 최하치라서 5단이 날아가도 4일이면 복구가 가능한건 다행.[3] 2012년 초에 렉이 심해질 경우 항성계의 시간이 느리게 흘러가도록 하는(Time Dilation) 특단의 패치가 취해지면서, 함포의 일점사 타이밍을 아주 정확하게 맞출 수 있게 되어 가능한 일이었다. 그 이전에는 랙 때문에 함포가 얼어붙어서 수십초~수분간 발사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4] 단적으로, 모 확장팩 이후로 하이브리드 터렛이 쓰레기가 되었고, 이걸 바로잡는데 '''3년'''이 걸렸다.[5] 이 때문에 작정하고 헤비 어썰트 미사일을 피팅해 버리면 DPS가 '''1000'''을 넘어가서 오히려 테크3 크루저 중 최상위권의 딜링이 나온다. 다른 애들이 이런 피팅이 안 되는 건 아닌데 얘들이 주로 쓰는 미디움 무기 특성상 다른 애들이 이런 식으로 피팅하면 사거리가 너무 고자가 되어 버린다.[6] 사실 dps랑 사거리 등만 따지면 이런 T3 크루저보다도 Heavy Assult Cruiser쪽이 살짝 좋지만 T3크루저쪽은 '''하이슬롯이 하나 비어서 프로브 런처를 쓸 수 있고 우주 한가운데서 30여초만에 클로킹, 버블면역세팅으로 변신해 안전한 널섹이동을 보장하는 등 범용성면에서 도저히 상대가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