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미 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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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델타 블루스 가수 및 기타리스트. 특유의 가성으로 기억되며, '''로버트 존슨을 앞선, '악마와의 계약' 전설의 원조다.'''[1]
2. 생애
1896년 1월, 미시시피 주 테리에서 태어났다. 1910년경, 크리스털 스프링스로 이사했으며, 그곳에서 기타를 배워 1914년까지 그의 형 라델 존슨과 함께 지역 파티에서 공연하며 삶을 꾸려갔다. 이후 1916년, 결혼하여 웹 제닝스 농장으로 이사했는데, 그곳에서 찰리 패튼, 윌리 브라운 등을 만나 본격적인 음악가의 길로 나아가게 된다.
1928년, 빅터 레코드사에서 파파 찰리 맥코이와 함께 첫 녹음 세션을 거치고, 이후 1928년 8월, 다시 녹음 세션을 치뤘다. 그 뒤 1929년 12월, 파라마운트 레코드사에 녹음하였지만 자기 노래의 저작권이 파라마운트 레코드사에게 빼앗겼다고 생각하여 다시는 그곳에 녹음하지 않았다.
이후 1930년에서 1940년대까지 미시시피 주 잭슨 지역에서 인기 있는 연주자로 활동을 이어갔다.
그러다 1956년 11월 1일, 지역 파티에서 연주 후 심장마비로 사망. 사후 Methodist 감리교 교회 묘지에 안장되었다.
3. 여담
그는 묘기도 곧잘 부리곤 했는데, 기타를 다리 사이와 머리 뒤쪽에서 연주하고, 연주하면서 공중으로 던지는 묘기를 부렸다고 한다.
그의 이름을 딴 토미 존슨 블루스 페스티벌이란 음악행사가 매년 10월 세 번째 주말에 크리스털 스프링스에서 열리고 있다고 한다.
2000년도에 나온 O Brother, Where Art Thou? 라는 영화에서 등장하는데, 크리스 토마스 킹이 연기했다. 여기서는 본래 토미 존슨이 웹 제닝스 농장에서 블루스 뮤지션들을 만난 것을 뒤틀어, 탈출한 죄수 3명이 돈을 마련하고자 만든 Soggy Bottom Boys라는 밴드가 도주하던 중 합류하는 악마에게 영혼을 판 기타리스트라는 이명을 단 인물로 나오는데, 이 밴드가 얼마나 흥행을 했는지 존슨을 교수형에 처하려고 한 KKK 단원들마저 자기 딸내미 주게 사인 좀 해달라고 하는 지경까지 이르른다.
4. 대표곡
- Cool Drink Of Water Blues (1928)
- Big Road Blues (1928)
- Canned Heat Blues (1928)
- Big Fat Mamma Blues (1928)
[1]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다는 이야기는 그의 형 라델 존슨이 우스갯소리로 사거리에서 악마에게 영혼을 판 기타실력이라고 해서 시작됐는데, 이후 데이비드 에반스가 1971년 그의 전기를 쓰며 이를 기록하여 대중들에게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 기타 실력을 얻게 된 인물로 각인되게 되었다.