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가리
1. 개요
헌터×헌터의 등장인물. 성우는 마에다 타케시/최한. 리메이크판은 스즈키 타쿠마/서원석.
프로 헌터로 얼굴에 흉터가 많고[1] 모피옷을 입어 험악한 인상을 지닌 근육질 남자.
리메이크판에서 이름이 밝혀지기 전까진 팬덤에서 그가 쓴 검술인 "무한사도류(無限四刀流)"라고 불리웠다. 그래서 이 문서는 "무한사도류"로도 다이렉트 가능하다.
2. 작중 활약
286기 헌터시험의 시험관 중 한 명으로 그때도 트릭타워의 시험관을 맡았지만 히소카가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로 멋대로 공격해서 반죽음으로 만들어버리는 만행을 저질렀다. 이 때문에 히소카는 그 해 헌터시험에서 탈락해버렸다.
이 일로 토가리는 히소카에게 원한을 품고 복수를 위해 자신의 장기인 검 투척술을 특훈을 통해 발전시켜 검을 1개에서 4개로 늘리고 무한사도류(無限四刀流)라고 이름붙였다. 4개의 칼을 돌리면서 자유자재로 던져 목표의 상하좌우, 정면배후를 가리지 않고 공격하는 기술이다.
그리고 287기 헌터시험에서 설욕전으로 히소카를 '''죽이기 위해''' 트릭타워의 시험관에 자발적으로 지원한다. 이후 트릭타워 내부에서 히소카를 만나 그의 비기인 "무한사도류"로 히소카를 위협한다. 히소카는 확실히 피하기는 어렵다고 능청을 떨더니, 직후 날아오는 검들을 태연하게 낚아채버리곤 생각보다 쉽다고 말한다. 날아오는 검을 받는 것에만 반 년이 걸렸던 토가리는 경악. 히소카는 "쓸데없이 헛고생하느라 수고많았어."라고 말하며 비웃고, 결국 토가리는 처절하게 절규하면서 '''그렇게 절규한 표정 그대로 목을 잘린다'''.[2]
3. 여담
하는 짓이나 이 이후 등장하는 넨 능력에 비해 상당히 여러모로 초라한 행적 탓에 프로헌터 전체가 그 실력을 의심받게 된 원흉이었다. 헌터시험이야 어떻게 통과할 수 있었다 치더라도 어떻게 시험관이 되었는지 신기한 캐릭터.
덤으로 상술했듯 헌터x헌터의 넨 능력 설정이 천공격투장 시점에서 갑작스럽게 등장한 것이 확실시되는 증거 중 하나로 저딴 기술을 6개월 넘게 걸려 익힐 바에야 차라리 넨 능력을 갈고 닦는 것이 훨씬 유효했을 것이 당연하기 때문. 배틀의 묘사를 제외하면 파워밸런스 자체는 들어맞는데, 히소카는 헌터 시험 당시에도 일반 프로 헌터 이상의 실력은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4. 재평가?
카스트로와 함께 히소카가 고평가 될수록 점점 평가가 올라가는 캐릭터. 이 녀석은 이래 봬도 히소카에게 '상처'는 입혔는데, 선거편에서 히소카에게 상처 하나 주지 못하고 학살당하는 헌터들이 속출하면서 히소카에게 상처라도 입힌 무한사도류가 얼마나 뛰어난 실력자였는가에 대해 재평가가 이루어지게 되어버렸다.
선거편에서 일단 더블 헌터인 테라데인과 블랙 리스트 헌터 겸 싱글 헌터인 브시드라를 전투씬도 생략하고 상처 하나 없이 끔살한 히소카의 전투력을 고려하면, 히소카에게 적으나마 상처를 낸 무한사도류의 전투력은 헌터 시험 감독을 맡기에 부족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무한사도류가 적어도 브시드라보다 못하지 않다는 의미이므로.[3]
게다가 히소카가 일부러 맞아준 것도 아니다. 히소카 본인이 직접 무한사도류를 "피하기는 어렵군."이라고 인증했다.
'''가정으로''' 무한사도류가 넨 능력이라고 한다면, 검을 던지고 되돌아오는 과정은 조작계가 아닌 그냥 자신의 실력을 통해 하는 것이고 그 속도나 검의 위력을 강화하는 강화계라고 해석할 수 있다.[4]
이렇게 해석하고 보면 묘하게 허세스럽게 보이는 모습과는 달리 상당히 위력적인 기술. 헌터 시험의 감독관은 협회에서 직접 특정 헌터에게 의뢰해서 맡기므로, 넨도 못 익힌 쩌리가 감독관이 될 수 있을 리 없다. 일단 뛰어난 넨 능력자인 히소카의 몸에 상처를 내려면 무기에 상당한 넨을 담지 않는 이상은 불가능하다. 이런 위력적인 기술을 히소카가 쉽게 받아낼 수 있었던 것은 능력 번지껌을 사용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물론 반쯤은 농담 삼아 하는 말이고, 실제로는 그냥 넨 능력이라는 설정이 나중에 나오면서 생긴 괴리감일 뿐이다.[5] 히소카에게 상처를 입히기야 했다지만 저 당시엔 넨 능력에 대한 설정이 없었기에 그런 것 뿐. 곤도 히소카에게 한 방 먹이는 데는 성공했고, 히소카 성격을 생각하면 '피하기는 어렵군'이라는 말 자체가 뻥이어도 이상하지 않다.
[1] 이전 헌터시험 때, 히소카의 공격으로 생긴 흉터다.[2] 구판 애니메이션에서는 그냥 쓰러뜨린것으로 순화해서 표현했다. 신판에서는 목이 잘리는 모습을 실루엣 처리로 처리하였다. 신판 애니메이션의 더빙판에선 참수가 심의에 걸리다 보니 실루엣 장면에서 효과음만 나오고 정지 화면으로 처리했다.[3] 물론 싱글/더블 헌터라고 전투력이 강한건 아니다. 더블 헌터 등은 업적을 통해 얻어지는 호칭이다. 다만 블랙리스트 헌터라면 어느정도의 전투력은 필요할터...[4] 다만 이게 계통계 능력인 하츠라는 보장은 없는데, 헌터시험 합격 이후에 넨의 기본기만 배운 상태였던 레오리오도 정식 헌터로 취급은 받았고 곤이나 키르아도 하츠를 개발한 것은 그 이후였다. 단순히 검에 넨을 실어서 본인의 체술과 손재주로 검을 다루던 것일 수도 있다는 것. 히소카의 언동을 보면 히소카에게 당해 무한사도류를 만들기 이전에는 원래는 한자루의 곡도만을 사용했던 것 같으며, 끼웅끼웅하는 독특한 소리와 함께 곡도를 돌리는 것 자체는 히소카도 한번 보고서 따라했으므로 단순한 체술일 가능성이 높다.[5] 구 애니판에서는 이런 괴리감을 해소시키기 위해 헌터 시험관이 아니라 단순한 수험생으로 토가리를 격하시켰고, 또한 토가리의 무한사도류에 베인 상처를 히소카가 넨 능력으로 덮는 묘사를 넣어서 넨의 편린을 좀 더 일찍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